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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0 12:32
기사에 적혀있는 내용만 보면
아이랑 개를 같이 놔뒀거나 이런건 아니고 안전펜스 이런것도 설치해 뒀는데 아이랑 같이 나가려고 펜스를 여는순간 갑자기 공격해왔다 이런것같네요
17/10/10 12:29
개를 과소평가(멍청해서 아무생각도 없을것이다)하는 것도 문제지만 과대평가(착하고 어른스럽다, 지혜롭다 등)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개는 그냥 개죠 좋은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17/10/10 12:31
어제 갑자기 꽂혀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보는데 정말 초대형견들이 무섭더군요.
호겐인가? 그레이트 데인종 나오는데 마당 안에 있어도 무섭던데 애초에 우리나라도 개 키우려면 자격심사 해서 키우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17/10/10 12:33
개는 동물이죠.. 요새 개랑 사람이랑 동일시하는 경우 많이 보이는데 그래도 동물입니다. 그건 그렇고 정말 안타깝네요. 부모의 상심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안갑니다.
17/10/10 12:37
제가 심한 개덕후지만, 아기랑 개가 저절로 잘 지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입니다. 대충 통계적으로 개가 10 마리 있으면 그 중 하나는 아이를 싫어해요.
아기의 명복을 빕니다 ㅠ
17/10/10 12:38
소형견종도 그럴 수 있지만 일단 리트리버 포함 대형견들은 갑자기 돌발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조건 주의해야 합니다. 무조건....리트리버 키우는 게 로망인데 지금 있는 작은 친구들 땜에 힘들 것 같아요 ㅠㅠ
17/10/10 12:48
진돗개는 공격성으로 꼽으면 우리나라에서 주로 키우는 견종중에는 최상위권입니다. 괜히 수의사들이 진돗개는 옆병원갔으면 좋겠다고 하는게 아니에요;;
17/10/10 12:50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8679480?
강형욱 훈련사도 이야기했지만, 아이랑 개는 함께두면 안됩니다..
17/10/10 12:50
저희 집에도 동생 애 생기고 나서 13년 키운 반려견을 뒤도 안 돌아보고 친척네 보내서 엄청 섭섭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거였어요. 애가 어느정도 컸고 개는 새끼였으면 괜찮을지는 몰라도 그 반대는 사실 위험하죠
17/10/10 12:50
참 안타깝습니다.........개키우는 분들이 이런거 보고나서 우리개는 안그래! 라고 하고 넘어갈게 아니라 좀 더 주의를 가져야할텐데 말이죠.
17/10/10 12:52
개라는 동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어린 아이와 애완동물을 같이 키우는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텐데 기초적인 지식도 없나보군요.
이런 사람은 동물을 키워서는 안됩니다.
17/10/10 13:11
당연한 말이지만 개도 감정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던 집이면 괜찮지만 아이가 없던 집이면 개가 어찌보면 부부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장애물(?)이 생긴거니까요. 질투심이 나죠. 그 질투심을 부모가 개와 아이를 교감시켜주며 풀어줘야되는데 저렇게 차단을 시켜놓으면 개의 아이에 대한 미움은 더 커지고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죠.
17/10/10 13:18
얼마전에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 생후 6개월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는데 맞은편에서 목줄도 안 한 개 - 주인은 뒤에서 털레털레 걸어오구요 - 가 달려오더니 유모차 옆으로 해서 지나가더라구요. 순간적으로 저 개를 발로 차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조그만 개라도 순간 고민이 드는데 7년생 진돗개라니... 이해가 안되네요...
17/10/10 13:30
아파트에서 큰개를 헐...
얼마전에 아파트에서 누가 살려주세요 소리지르길래 밖에 내려다 봤더니 큰개가 초등학생 여자애를 짖으면서 쫒아가더라고요. 목줄은 있었는데 주인이 놓친건지 잡고있지 않았고 애는결국 넘어져서 다쳤는데.. 결국 개도 자기만족 선택일텐데 그 선택이 참..안타깝네요
17/10/10 14:02
아무리 인간의 친구, 개라고 하지만 자기보다 덩치 작은 생명체에겐 급작스레 공격성을 표출하며 장난을 치거나 물긴 하더라구요. .
예전 공장에서 개를 여러마리 키웠는데. . 그런 습성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덩치 작은 어린 아이는 개를 조심해야하고 멀리해야 해요.
17/10/10 14:25
애초에 진돗개는 주인한테말고는 공격성 심한걸로 유명하지 않나요...그래서 시골견이 아니라 도시 반려견으로 적당하지도 않고. 주종관계정립이 안된거같은데 쩝..
17/10/10 15:12
얼마전에 길가에서 목줄한(했지만 줄이 좀 길어서 충분히 지나가는 사람에게 다가올 수 있는) 큰 개 두마리를 주인이 잡고 서있는데 제가 지나갈 때 갑자기 다가오더군요. 아무일 없었지만 깜짝 놀랐고 정말 무서웠어요.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마음이 아프네요
17/10/10 16:00
그냥 다른 소리지만 요즘은 지나다니면서 개를 보는 자체가 좀 싫어요.
여친도 개 별로 안좋아하는데 갑자기 소리지르질래 보니까 어떤 개가 지나가다가 제 여친 다리를 핥고 지나갔다더군요; 개주인은 뭐 당연히(?) 그냥 지 개한테만 이리와 이러면서 지나가구요.
17/10/10 18:39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게
주말에 고양 스타필드 갔는데 여자분이 거대한 사냥개 견종을 데리고 다니시더라고요. 물론 입마개같은건 없고... 딱봐도 개가 힘좀 쓰면 끌려다니시던데 그날 연휴라서 아기들 데리고 온 부모들 엄청많았거든요. 다들 슬슬 옆으로 피해가고.... 다시 곰곰히 생각해봐도 대체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어디 밖에서 산책시키는 것도 아니고 건물 안에 그렇게 거대한 개를... 물론 당연히 그러시겠죠 [우리개는 안물어요]
17/10/10 21:58
스타필드는 개를 데리고 다닐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법적으로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로트바일러 등은 입마개를 해야 합니다. 소위 맹견 이라 불리는 종들이죠. 다른 종은 입마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17/10/10 20:25
[우리개는 안물어요]라고 하면 [저는 개 발로 차요] 라고 해주고 싶군요.
개만 3대를 키웠고(첫째는 저보다 나이가 많음), 고양이도 두마리 무지개 다리 건넸지만, 동물은 동물입니다. 100% 공격성이 없는 동물은 없습니다.
17/10/10 19:35
진돗개가 주인빼고는 엄청 사나워요..
저도 다른 회사 출장가서 착해보이는 진돗개 있길래 쓰담쓰담 할려다 물릴뻔 했습니다.. 표정이 1초 차이로 180도 변하더라구요
17/10/10 19:57
그런 이유로 안내견이나 군견으로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하죠
https://namu.wiki/w/%EC%A7%84%EB%8F%97%EA%B0%9C#s-3
17/10/10 20:38
대형견은 총기면허 교육처럼 무조건 교육을 의무화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멍청한 주인 때문에 사고 나고, 교육 안 된 개 때문에 사고나고...
17/10/11 05:24
다른 얘긴데 대형견 외출시에 제발 입가리개좀 하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정부차원에서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오 너무 개념없는 견주들 많아요. 우리개는 안물긴 개뿔 아직 안물은거지
17/10/11 20:17
저도 어릴때 집 마당에서 진돗개를 한쌍 키웠었는데 그 중에 수컷이 엄청나게 공격적이였어요.
물론 그 공격성으로 쥐도 잡고 길고양이들도 잡고 그리고 명절에 도둑까지 잡아내서 아빠한테는 자랑거리지만요. 명절에 저희 앞뒤옆집 다 털고 우리집 들어왔던 도둑 팔 물리고 도망쳤는데 나중에 병원간거 때문에 잡혔다고 하더라구요. 어릴때 들은 기억으로는 팔이 완전 너덜너덜해서 도저히 병원을 안갈 수 없는 상처였다고... 마당에서도 좀 긴 줄에다 묶어서 키웠는데 진짜 무는개는 안 짖는다는걸 저는 저희집개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암컷은 지나가는 사람보고 짖는데 수컷은 낯선 사람이 들어와도 절대 안 짖어요. 자기 줄 사정거리안에 들어올때까지 그냥 지켜봅니다. 그리고 물리면 거기서 상황 끝. 주인이 같이 있으면 대처 할 수 있느냐. 전혀요. 심지어 저도 어릴때 물린적이 한번 있어요. 저 태어나서 두마리 새끼때부터 다 저랑 같이 컸거든요. 같이 초코파이도 나눠먹고 제가 막 등에 엎히기도 하고 같이 마당에서 텐트치고 잠도 자고... 외동인 저한테 동생이자 오빠였고 언니였던 개들입니다. 근데 제가 6살때쯤 현관앞에서 자고 있는걸 현관문 열겠다고 비켜!하면서 발로 팡 찬걸로 기억하는데(왜 발로 찼는지 아직도 생각해보면 미지수에요.) 잠에서 확깬 녀석이 바로 제 종아리를 물었습니다. 그날 집 발칵 뒤집어지고 진짜 진지하게 부모님이 안락사 생각하고 아빠가 이성잃고 빗자루로 때려서 옆에서 저 막 울고... 결국 안락사까지는 안갔는데 이유가 나중에 자세히 보니까 제가 다리에 멍살짝들고 이빨자국만 난게 입을 완전히 안 다물었더라구요. 그게 그 순간에 절 인식해서 그런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저희 가족들은 일단 제가 먼저 물릴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결론내고 제가 더 교육받는 식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제가 더 어려서 이성적으로 교육이 안될만한 아이였다거나 순간적으로 더 깊게 물렸다거나 다리가 아니라 목이나 얼굴쪽을 물렸으면 아마도 안락사했을지도 모르죠... 이처럼 대형견을 반려견으로 키운다는거는 식구들 모두의 노력이 엄청나게 드는 일이라 진짜진짜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본인 개는 너무나도 순해서 아이한테 전혀 아무런 해도 안 끼칠거라고 생각하는거는 정말 오산이에요. 사람을 형제, 남매, 자매로 키워도 둘이 서로 놀다가 얼굴에 상처도 내고 서로 밀어서 넘어트리기도 하는데 그게 개라고 다를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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