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좀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어서, 덤으로 아래의 대만 마사지 소개를 보고 저도 하나 소개하는 겸해서 글을 씁니다.
머나먼 중동에서 일하고 있는데, 뭐 여러 단점과 장점이 있는데 그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외국 구경하기 편하다는 겁니다.
덕분에 지금 베트남의 한 호텔에서 쉬는 중입니다.
일단 배경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게 좀 나쁜 이야기 에요...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 입니다. 경찰이 아니고 공안이 있는 나라 죠.
중국 만큼은 아니지만, 공권력이 셉니다. 살벌하죠.
그래서 (당연히 불법인) 성매매 업소에 대한 제약이 강합니다. 같은 불법이지만, 한국처럼 간판 걸고 버젓이 장사 한다 거나 하는 짓은 못하죠.
그래서 소위 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말로 번역하긴 어려운데.. 짧은 성매매? 이런 느낌이죠. 정확히는 다른 장사에 섞여 있는 짧은 성매매?
대표적으로 마사지 옴하면 마사지 후의.... 이고 카페 옴이면 커피를 팔면서 덤으로... 이고 기타 등등 ...이 있습니다.
시작은 이런 것 중의 하나였습니다. 한국에도 드물게 있다고는 하던데.. 소위 말하는 퇴폐 이발소죠. 왜 하필 이발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베트남에 이민 온 사람 중에 이발사가 있다던가 뭐 하여간 그런 거 겠죠. 하여간 90년대에는 한인촌의 곳곳에 여러 (퇴폐)이발소가 생기고, 경쟁이 붙자 여기에 여러 서비스가 추가됩니다. 마사지도 좀 해주고 얼굴에 팩도 붙여주고 귀도 파주고 등등등... 베트남의 싼 인건비 때문에 가능한 거 겠죠.
그러다가 단속의 철퇴를 맞습니다. 공안이라서 그냥 한방에 다 쓸려나갑니다. 운 좋게 피했는지, 상대적으로 벌을 적게 받은 건지, 하여간 한두 군대만 남습니다. 그 곳도 사실상 장사를 접기 직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 어쩌면 그냥 한국 귀국 경비나 벌자는 마음?으로 다시 장사를 엽니다. 성매매는 빼고, 가격은 당연히 낮추고.
그런데 그게 대 히트를 칩니다.
저는 이번이 두 번째 호치민 시 방문입니다. 작년과 올해, 같은 호텔에 숙박을 했는데, 작년에는 호텔 주변에 이발소가 하나 있었습니다. 좀 물어물어 찾아갔죠. 그 때 호텔 사장님이 지금 하나 새로 생기고 있다고, 담에 오면 호텔 앞에도 이발소가 하나 생긴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올해 오니깐 이발소가 4개가 새로 생겼네요. 허허허
지금 보니깐 한인촌의 일종의 명물이 되어 있더라구요. 베트남 한인 사회의 대세인 건 당연하고, 슬슬 현지 베트남인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특히 유투브)를 통한 홍보도 열심히 하는 중 이구요.
일단 설명이 필요 없고, 한번 보세요. 저 개인적으로 [귀르가즘은 오르가즘 만큼 좋다.]라는 증거라고 봅니다.
한시간 동안 왕이 된 기분+얼굴이 뽀송뽀송 해지는 기분+왠지 잘 들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여행 오시면 당연히 꼭 받으시구요.(여자도 해 줍니다. ). 베트남 한번 정도는 여행 할 만합니다. 이발소 한번 방문하고, 쌀국수 한번 먹으면 그것 만으로도 본전 뽑았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하여간 현재, 베트남의 한인 이발소는 100퍼센트 건전업소 입니다. 예전에는 마사지는 이발소 2층에서 받았는데(아마도 그 전에는 2층에서 퇴폐 영업을 했겠죠) 요새는 마사지도 오픈 된 공간인 1층에서 다 해주더라구요. 이제 한인 이발소의 어두운(?) 과거는 저 같은 호사가의 입에나 오르내리는 말이 되었죠. 저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는 일화라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양화가 악화를 구축하는 경우가 정말 드물거든요. 뭐 이발소에서 귀르가즘을 만끽하면서 한 번 정도는 생각해 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는 마시고, 귀 아파요.
Ps. 또 다른 양화가 악화를 구축한 사건이 아마 여기서 많이들 아시는 최연성의 강간->관광 순화 사건(?)입니다. 최연성이 한국 언어 순화에 큰 공을 세웠죠.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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