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9/26 12:01:4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다시는 그 노래를 듣지않는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7/09/26 12:5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덧글은 안 붙이셔도 돼요, 자유게시판인데...
저도 당일 업무 중에 잠깐 인터넷으로 저 속보를 접하고는 안 봤는데 오보였죠.
Janzisuka
17/09/26 12:59
수정 아이콘
미팅 마치고 식당에서 지인(대학동기형)과 식사하며 봤었습니다.
전원 구조되었다라는 뉴스를 보면서 같이 식사한 지인이 "한번 크게 싸그리다 죽어야 한다. 그래야 안전불감증 사라지지" 등등의 말을했고
일전에 있던 몇몇 사건들이야기하면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 지인형은 그 후로 죽는다는 말 안합니다. 나름 충격이었다고하네요.
진짜 슬픈 날이었습니다.
Brandon Ingram
17/09/26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습니다. 그날 일과는 거의다 기억하네요...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면서 휴대폰보던거부터...
박용택
17/09/26 15:0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일반 시민들도 뭐했는지 다 아는데, 국가 통수권자는 그날 뭐했는지도 제대로 씨부리지 못하니.. 아 진짜
나무위키
17/09/26 13:07
수정 아이콘
날새고 퇴근하는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로 그 소식을 접했을때만 해도 다행히 다들 구조되었구나 생각하곤 귀가해서 늘어지게 잠을 잤더랬죠.
일어나서 인터넷을 열어보니 정반대의 뉴스가 쏟아져 나와서 당황스러운 한편 먹먹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저격수
17/09/26 13:57
수정 아이콘
수업을 째고 놀다가 이른 점심을 먹으면서 전원구조 기사를 봤습니다. 당연히 오보라고 생각했지요. 전원인지 알 방법은 [상식적으로] 없거든요. 인솔을 해 보면 열몇 명 확인하는 것도 새빠지는데 어떻게 압니까.
Brandon Ingram
17/09/26 14:04
수정 아이콘
그렇겠죠 오보인것을 너무 자신감 내세워서 믿어버린 제 잘못이죠. 그때도 오보라도 미미하겠거니 싶었는데 저정도일 줄이야...
이상한화요일
17/09/26 15:24
수정 아이콘
처음에 전원구조 기사 나올 때만 해도 다들 심각성을 몰랐죠.
저만 해도 그날 오전에 기사 보면서 '와, 저기 구조된 애들은 평생 말할 이야깃거리가 생겼네'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시간 가면서 전원 구조가 오보가 되고 자꾸 사망자수가 늘어나는 거 보면서 첨 했던 생각이 너무 가벼웠구나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후회고 거기에 대해 너무 큰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별냥이
17/09/26 16:57
수정 아이콘
사고 난 줄도 모른채 출근 전(오후 출근 1인) 헤어샵에서 머리를 했더랬죠. 샾에서 주는 커피마시며 케잌먹으며 잡지을 한가로이 넘기며, 샾에서 나오던 노래(아마 멜론 차트100 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에 흥얼거리며 한가로이 있다가 3시에 출근해서 청천 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죠. 직업이 딱 그나이 또래 녀석들과 함께 하는 거다 보니 그 날 수업하면서 화냈다 울먹였다 열받다 욕하다 만 했죠.
진심, 지금도 이렇게 그림 그리듯 그날이 생생한데, 진짜 왜? 어째서? 503과 그 주변인들 같이 있던 사람들은 뭐했는지ㅡ딱 부러지게 말도 못하는지...
유리한
17/09/27 13:59
수정 아이콘
삼성동으로 파견중에 소식을 접했습니다.
첫 소식을 들었을때와 점심시간에 칼국수 집에서 tv로 구조소식을 보던 기억 하나하나까지 생생합니다.
일반 시민들도 생생히 기억하는 그날을 기억을 못한다는건.. 거짓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966 [일반] 술 판매 거부했다고 편의점 알바생 폭행한 고등학생들 [62] 태연10910 17/09/27 10910 18
73965 [일반] 서울지하철 적자 중 무임승차 비중 90% 넘어섰다 [107] 군디츠마라12031 17/09/27 12031 1
73964 [일반] (짤막공지) 뇌피셜, 난독증 등의 표현에 대해서 공지드립니다. [13] OrBef11117 17/09/26 11117 21
73963 댓글잠금 [일반] 여성징병제 건 20만명 목표로 재청원 들어갔네요. [702] 20681 17/09/27 20681 27
73962 [일반] [컴퓨터] DDR램 대란이 쉽게 가시지 않을 분위기... [43] 요슈아12507 17/09/27 12507 0
73961 [일반] 국내 포털사이트들 실망스럽네요. [42] 삭제됨12643 17/09/27 12643 2
73959 [일반] [뉴스 모음] 흥신소로 전락한 대한민국 군대 외 [22] The xian12337 17/09/27 12337 39
73958 [일반]  최근 1년반정도사이 산 전자 전기관련 제품들 [8] Lord Be Goja7044 17/09/27 7044 1
73957 [일반] 노브랜드마트 후기 [49] 1q2w3e4r!14233 17/09/26 14233 4
73956 [일반] 모든 것을 파는 백화점은 [16] 누구겠소7428 17/09/26 7428 9
73955 [일반] 4차산업혁명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 위촉 [25] 자전거도둑8108 17/09/26 8108 1
73954 [일반] 철원에서 육군 병사 1명 사망 [50] 모선12914 17/09/26 12914 0
73953 [일반] 배우 송선미씨 남편이 살해당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9] 원시제12993 17/09/26 12993 0
73952 [일반] [넨도로이드] 짦막한 소식 몇가지. [9] 김티모10523 17/09/26 10523 3
73951 [일반] 도태호 수원부시장, 광교 원천저수지서 자살 [43] 아라가키16528 17/09/26 16528 1
73950 [일반] 오늘의 중앙지검 단신 몇개.. [17] kicaesar10997 17/09/26 10997 17
73949 [일반] [배상훈의 CRIME]김광석 변사사건 [46] 사과껍데기11012 17/09/26 11012 2
73948 [일반] 이더리움 투자 후기 [49] 11303 17/09/26 11303 110
73947 [일반] 대주주 요건 약화 세법개정안 유감 [78] 일각여삼추9667 17/09/26 9667 3
73946 [일반] 다시는 그 노래를 듣지않는다. [10] 삭제됨4729 17/09/26 4729 1
73945 [일반] 옛날 가을동화에서 어린 은서가 윤교수 부부 따라 미국 갔을 때 벌어질 시나리오 [12] 패르바티패틸8141 17/09/26 8141 1
73944 [일반] 이명박 전대통령은 처벌받아야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참 여러생각을 하게됩니다. [221] 캠릿브지대핳생14559 17/09/26 14559 5
73943 [일반] 2000년, 그들이 발렌타인 21년산을 마셨던 날 [26] 글곰7567 17/09/26 7567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