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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0 23:23
여자친구분의 쾌차를 빕니다. 대학병원 신경외과나 치과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는 신경마비여도 2년내에 90% 회복된다고 합니다.(수정했습니다) 걱정 마시고 여자친구분의 힘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타네시마 포푸라님의 퇴사에 응원을 보냅니다.
17/08/30 23:41
감사합니다. 나중에 따로 피해자의 보호자 입장에서 글을 써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논문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보통 60~90%수준에서 회복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회복된다고 표현할때 '차도가 있는' 이라는 표현이 종종나오는데 완쾌보다는 증상완화까지 포함이라 실제 얼마나 마비상태로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별개로 제가 엄청 신경쓰고 있는게 회복에 도움이 되진 못해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합병증이 발생했을때라고 합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찾지못했는데 합병증이 발생하면 30%보다는 높은확률로 영구장애를 가지게 된다 = 회복을 하지 못한다고 하기 때문에 밤낮으로 실내 온도/습도와 식사를 고민하고 있어요.
17/08/30 23:46
최악의 상황은 대비하지만 최선의 결과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타네시마 포푸라님의 여친님에게는 힘주시는게 1순위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타네시마 포푸라님의 여친에 대한 사랑이 멋진거 같습니다.
17/08/30 23:47
용기와 애틋함이 부럽죠. 아주어님은 평생 누구를 저만치 사랑한 적이 있나요? 직업을 내팽게칠 정도로? 저는 아직 없습니다. (왜냐면 아직 무직... OTL)
17/08/30 23:51
지금 용기나 애틋함을 부러워할 상황이 아니라 걱정스러운 상황이라 생각되거든요. 여친은 아프고 직장은 그만두게 된 상황인데 부럽다는 말은 너무 눈치없는게 아닌가 합니다.
17/08/31 02:05
물론 힘든 상황이지만, (같은 여자로서) 헌신적인 남친을 둔 여자분이 부럽다는 말씀이겠지요.
글쓴이가 남친분이니 결국, 돌려서 남친분을 칭찬한 셈입니다. 가치관의 차이일 수도 있고 남녀 간의 표현 차이 일수도 있지만, 글쓴이가 멋지다는 칭찬이나 글쓴이 여친분이 부럽다는 표현이나 결국 같은 의미입니다. 눈치가 '너무' 없다고 폄하할 건 아닌 듯해요.
17/08/30 23:29
대학병원에서 사랑니 발치할때 입술 및 발치부위 주변으로 신경마비가 올수 있다고 말하시더군요. 각서(?)쓰고 서명까지한뒤 뽑은 기억이 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었지만 너무 안타깝네요. 여자친구분의 쾌유를 빕니다.
17/08/30 23:31
파노라마 사진 찍었을텐데도 일터진거보면 하치조신경이랑 겹쳐있었나보네요.
안타깝습니다. 회복될가능성도 있으니까 계속 신뢰감주시고 안심시켜주세요.
17/08/30 23:44
상식적으로 직원의 소중한 사람의 건강이 정상이 아니면 그 직원이 일을 해봐야 잘할수도 없습니다 거기에 일을 강요하는건 사람으로서 할 짓도 아니고요
여자친구분 쾌차 바랍니다 저런 회사 다녀봐야 미래 없었을겁니다 더 좋은 인생 펼치세요 응원합니다
17/08/30 23:54
여자친구분 쾌유를 빌며 타네시마 포푸라님도 좋은 직장 다시 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일할 때도 가족과의 생활을 중시해서 살았는데 찾아보면 한국에도 좋은 회사 많습니다.
17/08/30 23:55
사랑니 발치가 미국에서 괜히 몇백짜리 수술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위험한 수술이죠. 한국 의료보험 체계 덕분에 싸게 뽑을 수 있을 뿐.. 미국 유학생들 얘기 들어보면 왕복 비행기값이 미국에서 사랑니 뽑는것보다 싸서 한국 들어와서 뽑는다고 하더군요. 여친분 쾌차 하시길.. 그리고 조만간 제가 술 한잔 쏩니다.
17/08/31 00:05
사람이 먼저고 사랑이 먼저라지만 현실에선 너무 낭만적인 말 같았는데 대단하세요. 여자친구분 무사히 회복하시길, 그리고 더 나은 직업 금방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17/08/31 00:37
제가 몇 년째 겪고 있는 거랑 같은 증상이네요. 저는 뭐 큰 수술 후유증이기도 하고 거의 10년 다 되어가는지라 그냥 이렇게 살아야겠다 싶은 맘이 들지만 여자친구분은 회복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17/08/31 00:44
사랑니를 뽑아야하는데 너무 무섭네요 ㅠ
하나는 매복이고 하나는 누워났는데 매복은 별 문제가 없는건가요? 이건 치과에서 못 뽑으니 대학병원 가야한다고 그랬는데 매복은 안뽑아도 별 문제가 없는건지...
17/08/31 00:50
누워서 난건 보통 뽑아야합니다.. 다른 치아들을 밀어서요. 매복도 마찬가지인데 똑바로 있으면 안아프면 안 뽑아도 되긴합니다. 그런데 보통 아파져요..
17/08/31 09:28
신촌과 강남역에 사랑니만 전문적으로 뽑는 치과 있습니다.
사랑니만 전문적으로 뽑기 때문에 경험도 엄청 많고 기술도 좋습니다. 저도 사랑니 뽑을 때 신경에 닿아 있어서 치과의사들이 피했는데 강남역에 있는 곳 가서 전혀 문제 없이 뽑았습니다. 둘 다 유명한데니 검색해보시면 금방 나오니 한 번 상담 받으러 가보세요.
17/08/31 00:47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어디까지 해 보셨나요?
A : 기념일마다 깜짝 이벤트를 ... B : 전국 일주 여행을 ... C : 월급을 모아 비싼 반지와 명품백을 ... ??? : 몸이 아픈 그녀를 간호하기 위해 회사를 때려쳤습니다. You Win
17/08/31 01:22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자친구 분도 쾌차하시고 타네시마 포푸라님도 어디든 좋은 곳에서 다시 일하시며 행복한 미래 만드시길...
17/08/31 01:38
사실 많은 치과에서 사랑니 발치를 하지 않고 대학병원으로 보내는 원인의 대부분이 이거죠....
아무리 실력있는 의사가 잘 뽑아도... 운이 없으면 나타나는 거라... ㅠㅠ
17/08/31 02:15
군병원에서 사랑니 4개를 제거한 저는 정말 겁이 없었네요.
아래 사랑니들은 다 잠복에 누워 있는 경우 였었는데요.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지금 여기서 처음 듣습니다.
17/08/31 02:44
수고가 많으시네요.. 타네시마님 덕에 저도 예전 생각을 더 해보게 됬네요..
빨리 여친님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타네시마님도 더 좋은 회사 취직하길 바라구요.. 간호의 기본은 본인의 건강이니 정신과 육신 양쪽다 잘 관리하시구요..
17/08/31 05:38
궁금한것이 글쓴님이 아니면 간호가힘든상황이었나요? 부모님이라든지있다면 도움을 요청할수있울텐데요
간호를 위해 회사를 사직하신건 멋있네요. 자기의 큰 부분을 버릴 수 있다는게 많이용기가필요했을 텐데
17/08/31 07:11
저도 매복사랑니 발치 하면서 신경이 마비 됐었는데
(입술아랫부분절반이랑 볼밑부분도 조금) 한 일년? 지나니깐 어느순간 회복 되더라고요. 저도 나름 많이 찾아봤는데 대부분 많은분들이 회복 되더라고요.
17/08/31 08:59
진짜 별 거지같은 회사네요. 우리나라도 언젠가 회사보다 개개인을 중요시하는 그런 날이 오겠죠? 회사 다니는것도 행복하자고 돈버는거 뿐인데...
17/08/31 09:05
주걱턱으로 14년전에 하악 수술을 하였고,
입 아래쪽으로는 감각이 없었습니다. 윗입술쪽으로 구내염이 생기면 엄청 아픈데, 아래 입술쪽으로 구내염이 생기면 아무 통증도 없었죠. 글쓴이분 여자친구분처럼 뭘 흘려도 잘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입술쪽에 감각이 없다보니 특별히 안흘릴것도 흘리게 되더라구요. 14년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완벽하게 돌아오진 않았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아래 입술쪽 구내염이 생기면 좀 아프거든요. 음식도 좀 덜흘리게 되고요. 포기하지 마시고 잘 위로해주세요. 적응하면 괜찮아집니다.
17/08/31 09:19
잘 완치되시길 바랄께요.
여동생이 산본에서 치과를 하고 있어서 이 글을 보여줬더니 개업 16년차인 여동생 병원에도 지각마비 환자가 2명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환자분들의 상태가 2년내에 다 호전되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글을 보고는 앞으로 발치할때 더 조심해야겠다고 말하네요 90% 이상의 환자가 상태가 많이 좋아진다고 하니까 글쓰신 분도 용기 잃지 마시고 여자친구분이 우울증이나 자괴감에 빠지지 않도록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17/08/31 14:35
산본사는데 매복 사랑니가 있습니다.
산본에 사랑니 발치로 유명한 치과가 있었는데 없어져서 뽑지도 못하고 그냥 지내고 있는데 실례가 안 된다면 업체명 쪽지로 알 수 있을까요?
17/08/31 09:33
멋지십니다. 진짜 남자십니다. 저도 이런상황이오면 똑같이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멋지십니다.
여자친구분의 완치를 빌겠습니다. 끝까지 에쁜 사랑 하시길 기원합니다!!!!!!!!!!!!
17/08/31 09:54
와 오늘 피지알은 사랑에 자신을 내던지는 멋진 남자들의 글들이 많군요.
잘 읽고 갑니다. 쾌차하시길 빌고, 더불어 글쓰신 분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랍니다.
17/08/31 09:57
저도 다른 수술로 우측 입술 부위의 감각이 마비되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는 아니지만 불편함은 없는 정도로 돌아옵니다.
시간이 약이죠. 안돌아오면 어쩔 수 없고... 비타민 E 가 신경 재생에 도움이 된다는데 복용해보세요. 그리고 신경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찌릿찌릿 하는 느낌이 들 텐데 자연 경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랑니 뽑으면서 간혹 생기는 신경 손상은 치과의사도 많이 괴롭지만 예측할수도 없고 치료도 어렵지요. 그래서 다들 사랑니 뽑는 걸 싫어한다고 해요. 돈도 안되고 합병증 생기면 불만이 엄청나니까요..
17/08/31 09:57
표면적으로는 여자친구의 치과치료 때문에 내가 돌봐줘야한다.라는 이야기인데. 회사동료나 상사가 잘모르면 싫은소리정도는 할수 있겠죠. 보통이런경우는 같이 일하는 타부서 팀원들이 클레임을 건것일텐데.. 일 진행이 안되고 있으니까.. 애초에 5일 휴가 포함해서 일주일을 쉬도록 해준건데 순간 억울하신 맘이 든건 아닐까 안타깝군요. 딱히 썩은 회사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글쓴분이 대단한거겠죠. 여자친구분이 글쓴분에게 이러한 사정을 알고 꼭 보답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7/08/31 18:02
말이란 게 아 다르고 어 다르지요. 사정을 모른다면 차근차근 얘기해서 물어보는 게 우선이지, 이 글의 제목처럼 출산휴가 운운 하는 건 그냥 기초적인 인간성이 부족한 거라고 봅니다.
17/08/31 19:41
인간성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람들이 타인에 대해서 말하기 좋아하는거지 다 상세히 알고 싶어하는건 또 아니니까요. 주변 동료나 친하지 않은 상사가 시시콜콜히 물어볼수 있는 상황도 아닌것이 아닐까 추정도 해봅니다. 이런 상황에 나라면 글쓴이에게 어찌 대하였을까 이입을 해보면, 보통은 싫은소리 나올것 같아서요. 굳이 출산휴가랑 비교한것은 그 말을 한 사람이 굳이 '너 이자식 기분좀 더러워봐라'라고 노리고 쓴 단어라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포푸라님의 결정에 박수를 치며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같은 회사 사람들이 쓰레기라거나, 회사가 더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작성한 댓글입니다. 네..뭐.. 휴가내면서 눈치보는 대한민국 현실이 안타깝긴 하지만요..
17/08/31 21:25
말씀하신 건 이해합니다. 당연히 회사 전체 분위기나, 회사 사람들 전부가 그렇지 않을 수는 있지요.
하물며 아직까지 한국 회사들의 문화/정서 상 휴가낼 때 눈치보고 눈치주고 하는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어쨌건 구멍이 나면 주변 사람들은 불편해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글쓴이분이 한순간에 회사를 퇴직할 마음까지 먹을 만큼 정면에서 모욕적인 표현을 썼다는 건 (사실 이 글의 내용은 꽤 순화되어 있을 것 같아요) 역시 인간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은 홧김에 나온 말일 수도 있고, 회사 전체가 아닌 상사 개인의 문제일 확률도 높지만... 규정된 휴가 쓰기에 눈치보여서 굳이 퇴사를 결심하셔야 할 정도였다면 썩 좋은 분위기의 회사 같지는 않아 보여요. 이 또한 제 추측에 불과합니다만.. 그리고 위에 개인적인 의견을 뉘앙스가 너무 격하게 달은 것 같아 사과드립니다. 타자 불편한 폰으로 대충 달다 보니;
17/08/31 13:13
글이 이정도로 열렬한 응원을 받을줄 상상도 못했고, 제가 그렸던 이미지는 "뭐! 여자친구 간병도못해!? 안해!" 느낌으로 썼는데 댓글반응은 뭔가 여자친구를 위해서 직장도 포기할 줄 아는 로멘티스트 처럼 그려지는거 같아 적잖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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