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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2 11:57
진짜 교육현장 적폐1순위문화라 봅니다. 황군시절 똥군기가 지배하는 우리사회의 적나라한 단면이라고 봐서..나중에 제자식 커서 저런데 간다하면 안보낼껍니다.
17/08/02 13:14
놀러간다해도 수련회같은곳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기 싫어합니다.
저 역시 가기싫었고 학창시절 수련회가 끝나고나면 반 아이들 대부분 불만족했습니다
17/08/02 13:33
네 저도 아이들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2박 3일 동안 저 수련회가 주는 해악'과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가로막는 것' 중에 뭐를 선택하는게 좋을지는 참 고민되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7/08/02 13:09
6학년 때 수련회 가서 밤에 한창 잘 자고 있는데.. 막 흔들어 깨우는 겁니다. 잠도 덜 깼는데 애들을 나란히 세워놓고 순서대로 싸대기를 때리더군요. 잠도 덜 깨서 이게 뭔가 싶어서.. 제 차례에 잠깐만요 하고 물었습니다. 왜 맞는지나 좀 알려달라고. 잠을 안 자서 때린답니다. 아마 그 사람도 절 봤을 때 얘는 지금 자다 일어나서 잠이 제대로 안 깬 얼굴인 것 알았을 거에요. 자는 사람을 깨워놓고 안 잔다고 뺨을 때리는.. 난 자고 있었는데 왜 맞냐 했더니 뭐 레퍼토리죠. 단체 책임 운운하길래.. 잠든 내가 안 자는 사람들 재워야 될 의무라도 있냐고 항변했는데 결국 얻어맞았지요. 그 시절에 핸드폰이라도 있었으면 집에 전화하건 경찰서에 전화하건 난리를 냈을 텐데. 고작 20여년 전인데 참 어이없는 때였는데.. 정도는 좀 덜하겠지만 변하지 않는 건 여전히 변하지 않네요.
17/08/02 13:28
소수를 타겟삼아 공개적으로 인격말살을 해서 질서를 유지한다라는 발상 자체가 참 역겹더라구요.
다루는 사람들 입장에서 편하기야 하겠습니다만..헬조선식 군대 문화를 충실히 따른 메뉴얼이네요.
17/08/02 13:58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 교관들 중 일부는 그냥 나이어린 알바뛰는 노는애들(....)이었던 것 같아요. 고딩 때 수련회 다녀와서 제 친구랑 사귀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거진 양아치였다는....
17/08/03 10:14
고등학교 2학년때 다녀왔는데 몸이 약한 친구 한명 다리가 절단될뻔한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조교들 레파토리는 저기서 못벗어나는것도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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