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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5 10:01
이거 1박2일 맞나요? 여정만 보면 한 4박 5일 되는거 같습니다.
꽉차고 알차게 잘 보내고 오셨네요. 여정 잘 보았습니다. 군산에 대한 궁금증이 좀 해소가 됐네요.
17/06/25 10:42
군산이 고향인데도 사진으로보니 색다르고 이쁘네요 흐흐흐
군산사람으로서 이성당이 잘되서 좋은게...저희 어렸을땐 이성당이 유명했는데 그 이유가 '빵을 훔치기 쉬워서' 였습니다. 빵은 한두개사고 주머니속에 대여섯개씩 막 챙겼었죠....근데 나중에 어른이되서 알고보니 사장님이 사람들이 빵 훔치는걸 절대로 잡지말라고 직원들에게 말했다더라구요. (이건 저희 어머니가 이성당 며느님에게 직접들은거니 맞을겁니다) '애들이 배고파서 빵가져가는거니 그냥 놔두라고...' 그 얘길듣고 좀부끄러워지기도 하고, 대단하다 싶기도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그 사장님은 분명 좋은곳으로 가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7/06/25 12:24
음? 혹시 군산국민(초등)학교 나오셨나요?
진짜 초등학교땐 아침마다 애들이 가져온 빵이 수북했습니다. 그 어린애들이 아침마다 이유없이 들러서 빵을 챙겨가는데도 나와서 감시하는 사람 하나 없었어요 좋은 일도 많이 하셨던 분이라 이성당 잘되는거 배아파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죠...여유있게 빵에 쉐이크 먹으러가던곳이 없어져서 슬플 뿐 저도 군산내려갈때마다 들르는데 목욕탕 갔다가 먹는 쉐이크가 일품이에요
17/06/26 12:42
군산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도 군산사람입니다~~~
저 중고등학생때만해도 약속잡으면 이성당에서 만나고 그랬는데 흐흐....
17/06/25 10:49
절친이 군산에 살아서 매년 1, 2박으로 내려가서 놀다온지 4년 정도 되었군요. 그런데 맛(술)집이라든지 가 볼만한 곳이 계속 나오더군요. 정 낮에 할 거 없으면 영화관이나 가고 크크. 친구 덕분에 나름 군산 전문가가 다 되었습니다.
올해 방문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뽀빠이갈비였습니다.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말도 안 되는 퀄리티의 한우갈비를 파는 곳인데 지금까지 먹었던 갈비는 뭐지 싶었던...
17/06/25 11:27
군산 좋아요 흐흐흐흐
관광객이 많아지면 관광객을 상대하기 위해 조금씩 상업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는게 씁쓸하긴 하지만 예쁘고 커피 맛있는 카페가 늘어나기도 해서 마냥 싫지는 않더라구요 자가용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가봐야 할 맛집 2군데 소개합니다 1. 파라디소 은파유원지 내에 있는 식당겸 카페입니다. 에딩거 생맥주와 끝내주게 맛있는 샌드위치를 팔고 경치가 끝내줍니다 좋은 치즈를 써서 피자도 꽤 괜찮구요, 파스타는 평범해요 샌드위치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집에 갈때 테이크아웃해서 세번 드세요 2. 서울소바 모밀소바 좋아해서 유명한 곳 몇군데 가봤지만 저에게는 여기가 베스트입니다. 면추가를 처음 주문할때 같이 해야 가격이 싸요 저는 항상 2개씩 추가해서 먹습니다.
17/06/25 17:25
저는 장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근25년만에 장항을 방문해보았는데 생활권이 완전 쪼그라들어있더라고요.
그리고 장항-군산 간 직통다리가 놓아졌다는 말을 듣고 장항의 현상황에 대해 납득했습니다
17/06/26 12:45
장항분 만나니 반갑습니다~ 전 국민학교 6학년까지 장항에서 다니다가 군산으로 이사갔어요 ㅠ
장항 참 좋은동네죠~~ 저희 아버지께서 장항에서 수십년째 어업하고 계셔서 언제가도 고향느낌 듬뿍나는데 반갑습니다!
17/06/25 18:52
버섯을 안 좋아하는 사람의 게시물입니다. 크크크
농담이고 잘 봤습니다. 바로 근처 사는데도 불구하고 군산은 잘 안 가게되더군요. 아무래도 만날 사람이 없다보니...
17/06/26 00:25
고향이지만 잘 모르는 고향이에요. 여기는 그래도 시내니까요 크크.
시골 깡촌인데 이런 낙후됨(!)이 관광거리가 되는 시대다 보니 이런 여행기를 보면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엄마가 정말 많이 신기해 하세요. 작년 이맘때 한번 가서 나름 즐겁게 놀고 왔는데 이성당 밀크셰이크는 남편도 가끔 얘기할 정도에요. 언제 또 한번 가 보나 싶은, 어려서는 두어번밖에 못 와본 군산 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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