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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4 17:31
저는 2인 조별과제에서 후배놈이 연락이 안되더군요.
"야, 지xx이 요즘 연락 안된다. 금마 어디갔노?" "형, 지xx이 입대했는데요.." ??? 왜죠..?
17/06/24 17:39
조별과제.... 정말 혼자하는게 훨씬 낮습니다. 발표 매니아 교수님의 수업에서 2인 1조로 발표하게 되었는데 조원이 수강취소해서 혼자했죠. 결과는 대박. 발표 내용에 대한 이해도 잘 되고 100번 좋습니다.
17/06/24 18:07
컴퓨터과는 조별과제에 그리 큰 마찰이 없어서..
그냥 잘하는놈이 첨부터 끝까지 다하는게 가장 좋아서. 저도 제가 선정,준비,개발,발표까지 다 했지만 조원들에게 어떤 불만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괜히 모듈 몇개 맡겠다고 안해서 고마웠죠.
17/06/24 18:24
저도 대학생활 내내 조별과제를 하면서 느낀 점은... 그냥 1명이 캐리하는 시스템이 낫습니다. 나머지가 서포트하는 형태가 되고요.
17/06/24 18:36
저는 복수전공으로 늦게 들어간 수업인데 도저히 따라갈 자신이 없어서
과제모임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음료수 밥 간식 살테니까 이름 빼지 말아달라고 부탁해서 조별과자를 넘긴적이 있죠 제 조원들은 다같이 참여해서 과제 나눠서 분담하는 착한 조원들이었는데 내내 미안했습니다
17/06/24 19:42
저는 원래 상경계열이었다가 조별과제 너무 싫어서 이중으로 컴공을 했는데 여기도 조별과제를 시켜... 심지어 더 어려워.. 그래도 본전공쪽은 협업의 느낌이 났는데 후자는 잘하는 사람 1명이 다하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발표랑 pt 만들고.. 근데 이렇게 하니까 오히려 갈등이 없음. 전자에서는 진짜 카톡짤방 같은일 좀봤죠
17/06/24 22:54
정말 신기한게 팀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팀플보다
저 혼자 주도적으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거나 혹은 선배가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시킨 일만 했던 팀플이 시간낭비도 덜하고 결과물도 훨씬 좋았습니다.
17/06/24 23:29
확실한 팀장이 없거나 개개인간 역량차가 극심하면 혼자 하는 팀플이 아웃풋이 좋은데 팀장이 있고 방향성 통제가 잘 되고 개개인 역량이 전부 평균 이상이면 같이 하는 게 아웃풋도 더 좋고 재미도 있더군요. 그리고 전 소개팅 한다고 팀플 중에 짼 사람이나 하드트롤 해서 팀플 말아먹을 뻔한 여자사람은 자주 봤는데 하다 못해 밥이라도 사려는 여자팀원조차 별로 못 봤습니다... 친한 에이스 누나들이랑 서로 다른 팀에서 학점경쟁은 해봤어도....
17/06/24 23:42
확실히 다같이 마음맞아서 으쌰으쌰 하면 재밌고 좋죠. 저도 딱 한번 그런 경험있긴한데... 근데 진짜 그럴일은 드물어서...
17/06/25 01:16
와 진짜 마음이 평온해지는 글이네요.
하긴 근데 저렇게 가다 '그게 지금의 누구 엄마입니다' '그게 내일 모레 제 와이프될 사람입니다' 같은 건 요즘 너무 평범한 클리셰가 되어버리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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