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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5 11:25
화성 자체에 인류가 대규모로 장기적으로 거주를 하는거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다 한발 나간 스페이스탐사의 전초기지는 되지 않을까요?
어느날 유로파나 엔셀라두스의 얼음판에 착륙하는 광경을 보고싶네요. 그리고 클라켄이 꾸에엑하면서......
17/06/15 11:32
언젠가는 화성으로 이주해야 되긴 합니다
지구 자원 고갈 그런 문제가 아니라 태양이 조금씩 부풀기 시작하면 기온 상승으로 지구는 생명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됩니다. 그때가 되면 화성은 생명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죠 자기장 문제는 화성의 L1 라그랑주 포인트에 인공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두면 화성까지 커버가 됩니다.
17/06/15 11:52
그렇게 까지는 안걸리고 태양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건 2억년에서 3억년후 부터라고 예상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4~50억년이면 지구가 태양에 삼켜져서 사라졌거나 태양의 거대하고 뜨거운 대기속을 공전하고 있을껍니다.
17/06/15 12:00
조금씩 부풀어오른다는건 핵융합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거겠는데, 그럼 지금보단 훨씬 덥겠네요.
뭐 2억년 정도면 진작에 젤나가가 되였거나 멸종했거나 둘중 하나겠지만
17/06/15 13:44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못돌아오는거면 취소... 연료탱크를 두번더 보내주면 안되는걸까요? 화성 탈출용, 화성에서 지구 귀환용
17/06/16 00:49
근데 달은 쉽게 탈출 했던거 생각 하면 화성도 중력이 지구보다 약해서
단순히 화성탈출만 생각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다만 지구 화성 거리가 달의 몇배? 되니 그게 문제 겠죠 그리고 귀환을 생각않는게 가는데만 10년 가까이 잡아서 그런걸로 알고 있어요
17/06/15 14:02
화성에서 산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아시는분? 영화 마르스처럼 무슨 돔형 구조물을 짓고 그 안에서 산다는건지.. 테라포밍해서 지구처럼 만들어서 산다는건지..
17/06/15 18:18
문라이트마일이란 만화를 보시면 인류의 우주 정착과정이 비교적 사실적으로 나옵니다. 이건 달이지만 17,18권쯤 달 콜로니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화성은 달보다 훨씬 머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재 운반도 훨씬 어렵죠.
17/06/15 14:28
화성에 바다를 만드는 계획이 있긴 합니다. 화성의 극지방 위에 태양빛을 반사하는 위성을 대량으로 띄우고, 지상에는 되도록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인공 온난화 발생기를 지구에서 가져가 설치합니다. 극지방에 현존하는 최고 위력의 재래식 무기를 대량으로 터뜨리자는 등.. 과학자들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요지는 극지방의 얼음을 녹여 화성에 바다를 만드는 계획이죠.
2000년대 초기에 검토한 바로는 화성에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데는 그 어떤 희망적인 수치를 가져와도 최소 100년이 넘게 걸립니다. 대기 구성과 기온 등 종합적으로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는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혹자는 조심스럽게 현재 기술 수준으로 1만년을 이야기하는 정도입니다. 거기에 투입되는 자본..? 천문학적이라는 말을 뛰어넘어야 할 겁니다. 불가피한 사유로 지구를 버려야만 하거나, 인간거주지구의 확장이 아주 절실한 사유로 필요해지지 않는 한은 추진하기 어려운 이야기이죠. 하지만 인류가 우주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한다면, 거인의 어깨 위에 선 후학 세대들이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한 방법과 이론을 계속 개발해 내고 또 상상하지도 못한 아인슈타인급의 천재가 또 태어난다면, 화성 테라포밍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도 기적은 아니겠지요. 저 또한 제 생전에 화성에 관광 우주선을 타고 놀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7/06/15 14:35
화성에 바다를 만들려면 저 멀리 혜성군에 가서 초거대 혜성 수천개를 끌어다가 화성에 꼬로박도록 하면 됩니다.
참 쉽죠. 그런데 자기장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없다면 곧 다 증발할 겁니다.
17/06/15 15:48
화성은 직경이 지구의 절반 정도라 부피는 1/8정도 되죠. 따라서 핵도 그만큼 작구요 그래서 지구보다 빨리 식어버렸습니다. 즉 액체금속으로 된 핵이 더이상 회전을 하지않으면서 따라서 전류가 없어지고 따라서 자기장이 없어졌죠. 그러니까 태양풍을 막지 못하고 대기중의 기체 분자들은 태양풍에 의해 날려지고 더구나 크기가 작은만큼 중력도 작아서 결국 대기층을 다 잃어버렸죠....모자가 없어서 강풍에 탈모가....쿨럭....
17/06/15 18:21
호시노 유키노부의 2001야화에 비슷한 얘기가 있죠.
우주정착을 위해 우주선을 보내는데(냉동수면) 후대에 워프항법이 개발되면서 후손이 몇백년 먼저 도착합니다. 후손은 먼 옛날의 선조들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목표 행성을(그들은 다른데 갈 기술력이 없으니) 테라포밍하죠. 훗날 황폐해질 걸 알면서도.
17/06/16 00:46
인구증가나 자원 고갈 같은 문제보다
화성 테라포밍의 가장큰 이유는 태양이 수명을 다해가면 더커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5억?년 쯤 후엔 지구에생명체가 살수 없을 정도 더위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50억년 후쯤엔 태양이 지구궤도만큼 커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구가 사라 질거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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