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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4 23:11
군대 훈련소에서 장염을 심하게 걸려봤는데,
훈련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그냥 일상생활 자체에 무리가 올 정도였습니다. 1시간에 20번도 넘게 화장실을 들락날락할 정도였는데, 그 상태에서 학교를 그것도 버스타고 가는 체험학습을 보냈다구요? 부모가 완전 미쳤네요.
17/06/14 23:15
아마 전날에 안좋아서 병원에서 장염 판정을
받았다면 아무리 부모가 무지해도 보냈을 이는 없을 듯 하고 아침에 그냥 배아프대서 걍 참아라 하고 갔다가 사단나서 병원가서 판정 받았을 것 같습니다 장염도 정도가 각각 다를테니...저도 몇번 걸려봣는데 잎뒤로 쏟아내느라 정신 없었는데 어지간히 강하게 키우시나보네요 다시 보니까 장염 걸려서 만류...장염이 뭔지 잘 모르셧나봅니다 크크 대단하네요 전 뭐 물만 먹어도 피나올때 까지 토했는데...
17/06/15 03:28
겪어본 사람만이 알죠. 저도 몇년전에 장염 걸려봤는데 출근하면서 아 이러다 바지에 지릴수도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서
연차 썼던 기억이 있네요.
17/06/14 23:14
솔직히 살다보면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근데 제일 안가는건 이 일을 언론에 알리고 일을 크게 키운거에요. 아동은 수치심에 상처받고 전학까지 갔는데 이 일을 전국에 알린셈이 되었죠. 지난달 10일에서 어제 사이에 대구 시내 안에서 전학을 간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몇명이나 될까요? 전학간 학교에 소문나면 이제 또 전학보내려나요? 저는 이 일을 크게 만들어버린 부모가 제일 이해가 안갑니다.
17/06/15 01:42
테이저건 10대들은 어리니까 노답이다 할 수도 있고
본인이 인실을 감당하는 것이겠지만 이런 일들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참 ...ㅜㅜ
17/06/15 09:03
저하고 생각이 같으시네요
친구들 앞에서 볼일 본 아기 때문에 화가났다면서 전국에 알리는 패기... 자기 자식을 위한게 아니고 그냥 자기 분 풀려고 하는거죠뭐
17/06/14 23:26
대략 정황은 처음 기사 나왔을 때부터 알려졌는데... 전학간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확실히 담임에게 아이 맡겨놓고 저런 일을 벌이는 부모는 없겠죠. 이미 다른 학교로 갔으니 제대로 당해봐라 이건데...
17/06/14 23:26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좀 있네요. 선생님이 직위해제 상태고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나와있는데
본문 글이 다 사실이라면 저렇게까지 갈 껀덕지가 있나 싶네요. 선생님은 장염 걸린 학생에게 수련회 가지마라고 했고.. 학부모는 강행했고 선생은 갓길 정차 요구했으나 버스기사분은 안전을 이유로 거부했고, 아이 용변을 선생이 직접 처리했고, 수치심이 최대한 들지 않도록 조치했고 선생은 매 순간 최선의 판단을 내린 걸로 나오는데 이런걸 조사조차 하지 않고 직위해제부터 하고 조사하는게 아니라면 이해가 안 되네요.
17/06/14 23:30
다른 건 문제가 없는데, 혼자 휴게소에 놔두고 떠난 것 때문에 교육청에서 조치하지 않았나 싶네요. 사실 교감선생님이나 다른 비담임 선생님 중 한명이 남았어야 하는데... 그걸 안한 게 문제고, 그건 담임 선생님 잘못이 아니라 학교에서 책임져야 할 게 아닌가 싶네요.
17/06/14 23:32
최후에 휴게소에 인솔교사를 배치(그 차에는 본인 뿐이니 못 남지만 - 그외 추가로 동행하는 교사들) 하지 않은 부분은 잘못 된 것이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렇다고 추가로 알려진 부분이 사실이고, 이것까지 알게된 조사위측에서 직위해제까지 만든 것은 좀 심한 처사가 아닌가 싶네요
17/06/15 00:28
휴게소에 따로 배치할 인솔교사가 없죠.
그외 추가로 동행하는 교사들은 다른 차에 타고있고 그 아이때문에 그 반만 가장 가까운 휴게소에 들렀을테고 다른반들은 휴게소에 들르지 않고 계속 달려서 이미 지나쳤겟죠. 그 버스에 교사가 한명이었을테니 방법이 없어요
17/06/14 23:31
이 사건을 접하면서 기껏 전학갔는데 이제 다시 애가 시달리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속내를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아이는 다시 어디론가로 전학을 가야겠네요...
17/06/14 23:34
이미 끝난 일인데 뭣하러 찔렀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장염 하니 생각나는데 장염 걸려서 친구들 약속 못나갔는데 다음날 친구가 죽가지고 병문안 와서 청소랑 설거지랑 다 해주고 갔었는데.. 사실 그날 약먹고 자고나니 멀쩡해서 하루종일 롤하고 놀았는데 친구가 너무 진지해서 그냥 아픈척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17/06/14 23:40
같은반 학부형입니다
'17.6.14 6:36 PM (223.63.xxx.144) 지금 현재 같은 반 아이들과 학부형은 모두 선생님의 입장을 이해하고 옳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갑자기 버스안에서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당장 화장실이 급하다고 했고. 선생님은 휴게소까지 기다릴 수 있냐는 말에 아니가 참지 못하겠다고 하니 버스 운전사에게 잠시 갓길에 세워줄 수 있는지 요청했으나 위험해서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할 수 없이 바지에 싸는 것 보다는 차라리 누는게 나을거라 판단하여 반 아이들 전원을 버스 앞자리로 다 앉히고 절대 뒤돌아 보지 말고 오늘 사건은 우리끼리의 비밀이라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당부 또 당부 하였습니다. 그렇게 용변을 해결한 뒤 반 아이 한명이 있는데(전교에서 제일 문제가 많고 컨트롤이 안되는)그 아이가 갑자기 아이를 놀리기 시작하여 버스이서 내리는 상황이 되었고 해당 여학생은 아이 엄마에게 이러저런 상황을 제대로 듣지 않고 아이가 엄마에게 샘이 날 버스에서 똥을 싸게 했다라고 맣하며 엄마는 분개하고 당장 아이를 휴게소에 내리고 가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후 아이는 전학을 갔는데. 아이가 전학을 가고도 반 학생들이 얼마나 입이 무거웠는지 시간이 꽤 흘러도 조금의 소문도 나지 않았습니다. 학부형들에게도 아이들이 말하지 않고 약속을 지켜 해당 학부형이 고소하기 전까지도 다들 몰랐습니다. 같은반 학부형입니다 '17.6.14 6:44 PM (223.38.xxx.114) 휴대폰이라 오타가 많습니다. 이번 일로 해당 학생이 전학간 학교에까지 왜 전학을 왔는지 다 알게 되어 그 아이가 학교생활이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장 엄마가 중간에 잘 해결해보려고 여학생 엄마에게 수차례 전화를 해도 받아주지도 않았습니다. 6학년쯤 되면 웬만하면 아이들은 같은 처지의 친구 편을 들고 선생님을 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버스에 타고 있던 모든 학생들이 다 선생님 입장에서 이해하고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선생님 힘내시라고 문자도 보냅니다. 우리반이 사실 학교에서 나름 문제아이라고 하는 아이들을 거의 모아두었습다. 선생님들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이요(좀 전에 아이를 놀렸다는 학생 포함) 그런데 이 샘이 너무 너무 훌륭하게 아이들을 잘 컨트롤하고 잘 이끌어가십니다. 모든 학부형들도 놀라고 있어요. 지금 현재 우리반 임시담임을 맡게다는 분도 안계십니다. 정말 힘든 반이라 처음부터 우리 반 담임샘이 희생해서 맡으셨다고 다들 알고 있습니다 같은반 학부형입니다 '17.6.14 8:11 PM (223.38.xxx.114) 지금 학생들과 학부형 생각은 선생님이 아이가 혹여나 똥싸서 망신당할까봐 창문도 제대로 안열리는 고속버스 안에서 나름 최선을 다한걸 아는데....이럴거면 휴게소까지 참아봐 이러면서 그냥 똥을 싸게 놔둬버리는게 나았을거라 생각해요. 대신 그 아이는 똥을 싼 바지를 입고 말로 표현 못할 망신을 당했을거예요. 버스에서 내려서 전교생이 다 알게되고. 급해서 똥을 눈 아이가 아니라 똥을 싼 아이가 되었을거고요 샘이 버스에서 오시는 내내 그러셨데요. 누구나 생리현상이 있을 수 있도 지금 버스에 있는 학생들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 놀릴 일이 아니라고요. 잘못은 아니지만 아이가 부끄러워할 수 있으니 다같이 꼭 입조심하자고 약속 또 약속을 거듭 부탁해서 진짜 소문이 조금도 나지 않았어요. 우리반 학부형들도 다들 아이가 집에와서 말하지 않아서 몰랐다고요. 우리반 아이들 지금 전학 간 그 애한테 배신감 느껴진다고까지 말합니다. 그렇게 약속을 지켰는데 이렇게 되어서.... 출처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65684 라는 댓글도 있긴 하네요.
17/06/14 23:47
거의 정확합니다. 임시담임은 현재 있습니다. 학년 전담선생님 중 한분이 임시담임 맡아주고 계세요.
그 반이 학년 전체에서 최고 컨트롤 안되는 반인 것도 맞습니다.
17/06/14 23:56
부모가 자식 생각은 안하고 선생을 엿먹일려고 했고 선생은 엿을 먹었으니 자식 생각 안한 결과도 보겠네요. 전학간 학교에서도 똥쟁이 됐고 또 전학가면 또 알려지겠죠.
17/06/15 05:52
조용히 있었으면 넘어갔을 거 가족들이 동네방네 다 퍼뜨리고 다닌 셈이네요.
졸업할때까지 붙어다닐텐데 유학보내는 거 말고는 답이 없겠어요.
17/06/14 23:52
조사위? 가 일을 잘 못 하고 있는게 젤 큰 문제군요. 조사위가 직위해제 안 시키고 엉 문제 없어 하면 끝났을 일인데요. 오산 피카츄처럼 잘잘못을 정확히 따지면 되는거였는데 뭐.... 그냥 목소리 크게 어떤 일이든 문제로 만들려고 하면 우선 쉬쉬하면서 덮고 보는게 젤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17/06/15 00:06
아무리 부모가 후진사람이여도 선생임이 똑같이 후지게 하면안되죠...애를 휴게실에 혼자만 놓고간건 팩트아닙니까? 그럼 징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7/06/15 00:07
애를 혼자 두고 간것도 아니고
휴게실 직원에게 맡기고 간 것이고 저번 글에서도 계속 얘기 했지만 애초에 애를 두고 가지 않으면 방법이 없죠.
17/06/15 00:11
버스 한대당 샘이 한 명이죠.
저번 글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것이 교감이나 다른 교사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 말은 결국 그 버스에는 담임 밖에 타고있지 않았다는 말이거든요.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다면 따로 알릴 필요가 없이 당연히 알고 있었겠죠.
17/06/15 00:35
한명이였습니다.
부모가 먼저 아이를 휴게소에 내리라고했고 부모가 오는 시각까지 수시로 보호소 직원과 연락을하며 확인했으면 최선을 다한거죠.
17/06/15 00:18
현실을 전혀 모르시는듯 하네요
세상일이 어디 뜻대로만 흘러가겠습니까 말씀대로 무조건 데리고 가서 목적지에서 넘겼으면 또 무슨 말을 듣겠습니까 심지어 부모가 휴게소에서 내리라고 시킨거잖습니까
17/06/15 00:24
팩트 크크. 사실 저런 부모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는데 이 댓글 보니깐 있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부모랑 얘기했고, 휴게소 직원한테 설명해서
맡겼으며 남은 학생 인솔 때문에 같이 남을 수가 없었다고 저번 글부터 댓글까지 여러번 설명되어 있던것 같은데 그걸 다 읽고도 이런 반응이 나올 수가 있네요. 제대로 안 읽으신거면 팩트 운운하지 마시고 팩트 제대로 확인하고 얘기하세요. 다 읽고서 그런거면 뭐 할말이 없구요. 100명 무난히 가르치다가도 이런 부모 한명 만나면 교사 때려치고 싶어질듯요.
17/06/15 00:59
기분 더럽지만 참고 댓글써보져. 휴게소직원한테 맡기면 다입니까? 그사람을 어떻게 믿고요? 제가 멀 제대로 안읽었죠? 100명중에 분명히 진상부모도 있을껍니다. 그때마다 똑같이 저래야되나요?
17/06/15 01:33
애키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초등6학년이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줄도 알고있고
학교도 통학 혼자 가능한 학생들입니다. 어지간한 심부름도 혼자하구요 학원도 알아서 다녀요.
17/06/15 01:30
너무 극단적인 상황판단 아닌가요?
그럼 나머지 학급인원이 인솔교사 없이 현장학습에 가는 케이스는 인정하지 않으실테니 휴게소에서 아이 엄마가 올 때까지 대기하다가 전교생에게 버스에서 똥 싼 여자애로 알려지고 학교생활 바로 끝나는 상황이 올텐데요?
17/06/15 01:38
그러니까 장염 걸린 애한테 버스에서 똥 싼 여자애 + 기저귀 차면서 버스에서 똥 계속 싸는 여자애 소리 듣게 하는 결정을 한다고요?
그것 때문에 친구들이랑 같이 않있고 집에 가겠다고 떼쓴건데 그걸 강제로 잡아두고요? 게다가 학부모도 휴게소에 두고가라고 요청한 상황에서.. 그거 인권침해 및 아동학대 아닌가요?
17/06/15 02:54
모르는 휴게소 직원이 이상한 사람이어서 초등학교 6학년짜리 여자애가 위험할 가능성 <<<<<<<넘사벽<<<<<<< 초등학교 6학년짜리 여자애가 귀저귀찬 채로 버스타고 전교 수학여행 목적지까지 가면서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기고 심하면 자살충동 느낄 위험성 같네요. 애 입장도 생각해봐주세요
17/06/15 14:40
그럼 나머지 학급 인원들은 선생님 없어도 되는건가요?
학생을 위해 선생님이 남아주면 남은 학생들은 선생님 없이 가야겠네요? 버스기사는 어찌 믿고 애들만 보냅니까? 어느쪽을 선택하건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본인 의견만 절대선인냥 말씀하시네요. 기저귀를 사서 채워서 데리고 간다구요? 초등6학년한테요? 요즘 애들 얼마나 조숙한데... 수치심도 모르는 애기로 생각하시는거 아닙니까? 초1도 기저귀차고 가자그러면 싫다해요.... 진짜 후진 대응을 하는게 누군지 되돌아보세요.
17/06/15 00:37
1. 해당 담임이, 전체 인솔교사
2. 버스 한대당 선생님 한명 3. 부모랑 통화한 후 휴게소에 맡기기로 함 4. 아이를 휴게실 직원에서 맡김 =============================== 여기까지가 팩트고 이제 말씀하신 아이를 혼자두지 않았을경우 1. 전체일정을 미루더라도 부모를 기다린다 => 다른버스에서 의문가짐. 선생님이나 누군가에겐 정보가 나갈 위험이 높음 2. 버스 한대에서 선생님이 내려 같이 기다린다 => 그 버스 인솔은 누가하며, 만약 그 버스에서 사고날 경우는 누가 책임짐 전 충분히 잘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17/06/15 00:56
댓글을 다 읽어봤습니다. 부모가 진상이라는건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개진상도 부모가 되고, 그사람들도 자식을 낳을겁니다. 그런 진상을 만났다고해서 애를 휴게소직원한테 맡기고 가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도 무조건 아이는 선생님과 같이 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7/06/15 01:00
그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같이 있나요.
버스를 선생 없이 보낼 수도 없고, 버스 전체가 멈춰있는것도 웃기는 일이죠.
17/06/15 01:32
그럼 일부러 애들한테 함구하라고 약속받고 버스에서 똥싼거 숨긴 이유가 날아가는데요..
그리고 한 아이가 똥 싼 여자애 놀린 시점에서 이미 같이 못있겠다고 한 거 아니었나요? 따라서 전,후자의 경우는 불성립하구요..
17/06/15 01:06
1.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든 말든 버스에 태운 채로 체험학습 목적지까지 그냥 달린다.
2. 휴게소에서 아이의 부모가 올 때까지 같이 기다리고, 버스에는 아이들만 태운 채로 보낸다. 3. 체험학습 일정을 중단하고 전원이 휴게소에서 아이의 부모가 오는 것을 기다리거나, 학교에서 추가 인솔교사를 출발시키고 해당 교사가 휴게소에 올 때까지 전원이 대기한다. 아이를 휴게소 직원에게 맡겨두고 가는건 안 된다고 하시고, 1이나 2는 말도 안되는 소리니까 결국 3을 택해야 했다는 말씀이시죠?
17/06/15 01:29
애를 누군지도 모르는사람에게 맡기고 간게 안되는거죠. 휴게소직원을 어떻게 믿고 애를 맡기고 가버립니까? 부모가 개진상을 떨어도 선생님은 그렇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7/06/15 01:33
아니 그럼 어떡하라구요.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말고 답을 내놔보세요. 답보니까 더 어이가 없네요. 세상 참 쉽게 사시네요. 의견대로 참 고분고분 사람들이 말 들어주겠네요.
17/06/15 08:58
진짜 황당한 소리 하시네요
초등학교 6학년이면 거의 청소년이에요 요즘은 무슨 유치원 맘마꿍하는 애들인줄 착각하시는거 아니에요? 그애한테 기저귀채우고 같이 가면 그 챙피는요? 휴게소직원하고 부모통화시키고 인수인계 했으면 선생의 최선이죠 오히려 님같은 판단하는 교사 만나면 애가 평생 트라우마남겠네요 애들이 똥싸개라고 다 놀리는데 기저귀차고 또 같이 가면서 똥싸야되니까요
17/06/15 12:06
너무 반대 입장만 생각하시는듯
반대로 서연아빠님이 선생님 입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둘 다 말이 되는지 어디가서 이런 얘기 하지마세요 선생님은 무슨 죄입니까
17/06/15 01:28
애는 안 간다고 떼 쓰고 있고 부모가 휴게소에 두라고 했는데 어떻게 데리고 갑니까?
안간다고 떼쓰는 애 데려갔으면 그건 말이 안 나왔을거 같으세요? 다 같이 기다리는건 애초에 말도 안되구요.
17/06/15 01:30
전 현장학습을 출발한이상 데리고 가는게 선생님 권리이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누군지도모르는 휴게소직원한테 맡기는것보단요.
그리고 억지로 데리고 갔다면 이렇게 말이 나오고 선생님이 징계까지 받는일은 없겠죠.
17/06/15 01:33
장염 걸려서 중간에 또 버스를 세워야 할지도 모르는데 뭘 어떻게 데려가요?
방법이 없죠 그리고 6학년이면 혼자서도 충분히 다닐 나이이고 자기가 안 가겠다고하는데 안 맡겼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17/06/15 02:08
정말 근본부터 살펴보죠. 미국, 캐나다에서는 장염걸리면 체험학습 못갑니다. 전염병으로 취급해서요. 장염걸린 아이 무작정 현장체험 보낸 일차적인 보호자의 부모책임이 제일 큽니다. 부모처사부터가 말이 안되요. 제 생각은요.
17/06/15 01:50
멋지네요. 버스안에서 몇번을 더 싸재껴도 상관없으니 데리고 가거나 반 전체, 혹은 학년 전체가 기다리는게 맞다는거죠?
부모가 두고 가라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리고갔으면 그 전에 사단이 났을꺼고 같은반 친구들도 비밀같은거 지키지 않아도 되니 해피엔딩이긴 하겠네요 아무리봐도 최선의 선택인데 학생과 부모의 의사에도 반대하며 반 전체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는 다른 선택을 해야하는게 선생님의 권리이고 의무라고 생각하세요?
17/06/15 07:49
문제는 부모님이 애를 휴게소에 놔두고 가라고 했는데 선생이 과연 부모의 말을 멋대로 무시해도 되느냐하는 거죠.
휴게소에 놔두라는 정도의 행동이 무슨 아이를 때리라거나 협박하는 행동처럼 확실하게 위법이나 부도덕적인 행동도 아닌데, '아이 부모 지시을 무시'하고 아이를 계속 데리고 있는다? 그렇게 했으면 과연 논란이 안 되었을까요? 제가 보기엔 선생이 그렇게 했을 경우 왜 선생이 부모의 말을 멋대로 무시했냐라는 논란이 생겼을 것 같은데요. '현장학습을 출발한이상 데리고 가는게 선생님 권리이고 의무'라는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근데 하나 더 생각하셔야할 것이, 선생은 임시적이고 일시적으로 인솔한 사람이었을 뿐이고, 법적으로건 도덕적으로건 아이에 대한 보호할 권리와 책임을 모두 지는 것은 부모입니다. 그런 부모가 자신의 아이에 대해 지시한 말을 선생이 멋대로 무시한다면, 과연 논란이 안 되었을까요? 서연아빠님은 그게 올바르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일반적인 사람들까지 '부모의 말을 무시한 선생의 행동'이 다 올바르다고 받아들이리라 기대하긴 어렵죠. 모르는 휴게소 직원에게 맡기는 것이 문제라 생각하신다면, 애초에 휴게소에 놔두고 가라는 지시를 내린 부모가 잘못되었다 말할 일이지 선생에게 뭐라 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17/06/15 01:35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전체 일정을 한 명 때문에 미루나요. 그리고 애가 버스에서 내리겠다고 난리 치는게 챙피해서인데 거기에 애들이랑 다 같이 있게 하면 애가 그대로 받아들일까요? 그리고 초1,2학년도 아니고 초6이 낮에 휴계소에도 혼자 못 있을 나이인가요? 초6이면 혼자 버스타고 다른 도시로 놀러도 다닐 나이인데요.
17/06/15 01:41
항상 양쪽 모두를 택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공리적으로 봤을 때 전체 학생들의 체험 학습 일정 자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아이를 마크할 수가 없는 겁니다(더구나 그렇게 되면 가장 중요한 문제인 비밀 엄수도 날아가는 거구요). 그렇다고 장염에 걸린 아이를 데려가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죠. 버스에서 대변을 대체 몇 번이나 볼 줄 알고요? 그 아이에게도 수치심만 가중시키는 거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피해입니다.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전제하고 사건을 이해해야지(적어도 이게 지금 사람들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관점입니다)
그러한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하지 않으시니까 말이 안 되는 거죠. 현실은, 양쪽 중에서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도 사실은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겁니다. 서연아빠님은 마치 테러리스트가 강요해서 사람을 죽였어도 결국은 니가 죽였다는 게 팩트잖아!라면서 비판을 하고 계신 거나 다름없죠. 뭐 맞는 말씀이긴 하십니다만 단지 그렇게만 일의 본질을 규정하기에는 좀 많이 너무한 처사죠.
17/06/15 01:48
서연아빠님 댓글들을 주욱 보니까
님이 감정이입을 너무 하신게 아니라, 오히려 극도로 드라이한 시각에서 바라본 것으로 보여집니다 급우들한테 버스에서 똥싸는 모습 보이고, 그 상황이 수치스러워서 도저히 같이 못있겠다는 초6 아이한테 기저귀를 채우고 계속 가게하나요? 그거 너무 잔인한 처사 아닌가요? 버스에서 똥 싼애 + 기저귀 차고 계속 똥 싼애가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그리고 후발대가 상황 알게되어서 ) 타 학급도 다 아는 전교 똥싸개가 되는데요..
17/06/15 01:50
제가 애라면 기저귀 채우고 끝까지 가게 했다면 수치심에 자살합니다 엌
장염걸린 상태면 기본 설사에 똥방귀도 장난아니라서 버스에서 계속 지리고 있다는걸 전부 알텐데요.
17/06/15 01:56
일이 그렇게 되면 진짜 자살충동 생기겠네요. 지금 일이 이렇게 여기저기 퍼져서 전학간 학교에서도 알게 됐다는 거 같은데 애가 참 불쌍하네요.
17/06/15 02:58
다같이 기다리는것도 어지간히 똥트라우마 증폭하는 행위죠 크크
소풍날에 한반 전체가 휴게소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있는건데 부모픽업이 조금만 늦어져도 자연스레 아 누구 똥 때문에... 생각 들건데 본인은 오죽할까요. 진짜 죽고싶을걸요...
17/06/15 02:19
댓글이 많네요...저 나름 제 상식과 기준이 다른분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오늘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거같네요.
솔랭중에 댓글을 생각하고 쓰고 했더니 승급전 코앞에서 0점으로 돌아왔네요...후우...이만 전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잘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17/06/15 04:37
상식이나 기준이 다른 걸 떠나서 현실 감각이 부족하신 거 아닌가요? 현실은 하나의 원칙에 맞게 돌아가는 세상이 아닙니다. 상황에 맞는 행동의 합리성은 그때 그때 다른 거죠. 애니까 절대 모르는 인간에게 맡기면 안 된다. 원칙으로 보면 맞지만 세상에는 무수한 경우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원칙이 포기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순간도 있는 겁니다.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게 너무 많을 때도 있는 거니까요. 그건 곧 세상에 지켜야할 원칙 내지 어떤 적절성이나 바람직한 원리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여러 가지 원칙이나 원리가 함께 지켜지지 못하고 충돌할 때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물론 무엇이 최선인지, 어떤 원칙이나 행동원리가 더 우선되어야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는 법입니다만 최소한 무엇이 차선인지도 모른다면 그건 상식이나 기준 이전에 현실 감각의 문제가 아닐런지요.
17/06/15 10:25
이 말씀이 맞는거같습니다.."요즘같이 무서운세상에 애를 모르는사람한테??" 이 생각만 한나머지 제가 너무 우겼네요...결론을 정해놓고 말하다보니 기저귀같은소리나 해대고...
쪽팔립니다..
17/06/15 04:53
댓글 흐름을 아무리봐도 님 상식과 기준이 일반적이진 않은 것 같네요..
학부모 감정에 너무 이입되신건지.. 님 의견대로면 제일 피해보는 건 학생입니다. 한창 감수성 풍부할 사춘기 여학생에게 기저귀를 채우라니... 진짜 평생 트라우마 아닌가요
17/06/15 08:49
단순히 애를 생각한다는게, 앞뒤 다 모르고 애만 안전해야만 해! 이게 아니죠.
이게 이슈화되지 않았어도 애한텐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을 사건인데요. 1. 이슈화되지 않고 헤프닝정도로 넘어감 => 초등학교동창 보기 힘든 민망한 사건 2. 휴게소에서 끝까지 부모 기다림 or 끝까지 데리고 감 => 초등학교는 인생에서 지우고싶은 자다가 경기를 일으킬정도의 끔찍한 사건 3. 대한민국 전체 이슈화 => 한국에서 살기 힘들정도의 끔찍한 사건 현재 3번이구요. 담당 선생님이 대처를 잘해서 1번에서 끝날수 있던걸, 부모/조부모쪽에서 매우 이기적인 선택으로 3번을 만들었습니다. 이런케이스에서 상식이란건 조부모/부모입장이 아닌 사건 당사자의 입장을 고려하는게 상식이 아닐까 하네요.
17/06/15 09:20
저도 아이를 휴게소에 혼자 나두고 간 거는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다른 분들과 많은 의견충돌이 벌어지는 이유는 말씀하시는 의견이 답없는 상황에 정답을 내놓으라고 하시니 그러는거 같네요. 아이에게 기저귀를 채워 데리고 간다? 아이와 부모가 내리겠다고 한 이상 강제로 데려갈 수 없습니다. 데려갔다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아이와 같이 남아 버스만 보내면 책임자가 없다고 문제, 같이 남으면 일정에 차질 빚은 다른 아이들이나 학부모가 또 문제죠. 이미 버스에 인솔교사가 한 명일때 이건 교사에게 방법이 없습니다. 서연아빠나 저나 사회생활 직장생활 하면서 이런 문제 부딪힐텐데, 결국 피해가 최소화되는 결정을 할 수 밖에 없겠죠.
17/06/15 10:21
또 많이 댓글이 달렸네요. 제가 애한테 무슨일이 생겼으면 어떡하나..에 너무 초점을맞춘나머지 현실감각을 발로차버린거같네요...여러분들의 의견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17/06/15 00:44
제가 운전을 안해서 그런데 선생이 같이 내리고 바톤터치 했다고 치면
그 선생님은 고속도로 휴게소 한가운데서 탈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개인적으로 픽업 부르는거외에 다른 수단이 있나요?
17/06/15 00:48
잘 이해가 안 되요. 민망해서 전학갈 수도 있죠. 그런데 그 사건을 선생님도 학우들도 비밀로 해줬는데 이제 와서 그 선생님 엿먹으라고 뒤통수치면 그 애는...? 부모가 뭔가 자존심으로 인생을 사시는 분들인가 싶네요. 그 와중에 자기 자식은 안중에도 없고...
17/06/15 14:56
허 참... 그 잘난 당신이었으면 어쨌을건지 되물어보고 싶네요.
악의로 인해 선생님측에서 받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꼭 보상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17/06/15 01:05
대체 저 학생의 부모는 무슨 생각으로 이걸 공론화 했을까요...?
목적이 선생에 대한 복수라 쳐도 자기 자식 치부를 들추게 되는 일인데...
17/06/15 01:10
어쩜 그리 근시안적을 사는건지 안타깝네요.
벌써 아이는 상처 받을대로 받았을텐데 앞으로도 소문이 평생 따라다니겠네요. 에휴;
17/06/15 01:16
이건 조심스럽게 봐야하는 건데
1. 첫 기사, 즉 [단독] 붙여서 나온 기사가 대구 CBS 류연정 기자 작성 2. 오늘 뜬 [교사외에 한 명 더 타고 있었다는 기사] 역시 대구 CBS 류연정 기자 작성 http://v.media.daum.net/v/20170614153503425 2-1. 근데 같은 보강기사임에도 불구하고 민중의소리에서는 [단 한명]만이 버스에 있었다고 함, 사실관계가 어긋나는 상황 http://www.vop.co.kr/A00001168481.html 3. 대구지역 1탑인 매일신문-기사없음, 2탑인 영남일보-연합뉴스 받아쓰기, 이런 상황에서 대구 CBS기사만 계속 올라오는 중
17/06/15 01:31
사실 6학년 쯤 되는 아이고
자기가 안 간다고 떼쓰고 있는 상황이라면 혼자 휴게소에 놔둬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6학년 쯤이면 혼자 다 다닐 나이죠
17/06/15 01:36
저 뿐만 아니라 친구들 혼자 버스타고 등하교 했던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여기에 동의하긴 한데
물론 초등생이 애긴 애죠, 근데 1. 지속적으로 선생과 통화중임, 2. 안내데스크 라는 믿을만한 장소와 인원에게 맡김, 3. 학생 본인이 친구들과 있기 싫어함, 4. 학부모의 요구 등으로 판단해볼 때 해당 담임 선생이 그렇게 무책임한 것 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17/06/15 09:04
cbs류연정 기자 .찾아보니
올 초에 갓 입사한 새내기 기자군요... 이분이 할아버지가 말한 언론인맥인가요? http://www.nocutnews.co.kr/news/4798671 기사 읽어보니 자세한 정황설명도 없고 그냥 아이를 휴게소에 내려놓고 갔다..이게 끝이네요.. 기자 시작한지 반년도 안되었지만 벌써 기레기가 되었네요..
17/06/15 01:34
처음에 다른 기사 봤을때부터 아무리 교사가 쓰레기라도 학생을 휴게소에 버리고간다는건 뭔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근데 갓길정차가 그렇게 힘든가요? 이건 갓길정차했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일로 넘어갔을텐데... 도로사정에 따라 다르긴하겠지만 수도권 출퇴근시간도 아니고 대구에서 시골로 가는 길일텐데.
17/06/15 01:37
고속도로에서는 차를 세우거나 주차시킬 수 없다. 고장처럼 부득이한 이유로 갓길에 세우는 것만 허용된다. 고속도로에서 아이가 소변을 참지 못할 상황이라는 이유로 갓길에 차를 세우는 것은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될까?
대법원 판례는 ‘출발하기 전에 혹은 휴게소에서 용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용변을 보기 위해 갓길에 차를 세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용변을 위해 갓길에 차를 세웠다가 뒤에서 오던 차에 사고당한 경우,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한 뒤차가 더 잘못이긴 하지만 앞차에게도 약 20%가량의 잘못이 있다. 자동차 수리비가 100만원이 나왔다면 20만원은 앞차가 부담해야 하고,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손해배상받아야 할 금액에서 20%는 못 받게 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19/2007091901361.html 무슨 일 나면 기사 책임이죠. 갓길에서 사고도 많이 나니 애초에 위험하기도 하고요. 기사가 안된다고 하면 교사가 운전대 강제로 빼앗아올수도 없으니 버스안에서의 대응은 이보다 나을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17/06/15 03:33
감사합니다. 2:8이면 딱 적정하네요. 일단 장염걸린 아이를 보낸 부모의 책임이 가장 크긴한데 혹시 장염이 없었다면(장염이면 한번 갓질정차하고 또 계속 정차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니...), 그래도 갓길정차함으로써 아이가 트라우마가 생길일을 안 만들어줬을 수 있지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17/06/15 15:01
사고가 날 경우 돈도 돈이지만 문제는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량이란거죠.
친구들끼리 자가용타고 여행가다가는 그래 어쩌겠냐 하면서 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세웠다가 사고가 난다면... 기사 입장에서 거절하는 것도 일리가 있죠.
17/06/15 01:40
다른 사이트에서 봤는데 갓길 정차는 기본적으로 불법이고 몇몇 예외 상황이 있는데 운전자도 아니고 동승자 혹은 승객의 배변은 예외 상황으로 인정 안 한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합니다.
17/06/15 01:39
초등학교 고학면이면 학교도 혼자가고 놀러도 다니고 그러지 않나요? 저는 초등학교때 버스 타고 혼자 학교 다녔는데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그것도 휴게소 관리인에게 맡기고 간 것이 무슨 큰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최선의 선택을 하신것 같은데요. 요즘 선생님 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17/06/15 01:39
왜 버스 기사는 갓길에 차를 안 세웠을까요. 이럴 때 세우라고 갓길 만들어 놓은 거 아닌가? 버스기사라면 저런 상황에서 갓길에 세우고 상황 종료될때까지 100미터 전방에서 안내봉 흔들고 있어야 될 거 같은데요.
17/06/15 01:45
모든 고속도로에 갓길이 버스를 세울만한 공간으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승용차를 세워도 간당간당한 폭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그보다 좁은 갓길도 있습니다. 애가 소리치고 난리치는 상황에 버스기사님이 갓길에 세우지 않았다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7/06/15 01:59
제가 초6땐 방학때 친구들하고 고속버스타고 바닷가놀러갔다오고 했었는데....
요즘은 세상이 험해서 불안할란가요 휴게소직원이면 신분도 확인되는 사람인데 그게 큰 잘못같진않은데 또 학부모입장은 다른가보군요
17/06/15 02:31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모르는 일반인도 아니고
나름 안내데스크에 부탁했고 전화로 수시로 체크했다는데 그것도 문제가 된다니 솔직히 저 선생님 할 수 있는 최상의 판단을 했다고 보는데 그리고 초6이면 혼자 빨빨거리고 돌아다닐 나이 아닙니까 그 정도 나이 어린이가 휴게소 안내데스크 보호하에 혼자 엄마 기다리고 있는게 그렇게 문제일까 싶네요 저도 경기도 남부지방에서 지하철 타고 애들이랑 개교기념일에 롯데월드 놀러가고 방학숙제하느라 경복궁이랑 국립박물관 갔다오고 그랬던 나이인데
17/06/15 05:50
그나저나 요새 6학년들은 아무데도 못가는 게 당연한 건가 보네요.
제가 6학년 때는 혼자 지하철 타고 서울역 가서 책보고 오고 청계천 헌책방들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17/06/15 07:38
애들마다 다릅니다. 혼자서 다른 시까지 교통수단 이용해서 잘 왔다갔다 하는 애들도 있고,
부모가 차 태워서 왔다갔다해서 지하철도 혼자 타본적 없는 애들도 있습니다.
17/06/15 08:53
요즘 애들은 다르다고 하네요...
저희 때야 혼자 버스타고 등교도 하고 전철타고 - 그때는 1호선을 타면 창문이 높아서 바깥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 서울도 가고 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자차가 일반적이라 대중교통을 타는 경우도 드물고 아무튼 너무 어린애 취급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17/06/15 09:19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친구들이랑 여름방학때 다리밑에 텐트치고 놀았습니다. 그모임이 중학교 3학년까지 계속 되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친구 부모님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생 4학년때부터 애들을 뭘 믿고 2박 3일 놀러가게 해줬는지.크크크크.,.
17/06/15 09:45
여섯살이랑 초등학교 6학년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좀 있나 봅니다.
하기사 과보호 소리 나오는 집쯤 되라면 초등학교 6학년이 혼자 밖에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단도리했을 가능성도 있을테니...
17/06/15 07:24
추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장염인걸 알았다면 처음부터 등교를 안하는게 맞았겠네요.. 현장 학습이 아니더라도 수업 참여도 안될텐데...
17/06/15 07:35
그냥 애초에 뭔 짓을 하던..애가 똥을 싼 순간 교사는 피해갈 수 없는 문제네요 이건..
어떤 식으로든 문제 삼는 기사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고.. 가장 좋은 건 역시 아예 버스를 안 태웠어야 했으나.. 교사가 맘대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학부모가 강하게 타게끔하면 사실상 당시 상황에서는 어찌할 방도가 크게 없구요.. (아직 똥을 싼거도 아니고 그런 일 일어날줄 누가 압니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요새 교사는 동네북.... 나한테 여태 이런 일이 없었다는게 참 다행인건지..
17/06/15 08:03
선생님이 그만두셨다는 말이 가슴 아프네요. '내가 저기 혼자 있었으면 어떻게 행동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저게 최선이네요.
부모 동의하에 휴게소에 아이를 두고 온거라면 아무 문제가 없는거 아닌가요?? 저 교사 행동으로 봐서는 대책없이 두고 올 것 같진 않은데 기사 쓴 사람 다음에는 어떻게 기사 올릴 지 확인해야겠네요.
17/06/15 08:33
글을 다 읽고 생각나는 거는.. 경찰관을 요청해서 보호를 부탁하는 것 외에 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경찰 동행이 가능한가요? & 학교 윗선에 보고?)
선생님은 정말 최선의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한명을 위한 보호도 좋지만, 주어진 일정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도 있으니 정말 패닉상태이셨을 듯..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 안되는 거는 그 부모님입니다. 할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결국 당신 아이에게 돌아올 칼인거 뻔히 보이는데, 일을 왜 크게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서연아빠님 댓글보면, 음.. 만약 내 아이라고 가정하면 서연아빠님의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남의 아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때 상황보면 선생님 하신 행동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냥 휴게소 어디서 기다려.. 이것도 아니고 안내직원에게 맡기고 계속 통화하면서 상태 확인을 했다고 하니......
17/06/15 09:00
저 할아버지란 분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갓길에 세워놓고 해결하면 되지 않았느냐, 뭐 이런 생각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예전처럼 갓길에 마음대로 차 세워놓고 그런 걸 떠올리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보통 자가용도 아니고, 대형 버스가 갓길에 마음대로 차를 세운다는 게 어불성설이죠.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결국 장기적으로는 1학급 2교사 체제로 가야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학생 줄어들어서 학생 당 교사수 많다고 난리치지 말고...
17/06/15 09:01
어제 글을 읽고 오늘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드는 생각들은
1. 출발하기전 만류한것과 출발 후 버스안에서의 모든 상황, 이후 반 아이들 입단속 등 모든게 최선의 대처 2. 부모가 장염을 모르고 단순 배아픔으로 알고있었다면 어느정도 이해가지만, 장염인걸 알았기에 애초에 원인제공 3. 조부모의 판단은 매우 미련했지만, 당사자인 6학년 여자아이의 상황설명만 들어선 오해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 4. 6학년이면 과연 안내소에 있을때 안전한가? 뭐 저는 아이의 할아버지가 조금 더 침착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아이말을 듣고 담임선생님이나 아이의 친한친구의 말도 들어보고 판단은 했어야..
17/06/15 09:03
위에서 이 많은 리플중에 혼자 싸우고 계신 저 분은 정말로 본인의 생각이 틀림을 모르는걸까요..?
아니면 어느정도 인지했는데 고집을 부리는걸까요.. 진짜 아이 아빠라면 그 아이는 ㅠㅠ 웬만하면 남의 일에 오지랖 안부리는데 안타깝네요
17/06/15 10:31
고집부린게 맞는거같습니다. 결론을 정해놓고 이유를 만들다보니 기저귀까지나왔네요...시간을 어제로 되돌리고싶지만..제가 한짓이니 안고가야죠...
생각이 다른게아니고 틀림을 인정합니다. ㅠㅠ
17/06/15 15:08
누구나 가끔 아집을 부릴 때가 있긴하죠. 내 생각이 원칙에서 벗어난건 아닌데? 틀린건 아닌데!
근데 그 이후에 자기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17/06/15 09:07
안전이라는게 중요한 가치이긴 합니다만,
안내데스크라는 것이 원래 "낯선 사람에게 위탁하라고 만들어놓은" 겁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안전이 훼손됐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안전은 보장한 처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훼손된 안전 이상으로 아이와 학부모의 자율이 인정이 된거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타협할 수 없다는 태도라면 아이의 놀이, 먹거리에 대해 끝없이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에 대해 부모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추어야 자격이 있죠. 가치의 충돌은 항상 일어나고, 그 중 무엇이 가장 우선하는 가치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대부분 문제될게 없지만, 그렇다고하여 그 가치의 훼손이 타협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건 착각입니다. 이 경우에는 인격체의 존엄, 자유와 안전이 맞물린 사항인데, 이 모두를 지키는데 가장 소흘했던건 학부모죠. 초6이 휴게소 안전데스크에서 미아가 되는 것을 걱정하기 이전에, 고속도로 위에서 탈수가 오는걸 걱정해야 했던겁니다.
17/06/15 09:10
선생님이 공명의 함정에 빠졌군요..
해법은 대체 뭘까요? 저 상황에서 에브리바디 상처받지 않고, 대처 할 방법이 과연 있기나 할까요? "오빠가 뭘 잘못했는데? 알긴알아?" 급과 같은 난제인듯. 일단, 저는 gg.....
17/06/15 09:18
일단 벌어진 일은 해명과 탄원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거고,
이 일의 발단은 보호자의 권한(아파도 보내겠다)을 학교측이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한데서 1차로 발단이 되었고, 탑승 인솔자가 1명이라는데서 돌발상황에 대처를 못한 결과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담임에게 지나친 권한과 책임(아이의 등교여부 판단에 대한 더 강한 권한)을 주거나, 어디 갈 때마다 인솔자를 2명씩 두는 것도 비용과 인력이 불가하니.. 학교마다 있는 보건교사가 질병이나 건강에 관련한 등교여부결정에 대해 보다 강한 권한과 책임을 갖게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타당한 해결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짜 해법은.. 아이가 똥싼걸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pgr21에 회원가입을 하는거죠 크크;;
17/06/15 09:39
사실 이게 어느 피지알러가 옛날일 회상하는 에피라면
나 버스에 똥싼적있다 라고 낄낄대며 추억할수도 있는일인데 참 여러사람한테 더러운 기억으로 남겠네요
17/06/15 09:10
선생도 실수는 있었지만 이정도 처리했다면 이해해줘야죠.
그 실수에 대한 징계는 어쩔 수 없다쳐도 계속 학교를 다니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17/06/15 09:17
뭔가 개인의 비극들이 발생하는게 굉장히 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섭습니다. 한사람은 직업을 잃었고 한사람은 전국적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네요.
17/06/15 09:36
참 마음이 간사한게......
아이가 없을때는 저도 저런 미X 부모가 다 있나 라고 단정지어버렸을 일을... 지금은 왠지 학부모의 마음도 일견 이해가 간다는...게.. 전후사정을 정확히 파악못했고 순간적으로 억울함과 분함이 폭발하면 이성을 잃을 수가 있죠..... 아무쪼록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는 쪽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7/06/15 09:40
근대 그건 경우가 다른게,
이미 전학까지 다 갔으면서(즉, 흥분해서 전후사정 헤아리지 못할만큼 급박한 상황은 이미 끝났고),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죠.
17/06/15 16:53
도데체 무슨 말인지 알수 없는 말을 하시는분이네. 현재까지 일어나지 않았으니 혹시 일어날까봐 걱정한다는거지 일어났으면 다른식으로 말했겠죠. 근데 그거 걱정하면 안되나요? 이상한분이시네...... 글고 아직 누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확실하지도 않습니다만? 기사도 계속 바뀌네요?
17/06/15 09:37
누군지 몰라도 일 크게 만든사람 잘못이네요. 아이랑 선생님은 불쌍하고요. 학교측에서 진상조사 하는건 할 수 있는 조치라고 봅니다만 담임 교체는 섣부른
조치였고, 무엇보다 이런 내용이 이렇게 전국적으로 퍼질 얘기는 아니져. 애가 크면서 얼마나 많은 시시콜콜한 일이 있는데...6학년은 사실 어린이라고 보기만도 어려운데 첫 기사는 어쩌면 그리 자극적으로 썼는지 원.
17/06/15 09:43
전 요즘 다수 6학년은 청소년으로 보는 입장이긴 합니다..
다만, 유난히 발육이 늦은 아이들이 있는데(제가 그런케이스), 그런 아이들이 있기에 섣불리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17/06/15 10:04
첫 기사를 다시 보고 오니 몇학년인지 내용이 없고 '초등생' 이라고 적혀있네요. 사실관계를 단순히 나열했지만 필요한 사실을 적지 않아 기자의 '의도'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네요. 전 당연히 저학년인줄 알았고 말도 안되는 일이다, 설마 선생님이 그랬을까라고 생각했었거든요.
17/06/15 09:59
일단 아이 할아버지가 언론을 자극해 기사를 쓰게했다는건 아직 사실관계가 나오지 않은 루머일 뿐이니 판단하긴 이른거 같습니다.
첫 기사내용을 다시 보니 아마 경찰서 상주 기자(기사 초년생들이 주로 하는)가 경찰서에서 본 얘기를 그냥 썼던걸로 보이긴 하네요. 이걸 보면 부모(가족)쪽에서 경찰서에 아동학대혐의로 고발을 했다는것 까지는 맞는거 같네요. 일단 본인(가족)들이 요구한대로 행동한 선생님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 비난을 받아야 하긴 할 거 같네요.
17/06/15 09:59
업데이트3가 필요한듯 하네요.
대구교육청 조사 결과를 문의한 글이 올라왔는데. 그 조사 결과.. 해당 버스에 선생님은 2분 계셨고. 학부모가 강하게 요구(이건 선생님측 주장)하여서 보호소가 아닌 커피숍에 두고 갔다네요.
17/06/15 10:04
그럼 선생의 대응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네요.
선생이 혼자가 아니었다면 한 명은 남아있었어야죠. 물론 장염걸렸다는걸 알면서도 체험학습 보낸 부모는 미친수준이구요.
17/06/15 11:05
부모 주장이든 선생님 주장이든 뭐가 되었든 장염 걸린 사람은 화장실 있는 휴게소에 두고 가는게 맞습니다.
초점은 1. 커피숍인지 보호소인지 여부, 2. 인력 중에 같이 남아 있을 수 있는 인력이 있었는지 여부 2가지만 따져보면 되겠네요. 그래도 직위해제는 과하다는게 제 생각이지만...
17/06/15 10:20
만약에 탄원서 쓰고 있는게 사실이라면
다른 학부모들한테 에지간히 욕먹는 학부모인가보네요. 학부모랑 교사는 그렇게 편한 관계는 아니어서 왠만한 일 있어도 그런갑다 하고 넘길텐데 학부모들이 교사 편 들었으면... 솔직히 그 아이 부모도 알만하다 싶습니다.
17/06/15 10:25
제가 이상하다고 느낀게 버스당 선생님 1명이라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선생님이 타고 있던 그 버스에는 선생님이 1명 밖에 있을 수는 있어도, 분명 다른 버스에는 (교과전담이나 교감 양호...등) 예비 선생님은 타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비교사 한테 휴게소에 아이 부모가 있을 때 까지 보호좀 해달라고 하고, 바통 터치하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 같기는 한데 선생님의 대처가 좀 미숙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물론 학부모도 진상이긴 합니다만
17/06/15 10:38
저럴경우에 배아픈 아이가 있는 저 반만 휴게소에 들르죠.
나머지 반들은 미리 약속된 휴게소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서 달렸을테구요 휴게소에 들르기 전에 다른반에도 연락해서 다른반들도 다 휴게소에 들른다? 버스에서 똥 싼거 전교에 소문내는 거죠.
17/06/15 12:42
차 전부를 부를 필요 없이 선생님이 두명탄 버스 한대만 부르면 될 것 같습니다. 전부 부를 필요는 없고요.
소문 안나게 노력해도 어차피 똥싼 그반에서 이야기 나오면 퍼질대로 퍼지는 것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혼자 집에 보내서는 절대로 안되는 행동입니다. 선생님이 안타깝게도 징계를 받은것은 그 행동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비슷한예로 학교에서 아이가 똥을 싸더라도 혼자 집에 보내서는 안됩니다 당연히 아이가 혼자 등교하고 하교도 하는데 그냥 보내도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는데 만약에 그아이가 조퇴하는 길에 사고도 날 수 있기 때문에 꼭 보호자가 와서 데리고 가게 합니다. 이게 교육청의 지침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타까운건 선생님에게 내린 징계가 직위해제라니 너무 과한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경고나 주의 정도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17/06/15 14:38
선생님 두명탄 버스 한대만 부르는 것도 쉬운 게 아닙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를 돌리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더러, 그 안의 많은 학생들 또한 같이 데리고 와야 합니다. 말처럼 쉬운 게 아니죠. 그리고 하교는 보호자가 데리고 가게 하는 게 원칙입니다만, 보호자 동의만 있으면 알아서 하교하게 보내기도 합니다. 이번 경우도 그런 경우라 보여지구요.
17/06/15 10:27
아이는 똥 싼 사실을 숨기고 싶고 지금까지 잘되고 있었는데
맘충 때문에 전국민이 그 아이가 똥 싼 걸 알게되는군요. 요즘 애들 머리가 굵어서 아이 신상이 금방 털릴텐데...
17/06/15 10:36
이미 털리고도 남을 상황이죠. 시점 역산하고 전학일자야 다 알텐데... 도리어 지금까지 어느 학교인지 안 알려지는게 신기합니다.
17/06/15 10:43
틀린건데 다르다고 우기면서 제가 너무 개소리를 써놨네요...
술먹은것도 아닌데... 너무 쪽팔리고 부끄럽지만 제가 한짓이니... 저때문에 야밤에 많은분들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네요. 죄송합니다..아울러 저를 설득하려 하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연이 걱정하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저같으면 학교에 안보냈을겁니다. 저는 그럼 이불좀 차러...
17/06/15 11:37
인정하시는모습 보기좋네요
최선을 다한 방법이 불가피할때는 차선도 있다는걸 아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저 아이를 너무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17/06/15 11:47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 뭐...
제 생각에도 교사가 1명만 있었다면 112에 전화해서 경찰에 학생보호요청하고 출발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사정 얘기하면 경찰에서 급한일 아니면 대부분 와서 보호해줄 거 같고요. 경찰이 못오더라도 일단 경찰에 도움 요청했다는 기록은 남겠죠. 근데 기사 보니까 교사가 2명 있었다는 얘기도 있고...
17/06/15 12:56
이 사건에 대해 애들 아빠와도 이야기를 했을때 무언가 생각의 출발이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전 서연아빠님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거든요...
1. 장염의 여부를 알고도 부모가 보낸점 ---> 사실 이건 원인제공과 책임의 분산일뿐 중요하진 않아요. 아이가 아침에 멀쩡했다가 갑자기 배가 아파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실제로 제 아이가 멀쩡히 체험학습 갔다가 오전에 차 안에서 과자먹은 직후에 계속 토하고 울고... 돌아온 후에 일주일간 학교를 못갔었습니다(선생님한테서는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하였고 아이는 그대로 체험학습 끝내고 돌아와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암튼 문제는 그 후의 대처방법이지, 이걸로 모든게 원죄가 되진 않아요. 2. 아이를 휴계소에 두고 간 점 --->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초등6학년이면 괜찮다고 하는데... 6학년이든, 1학년이든, 미성년자이기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죠. 1학년은 안되고 6학년은 되나요? 그 기준은 누가 정하죠??? 별 문제 없이 학부모에게 인수인계가 되었다면 문제가 없지만 만약 아주 적은 가능성으로 무슨 일이 생긴다면 이건 커다란 책임소재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요. 물론 선생님은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고분분투 하신거죠. 솔직히 선생님 개인의 입장만 본다면 계속 아이를 데리고 목적지까지 가고, 학부모에게 직접 인수인계를 했다면 오히려 징계는 당하지 않으셨을거에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 선생님이라서 오히려 이 사단이 난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사건인거죠. 3. 가장 의문인게... 초등학교는 체험학습 갈때 반에서 학부모 한두명이 꼭 따라가거든요. 선생님은 한분이지만 학부모가 일일교사처럼 반드시 따라가는데... 지역마다 다른건지 모르겠어요. 이건 1학년이든, 6학년이든 똑같거든요. 그럼 그분이 남아서 아이를 보호하고 있었다면 이런 사단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안타까워요. 어쩔수 없이 애를 놓고 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하다못해 경찰에게 협조를 요청한다든가(될 지 않될지는 모르겠어요), 학교 관계자가 같이 있어주지 못한다는 점을 학부모에게 확실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던가, 아니면 데리고 같이 갔어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되네요. 어디서 듣기론 학부모도 이해하고 조용히 전학처리로 끝냈는데 할아버지가 이 사단을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더군요. 손녀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오히려 손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것 같아 씁슬하네요...
17/06/15 13:26
초등학교라서 학부모 한두명이 따라가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 지역에서 그 어떤 학교는 그럴 수 있으나 다 그런거도 아니고 그거도 학교 재량이나 뭐 그런걸로.. 요는 그냥 학교마다 다른 겁니다. 특히 학교 규모가 작은 학교면 애초에 담임만 갈 수밖에 없고 뭐 그렇습니다.. 인원 할당할 여지가 없죠 보통...그래서 그런 경우 학부모 데려가고 그럴 수도 있긴 한데..이거도 학교마다 다르니까요. 뭐라고 확정지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보통 수학여행같은 1박 2일급의 여행 아닌 다음에야.. 그냥 담임 하고만 가는 수준이죠 보통..버스 대절해서 좀 멀리가도요. 여기 말고 다른 싸이트들 보면 댓글에 무슨 긴급차량이라던가 이런걸 배치하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힘든 이야기고...경찰이 따라가야한다는 등도 말이 있는데 경찰이 한가합니까..싫어하죠. 협조 받고 그래야하는데.. 경찰이 무슨 교사도 아니구요..전국에 학교가 몇갠데..경찰이 다 커버한다는게... 애초에 여태 대부분의 학교가 그리 해오다가 이런 일 터져서 이슈화된건데.. 일 자체도 좀 황당한 일이구요.... 걍 결론적으로 그냥 아이가 학교 등교해서 버스를 탄 순간 그냥 어떤식으로든 이런 일이 터지는게 예상된 일인거죠.. 교사가 멀 어쩌겠습니까? 애가 급히 변이 마렵다는데...방도가 없죠.
17/06/15 13:30
어쩔수 없이 애를 놓고 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하다못해 경찰에게 협조를 요청한다든가(될 지 않될지는 모르겠어요), 학교 관계자가 같이 있어주지 못한다는 점을 학부모에게 확실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던가, 아니면 데리고 같이 갔어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되네요.
------- 경찰 > 휴게소마다 상주경찰이 있었으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아동보호를 위해 112에 신고를 하는건 올바르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학교관계자> 이점이 제일 안타깝네요 교과담당까지 2명이였다는데.. 제가 그상황에 놓여도 막막하네요 휴게소에 같이 남았다가 인계하고 어떻게 따라 갈지.. 난감하네요 같이 있어주지 못한점> 이 부분은 부모와 충분히 합의가 되었다고 봅니다. 데리고 같이 갔다> 학부모의 요청, 학생의 요청을 묵살하고 데리고 갔으면 계속되는 놀림에 어떠한 항의를 받을지;; 담임과 부모간에 의견조율을 하여 진행되었고 전학까지 문제 없이 진행되었는데 할아버지가 괘씸죄로 일을 벌여놨으니.. 담임과 학생 그리고 애꿋게 욕먹는 부모까지 모두 안타까워지는 상황이네요
17/06/15 13:34
장염 걸린 애를 몇 시간 동안 버스 태워 보낸다는 결정이 왜 아무 것도 아닌지?
이건 그냥 대놓고 저 부모가 죄없다는 결론을 내린 후에 끼워맞춘 글인데요..
17/06/15 14:18
헉... 어떻게 그렇게 해석을 하시는지요... 제가 문제가 없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원인제공과, 책임을 회피할수는 없다고 분명 적었습니다.... 다만 돌발상황은 어떠한 경위를 거치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거고, 그런 상황을 풀어가는게 중요하다는걸 말한겁니다.... 물론 아프다고 한 아이를 보낸 판단은 잘못되었지요. 전 적어도 부모도 책임을 통감해서 조용히 전학처리 하려고 했던거 아닌가 추측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결국 모든 비난은 징계 여부를 떠나서 할아버지가 뒤집어 쓰겠네요...
17/06/15 14:55
1번이 중요하지 않은건 님의 경우에서 그럴진 몰라도 사전에 장염에 대한인지와 체험학습에 부적합해서 참여하지 않기를 권고받고도 부모가 강행해서 결정한 경우에선 매우 중요하죠. 장염이라서 체험학습 안하는게 낫겠다는 권고를 무시하고 보낸건 원죄 맞습니다.
17/06/15 15:19
1번에서 장염은 정말 심각한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한번 터져나오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되요. 쉽게 넘어갈 일은 아닙니다.
2번에서도 일단 초6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적어도 어떠한 상황에서 있는지는 인식할 나이입니다. 상황이 터진뒤에 아이들과 함께 있는거보다는 격리와 비슷한 상황이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1과 초6 논리면 초6과 고1도 같은 선상에서 판단하셔야됩니다. 즉 나이에 따른 아이들의 인지력과 성숙도를 고려안하시는듯 하네요.
17/06/15 16:01
미성년자를 기준으로 삼으면 고등학생들도 마찮가지로 보시나요? 그렇다면 고등학생들도 무조건 학부모에게 인수인계 할 때까지 보호해서 데리고 다녀야 한다고 보시나요? 경찰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건 저도 될지도 모르겠고 맞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대낮의 휴계소가 초6짜리에게 그렇게 위험한 장소라고 전혀 생각을 안 하는 편이라서. 같이 못있어 준다는 얘기는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안 했으면 했어야 했겠네요. 그렇지만 그게 직위해제 당해야 할 사안은 아닌 거 같네요. 데리고 가는 건 위에서도 얘기 나왔던 것들 처럼 장염 걸린 여자애를 데리고 가는 건 애 트라우마 생기게
할 거 아니면 말이 안 된다고 보고요. 그리고 장염인 거 알고 보낸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모르고 보냈는데 아픈거면 물론 상관 없습니다만 알았는데도 버스타고 멀리 가야할 거 뻔히 알텐데 보냈으면 원죄죠.
17/06/15 16:18
1. 우리나라 학교는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철저하게 을입니다. 학부모가 요구하면 어떤 형태로든 들어주거나, 안되더라도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게 현실이죠. 모든 관공서가 그렇듯 학교에서도 가장 두려워하는게 [민원]입니다. 일단 학부모가 미친척하고 교육청에 찌르기 시작하면 학교측에 눈꼽만큼의 잘못이 없더라도 엄청 귀찮아지거든요. 아이가 장염에 걸린걸 알았는데 학부모가 참가시켰다, 근데 이걸 학교에서 [너 상태 안좋으니 학교에 남아있어] 라고 했다면? 안봐도 뻔하죠.
2. 아이를 휴게소에 두고 갔다는게 핵심이라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현실적으로 보호인력을 남긴다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1) 일단 데리고 가는건 불가능(학부모가 휴게소에 남겨두라고 의사전달, 학생 본인의 희망) (2) 담임교사는 6학년 전체 인솔 교사이자 해당 학급 담임교사이므로, 해당 학생 1명을 보호하기 위해 남는 것도 불가능 (3)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대체인력을 휴게소에 배치했을 경우, 행정적인 문제 발생 가능(근무지 이탈 등) 물론 행정적인 문제가 아이의 안전보다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기에 저도 대체인력을 배치하는게 맞았다고는 보는데, 일단 버스안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했고 그 상황이 다른 사람에게 결코 알려져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는걸 감안하면 과연 이런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했을까 생각해볼 필요는 있겠죠. 3. 짧은 경력이지만 제가 지금까지 직접 봐온 학교 중 학부모가 현장체험학습에 동행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말씀하신 사례가 절대 일반적인 사례가 아닙니다. 대안으로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하셨는데 우리나라는 그렇게 경찰인력이 남아도는 국가가 아닐 뿐더러, 경찰에 협조요청 → 경찰이 휴게소까지 이동 → 아이 인수인계 후 출발한다는건 시간적, 그리고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해당 학급만 이동하고 있다면 모르겠는데 다른 학급도 함께 이동중이었거든요. 전체 인솔교사 차량이 못움직이는데 다른 학생들은 목적지에 도착해서 뭘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버스 안에서 용변을 해결하게 한건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선생님 입장에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게 밖으로 새나갈 경우 교사는 어떤 형태로든 징계를 피할 길이 없다는거죠. 그 이후 대처가 어쨌건간에 말입니다.
17/06/15 13:45
정의와 원론과 원칙으로 볼때 선생님은 아이를 방치하고 가지 말고 교장이나 교감에게 보고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원칙과 정의를 중시하는 PGR에서 교사에게 온정적인 반응이 나오는게 이상하네요.
17/06/15 14:50
교사 규정에 버리고 가도 된다고 나오나요? 보고하고 잠시 기다렸어야 할 일이지요.
요구사항의 이행이 무슨 원칙과 원론이란 말입니까?
17/06/15 16:55
아니라는 말도 있어서요.
증명하라는게 아니라 단정짓지 말라는거죠. 뭐가 이리 날카로운지? 제게 감정있으세요? 본문을 잘 좀 보세요. 커피숍에 맡겼다는 말도 있잖아요?
17/06/16 09:52
직원에게 맡겼다는 기사가 있나요? 기사에는 보호자없이 혼자 방치되었다고 되어있는데.... 도데체 뭘 읽으시는지...... 백번 양보안하셔도 되고 기사나 읽어보시길
저도 백번 양보한번 하죠. 휴게소 커피숍 가보셨나요? 좌대만 있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도데체 어디에 아이가 있었는지 직원들에게 맡겼다고 하더라도 직원들이 아이를 관리할 수 있는 그런곳인지 전혀 알려진게 없어요. 근데 단언하시니 대단하신듯
17/06/16 10:07
OvertheTop 님/님은 버렸기를 굉장히 바라시는거 같긴한데 그당시 동행했던 아이들 부모들이 맡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휴게소에 남은 아이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하구요.
17/06/16 10:24
<span class="keyword">overthetop</span> 님//그리고 제대로 읽느니 마니 엉뚱한 소리를 해대셔서 본문에 정확히 나와있는 링크 하나 다시 달아드립니다. http://www.vop.co.kr/A00001168481.html
워낙에 취사선택력이 뛰어나셔서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결론에 대한건 아예 눈에 안들어오실정도의 능력자 이신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좀 제대로 읽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게 좋겠네요.
17/06/15 16:25
휴게소 직원이 어떤 사람인지 어찌 알고 막 맡깁니까? 교사라면 당연히 한 사람의 학생이라도 공평 소중하게 인솔해야 하지요.
아이 응가 눈 비밀 지킨다고 보고 누락하고 그래서 생긴게 아닌가 의심된단 말입니다. 원론과 원칙 정의 대로 교장 교감이 알고 조치했으면 이 사단이 났겠냔 말입니다.
17/06/15 17:30
그러니까 그 원론 원칙 정의가 뭐냐구요. 님 머리속에 있는것 말고 공신력있는 근거를 좀 대보세요. 선생의 행위가 불평부당한 행위라고 바득바득 우기실거면 그 선생이 어떤 원론과 원칙을 위반했는지는 님이 증명하셔야죠?
17/06/15 16:03
휴게소 직원에게 맡겼다고 말들 하고 있고, 설사 아니라 쳐도 초6짜리를, 그 학부모다 데리러 가겠으니 휴게소에 내려주라고 해서 내려준게 무려 버리고 간 건가요. 무슨 산에 내려놓고 간 것도 아니고 휴게소인데요. 요새 애들이면 핸드폰도 들고 있을테고요.
17/06/15 16:28
그럼 두고 가는게 버린게 아니란 말입니까.
원론과 원칙으로 봐서는 한 명의 낙오자도 처리 절차 대로 처리하는 것이 단연한거 아닌가요?
17/06/15 16:37
네 버린거 아니에요. 무슨 원론과 원칙이라고 얘기하지만 말고 원론과 원칙을 직접 가져오시고 그 원론과 원칙의 근거 좀 제시해주시죠. 보고를 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 하는데, 보고 했는데 아이 부모가 해달라는 데로 해주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고 안 했단 얘기도 있어서 어느쪽이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17/06/15 14:57
수치스러워서 전학까지 갔고, 애들이 다 쉬쉬하면서 숨겨 줬는데 부모 아니 조부모란 사람이 전국 똥쟁이로 인증을 해버리네요.
남아있는 애들과 엄마가 더이상 숨기지 않는다면, 신상퍼지는거 아니 이미 퍼졌을텐데.. 어떻게 할라나.
17/06/15 15:29
참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몇 명 이상의 아동이 탑승하여 몇시간 이상의 거리를 가야 하는 버스에는 반드시 화장실이 구비되어있어야 한다 라는 규정이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물론 현실적인 벽은 많겠지만...
17/06/15 17:55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대부분의 버스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화장실보다 급한건 뒷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뒷문이 없어진채로 대형버스들이 생산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뒷쪽에도 문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해외로 수출하는 모델은 뒷문이 있다고 티비에서 본 것 같습니다;;
17/06/15 15:52
‘휴게소 학생 방치’ 매도 말고 교사 직위해제 철회해야
대구교총 “끝까지 구명활동” http://www.hangyo.com/news/article.html?no=81552 근데 계속 찾아보니 CBS 빼고 교사가 2명 이었다는 기사는 못봤는데 대구 교육청에서 따로 브리핑이라도 한 모양이죠?
17/06/15 17:51
대구시 교육청은 "교과 담당 교사 C 씨가 출발부터 버스에 동승하고 있었다"며 "휴게소에서 현장학습 장소로 막 출발하려던 찰나 시간 여유가 없어 교사가 판단 실수를 했고 해당 선생님도 그 부분은 실수라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출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황이 없었던 B 교사가 순간적으로 아이만 휴게소에 내려두고 가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또, 당시 B 교사가 A 학생의 귀가 의사를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레 부모에게서 이를 전달받아 문제가 발생했고 이후 버스 정리 등은 선생님이 맡아 처리했다고 전했다. 해당 교사는 갓길 정차가 위험해 차에서 용변을 보게 할 수밖에 없었고 휴게소를 떠난 뒤에도 휴대전화로 계속 전화를 하며 학생을 챙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함께 동승했던 교과 담당 선생님의 책임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선생님은 책임이 없다. 징계가 따로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99204#csidxe425c2c20b8b1a289afad85c44ffc16 -------------- 본문에 추가되어 있는 기사입니다^^
17/06/15 17:55
네 저도 이거 보긴 했는데 위에 제가 단 댓글처럼 https://cdn.pgr21.com/?b=8&n=72398&c=2959348
cbs 류연정 기자가 쓴 후속기사만 2명이라고 되어있고 민중의 소리 후속기사에는 1명이라도 되어있어서요 열심히 찾아봐도 2명이라도 된 곳은 cbs 류연정 기사 밖에 없어서 제가 못찾은 다른 보도가 있었나 해서요
17/06/15 18:04
제가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단 지역 일간지 1티어 2티어인 매일신문, 영남일보도 보도를 안한 사건인데 1달이 넘어서 cbs 수습기자가 단독보도를 했다는 거에 1의문이고 그렇다면 대구 MBC 등 메이저 방송사는 뭐한건지도 궁금하고 단독 보도 -> 후속 보도로 이어지는 중에 사실관계가 혼자만 튀고 있는게 영..
17/06/15 16:11
제일 나쁜 쪽 - 조용히 묻어두고 넘어갈 해프닝을 존심세워 안맥동원해서 공론화로 터트린 영감.
비겁한 쪽 - 사실관계를 알면서도 책임을 힘없는 초등교사에게 떠밀어버린 학교 억울한 쪽 - 정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초등교사 피해받은 쪽 - 아이를 위해 다같이 별일 아닌듯 묻어주려했던 학급생들과 당사자 아이 제가 대구서 30여년을 살았지만 지역 꼴통 영감들은 어서 귀천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놈의 존심을 위해선 남이사 뭐가되던 뵈는게 없으니 어휴.
17/06/16 14:5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3&aid=0003289026
드디어 주 언론사인 조선일보에서 기사를 내놨습니다. 기사대로라면, 1. 할아버지가 아니라 엄마가 직접 민원 제기 2. 담임에게 어느 누구도 아이가 장염이라는 통보를 하지 않음 3. 담임이 휴게소 직원에게 인계한 게 아니라 그냥 아이보고 휴게소 커피숍에 가서 기다리라 라고 함 역시 인터넷 게시판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는 틀린 점이 많네요.
17/06/16 17:51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고 지나갈뻔 했네요
좀.. 바보가 된 느낌이네요^^;; -교과담당교사는 타고 있었을까요? -문제아를 모아둔 반이라는건 진짜일까요? -전학은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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