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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9 02:32
검찰 개혁을 하려고 벼르던 차에 돈봉투 만찬이 터지고, 대통령이 민정수석의 입을 빌려 인권 경찰을 언급한 시기에 이런 사태가 나옵니다. 검경 모두 가관이네요..
17/05/29 02:57
억울한일 당해서 경찰서 가보신분은 공감가실 부분이, 잡았다가 관련없는 일반인이면 저희가..
하면서 움직이지도 않고 빼면서 왜저랬데요; 변호사 선임잘 해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네요
17/05/29 04:24
이런 건 바로 고소하고 국가배상하고 징계먹이고 끝까지 해야지 괜히 협상을 하고 합의를 하고 그런 건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옆사람이 모가지 날아가는 걸 봐야 자정이 되지 봐주면 말로만 반성하네 자정하네 하고 결국 제식구 물고 빨더라고요.
17/05/29 05:39
이야기는 한쪽만 들어서는 잘 모르는거죠. 만약 경찰이라고 알렸고, 이러이러해서 체포한다고 말했는데 피해자(?)분이 놀라서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저항(발버둥)했다면 과잉이기는 해도 이해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조폭 두목을 잡는 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주먹질로 제압한다는게 말이 안 된다고 봐요. 제발 그런 세상이 아니길 바라며 추측 한 번 해봅니다.
17/05/29 07:08
물론 이 사건이 어느쪽이 옳은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상식은 그다지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경찰은 충분히 패고도 남거든요 기사 하나만 링크 겁니다 http://newstapa.org/28421
17/05/29 08:18
기사에 보시면 경찰들도 이미 이 문제에 대해서 당사자에게 사과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경찰이 문제를 인정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7/05/29 08:41
처음 경찰들이 말을 걸었을때 피해자분이 이어폰을 듣고 있어서 이야기를 못 들었고
경찰은 용의자라 판정하고 바로 제압한거 같습니다. 현장직 나름대로 범인검거때 돌발상황이 많다보니 예상치 못할수도 있지만 정말 과잉진압이기는 하죠..
17/05/29 06:39
이래서 전 테이져건 사건도
무작정 경찰 말만 들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소란을 피운건지.. 먼저 멱살을 잡은건지를 떠나서 한 사람한테 테이져건을 5발 넘게 쏘는건 그 자체로 충분히 과잉진압이라고 보이는 일인데 일단 그 학생을 양아치라고 생각한 대중은 자기들의 생각에 아무런 제동장치도 없이 판단을 내리고 어떤 해명도 불허하고 결론을 지어버리거든요 그런일이 한두번도 아니라서 애초에 다수의 생각에 회의를 갖는게 일상이 되버렸습니다
17/05/29 07:05
5발은 본인주장이죠 심지어 출동한 경찰이 4명이라 5발 쏘지도 못하구요
거기에 빼도박도 못하게 본인들이 찍은 동영상이 증거자료로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심하는 자세는 나쁘지 않겠지만 이 경우는 그냥 더하고 뺄게 없어요
17/05/29 07:14
그건이랑 요거랑 같나요?
물타기죠이건; 중간과정과 결과가 다 나오는 동영상 증거가 있는 테이저건 사건이였는데요. 그건의 여론이 한쪽으로 일방적인건 사건 후 학생이 sns에 올린 글들 때문인겁니다.
17/05/29 08:47
오산 테이져건은 동영상도 보고 목격자들 진술을 봐도
과잉진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열된 증거들이 너무 많죠. 기분이 안좋은 우울한 친구를 위로해주기 위해 한밤중에 20명이나 되는 청소년들이 모여서 그냥 있었을뿐인데 경찰이 다짜고짜와서 테이져건을 쏘고 한명을 그렇게 끌고 갔다고요? 고성방가부터 술먹고 담배피고 그래서 여러차례 민원이랑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간거고 4명이서 훈계하던 혹은 해산 시킬려고 하다가 만취인지 모르겠지만 용감한 고등학생 한명이 경찰관에게 덤비다가 발생한일이라.. 본인들이 과잉진압이라고 찍은 영상자체를 보면 알죠. 누가 잘못 했는지..
17/05/29 08:49
다수의 생각에 의문을 갖는 건 좋은데, 다수의 생각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본인의 생각에 무슨 근거가 있는지는 먼저 알아보셔야 회의를 갖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7/05/29 10:14
다들 입을 모아 말하는 빼박 증거 영상이라는게
경찰과 학생이 엉겨붙어 있는 장면과 테이져 건을 맞고 쓰러진 학생 위로 경찰들이 둘러싼 영상인데 그게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자료라고 생각하는게 놀랍네요. 서로 다른 영상을 본건지 뭔지.. 그분들 논리대로라면 아마 저분도 쓰러져서 결박당한 상태의 영상만 보여줘도 응 맞을 만한 상황이라고 하실거 같네요.
17/05/29 07:19
와 이건 진짜...
관련자들 최소 정직 이상으로 때리고 병원비 몇 배 이상으로 금전적 보상과 함께 절차상 하자에 대한 검토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일 생기면 국가가 나몰라라하고 피해자만 손해보는게 일상인데 이번엔 아니었으면 하네요.
17/05/29 09:47
지금 경찰 현장인력 주력이 IMF이전에 순경으로 들어간 사람들이죠.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때는 하도 순경모집이 안되서 전경들 짬밥인정해준다고 꼬시기도 했고 가나다라만 알면 순경가능했습니다. 시험이야 있었지만 의미없는 수준이었고. 물론 저때 들어간 분들중에 훌륭한 분들도 있겠지만 소수죠. 그분들 다 정년하는 십수년뒤 이전에는 이런 일 없어지지 않을겁니다.
17/05/29 10:03
글쎄요.. 저건 피해자의 일방적인 주장일뿐이라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경찰이 용의자로 잘못 판단한 실수와는 별개로 경찰은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검문할 자격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검문에 응하지 않고 반향/도주하는 사람은 당연히 제압할 권리도 있죠. 미국이면 엄청난 보상금을 받았을 것이다? 그 반대겠죠. 경찰의 검문에 대해서 응하지 않고 도주하거나 반항하는 사람한테 미국에선 발포조차 허락됩니다. 미국이라면 죽지 않은게 다행일겁니다. 미국에서 경찰이 실수로 총쏴 죽이는 민간인이 몇명인데 미국에 환상들을 가지시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경찰은 정말 힘없고 불쌍한겁니다. 검문에 불응하고 반항/도주하려는 사람 제압한거 가지고 혐오경찰 소리나 들어야 하니...
17/05/29 10:47
해당링크기사에
[경찰은 사건 이튿날 A씨의 집에 찾아가 사과했다] 뜹니다. 무슨 이야기가 더 필요할까요? 엉뚱한 사람 제압하고 저렇게 때리면 혐오경찰 맞죠
17/05/29 12:00
미국에서 사복경찰이 지하철에서 신분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임의동행을 시도하다 반항/도주하면 발포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애초에 반항/도주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큰 문제가 있습니다. 임의동행이라면 동의확인이 없었던거고 당사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있었던것도 아니니 반항/도주가 아니라 폭력에 대한 거부와 저항이죠. 공권력은 명시된 범위 내에서 절차를 지킬때만 정당화되는 폭력입니다. 해당 범주를 일탈하면 그냥 폭력일 뿐이에요.
17/05/29 16:47
아이고... 외신 뉴스 몇개 주워듣고 미국 경찰에 무슨 판타지(?) 가지신 분들 종종 보이는데, 거기라고 경찰이 그렇게 발포 쉽게 하는 거 아닙니다. 최근까지 미국에서 벌어진 일련의 과잉진압 논란 보면 우리나라보다 국민적 비난이 더 거셉니다.
17/05/29 10:08
기사에 다 나와있는데도 경찰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분들은...
경찰이라는 것도 밝히지 않고 다짜고짜 사람을 패서 저지경을 만들어 놨는네 말입니다. 경찰인지 조폭인지 하여간 청산해야할 쓰레기들 참 많네요.
17/05/29 13:25
이 사례가 미국에서 발생했다면 물론 큰 보상을 받을수도 있었겠지만 훨씬 높은 확률로 죽었을것같네요... 물론 죽은 다음에 유족들은 보상받았겠네요.
17/05/29 13:43
농으로 사주팔자 보는 분들은 경찰하고 조폭이 팔자가 같다고 하신다더니만......
하기사 국내 평시 유일 합법 폭력사용 가능 집단이 법을 안 지키면 조폭이랑 다를게 없죠 규모나 장비, 수단으로 보면 조폭보다도 더 하지 않나 싶은데 확실한건 오산 테이저 페이스 사건으로 코딱지 만큼이라도 쌓아뒀던 까방권을 이리도 금방 갈아치우는 것을 보니 저 치들도 수사권 갖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17/05/29 18:13
저는 소수의견을 다신 분의 댓글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기사에 보면 이런말이 있잖아요 "형사들이 소속도 밝혔는데 A씨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 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당연히 이 말을 못들었고 형사들은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도 없고 하니 검거할려고 시도하죠 피해자분 말대로 형사가 맨 처음에 잡고 눕힐려고 했는데 피해자가 반항한거죠 이에 피해자는 반항을 시도했고 그러니 경찰입장에선 당연히 "보이스피싱 일당"으로 봐서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진처럼 폭행을 시도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3명이 한명을 가볍게 제압했으면 사진처럼 일방적인 폭행이 되지는 않겠지만 형사들 입장에선 잡아야 하는 입장이고 (못잡아도 죽지는 않습니다, 욕은 무지 얻어먹겠지만) 피해자 입장에선 장기매매로 생각했기에 필사적으로 도망칠려는 입장이죠 (잡히면 죽는 입장이란거죠) 한명이 3명과 싸워서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절대적으로 도망쳐야 하는 입장이라면 그 한명을 제압하긴 힘들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형사가 누군지 말을 했지만 피해자는 이어폰을 끼고 있었기에 당연 못들었고 하지만 형사는 상대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진처럼 폭력을 과하게 했다는거죠 피해자는 아무 잘못이 없고 경찰은 잘못했으니 보상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 짧은 지식으론 배상이 아닌 보상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어느정도 낚시질 아닌가요? 본문에도 보면 맨 처음에 "잡고 눕힐려고"했다고 되어 있지 일방적으로 폭행 먼저 하지 않았잖아요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잘못판단하여 과잉폭행한 경찰" 이런식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네요
17/05/29 20:11
기사에 따르면
사복 차림의 경찰관 두 명이 길을 가던 한 남성을 붙잡더니 바닥에 거칠게 쓰러뜨립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에는 한 남성을 거칠게 쓰러뜨리고 폭행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는군요 시간 순서대로 하자면 1)길을 가던(혹은 그 자리에 있던) 한 남성 2)경찰이 다가감 3)소속 밝힘 4)피해자가 반항함 5)피해자를 제압할려고함 6)피해자가 반항하고 이에 (제압하는 과정에서) 폭행함 시간순서로 볼때 1)부터 5)까지의 영상물이 없다는것이 아쉽군요 경찰입장에서는 경찰임을 밝히는 영상물이 없으니 아쉽겠습니다 해당 영상물이 있는 기사까지 퍼오셨지만 제 댓글 수정할만한게 없습니다 (만일 경찰이 다가가서 무엇인가를 말하는 장면(경찰임을 밝히는 것이겠죠)도 없이 피해자에게 다가가서 폭행하는 cctv가 나온다면 "엉뚱한 사람 '보이스피싱범'으로 알고 다짜고짜 폭행한 경찰" 란 기사가 맞는거죠) 죄없는 민간인이 폭행당했으니 당연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경찰이 sns에 사과문 올리고 집에 찾아가서 사과하는것으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17/05/29 21:37
님의 의견은 지나치게 경찰의 입장에 대입되서 그랬을거다라는 예측을 말씀하시는 것 같구요.
정상적인 경찰이라면 민간인이 말을 못들었다고 해도 재차 알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뜻밖의 상황에서 민간인이 반항한다고 해서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할게 아니라 인원의 우위가 있었으므로 제압을 우선순위로 둬야하며 설령 혐의가 있는 용의자라 할지라도 저정도의 폭력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기사를 소개한 이유는 뉴스에서 영상까지 공개해가며 상황을 밝혔고, 경찰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가해자는 감사에 처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일말의 이의라도 있었다면 경찰이 제기하겠죠. 그 상황은 두고보면 알게 될 것 이구요. 현 경찰에 대해서는 일말의 호감도 없습니다. 청산해야할 적폐의 일부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5/29 21:08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피해자는 잘못한것이 없습니다. 경찰은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이런일이 없게 하기 위하여 용의자인지 죄없는 민간인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미란다의 원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사가 낚시성의 제목을 달았습니다
17/05/29 21:20
http://www.vop.co.kr/A00001163566.html
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식 사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감찰에 착수했다고 하니 적절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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