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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8 14:59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진상을 부려주시지....
혹시 나이가 어리신가요? 저도 광주 출신이고 고향 친구들 만나면 전라도 사투리 작살인데도 저런 경험은 없어서 어린 친구들이라고 꼰대질 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7/05/28 15:02
경기도촌놈인데 서울라이트들 만날때마다 가끔 어이없으면서 당황스러운게 어디 사냐 물으면 동단위의 대답을 들을때입니다. 무식해서 모르는거지만 구단위로 말해주면 좀 알법한데 난생처음듣는.. 이제는 대충 서울어딘지는 알지만요
17/05/28 15:50
진짜 황당한건 전국민이 다 보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그냥 동 이름만 말하는거였습니다. xx동? 거긴 여기서 20분 거리잖아? 뭐 이런거 말이죠.
17/05/28 22:04
동단위로 말해도 다른 도시 구단위급 사람이 살아서 그럴수도 있지않을까요....
어느어느구에 산다고 이야기하면 보통 동까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요. 일산 살때도 고양시 일산동구야 이러느니 보다 일산 백석동이야가 의사소통이 더 편했거든요.
17/05/28 15:04
서울 부심은 모 딱히 부릴만 한가 싶습니다.
강남 부심은 압구정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정말 엄청 나구나 싶었었는데 서울부심은 그냥 그렇더군요. 웃긴건 지방에서도 타지 사람 오면 텃세 장난 아닙니다. 다 마찬가지 아닌가 싶습니다.
17/05/28 15:04
뭐 저도 서울 처음 올라왔을때 촌놈 촌놈 소리 많이 들었고 고향에 갈때면 시골 가냐는 소리(나름 도청소재지)듣는게 그렇게 싫었는데 요즘은 스스로 예 어디 촌놈입니다 하고 다닙니다. 서울산지가 이십년 넘었지만 저도 서울사람이라고 하기는 싫더군요.
17/05/28 15:07
요즘도 그런 피플이 있나요? 허허...
전 서울토박이이지만 그런거 진짜 이해 안되더라고요 서울이 수도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유독 서울사람 중에 아주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봐도...ㅠ 딴에는 농담이라고 하는건데 진짜 기분 나쁜... 에고 욕보셨습니다...ㅠ 서울시민인게 문제겠습니까 그냥 그 사람 인성이 그런거죠...ㅠ
17/05/28 15:12
(본문중)횟집 들어와서 주문을 하는데, 이놈아가 "좋은데이 없나"(본문중)
주인 아저씨가 이 얘기 듣고 기분 나쁘셔서 그런 것 아닐까요? 서울역이면 아저씨도 서울 사람보다 타지방 사람 훨씬 더 많이 봤을 것 같네요; 그리고 서울 부심 보다는 지방 자격지심이 더 큽니다; 초중딩 때나 놀리지 사투리 써도 못 알아듣지도 않고 솔직히 아무렇지도 않아요 80년대도 아니고 친한 사이도 아닌데 지방 촌놈 취급한다는 건 개념 없는 거죠 서울이나 지방이나 이제 다 똑같은데; 서울말 서울말 그러면서 억양 같은거 조심하시는데 괜찮아요 서울이라고 잘난 거 아니고 타지방이라고 무시받을 이유 아닙니다 혹시나 싶어서.. 저는 반은 대구 반은 서울 출신입니다
17/05/28 15:52
"좋은데이 없나"라고 아저씨 오기전에 저와 대화 한건데 기분 나쁠 여지가 있나요.
설사 들었더라도, 기분 나쁠 부분이 어딘지 모르겠네요. 저는 이 얘기 듣고 어 부산은 C1먹는거 아니었냐고 물었거든요.
17/05/28 16:44
우리 가게 들어왔는데 "좋은데이 없나"라고 한다 -> "맛있고 좋은데 놔두고 왜 이런 후진델 데리고 왔냐?"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요
19/09/06 23:18
2년 전 글에 댓글 달아서 좀 그런데
좋은데이는 서울에도 유통되는 소주입니다. 친구가 술집합니다. 2015년에도 팔았습니다. 서울말고 대전에서도 좋은데이 파는거 봤습니다. 공격적으로 영업하면서 경기권, 충청권에도 유통망 뚫었어요. 물론 참이슬 처럼 흔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파는 곳 더러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데이는 부산 소주가 아니라 마산(창원)소주입니다. 참고로 처음처럼도 강원 소주인데 경기도 유통망을 뚫고 자리잡은 겁니다.
17/05/28 17:50
저는 군대갔을 때, 훈련소 조교들이 전라도 기수였고, 자대배치 받으니 고참들이 경상도 기수였습니다.
저희 기수가 서울출신이었는데, 단지 서울 출신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특히 사투리 못알아 들으면 난리났습니다[자기들은 TV를 보니까 당연히 표준말을 다 알아듣는데, 서울 출신들은 사투리 잘 못 알아듣죠]. 그것 때문에 꽤 맞았죠. 특히 경남 촌 구석에서 온 고참 하나는 거의 입에 거품을 물고 패더군요. 대학 1학년 때 동기들이나 선배들 사투리를 들을 때는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 제대하고 나서 한동안은 사투리를 들으면 순간 욱하더라구요. 전라도 사투리로 욕을 퍼부으면서 얼차려를 주고, 경상도 사투리로 욕을 퍼부으면서 두들겨 패는 사람들에게 꽤 시달렸던지라. 몇 달 지나가니까 괜찮아지긴 합니다만...
17/05/28 15:15
청주 온지도 어느정도 되었는데
회사 동기들을 서울에서 만나면 부심부리는 애들이 꽤 있습니다. 청주에는 그게 없느니 촌이라더니... 물론 집에갈때 서울집 가서 잔다고 같이갈꺼냐고 동네말해주면 광역침묵이...
17/05/28 15:19
글로봐선 딱히 서울부심이있거나 지방사람을 무시한다기보다 그냥 그 아저씨 스타일인것같네요.
서울사람이 와서 회에대해서 물어봐도 똑같이 으스대면서 말할것같은..
17/05/28 15:31
부산이 촌이라니..
그 아저씨 부산 가본지 오래 됐을 겁니다. 충정로에선 볼 수 없는 랜드마크가 똻! 그냥 이상한 아저씨인걸로...
17/05/28 15:34
횟집 얘기가 나오길래 스토리가 부산사람이 횟집에서 부산부심 부리게되는거아닌가...? 싶었는데 반대로 흘러가서 좀 당황스럽네요 크크
그 아저씨가 그냥 좀 이상한케이스인듯합니다
17/05/28 15:38
저도 이건 개인문제 같네요. 충청도 경상도 서울 에서 각 1/3씩 살아봤는데 가는데마다 지역텃세는 항상 있습니다. 지금은 경상도에서 살고 있는데 윗지방 말쓰면 바라보는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지는걸 느끼는지라 (이동네 말로 '앵꼽다' 라고 하지요), 여기선 그냥 사투리 배워서 사투리 쓰고 있습니다.
17/05/28 17:10
부산 사투리라는게 억양이 문제지... 광안리를 강안리로 발음 안해요.
뭔가 잘못배우신분이거나, 유머 댓글인가 보네요. 무봤나 같은 경우는 자주쓰는 표현이라 그런데, 던킨 도너츠나 광안리는 진짜 잘못 알고 계신듯... 부산 사람이라고 글 못 읽지 않아요!
17/05/28 15:44
웃기지도 않은 경우를 종종 당하죠.
1. 경기도에서 나고 자랐지만 직장도 그렇고 나중에 신혼살림도 서울에서 차렸는데, 서울이 고향인 직장동료가 저보고 '왜 서울사람이 척 하느냐'라는 이야길 하더군요. 2. 군대에서는 부산 출신 동기가 '부산특별시'라며 서울같은 촌은 댈 것도 아니라고...; 3. 여수에 여행갔을 때 횟집에서 가장 비싼 메뉴를 시키니 옆 테이블에서 '서울놈이 돈자랑하고 자빠졌다'는 이야길 하더군요.
17/05/28 15:44
사람 문젭니다.
어차피 각 지역마다 자기 부심 있는 사람 다 있으니까요. 특히 요즘 세대가 시골에서 왔다고 서울 부심 부리는 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아니다. 좀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기 지역 부심을 부리는 사람들은 있어도 다른 지역 사람을 폄하하는 사람은 드물겁니다. 이거 엄연한 차이가 있거든요.
17/05/28 15:48
사람마다 다른거죠. 저는 군생활 할때 경상도 애들 피해의식과 그로 인한 이상한 부심 특히 부산애들은 서울빼고 수도권 다 무시하더군요. 그냥 개개인의 차이입니다.
17/05/28 15:50
그냥 다 제각각의 부심이 있죠. 사실 저는 부산,경상도 사람들이 부심 부리는걸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목격했습니다 오히려. 정작 부심 부릴 것도 없어보이더만 지어내서도 부려요 크크 서울에 대한 자격지심 강해보이는데 이것도 또 서울사람들 이상한 사람들 몇명 있었겠죠 지방이라고 무시한..
사실 지방 말고도 저런 식으로 배타적인 부심을 보여주는게 출신 학교도 있고 직장도 있다만 그냥 뒤의 2가지는 우열이 확실해서 서로 맞부딪히지 않을 뿐이죠
17/05/28 16:00
부산 사는데 서울에 업무 교육차 올라가서 택시타면
간혹 기사님들이 아파트 값으로 부심 부리는거는 몇번 겪었네요 아이고 내가 택시 몰아서 애들 대학 보내고 집도 장만하고 했는데 지금 시세가 이렇게 올랐다, 부산은 그래도 시세가 낮으니깐 살만하죠?;;
17/05/28 17:03
근데 이건 택시 기사님들 단골 레파토리 같습니다. 저도 일 있어서 청주에 들른 적이 있는데 택시 아저씨가 본인 개인차는 그랜저고 지금 지나가는 저 아파트가 내가 마련한 거고 아들은 서울에서 뭐하고 줄줄이 읊어주시더라구요. 뭐 서울에서도 본인은 은퇴준비가 완벽하고 택시는 취미 삼아 하시는거라는 택시 기사분 만난적이 있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17/05/28 16:00
제일 한심한 것 중에 하나에요.
지금 수다 떨고 싶다고 신경 끄지 못하고 이런 댓글 쓰고 있는 저도 좀 그렇지만-_- 갈 일은 있어도 눌러앉을 일은 없지만 도쿄나 뉴욕처럼 서울보다 우월하다(이런 거 따지는 거 자체가 잘못이지만)고 할 만한 곳에 눌러앉아서 도부심 뉴부심 갖고 서울은 어쩌고 어쩌고 하면 본인들의 그 허영됨을 알라나 싶습니다.
17/05/28 16:03
그냥...원래 사람이란게 그렇죠. 자신이 속한 테두리 바깥의 존재에 대해 비우호적인 반응을 보여주는건 흔한 일입니다. 저 경우에는 그것이 지역 문제로 나타났을 뿐...
17/05/28 16:10
22222222 저는 서울도 아니고 부산도 아니고 아예 촌에서 올라왔는데 부산사람들이 더 꼴사나워요
뭐 그리 대도시라고 촌하고는 별개의 세상인척 하는건지.. 정작 서울하고 붙으면 이기는거 하나 없으면서..
17/05/28 16:13
서울하고 붙어서 이기는거 하나도 없으면 촌이랑 쌤쌤 하면서 찌그러져 있어야 하나요? 이게 다들 띠꺼워 하는 서울부심인거 같은데요
넵 저는 인구 6만동네 촌놈 호호호
17/05/28 16:22
제가 말을 너무 공격적으로 했나 모르겠는데 그냥 딱히 자기들 기준으로도 1등도 아니면서 급을 나누고 등수놀이 하면서 자기 태어난곳 사는곳 가지고 자랑질하는게 이해가 안 간다는거죠. 전 대학 서울서 다니고 취업도 수도권으로 해서 서울사람 많이 보는데 서울자랑하는 사람 별로 못 봤어요. 오히려 별로 부럽지도 않은 되도않는 부산자랑 (들어보면 다 서울의 마이너버젼) 을 하도 들어서 그랬네요. 제가 자란 곳은 인구 6만보단 큰데 뭐 들으면 안 가보셨을 곳입니다 낚시꾼 아니면.
17/05/28 16:13
제가 듣기로는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이 두루 쓰는 현대서울말인데, 이게 아나운서 말과 억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서울사람들은 교양없는 서울방언.... 이라고 하더이다.
17/05/28 16:27
저도 어디서 줏어들은거라 신빙성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 나무위키 보니까 서울방언과 표준어는 구별해야 된다고 나와있긴 하네요. https://namu.wiki/w/%EC%84%9C%EC%9A%B8%20%EB%B0%A9%EC%96%B8
17/05/28 16:35
일단 나무위키는 끄시고;
서울말이라고 당연히 100% 표준어인건 아니고 서울방언이 있는건 맞죠. 표준어 자체가 정책적인 목적에서 제정된거라 토대가 서울말에서 왔을뿐 자연스러운 방언이랑 차이가 있으니까요. 다만 말씀하신것처럼 아나운서 말과 억양이어야 표준어이고 일반 사람들 말은 표준어가 아닌 방언이다 이런 구분이 잘못되었습니다.
17/05/28 16:40
그러면 표준어의 정의 자체가 좀 추상적이다보니 정확한 선이란게 없는듯 한데
아나운서의 억양처럼 일반 서울말과 확연히 다른 억양 같은 경우는 학계에서는 어떻게 접근하나요? 아나운서 억양자체도 과거 몇십년 전과는 많이 달라지긴 했던데, 항상 일반적인 서울말과는 좀 차이가 있었거든요. 이부분에 대해선 따로 정해진 바가 있나요?
19/09/06 23:21
2년전 글에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학부?? 국어국문학과 나오신거 맞나요? 국어학 개론만 들어도 이런 말씀은 못하셨을거 같은데? 하다못해 방언지도라도 보셨을거 아닙니까? 서울말과 표준어는 시대가 변해서 그런게 아니라 제정 당시부터 원래 달랐습니다.
17/05/28 18:18
크크 지금 제 말투가 딱 그렇습니다. 서로 섞여서 말 안해주면 모르는데 말해주면 그때가서야 어 뭔가 다른데 하고 알더라고요.
17/05/28 21:25
아닙니다. 진짜 표준어는 쓰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고 서울 방언이 맞아요. 대표적인 예시가 김밥인데..
[김:밥]이 표준발음이지만 아무도 그렇게 발음하지 않죠. 실제로 발음하면 이게 되게 어색해요. 다들 [김:빱] 이라고 하죠. 근본없는 경음화입니다. 예능같은거 보시면 알겠지만 아나운서 출신들도 다들 김빱이라고 합니다. 결국 지금은 김빱도 짜장면처럼 표준발음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많이 알려진 ~하구, 니가 너가, 이런 서울 방언들은 아나운서들이 쓰지 않지만 표준 발음법에 근거한 장단음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아나운서가 존재할까요? 낙타샘님 말씀처럼, 아주 오래전 앵커들이 사용했던 과장된 억양과 발음이 이상적인 표준어에 가장 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게 현재 표준어의 괴리입니다. 아무도 제대로 쓸 줄도 모르고 알아도 쓰지 않는.. 그래서 대세를 따라 조금씩 예외가 생기고는 있습니다만 워낙 보수적이라 이 괴리가 좁혀질 일은 없을 겁니다. 특히 장단음이 표준발음법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서울사람 누구도 표준어를 구사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17/05/28 21:34
저도 서울사람이 쓰는 말이라고 전부 표준어라고 하지는 않았죠 그래서
일상에서 쓰는 말 대부분은 표준어가 맞죠.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그 비중이 약화되는건 사실입니다만
17/05/28 21:27
그건 아닙니다;
애초에 표준어 정의가 그냥 "서울말"이 아니라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현대" 서울말이죠. 다른 두 기준이 생각보다 엄청 엄격합니다. 그만큼 추상적이어서 학계에서조차 표준어 폐지론이 나오는 거고.. 결국은 아나운서들 쓰는게 표준어 실상에 가장 가까워요.
17/05/28 17:36
군대서 소대에 부산 마산 창원 울산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 서울놈인 저 혼자 들어가니 아주 못살겠더라구요
부산이 특별시다 광안리 해운대는 가봤냐 부터 서울이 강남만 좀 비싸지 부산이 땅값 더 비싸다(당시 2005년도였습니다) 등 부터 아주 특별대우를 받다보니 없던 지역감정도 생겼었어요 저 감정 없어지는데 5년은 더 걸렸었네요 뭐 결국은 사람문제죠... 저도 말을 안하고 지내는 환경이었다면 지역감정이 안생겼을텐데 ㅠ
17/05/29 15:26
놈이 아니라 들이라는게 함정이긴 하지만... 그 사람들은 절대 안만나고 제가 있을때 같이 그런사람들 밑에서 같이 고생한 친구들은 지금도 만나고 있네요
17/05/28 16:26
서울사람인데 오히려 전 부산가면 남자말투가 버터바른거 같다고 느끼하다고 그러던데요.. 오히려 부심은 부산이 젤 강한거 같던데.. 서울은 워낙 다양한지역사람들이 모여사니 그냥 그런갑다 하던데..
17/05/28 16:53
지역마다의 배타성은 없어지기 힘든것 같아요. 제가 나고자란 제주도 어르신들도 반농담삼아 다른 지역분들을 육지것들이라고 싸잡아부르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지역통합은 멀고먼 이야기라는거겠죠.
17/05/28 17:18
저는 안양 살지만 사돈집이 청주인데, 동생이 청주 간다 그러면 어머니는 시골 가냐고... 매번 그러시네요. 안양보다 인구도 많은 덴데....
17/05/28 17:19
제가 아는 사람은 부산 부심 경상도 사나이 부심 엄청나던데요
아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사람들인가... 여태까지 제가 만난 경상도 남자들이 거의 그랬으니까 경상도 남자들은 경상도 사나이부심이 강하다 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거겠죠. 그냥 제가 그런 사람들만 만난것뿐...본문글도 그 한분으로 서울부심 얘기하는건 안좋다고 생각해요. 당장 제 경험만으로도 반례를 들수가 있기 때문에.
17/05/28 17:19
어딜가나 있는 부심이긴 한데 본문 아자씨는 좀 심각하네요 크크
진짜 강력한 부산부심 한 번 겪어봐야하는데.... 서울촌놈 박살내기에 의무심 있는 사람들 있어요. 저도 예전에 그랬고요 킄
17/05/28 17:22
전 군대가기전에 부산 및 경상도 사람들이 "서울놈들은 의리가 없다" 이런 소리 한다는거 그냥 강알리 등킨도나쓰처럼 밈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하더군요 크크. 본인들이 사고치고선 커버 안쳐준다고 서울 놈들은 정이없다를 대체 몇번을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느지역이 부심이 가장 강한지에 대한 통계는 없겠지만 제 경험상 자기 출신 지역을 강조하는건 다수가 경상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케이스 하나로 부산부심 진짜 싫다라는 글을 쓰지 않는건 아무 의미도 없기 때문이구요.. 그냥 그 아저씨가 이상한 사람인거지 요즘 뭐 서울부심 부리는 문화라도 있나요? 당장 서울 거주하는 사람만 천만명인데 이상한 사람 있을수도 있는거지. 이글도 서울사람들 대상으로 해서 별말 없는거지 다른 지역으로 했으면 비하나 지나친 일반화라고 욕먹었을거같네요
17/05/28 17:50
저도 서울 토박이인데, 제 주변에 서울 사는 것 가지고 부심 씩이나 가지고 있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경험 상, 스포츠팀 응원 같은 걸 봐도 보통은 서울사람들이 제일 고향에 대한 애착 없어요.
저도 일 땜에 지방 생활 하면서 뒷통수 맞은 적 있지만, 그게 그 지방이 이상해서는 아닐테고, 마찬가지로 그냥 가신 횟집 주인이 이상한 사람이었던 것 같네요.
17/05/28 17:52
그놈의 같잖은 부심은 부산쪽이 더 심하지 않아요? 별거 아닌걸로 가오 잡는거 되게 좋아하는 동네잖아요. 거긴
저도 서울사람이지만 전라도억양(?) 느껴지는 서울사람들 빼곤 대체적으로 서울사람들이 지방사람들보다 차분하다고 생각하는데
17/05/28 18:13
서울이 온갖지역사람들이 다 모여사는 곳이고 딱히 애착도 없고 정도 안드는 도시인데
부심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중간에 학창시절을 일산에서 좀 보내서 그런지 20살 성인되고 서울 전전하며 살고있지만 일만 괜찮으면 평화로운 위성도시 가서 살고싶어요
17/05/28 20:10
어차피 서울 인구의 절반 이상은 타지 사람일건데..
설마 진지하게 그런거겠어요. 드립으로 한거겠죠. 강남부심 정도면 몰라도 서울도 서울나름인데.. 뭐 그런말은 있더라구요. 부심은 대체로 전체 집단 중 하위 20%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예를 들어 서울대 하위권 학과 일수록 쓸데없이 티나게 서울대라는 점을 강조한다던지.. 오히려 법대나 경제학과 다니는 애들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기에 '관악구 쪽에서 학교 다닙니다.' 라고 유야무야 넘어가면서 굳이 떠벌리지 않는 경향도 있고.. 부심이라는게 결국은 약간 자존감이 결여된 사람들이 소속감으로 자기 어필을 하려는 하나의 증상이 아닌가 싶네요.
17/05/28 20:20
그냥 사람의 성향 + 실패한 장난
이런 문제죠. 솔직히 활어회 각잡고 먹으려면 부산에서도 기장쪽이나 아예 경남 서부쪽으로 갑니다.. 부산에서 회 많이 찾는거 서울 와서 알았어요..
17/05/28 20:52
인천에서 자랐고 강남 으로 10년 출퇴근하며 와이프는 대구 사람인데
케바케입니다 대구가서 서울말쓴다고 별나게 쳐다 보지도 않고 회사엔 경상도출신 사람들도 많으며 대구 구미도 서울에서 출장온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그냥 서울권 지방으로 나뉘는 케이스가 기억에 남아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겁니다;;
17/05/28 23:18
전 서울 토박이인데 (본적이 종로구) 어머니가 강원도 분이십니다. 서울은 결혼 전부터 계속 사셨고요. 심하진 않은데 쇼핑왕 루이에 나온 복실이 강원도 사투리가 약간 있으십니다. 그런데 강원도 사투리가 북한말과 비슷하게 들리나봐요. 어머니와 같이 음식점에 가면 종종 아주머니 연변에서 오셨어요?란 말을 듣습니다. 크크
17/05/29 00:32
부산부심은 만나는 부산 사람들마다 어느정도 있더군요 크크크크 그래서 만나서 놀때 더 재밌습니다 처음만나는 부산사람들하고 대화풀어나갈때 부산이야기로 시작하면 대화가 술술 진행되기도 하구요 크크 부심부리는거에 대한 반감은 전혀 없습니다. 글내용처럼 압박하는사람을 못만나봐서 그런지....
17/05/29 09:02
동이름으로 얘기한다고 부심부린다고 하는건 좀;;
서울사는 사람들끼리 얘기할때도 구 단위로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보통 동 단위로 얘기하죠. 이건 부심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말하던게 나온 거에요. 반대로 서울 산다고 답해도 뭐라 하는 사람 많습니다. 서울이 니꺼냐에서 부터..
17/05/29 11:03
음.. 재미있네요
저도 부산에서 31년 살다가 취업해서 상경해서 3년째 살고있는중인데 저는 다행히 그런경험을 한적은 없습니다만, 비슷한 경험은 딱 한개 당해본(?)적이 있는데 아니, 순대에 왜 막장안주냐고 물었더니 그게 뭐냐고...원래 여긴 그런거 안먹는다고 부들부들...그런거라뇨. ㅠㅠ;; 제가 그래서 아직도 서울에서 순대를 안사먹습니다.
17/05/29 14:50
근데 동단위로 사는 곳 말하는 것도 부심인가요?? 저는 처음엔 구 단위로 얘기하면 항상 무슨동이라고 재질문이 들어와서 언제부턴가 동단위로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17/05/29 21:54
딱 글서두에, (부산싸나이)를 강조하는것부터 부산부심도 있으셔 보이네요.
이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지역부심좀 있으면 어떤가요? 기분이 나쁘셨다면 저 아저씨의 문제겠구요.
17/05/29 22:33
저는 태어나서 부산을 딱 한번밖에 안 가봤구요.(3일 정도 여행으로)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만 30년 가까이 살아온 서울 사람인데, 부산부심이 어느 부분에서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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