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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8 01:23
이런 점프스케어 류의 호러영화 싫어하시는 분들은 -5점.... 썩토 지수는 사실 전작의 반사이익이 섞여있는것 같습니다..무섭긴 무서운데 재미는 없는 류라서..
16/11/18 01:25
딱 합격점 넘은 수준인데 로튼 토마토랑 메타크리틱 점수가 둘 다 어마어마하게 높더라고요.
원작이 진짜 망작 중의 망작이라 반사이익을 엄청 본 것 같습니다.
16/11/18 11:52
<오큘러스> 연출이 괜찮은 영화였어요. 그치만 역시 빈약한 스토리와 볼륨이 아쉬웠어요.
하우스 호러가 명맥을 잇고 있기는 한데, 이미 질린지 오래고 (그나마 폭발적인 흥행이 없는지라 대중에게 피로감이 자주 언급되진 않네요), 빈약한 스토리는 항상 지적받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과거 호러 명작들이 보여준 예술성을 기대하는 건 무리네요. 사회 풍자적 요소도 전무하고, 탐미의 극단을 보여주는 것도 없죠(페니 드레드풀이 그나마 이런 뉘앙스를 견지하지만, 장르와 매체가 다르네요;;). 이런식으로 깊이를 갖추지 못하고, 하던대로만 계속 이어간다면 조만간 호러 암흑기가 다시 도래할 것만 같습니다. 저예산 영화나 비할리우드 3세계 영화들이 최근 훌륭한 때깔을 보여주며 위협적으로 성장하고 있죠. 디지털 환경이 정착되면서 제작비가 많이 줄어든 결과일 겁니다. 근데 때깔만 갖추고, 깊이가 없어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워요. 특히 하우스 호러들이 그런 모습이라 무척... 무척 아쉽습니다. 호러붐은 과연 올 수 있을런지...
16/11/18 12:00
오큘러스는 소재가 참 좋았죠.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호러라는 장르의 한계가 딱 이 정도 폭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예산으로 꾸준히 뽑아낼 수 있다면 하우스 호러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거의 획일화 되어 가는 소재와 이야기 전개는 문제긴 하지만요.
16/11/18 12:07
사실 저주받은 거울이라는 소재가 이미 이 쪽에선 닳고 닳은 소재인지라... 그걸 최신 감각으로 잘 살려낸 연출이 좋은 영화라고 봐요. 소재나 시나리오는 여전히 아쉬운 작품이었네요.
16/11/18 12:22
플래너건 감독이 오큘러스 때도 각본/감독 둘 다 했는데, 여러모로 합격선까지는 만들 수 있는데 그 위로 치고나가질 못하는 게 아쉽더라고요.
위자 : 저주의 시작도 이미 뽕을 뽑을대로 뽑았던데 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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