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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7 11:57
지지난주에 20만, 지난주에 100만이 몰렸으니 이번주에는 200만 이상 모이면 된다고 낙관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던데
세월호 7시간이나 그에 준하는 핵폭탄급 이슈가 터지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지난주 총궐기때 지방에서 올라온 인원만 최소 10만이 넘고, 이번주는 지방에서 대규모로 올라오지 않는데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무감각, 무기력해지는게 인간이니까요. 사실 지난주 집회 이후로는 100만이니 200만이니 하는 수치가 중요한건 아닌것 같아요. 민심은 충분히 확인이 됐으니 이제는 국회가 칼을 빼들어야죠.
16/11/17 11:42
68은 규모 자체가 세계를 아우르는데다 정권퇴진을 목표로 한 운동도 아니어서.....단편적인 비교로 지금 한국 상황과 견주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합니다.
16/11/17 11:53
68 혁명때 나온 구호들은 진짜 프랑스의 정신을
보여주죠,, 더 나은 사회를 희망하는 국민의 단결.. 결과가 좀 그렇긴해도 역사에 길이 남을 혁명이죠
16/11/17 13:36
의지와 신념 뿐아니라 동원가능한 자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자원이 상대적으로 많다면 필요한 의지와 신념은 상당히 줄어드니까요.
16/11/17 14:56
자원이 더 적었던 시대의 항쟁은 더 직접적인 위협에 대한 저항이었죠.
그분들이라고 의지와 신념이 특별히 더 강하고 했던건 아닙니다. 지금도 '더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분들은 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16/11/17 15:10
네. 정확히 그 말입니다. 직접적인 위협이 아니니 손해를 감수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에게는 그럴 만큼 중요한 문제가 아닌 거죠.
16/11/17 13:18
프랑스인구가 우리보다 약간 많을텐데 천만파업이면 후덜덜이네요. 우리는 지하철 버스만 동시에 파업해도 시민들의 대부분은 강제 파업동참될듯....크크 이거 의외로 개꿀파업이 될지도 ..
16/11/17 13:25
저도 딱 68혁명하고 비교하고 싶었습니다.
68혁명과 한국 촛불시위의 차이점은 과격성입니다. 68혁명의 본진인 프랑스와 일본에서는 과격함이 패배의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죠. 반면에 독일에서는 나치 청산, 사민당 집권의 계기가 됐죠. 게다가 독일은 68혁명의 유산인 신좌파가 가장 잘 정착한 나라구요. 미국에서도 시위대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던 미군의 월남 철수를 이끌어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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