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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7 13:50
언론에서 읽어준 박근혜의 책의 구절을 보면 임금, 간신, 배신 이런 내용이 자주 등장하며 집에서 쉴때 읽은 책들이 제왕학 관련 책들이라고 하죠.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대통령을 전제 군주처럼 평생을 생각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배신의 정치 심판해달라는 멘트만 해도 이게 드러나죠.
16/11/17 13:56
그러고보니 대학에서 정치학쪽 강의는 듣지 않았더군요.
성적표를 보니 사회과학 강의중에서는 '현대사회원론'밖에 없고 철학은 '윤리학', '한국철학사'가 있군요.
16/11/17 14:23
검찰보고 엘시티나 제대로 수사해라는 지시를 했으니 검찰이 빡돌만 하죠. 걔네들이 워낙 자존심 강한 집단이라.
최소한 뒤쪽으로 잘 맞춰놓고 앞에서 쇼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지른거 였다니 크크크
16/11/17 14:41
안타깝게도 국민의 과반이 박정희시절의 왕정을 추억하고 꿈꿔왔기 때문에 나타난 괴물이지요
국민이 원하지 않았다면 그냥 역사속에 파뭍혀서 끝날 사람이였죠..
16/11/17 14:47
정말 국민들이 원했던건지 박근혜를 둘러싼 기득권층과 언론이 원했던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진짜 우리 나라는 언론의 힘이 너무 강하고 그 언론이 너무 비정상적이에요
16/11/17 15:18
언론과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박근혜 띄워주기를 해온 것이 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60대 이상에서야 진짜 향수 때문에 뽑았다고 치더라도 전 연령대에 걸친 그 지지율은 진짜 다른 손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도대체 박근혜가 한게 뭐 있다고...
16/11/17 15:26
거기다가 박정희 띄워주기도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해왔으니까요
분명 그시절보다 훨씬 살기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경제 문제 제기하면서 박정희 시절 얘기도 많이 했구요
16/11/17 23:22
50대만 되도 그시대를 관통한 나이고요
우리나라 50대 이상 비율이 얼마인지나 아시는지? 그시대가 나름 장년층에게 희망의 시기였던건 분명합니다. 언론 때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잘못알고 계셔도 크게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16/11/17 14:58
박정희의 그림자가 너무도 짙게 드리운 한국에서 언젠간 한번 지불했어야 할 댓가가 아니었나 합니다. 신용카드로 긁으면 다음 달엔 내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야 하듯요. 이제 이걸로 지불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길 바라야죠.
16/11/17 15:08
어둠이 짖으면 곧 새벽이 온다고 했던가요?
지난번에 어떤 회원이 이야기 하던데 목표를 향해 오르는 길이 꼭 오르막일 필요는 없다구요. 새시대의 첫째가 되고자 했지만 구시대의 막대조차도 되지 못했던 대통령이 요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박대통령이야말로 구시대의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대통령은 어때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셨던 그 분이 새시대를 열어젖힌게 되겠지요.
16/11/17 17:04
아뇨.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으나 구시대의 막내가 될 수 밖에 없었다"라고 했죠.
그런데 박대통령의 레임덕을 바라보면서 새 시대를 여는 기준점 정도는 잡아줬던 거 같습니다. 마스터 충달님이 그랬던가요? 고 전 노무현 대통령이 최소가 되어야 한다는 말... 그 기준보다는 나은 대통령이 앞으로는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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