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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31 12:04
생활관 현대화 사업의 비리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수사해봐야 알겠지만, 비전투체계나 복지에 쓰는돈을 무조건 하찮게 보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레일건이 침대보다 꼭 더 중요한 물건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16/05/31 12:27
기사글 바탕으로 계산해봤는데..
육군의 내무반 현대화 사용 예산(5조 1천억) + 추가 필요예산 (2조 6천억) = 7조 7천억 2020년 육군 예상 사병 수(31만7000명) 1인당 2천 4백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는 소린데 말이죠.. 설마 10명당 생활관 하나씩 지어준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죠?
16/05/31 12:31
뭐, 한번 지으면 40년 이상은 쓸텐데 그정도는 써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구 일본제국군이 "임시막사"로나 사용하던 침상형 생활관을 지금까지 유지했던 국군이 문제인거죠. 한 40년 정도 잡고 바꿔나가야 했을 생활관 문제를 근 10여년만에 처리하려니 예산에 부담이 가는 것이고, 진작에 했어야 했을 일입니다.
16/05/31 13:32
그 정도 써서 제대로 지어지기만 하면 문제가 아니라는건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고 있는거 아닌가요?
문제는 저 정도의 예산이 어떻게 집행되었는지 알 길이 없고, 최근까지 군에 있었던 입장으로는 저 정도의 돈이 들어갔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퀄리티라고 생각이 되네요...
16/05/31 12:09
계산해 놓은 글 보면 아시겠지만 이 글은 교체사업을 하찮게 보시는게 아니라 침대교체에 6조 8천이 들고도 완수하지 못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6조 8천이면 민간가격으로 육군 모두에게 에이스침대+플스+개인책상+피시보급+300명 영화관 건설 해도 남는 돈이었습니다. 8조 3천억이 fx사업비고요. 6조는 말이 안되는 수치죠 완료라도 했으면 모르겟는데 6조로도 완료가 안된 상탠데.
16/05/31 12:27
http://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591952
새 아파트가 2억인건 분양가가 2억이란거고 실 건축비용은 그거보다 훨씬 쌉니다. 게다가 저건 토지가격 포함된겁니다. 육군에서 새 땅 사서 하는거 아니니 당연히 그거 쳐도 말이안되는거니 문제가 되는거죠. 브랜드 아파트 평당 건설비 비싸게 잡으면 오백 잡더라고요. 근데 계산한거 보면 아시겠지만 천만원 나오죠? 군에서 딱 두배정도 해쳐먹은겁니다.
16/05/31 12:33
뭐, 건축분야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메피스토님이 잘못된 근거(침대 + 플레이스테이션 + 개인책상)을 바탕으로 금액을 비교하시길래 잠시 지적했을 뿐입니다
16/05/31 13:51
보통 목조나 콘크리트의 경우 평당 250 + 인건비(에 2층 이상 올릴 경우 등의 보조장비 사용 포함) 해서 340 정도 잡으면 됩니다.
금속 판넬 처리하면 200도 안들고요. 그냥 날강도라 이거죠.
16/05/31 14:26
따로 쪽지 드렸지만 다시 댓글달자면 건축비용 포함입니다. 잘못된 근거 아닙니다. 육군 60만에 1인 1피시 1플스 보급하고 컴퓨터 플스 책상 침대 다 후려쳐서 정말 비싸게 사서 300만원 든다고치고 계산하면 1조 8천억이에요. 영화관은 300명들어갈 강당에 영사기만 보급하면 되는거고요.
지금 중론은 건설비용이 땅을 구매 안하는데도 아파트 두배 넘게 산정되었다는거고 잘쳐서 500만원으로 짓는다, 물론 이것도 많지만 그럼 일반적으로 사기업에선 요청한 예산까지 합쳐서 9조에서 4조면 떡을 치고 지을수 있다는건데 1조 8천억 더한다고 쳐도 6존데 당연히 처음에 건설비용도 포함된 가격이죠. 좀만 생각해보시면 제가 근거가 잘못되었다고 하셨을리가 없었을겁니다. 이건 건축 전문분야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 검색만 해보면 나오는건데 본인께서 잘 알아보시지 않고 댓글다신거죠.
16/05/31 14:59
8조가 드는데 6조 밖에 안든다고 한것도 문제죠.. 본인들이 육조면 된다고 한건데..
2조 더달라면서 돈쓴거 영수증 달라했더니 없다는 것도 문제고요. 뭐 웃자고 다신 댓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6/05/31 12:14
경중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계산해도 말도 안되는 짓들을 하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추가 예산 포함 8조 4천억이나 들어야 전군 생활관이 바뀐다니요... 수도권 아파트가 5억쯤 한다고 하면 16,800채를 살수 있는 금액입니다...
16/05/31 13:29
=3=3에 키득키득에... 루뎅님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서로 의견은 다르다 하더라도 나름대로 진지한 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것 아닌가요?
혼자서 너무 가벼운 태도를 취하는 것도 비례인데 조금만 진중하게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여러 분들이 제각기 반대 의견을 주고 계셔서 그렇지 루뎅님한테 무례하게 공격하고 계신 것은 아니잖아요.
16/05/31 13:38
돈이 많이 드는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육군의경우 GDP 900여동을 포함한 정비사업이었으니
GDP 1동과 해공군 1동이 동일한 단위라고 가정한다면, 해공군이 1조 7000억으로 850여개 동을 정비했으니, 육군에게 주어진 5억중 1/3을 GDP 초소에 썼을테고 남은 돈으로는 부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는 생각이듭니다. 돈이 더 필요하다면 여태까지 돈을 어떻게 썼는지를 증명해주고 돈이 부족해 더 필요하다라고 하면 될 일이겠죠. 다만 문제가 되는건, 그 부분을 육군이 하지 않고있다는것과 예전엔 "사업완료" 처리 한걸 찾아보니 다 안되있어서 추가로 돈을 요구한다는 점이겟지요.
16/05/31 14:43
왜 못자요? 30만이라고 계산하셨으니 30평에 17명 자죠.... 5억짜리 아파트 샀다는 가정으로 이게 지금 1명당 2평꼴인데 지금 공사완료로 확보한 수준인데요. 강원도 아파트 시세 30평에 2억이에요. 30평에 7명이 왜못자요. 그리고 댓글들 다 근거없이 장난스럽게 다시는거 진짜 스트레스네요. 계산기 두드려보고 검색좀 해보세요. 30만 나누기 16800하시면되는데 그냥 생각없이 ==3 이런거 달지마시고. 유일하게 쉴드칠 수 있는 부분은 그냥 숙소말고 GP쪽 교환 근무하는데도 지을게 많았다 이정도입니다. 그래도 2배로 산정한 건 쉴드칠수 있는가 하는건 모르겠지만. 그리고 애초에 지금 논지가 이게 아닌데 왜 이쪽으로 태클을 거시는지 알수도 없네요. 애초에 지금 이런 댓글이 달린 이유는 자네 못자네가 아니라 당연히 자는데 수도권 5억짜리 아파트 그냥 사다 준 수준이란게 웃기다는 거죠.
16/05/31 14:32
본문은 그런 영역을 하찮게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죠.
소위 남자의 로망, 꿈의 무기라는 레일건 개발과는 난이도 면에서 비교가 안되는 생활관 개선 사업 돈 삥땅쳐서 개떡같이 하는걸 까는거지.. 본문에는 있지도 않은 내용을 끌어와서 이상한 소리를 하고 계신겁니다. 아래 댓글에도 있지만, 사업 자체가 개판으로 이루어 졌죠.
16/05/31 14:34
레일건이 침대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게 아니죠. 그리고 복지나 비전투체계에 쓰는 돈을 하찮게 보는 것도 아니구요. 난독증있으세요?
16/05/31 12:12
문제는 완수를 못했다는게 포인트죠
거기다가 `완료됐다`고 발표하는 건 또 뭔지 기사 읽어보니 해군 공군은 예정대로 해서 완료했다네요 -_- 육군만 삽질한 것으로 보입니다
16/05/31 12:14
참나...6조8천억 해먹고 2조6천억 더 해먹겠다는건 관심도 없고 야권이 복지만 외쳤다 하면 포퓰리즘 포퓰리즘...똑똑한 국민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6/05/31 12:18
부대 비용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여기서는 남 얘기니까 '아니 6조면 얼마야!' 라고 하시겠지만 침대 하나 바꾸려면 소대장이 피곤하니까 일주일에 안마방 한번 가야되니까 인당 월 100씩은 깨지는거고 애들이 침대쓰는데 연대장은 침대 캠핑카 하나는 뽑아야 되니까 인당 1억 5천 정도는 들고 이것저것 나가는 돈 계산하다보면 돈 계산하기 피곤하니까 회포 풀라면 국방부 사람들이랑 태국 황제여행도 좀 갔다 오고... 6조 금방이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16/05/31 12:22
이거 피지알 자게에 올라올 줄 알았는데 안올라오더군요.
이 사건에서 재밌는 게 뭔지 아십니까? 기획재정부에서 6.8조를 어디 사용했냐고 사용내역을 국방부보고 제출하라고 하니까 그냥 총 수요예측을 틀리게 했다. 라는 자료만 만들어서 보냈지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자료는 하나도 안 가지고 왔다는 겁니다. 심지어 지역별 사용규모 조차도 몰라요. 어떤 지역에 얼마 썼다 이런자료도 없답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no=339122&year=2016 기사 링크 겁니다. 아니 세금을 타서 예산으로 쓰는 기관이 사용내역 하나 없이 막무가내로 예산집행을 한다는 게 지금 2016년 대한민국에서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이런 집단이 어떻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우리는 신뢰받을 수 있는 집단이라고 개 뻥을 치며 홍보를 합니까. 대한민국 국민들, 예비역들이 바보 멍청이도 아니고. 기획재정부도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었으면 소명자료 없으면 내년 국방부 추가 예산 집행 못한다라고 나오겠습니까.
16/05/31 12:32
와 이건 사실이면 진짜로 심각한데요... 하물며 동아리 예산 몇푼만 굴려봐도 저건 절대 없을수가 없는 자료인걸 누구나 알 텐데;;
16/05/31 12:28
저 사업이 2003년 시작했고 대부분의 자금이 초반에 지출된 것도 감안해야겠죠. 10년동안 물가가 25퍼센트 가량 올랐다고 가정하면 지금 돈으로는 6.8조가 아니라 8~9조는 되겠네요. 그래도 안 됨...
16/05/31 12:34
BAE시스템즈가 10년간 국방부와 함께 개발한게 저 레일건이죠?
10년간 1조 5천억... 방산 비리를 떠나서 순수하게 우리 나라가 저 기간동안 레일건 비슷한 무기라도 개발할 수는 있을까요? 예산이 문제가 아니라 저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군사 관련 과학이나 수학. 공학 노하우나 응용력... 여튼 그런 이과 관련 능력치들이 개발사와 미 국방부가 어마 어마 하니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경쟁국이 비슷한 무기 시도조차 안하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한다는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16/05/31 12:35
제가 살고 있는 지역 00캐슬 아파트 20평대 신규 분양가가 2억 5천 정도 합니다. 그럼 장병 10명당 한채네요.
장병 10명당 00캐슬 아파트 한채씩이란 말인데 그 천문학적인 돈들이 누구 뱃속으로 들어갔을지 다들 아시죠 뭐....
16/05/31 13:23
횡령한 놈들 잡아다 다 사형시켜야할듯
6.8조면 f-35가 몇대인지... 굳이 레일건 개발안해도 공군력 동아시아 최고 찍을 수 있는 돈이었는데...
16/05/31 13:36
3차 fx사업에 배정된 8.3조+6.8조면 가능해보입니다. F-35 60대 사고 공중급유기와 조기경보통제기 사면 중국이든 일본이든 공중전은 두려워 할 일이 당분간은 없어보입니다.
16/05/31 14:59
음.........
일단 일본은 F-35 42대 도입 확정에다가 200대의 F-15J중 개량되지 않은 F-15J Pre-MSIP 100대 정도를 F-35로 100대 정도 도입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공군력으로 동아시아 최고 찍기는 힘들죠 거기다가 E-767 4대, E-2C 13대이고 E-2D는 4대 도입예정 입니다. 중국은 음...... 솔직히 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언급하기도 뭐하네요.
16/05/31 15:03
중국은 일본보다 공군력이 못하지 않나요? 중국데 비행기 성능이 별로 신뢰가 안가네요.
도입할 확률이 높은거지 f-35를 당장 100대 추가 도입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차fx에 15조 썼으면 60대 바로 데려오는 시점에서는 한국이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어짜피 영원한 우위는 있을 수 없구요.
16/05/31 15:10
중국제 비행기가 신뢰가 가지는 않지만
중국이 SU-27를 무단복제 하면서 J-11를 생산할 때 괜히 러시아가 개거품을 물 이유가 없지요 성능이 후졌다면 러시아가 그냥 무시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J-10이 200대+@ J-11/SU-27이 300대+@인데 이걸 무시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16/05/31 15:16
많기는 엄청 많네요. 뭐 f-35는 스텔스기라 bvr전투하면 그래도 수가 많이 딸리더라도 싸움은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역시 뒤를 받쳐주는 f-15같은 전투기가 다수가 필요하긴 한 것 같네요.
16/05/31 13:56
제가 공군에 근무하던 2010년에 경비소대 3개소의 생활관 신축 공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건축에 대한 사업비용으로 340억이 소요되었습니다. 군인들이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 공모를 합니다. (군에서는 BTL 이라고 부르더군요) 당시에 저는 병사고 건설비용이 얼마나 드는지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많이 비쌌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반적인 상가주택이 5억~8억이면 짓는다고 하던데...
일반적인 건물보다는 조금 비쌀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우선 도시가스 등으로 난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하실에 자체 보일러가 있고, 하수처리장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생활관이, 1층에는 상황실이 있는데 상황실에 탄약고 등을 건축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수도 있고... 그 외에 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사업비용: 340억 + etc. (관물함, 메트리스, 총기보관함 등은 본부에서 별도로 제공해서 비용 모름) 1개동 건축비용: 113억 총 인원: 60명 (1개 경비소대 20명 x 3개) 1인당비용: 약 6억원
16/05/31 14:42
헉............. 저도 공군이고 60명 생활관인데 그게 340억이었다구요???? 이건 기억왜곡이신듯... 34억도 많지만 아마 34억이 맞는듯합니다... 아니 34억도 너무너무 많은데...
16/05/31 15:04
전 주로 파일로 철하는걸 담당해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금액은 이걸 주제로 당시 동기들과 이야기를 잠시 나눴기에 아마 맞을겁니다. 지금처럼 이슈가 됬다면 조금 파고들어서 생각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정말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16/05/31 16:00
그만큼 많이 청구하지만 실제 소요되는 비용은 훨씬 적을테고...
그럼 그 차액은 누군가(민간 건설업자와 군의 누군가)의 주머니 속으로...가 되겠죠.
16/05/31 13:59
얼마전 주갤발 캡쳐로 생활관 현대화사업 예산으로 할 수 있는것들 나열한걸 봤는데
랩터(물론 안 팔겠지만) 20여대를 살 수 있다는걸 보고 흠 이게 사실이면 좀 무섭군요
16/05/31 14:03
3차fx사업의 8.3조+ 이 사업의 6.8조면 f-35a 풀옵션 60대 사고 공중급유기도 사고 조기경보통제기도 살 수 있는 돈이죠.. 동아시아에서 5세대 전투기인 풀옵션f-35a 60대 운용하는 것만으로도 중국이나 일본은 충격과 공포였을겁니다.
16/05/31 14:24
근데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이나
저 국방부비리 제대로 털어버리면 예산 줄이고 지네가 먹을수 있을텐데 왜 안털죠? 아 국방예산이 가장 눈 먼 돈이라 같이 먹는건가?
16/05/31 14:52
쉬운일이면 하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일이니 번번히 꺾이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사학마피아, 관치금융마피아(모피아 라고하죠), 핵마피아 부조리를 사람들이 몰라서 못건드리는 걸까요? 사람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것 가운데 제일 중요한것이 정보의 불균형 입니다. 안보이슈가 발생할떄마다 군은 이에 대비할 장비를 요구하게되고 이들 장비를 도입하는것이 치적으로 되어 있어 너도 나도 할것없이 장비를 도입하려 합니다. 그와 중에 장비가 중복되거나 호환성이 맞지 않거나 과다한 투자일지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통제할 장치가 없습니다. 이를 도입하는것도 군이고 이를 운용 관리하는것도 군이니까요 이를 방지하려면 민간의 영역에서 군을 감시하고 통제할 기구가 존재해야 하는데 그게 됩니까? 군사 안보 기밀이라고 퉁치면 검증할 방법도 감시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이 임명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떻죠? 말로는 민간인이지만 합참의장 옷벗은지 3시간만에 장관으로 갈아탑니다. 이 나라에서 60대 사관학교 남성이 아닌 국방부 장관을 상상할수 있나요? 당연히 군 출신이 국방정책을 관할하다 보니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무기도입을 결정하는 로비스트들이 자신과 동기 아니면 선후배로 다 엮여 있는데요 괜히 정의감의 발로로 칼을 뺴들었다간 왕따 당합니다. 어차피 길어봐야 2~3년 있으면 그쪽으로 다시 돌아갈건데 자기가 자기 목치는 일을 할까요? 거기다 군대 특유의 상명하복식 문화는 내부고발자의 설 자리를 없애버립니다. 김영수 전 소령의 예를 봐도 그렇고 아예 군 생활을 할수없게 배신자 취급을 해버립니다. 누가 자신의 직장과 경력을 잃어가며 의로운일에 나서겠습니까? 이건 군 뿐만아니라 내부고발자를 배신자 취급하는 우리사회에 적용되는 일입니다. 군 비리를 척결하려면 엄벌주의로 응대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차피 그 엄벌 핵심에는 가지도 않고 희생양 몇잡아 언론과 대중에게 광고용으로 쓰일뿐입니다. 비리를 척결하는 방법은 어디에나 동일합니다. 정보의 개방, 시민사회의 감시, 문민통제 그런데 그거 하려면 우리나라나는 전쟁이 끝나지 않은 정전 상황이라느니,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특수상황이라느니 하면서 엎어버리고 덮죠 결코 안 쉬운 문제입니다
16/05/31 14:25
훈령병시절 식사할때 분명히 부모님의 세금으로 만든 식사니 감사히먹으라고 했는데...
국방부 높으신분들은 이런건 따로 안배웠나보네요. 국민의세금을 아껴쓸줄모르고...
16/05/31 14:26
돈이야 많이 들 수 있어요. 예전에 USB도 100만원 단가 잡고 그런걸 보면 국방 목적의 특수상황 다 이해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일반회사도 그렇고 국가예산 쓰는 사업도 그렇고 돈을 배정받았으면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서 명목상으로라도 다 기록하고 서류 남기고 해야되는 거잖아요. 하물며, 지금 추가예산 편성해달라고 하는데, 추가예산 편성시에는 기존예산의 사용내역 정리와 예산낭비사례 평가 등을 해서 편성 가능여부를 심사한단 말이죠. 그런데 이전 사업에 사용한 돈의 사용처를 전혀 모르고 돈 내놓으라는 것이 문제인거예요. 국방부가 이 건에 한해서는 솔직히 면피 받을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16/05/31 14:29
"6조원이 넘는 돈으로 침대를 바꿨다고?"
"침대만 바꾼거 아니고 생활관도 바꿔서 돈이 많이 들었어" "그럼 영수증 가져와봐" "그런거 업다" 상황인데 의혹 제기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군기밀 관련된 예산도 아니고 생활관 개선 관련 자료를 왜 공개하지 못하는 건지... 그리고 가끔 증거도 없이 의혹 제기한다고 무조건 음모론으로 몰아가는 사람도 있는데 각 개인, 언론이 무슨수로 국가기관 비리를 확실한 증거까지 잡아서 고발합니까? 그것도 국방부 상대로? 국가기관 상대로 확증없으면 다물고 있으라는 말은 그냥 정부가 뭘 하건 평생 여물고 있으란 말밖에 더됩니까? 9.11 테러 관련된 밑도끝도 없는 음모론도 아니고...
16/05/31 14:43
보도하는 언론들에서 내세우고 있는 '세상에 침대 사는 데 7조원이라고!' 프레임은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과장된 것이고, 7조라는 숫자가 사업규모에 비해 처음 들었을 때의 이미지처럼 무슨 예산 자릿수가 달라질 정도로 터무니없는 액수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허술하게 진행된 사업이며 (여기까지 팩트) 어마어마한 규모의 비리가 강하게 의심되는 것도 (확정되지 않았으나, 아마도 거의) 사실이겠고요.
16/05/31 14:45
7조원이 드는 사업인데 지역별로 얼마얼마 썼다가 없다는게 말이 되는지..
동아리에서도 행사로 과자랑 음료샀다고 해도 내역없으면 까일판인데..
16/05/31 14:46
국방부에서 좀먹고 육해공본부에서 좀먹고 군사령부에서 좀먹고 군단에서 좀먹고 사단에서 좀먹고 여단에서 좀먹고
연대에서 좀먹고 대대에서 좀먹고 중대에서 좀먹고 소대에서 좀먹다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킄크크크크크
16/05/31 15:41
사용내역서도 제출못하는 사업이라면 100프로 비리 횡령이지 이거 편들거나 변명해주는 사람있는게 신기하네요. 설마 진짜 진지하게 비리없다고 생각하시는건지?
16/05/31 22:31
군대 경험주의를 경계하기 전에 본인의 상식 수준을 먼저 점검해 봐야.....동네 중소기업도 법인카드 쓰고 영수증 요구하는데 돈 써놓고 사용 내역도 못 내놓으면 거기 있는 사람들 왜 녹 타먹습니까. 얼마전 딴지일보에 올라왔던 중소기업 취직후 43일만에 퇴사한 얘기 떠오르네요. 걔는 짤리기라도 했지.
16/06/01 00:18
나름 정리를 해봤는데 목표면적 547만2792 제곱미터에 총 사업비 5조 1천억이니 평당 308만원 정도 나옵니다. 지금은 더 는 상태고요. 라고 위에 루뎅이란분이 전 논란에 쓴 댓글에 쓰셨더군요. 지금 공공건설 임대주택 표준건축비가 평당 300만원 정도입니다. 지금 가격으로 루뎅님이 평당 육군 막사 현대화 건설에서 제시한 308만원을 보면 참 함리적인거 같은데 실제 공사들이 진행된 그 당시의 표준건축비는 100만원 선이었습니다. 2004년엔 더 낮았죠. 90만원 대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 때에 집행되었고요.
평당 그러니 그때 사업계획상으로 평당 308만원이란건 표준임대주택의 3배 좀 넘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공공주택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었다면 1.6조죠. 이건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소방그런거 포함 건물만 지은겁니다. 표준임대주택보다 생활관이 더 좋아야 하는가 문제 고민을 해봤는데 근데 해명으론 전방에 막사가 좀 많았다고 하고 부대비용 그러니 뭐 솔직히 뭐 피시방 헬스장이 건축 자체로만 치면 안에 텅텅비었는데 설명하는 사람들 말 보면 싸면 쌌지 뭐가 더 비싸단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아무튼 전 인원이 잠자는 공간보다 실제 필요한거 2배수준으로 지었다 치면 3.2조입니다. 요즘 막사가 뭐 2인 3인 개인 세면 목욕시설과 2인 3인이 밥해먹을수있게 싱크대 가스렌지가 잇는지는 모르지만 그걸 하나하나 다해주는게 한군데 몰아서 해주는것보다 쌀리가 없다고 치면 수도설비도 화장실, 목욕탕쪽에만 연결하면 되니 엄청싸지고 가스도 난방설비하고 취사실만 연결하면 되니 그것도 싸지고요. 아무튼 제 계산으론 후려쳐서 3.2조입니다. 그럼 약 2조원으로 침대등 가구를 못 놓는가입니다. 2조 나누기 50만을 하면 개인당 400만원 나옵니다. 군인들 가구가 뭐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개인당 400만원으로 개인 침대 관물대 책상 컴퓨터 플스,아령 뭐 팔굽혀펴기 봉 철봉 헬스장에 뭐가있는진 모르지만 군인들이 연병장 냅두고 실내조깅기계를 사서 할리도없고 아무튼 비데같은 운용비 필요한건 가스렌지 싱크대 이런거 필요없는데 빼고 순수 비치형으로만 따져보면 400가지고는 떡을 칠거같은데... 건설비를 그때 가격 지금가격 평균내서 150이라고 쳐도 2배건설하는데 4조고 1조로 가구사는거니 개인당 200입니다. 솔직히 전 200가지고도 개인침대 관물대 책상 컴퓨터 플스 아령까지 사줄수 있을거같거든요. 에어콘 난로는 힘들어도 둘중하나 정도는 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컴터 플스 빼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개별아니고 통합냉난방이면 고민할 필요도 없고요. 근데 지금 8조? 그정도 신청했죠? 그걸로 완수가 안되는 건 제 상식선에선 아니거든요. 실제로 벽돌나르고 시멘트 나르는데 군인때 날라본 사람이 있다고 하니 하는 소린데 원래 현장에선 그렇게 돈 띵까 먹습니다. 왜냐하면 인부들 금일봉을 장부에 어떻게 쓰냐는 현장소장 맘입니다. 현장소장이 당일날 100명이 일했다그러고 기술자 90명만 고용해 오고 벽돌 시멘트 날라주는 10명은 군에서 차출했다 칩시다. 작부 10만원씩 쳐줬다하면 그냥 당일에 100만원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에요. 한달이면 그게 얼마겠어요. 만약에 수송부 구워삶아서 차 대절해서 모래 퍼담고 하는거 장비 빌려 썼다고 칩시다. 기름값에 장비 대여비 그런거 생각해보세요. 하루에 얼마나 해먹을수 있을지. 그게 합리적으로 산정된 가격이다 라고 백보 물러서서 가정한다고 해도 병사들이 일선에서 개작부노릇 했으면 한명당 십만원씩 해쳐먹은겁니다. 장비를 썼으면 장비가격+인건비 더해지고요. 군용 생활관이 임대주택보다 더 비싼 평당 건설비용이 나왔다? 천보 양보해서 그게 가능하다고 쳐도 왜 군용 생활관이 호텔도 아니고 임대주택보다 더 좋은 건설자재들을 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 해야 할겁니다. 평당 300과 100 차이인데 사실 건물 몸땡이는 시멘트하고 철근 집어넣는거 얼마 안하니 뭐 벽지라던가 바닥재라던가 천장재라던가 개별난방이라던가 인테리어 차이라는건데. 임대주택보다 더 좋을 이유가 뭡니까. 건설사에서 군납이라고 그런거 높게 책정해서 사업하겠다고 했더라도 그건 육군 내부적으로 걸러냈어야 맞는겁니다. 물론 안걸러내고 돈받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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