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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30 17:32
헉... 아이 다리잡고 끌고가는데 심장 내려앉는줄.... 대체 부모는 뭐했길래 애가 저기 들어가있는거죠 ㅠㅠ
아오 내 심장이야...;;;
16/05/30 17:33
영상 보기 전에는 사살말고 마취 같은걸로 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는데, 아이를 질질 끌고다니고 하는걸 보니 사살하려는 판단이 맞았다고 봅니다.
16/05/30 17:38
저도 기사 사진을 먼저 봤을 땐 고릴라가 아이를 고릴라 새끼같이 생각해 보호해 주고 있는 거로 생각했어요.
영상 찾아보니 고릴라가 보호해 준다고 해도 3살 아이에게는 그게 되려 위험해질 수도 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16/05/30 19:14
얼마 전 사자우리에 자살하러 들어간 사람 구하려고 사자들 사살했다는 기사에서 보기로는 마취총이 맞는다고 픽 쓰러지는게 아니라 하더라구요.
16/05/30 17:38
어쩔 수 없죠. 애초에 부모가 아이를 잘 봤어야 했지만, 그래도 인간 사회에서는 사람이 먼저니까요.
그러니까 데리고 왔으면 제발 아이 관리 좀...
16/05/30 17:46
뉴스 마지막 쯤에 전한 한 문장의 기사가 더 화가 나네요.
20대 청년이 자살하기 위해서 사자 우리에 들어가서, 관리자 측이 청년을 구하기 위해 사자 2마리를 사살했다네요. 참 나 진짜..
16/05/30 17:58
그런데 사살안하고, 사자들도 그 청년을 건드리지도 않아서 그냥 살아서 나왔다라는 설정하에...
그 청년 또는 인권단체에서 해당 관리자들을 인명구조(?) 소홀 등으로 고소해버리면 이것도 참 골치아프죠.
16/05/30 18:00
고릴라 덩치가 있다보니 진정제같은걸 쏴도 바로 쓰러지지가 않아서 어쩔수 없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마취총 맞고 1~2초간 갑자기 광분상태가 되버린다면 아이에게 문제가...
16/05/30 19:37
거의 모든 종류의 진정제가 paradoxic resonse 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진정 유도 시나 심지어 진정 중에도 역으로 과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16/05/30 18:00
최소한 저 가족은 배상을 못할 거면 십수년은 동물원 출입 금지로 걸어놔야죠.저게 뭡니까 대체.동물원 과실도 아니고 엄연히 자식 관리 소홀로 일이 벌어진건데....
16/05/30 18:17
둘다 살리는 선에서 일이 해결되었다면 최선의 수였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고릴라 한 마리도 완벽하게 제압할 그럴 정도의 기술도 찾지못해서 저게 당연시되는 인간의 한계 덕분에 차악이라도 선택할 수 밖에요.
16/05/30 18:50
멸종위기종이면 손해배상할 돈이 있을런지...
돈 문제를 떠나서 10분 동안 무사했다는 정황(사실 맘만 먹으면 3살짜린데 금방 해치겠죠)에 인터뷰한 학자 말처럼 처음 떨어졌을 때에 비해서 주위가 막 소란스러워지니까 고릴라가 흥분했을 거 같네요. 막 고함지르고 했겠죠.(부모나 주위 입장에서 고함치는 게 이해가 되긴 하지만, 그게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인진 모르겠네요)
16/05/30 19:50
상상해보니 끔찍하네요.
가만히 있으면 모두 살 수 있는데, 옆에서 애가 떨어졌다고 꺅꺅 거리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 옆에서 덩달아 군중심리로 더 시끄러운 비명소리를 내지르고... 이런 비명소리 때문에 고릴라는 스트레스 받고, 사람들은 더 꽥꽥 소리지르고.... 악순환의 반복...
16/05/30 18:48
욕은 부모가 먹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10분을 끈 건 고릴라가 처음부터 물에 끌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아마... 사자 우리에 들어간 청년은....아 할말을 잃었습니다.
16/05/30 19:39
소송은 걸 수 있는데, 안전장치의 정도에 따라 승패가 다르게 나올 수는 있죠. 그리고 안전장치는 반드시 100% 기준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충분한 안전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될 정도면 보통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16/05/30 23:20
누가 봐도 충분했을지는 모르지만 위의 사례로 보았을때 분명 충분하지 않았죠 그건 이 시설을 디자인할때 미리 고려치 않은 동물원 책임이고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서라도 멸종위기동물보호단체에서 소송걸지도 모르죠....
16/05/30 20:13
저 정도 희귀한 동물을 담당하는 곳이 안전장치가 미흡하다고 보기는 힘들죠.들어가지 말라거나 위에 앉히지 말라했는데 기어코 어겼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합니다.제가 볼 때 저들은 보나마나 그랬을 게 뻔해요.
16/05/30 19:03
평생 인간에 의해 좁은 곳에 갖혀 살다 왠 인간 아이가 거기에 들어와 뭐지?하고 있는데 총으로 인간들이 자길 쏴죽이는...
아이와 부모는 자신이 인간으로 태어난 걸 감사해야 될 겁니다.
16/05/30 23:00
롤랜드고릴라 정도면 성인 팔다리도 장난치면서 뜯어낼 정도라 어쩔수 없었을거긴 합니다만....
안타깝네요. 국내 동물원들 보면 관람할 수 있는 공간과 맹수 우리 사이는 아예 유리로 칸막이가 되어있거나 그 사이에 또 다른 공간이 있어 애를 일부러 집어 던지지 않는 한 우리안에 떨어지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인 경우가 많던데 저기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16/05/30 23:08
글쎄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 고릴라랑 맨날 우리가 먹는 치킨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멸종 위기라서 소중하다? 그것도 결국 인간이 이기적으로 정한 기준일텐데.
16/05/30 23:51
아이를 구해낸게 무의미하다는게 아니라 저런 상황을 만들어내서 아까운 생명이 죽었다는 거지요.
물론 치킨도 사람들이 덜 먹으면 닭들이 덜 희생될수 있겠지만 식욕은 본능적인거고 저건 사고니까요. 이런걸로 논쟁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16/05/31 00:02
저런 상황이란 것은... 그냥 지구상의 생명들 중에서 인간이 절대갑이 된 이상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이게 뭐 논쟁까지 되나요. 충분히 이견 갈릴만한 상황이고 서로 자기 의견 말하는거죠.
16/05/31 07:16
그래도 저정도 덩치, 지능도 높은편, 멸종위기종, 흔치 않은 상황 등등 우리가 맨날 먹는 치킨과 비교할건 아니죠.
파리를 죽이는것과 쥐를 죽이는 것에도 인간의 감정소모가 다른 데 고릴라 죽이는 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6/05/30 23:38
반려견도 보신탕에 들어가는 개랑 생물학적으로 별 차이도 없는데, 떠나보낼 때 고작 개 하나 죽었다고 왜들 슬퍼하는지도 모르시겠어요.
16/05/30 23:54
음.. 사실 잘 모르긴 합니다. 예전에 PGR에 그런 글을 쓴적이 있어요. 가까이 자주 보던 개가 죽어서 슬펐는데, 저는 개고기를 잘 먹습니다. 왜 똑같은 개인데 어떤 놈은 죽어서 슬프고 어떤 놈은 맛있게 냠냠 먹는지... 그때는 그냥 각각의 개체로 따로 생각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사실 지금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결국은 내 꼴리는대로가 아닌지... 제가 저 동물원에서 일하면서 저 고릴라 밥주고 씻겨주고 그런 사람이었으면 엉엉 울었을지도 모르지요...
16/05/31 00:13
너무 단순화해서 생각하려고 하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는데, 뭐 님 기준이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다고 쳐요. 그런데 슬퍼하고 애도를 표하는 사람들 앞에서 저거나 보신탕 개들이나 뭐가 다르냐고 난 이해 안간다 해버리는 건 사람 사이의 문제죠.
16/05/31 00:27
아... 그런 면을 생각하지 못했네요. 제가 고릴라를 가엾게 여기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고릴라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는 곳에서 너무 함부로 댓글을 단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16/05/30 23:38
저 상황에선 당연한건 맞는데 멸종 위기라서 소중한 것도 맞아요. 정말 저 고릴라랑 치킨이랑 차이가 없으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밀렵을 규제하는 건 정말 쓸데없는 짓이겠죠. 뭐 밀렵 규제 자체도 인간의 오만함이라며 쓸데없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모르겠지만..
16/05/30 23:48
쓸데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그것도 인간 마음이니까요. 인간 꼴리는대로 먹고 싶은건 죽이고 가둬놓고 구경하고 싶은건 보호(?)하고 그런거죠. 그러다가 우리에 아이 빠지면 죽이고. 먹는것도 구경하는것도 죽이는것도 전부 인간 기준으로 행하는거구요.
16/05/31 00:13
모든 것은 인간 기준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인간의 모든 행위를 의미 없는 것으로 만드는 말이군요.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해봤자 어차피 인간 꼴리는대로 한 것에 불과하니까요. 뭐 자연보호! 이런 가식이 영 불편하다는 맥락이라면 이해합니다만 현실은 모두가 꼴리는대로 행동하다가 동물원은 재산 손실을, 로랜드 고릴라는 생태계가 좀 더 위험해졌고 아이와 부모는 트라우마를 얻어 모두가 불행해졌죠. 하지만 어차피 꼴리는 대로 행동한 결과이니 치킨 먹는 것과 차이는 없겠습니다.
16/05/31 00:20
음.... 모든 것은 인간 기준이라고 말한게 왜 인간의 행위를 의미 없는것으로 만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인간 기준으로 하는게 가장 의미있는거 아닌가요? 이제 인간 기준으로, 인간이 꼴리는대로 저 동물원은 안전대책을 세우겠죠. 더 이상 재산 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고릴라 생태계도 좀 더 안전해지게, 또 다른 아이와 부모가 트라우마를 얻지 않도록. 아주 의미 있죠.
16/05/31 00:43
그렇죠. 당연한 얘기를 모두가 멀리 돌아왔네요. 따라서 고릴라가 멸종 위기라서 소중하다는 것 역시 큰 의미가 있는 겁니다. 앞선 리플에선 이기적인 기준이라고 말씀하셔서 이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졌었거든요.
16/05/31 15:50
네 제가 다른 이야기 하는게 아니에요. 고릴라의 소중함 (인간 기준) < 아이 보호 (너무 당연히 인간 기준). 고로 당연히 인간 기준으로 선택의 기로에 놓이면 고랄라 사살.
16/05/31 10:21
닭도 세상에 500마리 남으면 비슷하게 취급될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요 희소성은 그 자체로 가치를 창출합니다 왜냐면 인간은 희소성에 가치를 부여하거든요 인간이 정한 기준이라 무의미한게 아니라 인간이 거기에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그 기준이 기준으로서 작동하는 거죠 똑같은 개체인데 왜 애완견이 죽으면 슬픈 반면 보신탕은 잘 먹을까라는 것도 똑같아요 자기 애완견에게는 당사자가 그만큼의 의미를 부여했거든요 그게 뻘짓처럼 보인다고 말하는거야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제가 장담합니다만 님도 그런 자기 의미부여의 함정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합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16/05/31 15:44
네. 그게 바로 제 주장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아이를 보호하려는 의미부여를 하고 고릴라를 죽였죠. 인간이 정한 기준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함정이 아니라 당연한거죠. 절대 뻘짓 아니에요.
16/05/30 23:28
https://www.youtube.com/watch?v=jgyJD-8gqXk
당연히 이 때랑 비슷한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영상 보니 상황이 많이 다르네요.
16/05/31 00:11
이 고릴라는 진짜 침착하네요.
아이 괜찮나 확인해보고 사람들 올때까지 지켜주다가 구하러 오니까 피해주네요. 이번 고릴라도 아이를 건드리지 않고 기다리기만 했으면 안 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16/05/30 23:37
다른 고릴라는 들어가고 대장 고릴라만 나와 있는거 보면 나름 아이를 지킬려고 한 게 아닐까요? 모르겠지만요.
아이 무사해서 다행이고 고릴라 미안하네요.
16/05/30 23:54
성인이 장난치다가 떨어진 것도 아니고 부모가 자기 자식을 저기에 들여보냈을리도 없고, 그럼 3살짜리가 혼자서 들어간 거 잖아요.
아무리 부모가 한눈을 팔았어도 맹수우리를 그렇게 허술하게 막아놨으면 부모보다는 동물원이 더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16/05/31 04:48
아이 키우다보면 아이는 결과를 모르고 행동하기에 1초만 눈밖에 놔도 뭔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면 특히 위험할 수 있는 동물원이면 부모가 애를 계속 지켜보고 있거나 팬스에서 물러나게 해야죠. 부모책임이 더 큰겁니다. 2차 잘못은 물론 동물원 측에도 있고요.
16/05/31 07:19
집이나 학교에서 차조심하라고 항상 가르치지만 애들은 골목길에서 뛰어 다닙니다. 그러니까 법적으로 학교 근처에서는 운전자가 서행하도록 만들잖아요.
애들은 원래 말을 안듣고 부모가 아무리 신경써도 100% 통제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동물원의 주요 방문객은 애들입니다. 특히 위험한 곳이 안되도록 안전장치를 갖춰야죠. 막아논 걸 성인이 억지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겨우 3살(우리나이로 4~5살쯤 되려나요..)인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안전장치 미비를 지적하는 게 먼저 같네요.
16/05/31 00:28
진짜 이건 어쩔수가 없네요. 고릴라를 왜 죽였냐고 주장하는 분들이 앞 댓글대로 저 우리 안에 빠진 아이가 자기 아이였어도 그렇게 주장할 수 있을까 싶어요. 아무리 희귀동물이라 해도 인명이 우선이죠. 사이즈 큰 고릴라는 사자도 때려눕힐 만큼 힘이 쎄고 덩치도 엄청나죠. 저 영상속의 고릴라도 그정도 되는것 같고요. 고릴라가 몇마리 안 남은건 여기서 논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이건 정말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에요.
16/05/31 01:07
고릴라가 살해하려는 몸짓이나 그런걸 보아지 않는데 사살한게 문제라거 볼 뿐입니다.
동물전문가 데려와서 달래고 건네받을 수는 없었는지 의문이네요. 인명이 중요하다고 고릴라를 함부로 죽아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6/05/31 01:15
고릴라가 살해할려고 하는순간 사살할려고 하는건 늦죠. 고릴라가 언제 공격할지모르는데요. 전문가 데려오는것도 시간이 걸리구요.
안타깝지만 어쩔수없었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런일이 안생기게끔 대책을 더 세워야겠죠. 경고문도 써놓고, 방어막도 더 설치하구요.
16/05/31 01:22
동물전문가를 부르고 평화적으로 조치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큐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동물원 내에서 사육되는 것만으로도 짐승들은 심리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돌발상황까지 발생한다면, 그리고 돌발상황에서 주변 사람들까지 흥분해 있는 상태라면 쉽게 흥분상태에 빠져 무슨 짓을 할지 모르죠. 고릴라 정도의 짐승이면 성인 남성도 순식간에 해체될 수 있는데요..
16/05/31 09:14
3살짜리 아이 다리를 끌고 몇미터를 달렸다는것만으로도 살해동기로 충분합니다.
제가 댓글 서두에서도 덧붙였듯 어쩔수가 없는 일 같습니다 이건.
16/05/31 01:14
그런 가정은 별로 의미가 없죠.고릴라를 사살한 것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부호가 있을 뿐입니다.고릴라 입장에서 저 아이 뺨 한 대만 치더라도 죽을 정도로 힘 차이 나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기분이 나는 건 막을 수가 없어요.저도 이 감정이 왜 생기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6/05/31 09:46
인명이 우선인 이유가 인간이 가장 고등한 생물체라서 그런거라면 갑자기 죽임을당한 고릴라에게 측은지심정도는 느껴야할 의무도있다고 봅니다.
16/05/31 00:45
저도 사람 구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 뒤 책임은 부모가 확실하게 물었으면 좋겠네요.
평생 동물원에서 봉사활동을하든, 돈으로 메꾸든 책임은 져야죠.
16/05/31 00:57
이게 어머니 한 분이 자기 아이 둘 + 친구 아이 넷을 혼자 데려와서 돌아다니다보니 저 아이가 우리로 가까이 간 것을 미처 못 봤다고 하던데, 동물원에 저런 식으로 방문하는 것은 법적으로 막아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꼭 저 정도의 급이 아니더라도, 안전 사고가 날 확률이 너무 높아요.
16/05/31 01:25
동의합니다. 동물원에 갈때마다 교사 한두분이서 유치원생 이십명가량을 인솔하는 모습을 보곤 했는데, 언제 이런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우리나라 상황이 어떤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저 동네는 동물원 내 안전시설을 보강하거나 인력을 보충하도록 법제화해야겠어요.
16/05/31 01:19
얼마 전에 미국 서부 쪽 국립공원에 놀러갔었는데 차에 있는 음식을 모두 별도로 설치된 금속 상자에 보관하게 하더라고요. 이유는 곰이 음식 냄새를 맡고 내려와서 차 속에 있는 음식을 가져가려고 할까봐 그런거죠. 근데 안내원이 더 이야기하기를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냄새도 나고 자동차 창문으로 보이는 음식을 꺼내려다가 곰이 흥분하게 되고 결국 대부분은 안전을 위해 사살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람이나 차를 지키는 것만큼 곰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거죠.
16/05/31 01:45
미국의 국립공원은 한국의 공원과는 개념이 좀 다릅니다. 약간 과장 섞자면, 전라북도 정도 크기 되는 땅을 '여기는 이러저러한 자연 경관 및 생태계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여 국립 공원으로 지정합니다. 여기에는 허가 없이 건물을 지을 수 없으며, 여기서 쓰레기 무단 투기하면 벌 받습니다.' 라는 식으로 턱 지정해놓는 것에 가깝죠. 워낙에 땅이 넓으니까요....
16/05/31 11:59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20명은 넘을 것 같네요.
Average Number of Deaths per Year in the U.S Bee/Wasp 53 Dogs 31 Spider 6.5 Rattlesnake 5.5 Mountain lion 1 Shark 1 Alligator 0.3 Bear 0.5 Scorpion 0.5 Centipede 0.5 Elephant 0.25 Wolf 0.1 Horse 20 Bull 3
16/05/31 05:52
미국 국립공원은 사이즈가 커서;;;;; 개방을 안한다는게 아마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시나 도 사이즈가 공원 사이즈라서요.
국립공원 중 하나인 3대 캐년(그랜드-브라이스-자이언) 만 해도 길이가 남한만 합니다.......... (세로 443km, 가로 2-30km) .......
16/05/31 06:35
글쎄요. 저도 길에서 이번에 길에서 곰을 만나긴 했지만 (아기곰) 그렇게 위험하다고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위험한 지역은 기본적으로 출입을 금지합니다. 사람들이 들어가는 지역은 제한되어 있죠. 그리고 사람들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입니다. 사람들이 하이킹 하다가 산에서 곰 나온다는 표시가 있다면 한국에서야 설마 하겠지만 여기서는 충분히 나올만하다라고 생각하거든요.
미국 국립공원은 워낙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단지 경치를 보는 것 외에도 동물들의 생태를 최대한 자연 상태와 가깝게 보전해서 레져와 교육 효과를 기대하는거라서요. 예를 들면 Yellowstone은 주 목적 중 하나는 야생동물 보기죠. 미국 국립공원들은 인간을 위한 공간인 동시에 여긴 동물,식물과 공유하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6/05/31 01:23
어쩔 수 없었다고 보지만 최근 일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인간에게 고릴라는 잠재적 살인 동물 고릴라에게 인간은 잠재적 살육자
16/05/31 01:37
동물원에 속해 있는데 살인 동물은 좀 거창한 표현이네요.그냥 인형입니다 인형
수틀리거나 문제 생기면 단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좀 큰 인형이죠.
16/05/31 04:53
동영상에 나오는 전문가 말처럼 고릴라가 장난치려고 끌고 다녔어도 계속 하다보면 3살애 팔나가고 몸나갈 수도 있을 정도겠네요.. 안타깝지만 다른방법으로 한방에 제압이 되질 않기에 사살이 최고의 선택이였네요.
16/05/31 06:59
이래서 동물원은 싸그리 없애야죠. 아프리카처럼 영토를 지정해서 생태계자체를 가만 놔두던가..
특히 고릴라나 돌고래처럼 지능이 높은 동물을 가두는건 강력하게 법으로 제재해야한다고 봅니다.
16/05/31 09:13
영화 블랙피쉬가 생각나네요.
씨월드와 범고래쇼의 부당함을 다룬 다큐영화였는데 거기서도 보면 범고래의 지능이 어마어마하다고 나오죠. 맞는 얘기입니다.
16/05/31 09:00
예전에 피지알에서 본것 같은데, 노숙자가 길에 쓰러져서 경찰이 데려가려니까, 기르던 개가 자기주인 헤치는줄 알고 지키려다가 총맞아 죽은 영상이 기억나네요. 그때 저는 개가 저렇게 행동하고 짖는건 위협하려는거지 적극적으로 공격하려는건 아니라고 실드쳤었고, 다수 의견은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다는거였던걸로.
찾아보니 이 영상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0HvjDKAzY8
16/05/31 09:15
부모가 1차 책임이라는 말씀들엔 동의하기 어렵네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3살짜리 아이가 혼자서도 진입이 가능한 시설이라는 건 명백한 시설관리측의 과실 아닐까요? 울타리에 경고문은 써 있었겠지만 3살짜리 아이 혼자서도 진입이 가능한 시설이었다는 점 자체가 저는 소송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도 되네요
16/05/31 12:26
일반인 한명이 총 여섯명의 아이를 혼자 동물원에 데려왔다고 합니다. 사실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게 데려온거거든요.
그리고 보통 어릴수록 시설에 올라타거나 들어가는 신체적인 활동이 더 왕성하죠.
16/05/31 15:56
설마 3살 짜리가 혼자 동물원에 갔다고 제가 생각했을리가요 ^^;
보호자 유무와 상관없이 점프력이 없는 3살짜리 아이가 혼자서도 맹수우리에 진입 할 수 있게 만든 시설 자체가 원천적인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쓴 댓글이에요
16/05/31 14:33
영상 재생 5초만에 헉 소리가 나올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보이는데요.
아이가 살아서 구조된 게 기적같은 일이죠. 동물원은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인만큼 저런 위험한 공간에는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없도록 미리 방지해놔야죠. 아이가 살아서 참 다행입니다.
16/05/31 18:08
만약에 고릴라가 아이한테 해를 끼치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을 해서 전문가를 불러오는 순간에 고릴라가 아이를 죽였다면 누가 책임을 지게되나요? 그렇게되었다면 이 글 전체의 논의가 다른방향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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