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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1 11:30
케이식은 나름 공화당에서도 합리적이고 온건한 편에 속하지만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문제. 루비오처럼 소수인종에게 어필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한게 있는게 아니고..
16/02/21 13:48
케이식이 루비오보다 실제로 한일은 더 많습니다. 오하이오 주지사로써 평가도 괜찮고 하원의원일때 공화당의 재정위원장이었나 그런데 90년대의 미국의회의 재정 타협안들을 보면 이 사람의 손이 거쳐가지 않은게 거의 없죠.
16/02/21 11:26
개인적으로 루비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공화당 지도부로서는 루비오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 오늘 경선도 자력으로 크루즈를 제치고 2등을 먹는 분위기인데다, 부시는 사퇴했고 카슨도 곧 사퇴할 수밖에 없죠. 트럼프 vs 루비오로 흘러가서 결국은 루비오가 본선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2/21 12:13
당경선이 당에서 정하고 싶은 대로 정할 수 있는거고 국가의 관리 밖에 있는 영역이라 당 경선에서 안되었다고 국가에서 대통령 출마를 막을 근거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표를 좀 많이 잃겠죠. 우리도 김대중, 이인제 등 경선 불복 사례들이 있죠...
16/02/21 12:49
왠지 트럼프라면 공화당 경선도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나와서 민주당 힐러리의 당선을 돕는 일을 하지 않을까 식의 상상이였습니다.
답변 감사해요~
16/02/22 14:48
이 글타래를 뒤늦게 봐서 뒷북일지 모르나, 트럼프는 아마 무소속 출마는 하지 않을 듯 합니다.
원래 처음에는 트럼프가 치고나가니 공화당 지도부에서 트럼프가 후보 확정 되기 전에 중재전당대회든 대의원의 반란표든 뭔 짓을 해서든 트럼프를 비토하겠다 라고 했었는데, 이에 발끈해서 트럼프가 '그럼 난 정당하게 이겼는데도 안 뽑히면 무소속으로 나오겠다' 라고 해서 공화당 지도부에서 비상이 날 뻔 했는데, 이게 또 여론이 그닥 좋지 않고 해서 양 쪽 다 좋게좋게 합의하는 분위기로 가서 일전에 트럼프가 '출마한다면 공화당 후보로 정당한 경선을 거쳐서 나올 것이다. 무소속 출마는 없다' 라고 선언하는 걸로 일단락 됬거든요. 대신 당 일각에서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경선에서 1위 할 명분만 줬다' 라는 비판도 나오고는 있지만요.
16/02/21 12:01
저도 그나마 공화당에서 괜찮은 건 루비오나 케이식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트럼프, 크루즈는 너무 위험하고 젭 부시, 벤 카슨은 사퇴했으니 ;;
16/02/21 12:52
어느 정도 자초한 부분이 있는게, 티파티니 뭐니 이런 극우 세력이 지지세를 넓히면서 온갖 혐오 발언을 일삼는 동안 공화당 주류들은 그냥 손 놓고 구경만 하거나 오히려 부추긴 측면이 있거든요. 처음부터 강경하게 싹을 잘랐으면 지금 같이 대재앙급의 경선이 일어나진 않았을겁니다.
16/02/21 13:07
궁금해서 트럼프의 정책을 검색해보니, 총기규제는 택도 없는 소리, 대신 정신질환자를 치료해 대량살상대비, 합법거주이민자 중 범죄자들은 추방, 이민자의 복지혜택 제한, 이민자 고용제한, 멕시코국경에 경계선 설치, 비용은 멕시코정부에 청구. 전쟁참전용사들 잘 보살펴 줄거임. 중국환율조작 혼내 줄거임. 중국과 지적저작권과 공정거래준수유무를 두고 담판지을 거임. 그 중 가장 관심이 가는 조세정책에는 이런 것이 있어요.
*25000불 싱글임금자나 총소득 50000불 기혼자커플 세금 0% (현재는 싱글 37650불, 기혼 총소득 75300불까지 10-15%) *세율단계를 4개로 단순화하여 0%, 10%, 20%, 25%로만 나눔 (현재는 7단계로 10%, 15%, 28%, 33%, 35%, 39.6%로 나뉘어져 있음) *규모를 막론한 모든 사업체의 세금은 15%로 통일 (현재는 15%-39%이나 꼼수로 세금 0원 내거나 오히려 억소리나게 많은 돈을 크레딧으로 받아가는 기업들도 있음) *상속세 0% 상위의 감세로 인한 세수상쇄를 위해, *부자들의 세액공제와 조세허점 감소 또는 삭제 *기업의 해외유치현금자산에 대한 과세유예를 없애고 기업이 해외자산을 미국으로 송환시키면 기업세 한 번 10%로 디스카운트. 사업적 목적을 가지고 해외에 현금을 그대로 두겠다고 하는 기업들에게도 일회성 10% 기업세 과세. *특정 이익집단에 유리했던 기업조세허점 감소 또는 삭제, 기업소득공제 감소 또는 삭제, 소득공제에 대한 상한선을 단계적으로 도입. 신자유주의 뎅뎅뎅뎅뎅... 옛날에 롬니 나왔을 때도 정책을 전혀 안 봤고 대선포기 선언한 부시의 정책도 한 번도 안 봤는데 공화당쪽은 이런 정책이 대세인가요? 세수가 감쪽같이 줄어서 미국도산하겠어요 -.- https://www.donaldjtrump.com/positions/us-china-trade-reform
16/02/21 13:57
언젠가 댓글에서 minyuhee님이 도널드의 조세정책이 마음에 든다고 하신 걸 기억해요. 그 때는 '도널드가 나름 괜찮은 정책도 내놓았나보다'라고 생각했어요.
오늘 찾아보고 저 넘 놀란 거 있죠;; 파산의 청사진을 보는 것 같아요.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적용한 파격적인 감세가 달콤한 유혹으로도 안 느껴져요. 제게는 참 무서운 공약들이에요.
16/02/21 14:04
상속세 말고는 나쁜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기업의 감세요? 애플처럼 해외를 통해 막대한 절세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정당한 세금을 뜯어낼 의지 아닐까요. 금융소득에 최고 15%인데 하면서 노동소득에 최고 39%라면 잘못된게 아닐까요? 상속세 0%는 허황되긴 한데, 다른 후보들도 허황된 공약을 몇개는 들고 나오죠.
16/02/21 13:43
미국 조세정책센터에서 트럼프의 정책안이 추진되면 끼칠 영향에 대해 분석을 했는데 트럼프의 감세안으로 인한 혜택은 상위권이 가장 많이 보게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방안으로 인해 상위 1%가 보게될 소득 증가규모가 젭 부시의 방안으로 인해 볼 혜택보다 더 큽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감세안은 2036년까지 미국의 정부 부채규모를 GDP의 180%까지 증가시킬거라고 조세정책센터는 내다 보았습니다. 저 정도면 미국은 통화패권을 내놓아야 할 상황이 오는거죠.
16/02/21 13:53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라 공화당은 머리가 터지겠군요.
공화당이 트럼프를 팽하고 다른 후보를 밀어주는 순간 공화당의 대선은 빠이빠이이고.. 트럼프를 선택하는 순간 대선 레이스에서 질 가능성이 높고..
16/02/21 14:26
미국 상황에 따라서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길지도 모릅니다.
다른나라에서는 한국 대선에 독재자의 딸이 나왔다고 하니까 그 당은 대선을 포기한거냐는 말을 했었죠.
16/02/21 17:55
지금 상황이 레드넥 제외하면 트럼프한테 불리한거 아닌가요? 히스패닉..흑인..동양계쪽은 아예 안찍을거 같은데요...지금 상황보면..
16/02/21 19:06
흑인과 히스패닉 등이 오히려 저번 대선의 롬니나 메케인보다 지금까지 많다고 합니다.
히스패닉들에서도 불법이민자나 이슬람테러에 공포를 느끼는 보수파가 20% 내외로 있습니다. 평범하게 히스패닉 우대정책으론 이미 히스패닉 장악한 민주당에 다 뺏기게 된다면, 확실한 주장으로 20%를 얻으면 좋은 결과죠.
16/02/21 14:56
더 늦기전에 2위 제외 다 경선 포기를 외쳐야 할텐데
크루즈와 루비오 중 포기가 빨리 나오지 않는한 트럼프의 당선으로 경선이 흐를거 같네요.
16/02/21 16:38
루비오 25초 로보트 보다야 트럼프가 되어서 민주당 후보랑 배틀 한 번 떠주면 보는 재미 쩔듯요. 트럼프 되어서 미국 사회 수준 인증 (우리랑 크게 다를거 없다..)도 함 하고..
16/02/21 16:42
테드 크루즈는 똑똑한데 진지하게 극우 헛소리해서 안되고
루비오는 한말 계속 하는 로봇이고 해서 트럼프 응원합니다! 샌더스vs트럼프가면 진짜 꿈의 매치업이네요.
16/02/21 16:51
트럼프를 뭐라고 하기에 지금 공화당 후보들이 참 대단한(?) 인물들이라... 그런데 트럼프 보다보니 뭔가 무성대장이 생각나네요. 아 무섭다;
16/02/21 23:51
트럼프는 우선 권성동, 김진태부터 누르는게 우선이지 않을까요?? 막말에 있어서 저 두 양반만큼 조예가 깊은 분들도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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