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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2 17:49
시작부터 계속 들어왔던 팟캐스트라 소식듣고 무척 당황했는데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쉽지만 세분 다 각자의 길을 가시더라도 앞으로도 좋은 컨텐츠로 계속 찾아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16/01/02 17:51
주요 출연진에 대한 평가는 좋은 캐미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부작용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용 상임수석은 개드립이 너무 심할때는 도저히 통제가 되지를 않아서 흐름을 끊어먹기도 하고 마사오선생의 경우엔 정의당 보좌관 아웃팅당하고 나서는 너무 그 성향을 드러내서 그알싫의 색을 좀 흐려놓기도 했고요. 물뚝선생의 경우는...제 성향에는 맞긴 한데 노잼성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던 건 사실이고요. UMC의 생각에는 이런 걸 빨리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그알싫과는 많이 다른 방향성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듭니다.
16/01/02 18:04
헐...재미있군요! umc의 프로듀싱능력을 높이 평가하는지라(개인적으론 뮤지션으로서의 유엠씨를 훨씬 더 보고싶지만) 새로 영입할 출연진도 기대됩니다.
16/01/02 18:07
최근에 채용공고 올라오길래 멤버 새로 영입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이 나오더군요
이용 상임수석 같은 경우는 아웃스타그램이라고 해서 따로 유튜브 컨텐츠를 만드는 듯 하고, 물뚝심송 상임고문 같은 경우엔 본인이 밝혔듯 낫 투데이를 계속 진행하면서 마찬가지로 유튜브 컨텐츠를 만드는 듯 하네요. 마사오 기동취재반장은 딴지 라디오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들어보니, 일본 및 AV 관련 컨텐츠로 뭔가 하려는 듯 싶더군요... 초반 20화대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 쭉 들어왔는데, 큰 분기점을 맞이하는 군요. 지켜볼렵니다. 흐흐
16/01/02 18:12
이번주에 업로드 된 그알싫에서 이용님 목소리가 빠지니 많이 비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개드립 하나 나와야 할 타이밍에 안나오니 흐흐
아쉽지만 서로 다른 곳에서 보더라도 모두 건승하길 바랍니다.
16/01/02 18:17
마사오가 친 사고 두개로 오만정 다 떨어진 방송이라 별 기분이 안드네요. 심상정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경찰버스에 거시기 그렸던 건이랑 '친노가 대포폰경선의 원조, 증거는 없음. 왜냐면 불법이니깐.' 같은 종편에서도 안할 헛소릴 해놓고 별 해명도 안하다가 이렇게 되는군요. 나가도 뭔가 깔끔하게 나가는게 청취자를 위한 예의일텐데 묵묵무답 전례를 생각하면 당연하게 느껴지구요.
16/01/02 18:24
저 대포폰의 근거가 정치계의 지인으로부터 나온거라고 했는데....그 지인이 물뚝심송이라는 말이 있었죠.
개인적으로 재밌게 듣고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편협함이 좀 노골적으로 들어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말하는걸 듣든지 말든진 니들이 알아서해라. 근데 우리가 옳아. 그게 근거가 어떻든간에 말야." 이렇게요. 이 성향이 변하진 않겠지만 한번쯤 재고해봤으면 합니다.
16/01/02 18:43
저도 그 부분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해요.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그냥 비난만 일삼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런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아는데, 그냥 방어기재처럼 들릴 때가 꽤 있었습니다.
16/01/02 18:32
이용님의 개드립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용님의 XSFM하차는 많이 아쉽네요. 다른분들은 뭐 그저 그렇습니다.
물뚝심송님은 혼자서도 컨텐츠 잘 만드실 것 같으시고 (블로그 들어가보니 여러 계획이 있는거 같아서 걱정하는게 쓸모 없을 정도네요.), 마사오님은 솔직히 XSFM보단 '가능한게 거의 없을껄'로 대표(?)되는 딴지 팟캐스트와 더 맞는게 아닐까...
16/01/02 18:36
저는 사장과 사원으로서 의견이 갈렸을 거라고 의미없는 예상을 해 봅니다. 주제선정도 유엠씨의 허락이 떨어져야 했고, 유엠씨가 국내유일의 팟캐스트전문방송을 앞에 내걸었던 걸 생각하면 비디오컨탠츠를 제작할 생각이 없었던 것도 있겠구요. 그리고 내년 총선 데이터센트럴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도 출연진에게 피로감을 선사했을 걸로 생각합니다. 또, 정치적인 문제도 있겠구요. 마사오는 이미 드러낸 바 있고, 이용 역시 데이터센트럴에서 꾸준출마자와 통진당에 대한 속내를 계속 내비쳤었구요. 사장으로서는 불편한 점이었겠죠. 회사 특성상 최대한 허용해주려했을테니 더더욱.
결국은 위의 문제들을 갖고 사장과 사원이 봉급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틀어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방송을 통해서는 유엠씨의 입장만 나오게 됐는데, XSFM이 품기에 XSFM의 그릇이 작다고 말한 것도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알싫이 다른 팟캐스트와 구별되는 점은 이용의 개드립에 있다고 보는 편이라, 컨트롤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용의 빈자리를 채울 때까지 시간이 꽤 필요할 듯 싶습니다. 그래도 안승준이 최근 확실히 자리잡은 느낌을 주는 것을 보면 시간문제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그 시간이 문제기도 하네요.
16/01/02 20:07
저도 이게 크다고 봅니다. 정직원이야기나 사대보험 이야기 하던거 보면요.
그런데 이용이 애기도 낳았는데 안정적인 것을 떠난 것은 좀 의문점이 있네요
16/01/02 18:42
그날싫의 대체불가능한 핵심역량은 사실 이용기자의 개드립인데요. 이용이 없는건 정말 크다고 봅니다. 물론 요팟시에 너클볼러가 없어도 들을사람은 즐겁게 듣듯이 방송은 계속 굴러가겠습니다만 요팟시가 그랬듯 독창적인 파괴력있는 드립은 기대하기 어려워지겠죠
16/01/02 18:56
이용은 아쉽네요. 무슨 드립인지 내가 단정할 능력은 안되고 유머감각이 있는 머리 좋은 남자라는 느낌이였는데
물론 umc도 그렇고. 이번편 말고 대포폰 어쩌고 증거없이 나불거릴때 그편인가 다음편인가 umc가 진중권으로 비록되는 평론가라는(정의당, 진보축) 집단을 비판할때 쾌감을 느낄 정도로 시원했는데. 아마도 퇴사하는 출연진들과 umc는 결이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아무튼 유익한 프로였는데 계속 이어지고 다른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16/01/02 19:14
나간 세 분 다 존중하고 좋아하던 멤버들입니다.
다만 그거랑 별개로 결별이 아쉽다고 느껴지는 건 이용씨 하나네요. 다른 멤버들은 대체가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이분은 대체가 안됩니다. 오디오나 드립이나 이전에 없던 스타일이라 어찌 보면 그알싫의 정체성과 같다고 느꼈거든요.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모두 알 수는 없고 모르는 편이 낫겠죠. 양쪽 다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요즘 방송하는 기사 어뷰징 시리즈가 레전드급이라 다 끝나면 글써서 소개하려고 했는데 애매하게 됐네요 ㅠ
16/01/02 19:20
근거가 없는 추측입니다만 길어야 12월초에, 굉장히 최근에 내려진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고 최근 야권의 내분에서 비롯된 위기감과 그에따라 물뚝과 마사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기존에 유엠씨가 추구하던 방향성과 차이를 나타내기 시작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6/01/02 20:5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647
물뚝심송이 안철수 의원측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말을 듣고 하차하는게 아닐까요? 물뚝심송이 안철수 의원이 안랩CEO시절 '노조 생기면 회사 접어야 한다'라는 발언을 했다는걸 보도했고 안철수측이 허위사실이다라며 고소하겠다고 해서 한창 시끄러웠었는데..
16/01/02 21:14
이래저래 최근에 사건사고가 좀 많았던건 사실인 듯 하고,
각자의 방향성도 다른 점이 결국 이렇게 모두가 각자 다른길을 가게 되었다고 봅니다. 사이가 안좋아진 것은 아닌듯 한데.. 다소 갑작스럽기도 하고 딱히 설명이나 작별 인사가 없어서 의아하긴 하네요.
16/01/02 21:40
이 글 보고 방송들어봤는데 31일에 올라온 B편 마지막 9분10분정도부터 관련해서 말을하는데
뭐 싸우거나 다툼이 있었던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게 있다면 유형 성격상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것 같고(그렇게 부드러운사람은 아니니까) 6월? 6개월전부터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고하니 갑작스러운 결정도 아니었던것 같구요 트위터에서 형노릇하면서 유엠씨가 A랑 친한거보다 내가 A랑 친해하면서 예전 대화내용캡쳐해서 올리던 사람은 신나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16/01/02 23:05
싸우거나 다툼이 있었던 건 아니라, 이견이 정말 좁혀지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채용공고가 12월 중순에야 나온 것이나, 12월31일까지 계약인데 그날 방송도 나오지 않은 점등을 다 고려해보면, 정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이견을 좁혀보려했는데 결렬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16/01/04 20:21
몇 년간 시간 될때마다 듣던 거의 유일한 팟캐스트인데, 아쉽네요. 얼마전 마사오 발언도 그렇고... 이제 놓아줄 때가 됐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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