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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2 11:22
으허허허허 ELS......
올해 2분기인가 3분기에 항셍지수 연계된 ELS 투자한 증권사들 신나게 손실을 봤죠. 덕분에 저한테까지 그에 관해 알아봐라 하고 일이 떨어졌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아몰랑 시전 중입니다;;;;; 적은 월급의 직장인 5.5년차+결혼 때문에 자산관리라고 할 자산도 없지만(마통은 자산이 아님뉘다 ㅠㅠ) 저같은 경우는 주식에 대부분, 일부 은행 예적금, 소액 펀드입니다. "가치투자는 부자나 하는거고 우리같은 서민은 어쩔 수 없이 추세 트레이딩 해야한다"라고 투자자문사와 의견을 교환했지만 내가 사는 주식마다 연전연패, 어쩔 수 없이 장기투자 모드입니다;;; 펀드는 며칠전 판매 종료된 소장펀드 가입한 것인데, 투자기간이 긴 만큼 절반 이상은 비교적 안전한 채권혼합형 펀드로 묶어둘 생각이고요. (참고로 펀슈에서 둘러보니 미국쪽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가 3년 수익률이 좋던데 아무래도 셰일혁명에 따른 미국경기 호전의 영향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한국 증시는 외국영향도 많이 받으니까 한국증시에 투자할 펀드면 일부 쪼개서 미국 증시쪽으로 넣어도 어떨까 합니다. 간접투자여서 수수료도 쌉니다 ^^;;) 써놓고 보니, 여러분~~ 저처럼 투자하시면 망해요~~ 현금유동성을 꼭 챙기세요. ㅠㅠ
16/01/03 00:11
국내 주식은 높은 변동성 대비 성장하는 기업 수가 많지 않아서 장기 투자가 어렵습니다..
주가가 오르는 게 성장을 적절히 반영하는건지 기대치에 의한 자금 쏠림으로 모멘텀이 심화된 것이 헷갈리는 경우도 많고요 후자의 경우라면 상승분을 반납하고 몇 년간 방황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삼성SDI, NAVER 등등이 떠오르네요 전자의 경우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정도만이 최근에 해당이 되겠네요. 다만, 이 경우도 워낙 화장품에 대한 밸류를 높게 주고 있기에..중기 모멘텀으로 끝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네요. 결국 우리나라 시장에선 모멘텀으로 추세 트레이딩해서 원하는 수익률 달성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16/01/02 11:26
경제는 계속 성장한다고 가정한다며 시장평균수준의 수익률, 낮은 비용으로 인해 인덱스도 좋은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 리스크 감수해도 높은 알파수익 원하고, 또 경제가 한번 흔들린다면 그때 들어가자는 생각에 아직 인덱스를 안 하고 있습니다
16/01/02 11:30
하긴 제가 인덱스를 시작한 것이 우연히도 서브프라임으로 미국 경제가 저점을 찍은 시점이었어서 재미를 좀 봤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걸 알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고요. 앞으로는 당분간 그럴 일은 없겠죠...
16/01/02 11:32
앞으로 세계경제가 망해도 미국보단 다른 나라가 더 심하게 깨질테니 미니멈은 덜 낮을 것이며 경기 호전으로 중국 꺼져인 상태이니 맥시멈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시다 ㅜ ㅜ
16/01/02 11:26
재형저축 7년동안 부으면서 목돈을 만들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금 값이 똥값이라 꾸준히 2~3g씩 3년정도 중장기투자하면 수익을 볼 가능성이 클거라 생각해서.. 그리고 주식은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200만원으로 주식했다가 30만원이 되는 기적을 보고 "내 성격상 주식 하면 안된다"라는 생각 때문에.. 시간 잡아서 증권사이든 은행가서 투자처를 마련해봐야겠습니다. 이자 5%이상만 주는 곳만 찾아도 감사할따름입니다.ㅠ.ㅠ
16/01/02 11:29
금값...... 전 연수원에서 신입교육 받을 때 금에 투자하란 특강을 들었는데 5년만에 이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가끔 이때가 살 때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럴 때마다 몇년래 금값 최저치라는 기사가 떠서 새가슴은 못 지르고 있습니다 ㅜ ㅜ
16/01/02 20:33
자원쪽은 무서워서 못들어가겠더군요. 워낙 새가슴이라 이러다 어디서 광산이든 신기술이든 하나 터지면 똥망이지 하는 생각밖에....
16/01/02 11:34
종목형 ELS는 거의 낙인인게 현실이고.. 지수형은 그런 의미에서는 그래도 낫긴한데, 중국 같은 경우에는 지수도 믿을 수가 없어서..
그래도 믿음직한 박스피(KOSPI)나 미국지수(S&P500)로 50% 낙인 상품정도로 들어가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둘 다 지수가 지금 2000 근처인데 낙인 수준인 1000 아래로 떨어지면 진짜 그건 리만을 뛰어넘는 금융위기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스피 지수가 천 아래로 떨어진게 2005년 4월경이네요) 그리고 ELS인기가 최근에 감소하는건 아무래도 종목형의 낙인 문제보다는 지수형 이자율이 좋지 않아서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3개 인덱스를 묶은 상품이면 기본이 10%였는데, 요즘은 6~7% 주기도 벅찬 상황이고요. 원금보장형 ELB는 사실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기대값이 너무 낮아요. 대한민국 채권은 이미 충분히 비싸져서 지금 투자하기에는 좀 부담이 있는 것 같고, 내년에는 진짜 시스템 랩이나 자산배분 전략을 잘 구사하는 직원들이 성공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년 하반기가 내후년 초에 원자재 or 브라질 채권에 관심을 가져보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틈틈히 VIX 정도 보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 세상에서 가장 챙기기 좋은건 세액공제, 소득공제입니다. 어떤 상품보다도 기대값이 높습니다. 꼼꼼히 챙겨서 많이 가져가야 하구요. 이제는 위험없는 투자전략이라는건 거의 존재하질 않아서, 공부를 많이 해도 돈 벌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역시나 생각하기 싫으면 예금이 최곱니다.
16/01/02 11:38
예금이 편하고 안전하고 좋은데 통장을 펴서 세전만기이자를 보며 우울해집니다
다들 그래서 손실 날 것 알면서도 주식대박을 꿈꾸는 부나방이 되어가는거조;;; 요새 브라질채권 어떤지 궁금합니다 분명 몇달전에는 아주가끔 브라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설명서가 들어왔는대 요즘은 안 보이더라구요
16/01/02 11:43
제가 브라질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습니다. 브라질 신용등급 자체가 BB+ 즉 투기등급이라 아예 리테일 판매 자체가 불가능할거에요.
브라질 국내 상황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고요. 아무리 리스크 러버라도 투기등급 국채에 굳이 먼저 들어가기 보다는 좀 상황 보고 진정되면 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브라질 바닥이란 소리를 몇 년간 들었는데 점점 땅꿀파고 들어가는걸 보면 무서워서..
16/01/02 11:57
지금 검색해보니 브라질에 발 담군 펀드들 다 -30%는 기본으로 달고 가네요;;;
쿠폰 이자만 본다면 장투로 브라질 국채도 할만하겠지만, 또 제가 환차손을 헷지할 능력은 전무하니;;; 그냥 가끔 재미삼아 구경이나 해야겠네요.
16/01/03 00:05
생각하기 싫으면 예금이 최고죠, 맞아요.
특히 이자+@ 때문에 ELB하시는 분들...원금이나 이자-@ 나오면 상당히 우울해지시죠.. 1년~2년을 신경쓰다가 결국 신경안쓰고 이자받는 것만 못하니깐요. 그래도 환율 DLB같은 경우는 변동성이 꽤 나오기에 할 만했었습니다. 요즘은 이것도 참여율이 30~40%로 낮아지긴 해서 상품 가치가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원금 보장형 상품투자로 결국 투자이기에 확실한 이유와 기대 수익률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데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브라질은..참 어렵네요 내년 이후 경제위기가 온다면, 경제와 정치가 얽히면서 폭발할 듯 싶은데 화약고는 브라질과 남유럽 국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긴축을 하면서 리우 올림픽을 잘 치뤄낼 수 있을지.. 그래도 2~3년 고비만 넘기면 그 후에는 의외로 괜찮을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16/01/02 12:51
피델리티에서 조사한게 있는데 1세기 동안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그룹은 이미 죽은 사람들이었고 그 다음은 자기가 투자했는지 모르고 몇십년을 놔둔 사람들이었죠. 일반적인 개미들은 매매횟수에 수익률이 반비례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은 S&P 인덱스 펀드랑 미국 채권 펀드만 섞어도 중간은 갑니다. 트레이더인 저도 귀찮아서 개인 포트폴리오는 저거만 투자해요.
16/01/02 23:54
제가 생각한 답을 말씀해 주셨네요..
장기 투자로 갔을 때 주식이 채권과 부동산보다 높으니 장기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인데, 미국 시장만이 거의 유일하게 이를 가능하게 한 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이 이머징 시장중에선 꾸준히 우상향 중이기는 하고요.. 다만, 우리나라 역시 삼성이 현 상태 이상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업이 1~2개는 나타나야 앞으로도 가능한 모습이고 미국은 구글과 애플, 그리고 얼마든지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고 있기에 우상향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정말 장기 투자를 원하고 그게 성격에 맞으시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 기업을 찾아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6/01/02 12:52
그냥 주식이 제일 나을듯...1년 10%목표해도 은행금리보단 훨씬 높으니 .....하이록코리아 세방 등 추천요.크크
els같은거나 수수료 떼는건...쵸센 기업들을 믿을수없으니 개인적으로 비추요~
16/01/02 13:22
현기증 나요, 빨리 다음글 부탁드려요~~
요즘 금투자에 관해 권유가 있고 관심이 있는데 관심만 있고 돈이ㅜㅜ 그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16/01/02 13:38
본문 내용같은 정석도 있지만, 무위험 1년만기 10%확정 수익형 상품들도 반 음지쪽에 존재하는게 현실이죠.
개인적인 생각인데, 금융자산관리의 핵심은 내가 얼마나 노력을 해서 원하는 지식과 경험치를 얻어내느냐 하는 매니지먼트라고 봅니다. 상품 한두개에 승부를 거는거와 지구상에 존재하는 금융상품 전체를 염두해두고 전략을 짜는거는 차이가 크죠. 포지더블이 좋긴한데, 다른빌드들은 어떤지 써보고 알아봐야 더 강한 포지더블이 성립되니까요.
16/01/02 14:28
전 2008년 5월에 변액보험 가입하여 지금까지 월 20만원씩 붓고 있는데 물론 처음 넣을 때부터 20년 정도 생각하고 장기로 여윳돈 투자한다 생각해서 지금까지 붓고는 있는데.... 아직도 -약 7% ㅠㅠㅠ
겨우 7년 반정도 부은 거니까 10년도 안 지났으니 눈 감고 부어야 할지 아니면 그만 손 털지가 고민이 되긴 하네요. 찾으려면 10년 뒤에나 찾을 거니까 그냥 좀 더 눈 감고 붓는게 낫겠죠? ㅠㅠ(첨엔 20만원이 좀 작은 금액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20만원 정도가 정말 적정한 금액이었네요...)
16/01/02 16:01
두 가지 펀드에 들어간 것 같긴 한데... 뭐.. 각각으로 보면 펀드 자체로 볼 때 수익은 났지만 초기 사업비가 많이 떼어져 있어 아직 원금 회복하려면 여전히 더 많은 수익이 필요합니다.. ㅠㅠ
16/01/02 23:48
보험사 상품이 사업비(수수료)가 상당히 높죠..
그리고 그 비용이 어떻게 구성되고 사용되는지도 알기 어렵고요 아마도, 사업비에 미래에 받을 환급에 관련된 비용까지 들어간 것 같은데..그렇다면, 현실적으로 변액보험 수익률이 올라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팔면서 수수료 수취하고 나면, 추후 얻을 수익이 없기에 방치되기 쉽거든요.. 개인연금이 보험사에서 증권, 은행으로 많이 옮겨오고 있는게 이를 반영하는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꾸준히 어떤 펀드에 투자되는지 지켜보시면서 답이 없다고 여겨 지면 다른 대안을 찾아 보시는 편이 자산에도 정신 건강에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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