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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02 14:42:3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지식] 이과 수능 과목에 대한 이해 (스압주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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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2 14:4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다시 수능치라면 전 못하겠어요. 재수때 별 재미를 못봐서.. 게다가 지금처럼 수시위주로 돌아가는 입시라면 저한텐 끔찍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16:47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개념테란
16/01/02 14:56
수정 아이콘
그럼 주류라는 비논술 수시는 학생부만 보는건가요?
송아지파워
16/01/02 14:59
수정 아이콘
학생부만 보는 전형도 있고
학생부+자기소개서, 학생부+면접,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 등도 있습니다.
Piloted Shredder
16/01/02 15:05
수정 아이콘
시대가 많이 변하긴 했네요.
서울대 공대가 재수해서 지방대 의대가는 시대라니...
나도 아재구나 ㅠㅠ
스윗앤솔티
16/01/02 15:40
수정 아이콘
10년전에도 그랬어요....
소독용 에탄올
16/01/02 17:35
수정 아이콘
수능 안보신(...) 분들도 상당수 계신 사이트라 좀더 시점이 위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damianhwang
16/01/03 12:42
수정 아이콘
본고사 본 1인....덜덜덜;;;;
서울대 공대 떨어지고 2차? 후기? 뭐 암튼 그런걸로 울산대 의대 간 친구가 울산대 의대 교수로 임용되어서
휴..그때 서울대 떨어지길 잘했지 라고 말하는 걸 듣긴 했습니다.
아니면 뭐 집이 가난해서 한양대 공대 정도 가려다가 집앞 지방국립대 치대 간 친구가 사람들이 이빨좀 심으러와야 되는데라고 투덜대면서
그래도 천만다행이었다 라고 말하는거라든가;;;

10년전에 대격변이 일어난 것이었죠..사실..
송아지파워
16/01/02 16:22
수정 아이콘
수원아주대가 지방대라니..
16/01/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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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대 탑몇위에 드는 곳일걸요. 다군에서도 제일 세다고 알고 있습니다.
16/01/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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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0.. 정도 들까요. 다군에 아주대 말고는 서울 근처에 있는 의대도 없어서...
작은 아무무
16/01/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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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재들이 모여산다는 커뮤니티 피지알입니다.
올해 반수라면 저랑 동갑 우후훗....그런데 2달해서 지구과학1 1등급라는데서 내렸습니다

마치 남의 연애사를 보는 듯 하네요...내겐 절대 안 일어나는 일.....그놈의 천체 때문에....(아직도 전 천구가 왜 그딴식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화학1,생물1을 하긴 했지만.....뭐 나름 2등급 맞아서

미대를 갔습니다.....그래서 그런지 과학 다 쓸데없더라.....대신 교양에서 양학 했습니다 크크
의대 다니시는 거 축하합니다 크크
송아지파워
16/01/02 16:4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열심히 다닐게요
다크템플러
16/01/02 15:09
수정 아이콘
지1은 헬이 되고 있죠 크크크크
지1 지2 모두 각각 1.2에서 꿀이라는 게 퍼지고 있는데다가, 고등 지구과학에선 수식을 사실상 배제하기 때문에 계속 미친듯이 꼬고 있습니다.
채택률은 미친듯이 올라가지만, 가장 큰 문제는 지구과학 공부해도 대학에서 거의 필요 없다는게 ㅠㅠ 물론 입시를 당장 하는 학생들이야 입시 잘치르는게 중요하지만, 정말 대학에서 지구과학을 잘하고 싶으면 지2보다 물2가 필수인게 함정이죠 흑
송아지파워
16/01/02 16:23
수정 아이콘
지1은 상위권이 몰려봤자 그만큼 하위권이 보충되기때문에 헬은 안 될것같네요
다크템플러
16/01/02 17:07
수정 아이콘
헬이 된다는게.. 물론 1등급=만점 같은 헬은 아니겠지만, 문제가 더럽게 나올겁니다. 본문에 있지만 지금도 합답형 문항에서 말장난문제 많은데 이 방법이 지1에서 변별력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에요. 계속 꼬고 실수유발문제, 함정문제가 늘어날겁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17:13
수정 아이콘
지구과학이 계속 그런 추세로 가는 중이지만 지구과학이 헬게이트 오픈할 쯤이면 다른 과목은 이미 불바다라서..
근데 하위권이 많기도 하고 계속 유입중이라 시험이 어려우면 컷이 내려가고 쉬우면 점수를 잘 받는 현상은 지속될 듯합니다
지하생활자
16/01/02 15:25
수정 아이콘
저보다 공부 잘하시는 분들도 널리셨겠지만..

사설 모의고사 언어영역은 정말 쓰잘데기 없다고 단언합니다.
수능에서는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하나의 답만 찾을 수 있는 문제들만 내는데 비해 모의고사는 너무나 주관적이게 나오거든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왜이렇게 문제를 쉽게내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문제가 어려워야 변별력이 생기고 운이
작용할 여지가 줄어드는데 말이죠.

(정작 저는 정시공부 열심히 하다가 특기자가 덜컥 붙어서 수능을 안봤지만요..)
몽키매직
16/01/02 16:15
수정 아이콘
모의고사 언어영역 쓰잘데기 없다는데 매우 동의합니다. 모의고사는 근본적으로 학원강사가 출제하는 것이 한계일 수 밖에 없어서...
문장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는 수준에 대한 '학원강사' 와 '대학교수'의 레벨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이죠...
소독용 에탄올
16/01/02 17:37
수정 아이콘
현재같은 취업지옥이 향후 10여년정도만 악화 해 주면 '박사급 연구원'수준의 '학원강사'들이 수두룩 하게 생기는 것을 통해서 질적 향상이 예상됩니다... ㅠㅠ
송아지파워
16/01/02 16:51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검토 인원/과정/시간을 고려하면 평가원 퀄리티를 따라간다는 것이 불가능하죠
하지만 사설 국어도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헷갈리는 선지가 있는 경우 각각의 근거를 비교해야하는데
사설 국어는 그런 짓을 할 때가 많아서 그런 면에선 도움이 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2개가 헷갈릴땐 각각의 근거를 직접 [써놓고] 비교하세요
우린 2가지 생각을 동시에 할 수없기 때문에
헷갈렸을때 머리로만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비상식적인 판단을 내릴때가 많습니다
쌀이없어요
16/01/02 15:26
수정 아이콘
공부방법을 보다가 수학문제 틀린걸 그냥 넘어가는게 아니라 왜 그 생각을 못 했는지에 대해 고민 해 보라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합니다.
학생들 가르치며 가장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어떤 이론 또는 풀이를 떠올리기까지의 과정이 연습되어 있어야만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걸 직접 익히셨군요.
반수 성공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입학 전까지 신나게 보내세요!
송아지파워
16/01/02 16: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새 신나게 놀고 있네요
간디가
16/01/02 15:31
수정 아이콘
15년도 수능친 사람인데 단 한마디만 하자면 사설은 쓰레기요 기출은 신이자 보물입니다.특히나 국어,수학 같은 경우는 사설을 쳐다도 봐서는 안 됩니다.문과생인데 국어,수학 정말 한숨 나올 정도로 수능과 질적으로 차이가 심합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16:54
수정 아이콘
기출은 신이자 보물이지만
기출만으로는 양이 부족하므로 사설을 풀긴해야합니다
기출문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움은 되요ㅠ
간디가
16/01/02 17:35
수정 아이콘
기출이 양이 좀 적어보이긴 하죠.2회독이나 3회독해도 시간이 남기도 하니까요.근데 저같은 경우는 이게 문제 푸는 패턴이나 흐름이 깨진다고 할까요? 괜히 방해되서 별로 안 봤습니다.정확히 말하자면 사설에서 국어는 거의 안 보고 수학은 고난도만 봤습니다.국어는 정말 말장난 하는 느낌이 강해서 문제푸는 습관 기르는데 도움이 안됬습니다.영어는 그냥 양치기 하는 게 맞고요.
근데 작년 제가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제가 영어를 못하는데 작년 영어가 역대급 물이여서 꿀을 좀 빨았죠.
송아지파워
16/01/02 18:32
수정 아이콘
수능이 다가오면 기출위주로 보고 그 이전에는 다른 것도 풀어보는게 좋다는 주의지만 이건 개인의 선호의 문제라서 자신에게 맞는대로 하면 될 것 같네요
고진감래
16/01/02 18:27
수정 아이콘
사설은 4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뭐 사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평가원 기출만 제대로 분석했어도 충분한 양이라
국/수 1등급엔 지장이 없다고보지만 익숙함은 파멸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송아지파워님은 기출만으로 양이 부족하다 하시는데 혹시 교육청과 EBS도 충분히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교육청은 1년에 4회라 5개년만해도 20회분인데 교육청이 사설보다 공신력이 있으면 있지 없다고 생각하진 않으실거라 봅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묻고 싶고 그 다음으로는 국어가 간접연계라고는 해도 EBS가 아닌가 싶구요 어쨋든 저자가 교수들이니
그 다음 4번째가 사설이라고 봅니다 뭐 기출,교육청7~10개년/EBS를 질리도록 봐서 진짜 볼게 없다면 사설이라도 봐야하지만
수험생중에 저 셋을 제대로 다 소화한사람은 거의 드물다고 봅니다 가끔 한달에 한 두번정도 사설을 보는건 신선하긴 합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18:36
수정 아이콘
국어 EBS는 다 풀었고 실제 연계율이 낮다고는 하지만 저는 지문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문학의 경우 EBS해설지의 작품설명부분도 다 읽었고요
수학 EBS는 수능과 핀트가 다른 문제들이 많아서 안 풀었습니다 수학은 좋은 컨텐츠가 많아서 그거 푸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교육청>>>사설입니다
ohmylove
16/01/02 15:36
수정 아이콘
혹시 이 리플 보시는 수험생분들 계시면 과목들 공부할때 인터넷서점에서 대학교재의 해당학문or교육론 개론이라도 찾아서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물론 시간이 너무 급한 학생은 예외) 과학적, 학문적 공부방법을 알고 있어야 유리합니다. 시중에 나오는 개인의 성공담 같은 건 그 다음에 참고하세요.

이 글을 보니 (다른 과목은 지금 내 관심 밖이므로 모르겠지만) 비문학 관련해서 핵심을 제대로 짚어 주셨네요.

[이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내용을 예측하고, 이전의 내용과 다음의 내용을 고려하며 읽어라.]
이 부분이요.

텍스트언어학에 근거해서 비문학쫑내기www.bimunhak.com와 국어의원리(다섯번째사과)라는 좋은 수험서가 있으니 이걸로 기본을 쌓으시면 됩니다.

제목이 텍스트 읽기, 텍스트 정리인 제가 쓴 4개의 글이 있는데 읽어보시면 관련해서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링크 걸어보려했으나 모바일이라 잘 안되네요. 검색해보세요.
ohmylove
16/01/02 16:19
수정 아이콘
특히 국어과목의 경우, 유명 학원 강사라고 해서 그 강사의 방법론을 100% 믿지 마시고 직접 대학교재 개론 찾아봐서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그닥 안 어려운 책도 많아요.


"첫문장과 마지막문장이 핵심이다."
"눈운동을 해야 글이 잘 보인다."
등 헛소리가 너무 많아서..
송아지파워
16/01/02 16:59
수정 아이콘
고3입장에선 개론서를 읽을 엄두가 안날걸요?
말이야 옳으신 말씀이지만 저희같이 내려다보는 입장에서야 그런말을 할 수 있고
현역들은 그거 읽을 시간에야 수학1문제 더 푸려고 할 것 같습니다
갠적으론 국어는 이론은 최소한도만 익히고(제가 설명한정도?)
나머지는 기출을 풀며 체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국어의 기술 같은 책은 비추해요
다들 그책 읽을때만 그렇게 풀고 실전에선 그냥 읽기 바쁩니다
게다가 그 책은 너무 자기모순적인 주장이 많아요ㅠ
그리고 님 글 찾아 읽어볼게요
ohmylove
16/01/02 17:05
수정 아이콘
? 국어의 기술이 아니라 국어의 원리입니다.

솔직히 국어의 기술은 쓰레기..

그리고 고3보고 읽으란 건 아닙니다. 한 예비고1 정도.



텍스트언어학 공부해보시면 압니다. 글을 읽는 게 얼마나 정교한 것인지.
송아지파워
16/01/02 17:08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국어의 원리네요
자주 보던게 국어의 기술이라서..ㅠㅠ
님말씀대로 예비고1정도가 읽으면 좋겠네요
ohmylove
16/01/02 17:13
수정 아이콘
국어교육은 사이비가 너무 많아요. 다른 과목은 덜한데..

"첫문장과 마지막문장이 핵심이다."
"눈운동도 독해에 도움이 된다."
부터 시작해서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개개인의 요령이나 가르치고.. 그 강사들은 절대 언어학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을 겁니다.
간디가
16/01/02 18:2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국어의 기술이 도움 많이 됐습니다.2등급 정도 받을 실력이 된다면 현역분들이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수학 영어 난이도 쉽게 내느라 밸런스 패치차원에서 국어를 반대로 어렵게 내는 경우가 있어서 국어가 전보다 중요성이 올라가기도 했고요.
네잎클로버MD
16/01/02 15:36
수정 아이콘
04년, 05년 수능보고
지금은 전문의시험 준비하는 입장에서 참으로 흥미로운 글입니다.
언어가 아니라 '국어' 가 되었다니. 이게 뭡니까. 그래도 '언어' 쯤 되어야 아 내가 언어적 사고를 하는구나 할텐데 '국어' 라니!!!!!!
기존 언어영역 시험은 '한국어' 의 형태를 띈 '언어' 및 '언어추론' 을 기반으로 한 사고력 측정 문제였던 것 같은데, 과목 이름이 '국어' 가 되니까 확 깨네요..ㅠ
(04년 언어 원점 114점이었다구11, 최초의 복수정답사태가 일어났던 그 언어 맞습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17:09
수정 아이콘
헤헤 언어 수리 외국어에서 국어 수학 영어로 바뀌었습니다
04년도 정도면 발암급 난이도였을텐데 대단하시네요
ohmylove
16/01/02 15: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설은 그냥 쓰레기라고 보면 됩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17:1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근데 쓰레기라도 풀어야한다는게 현상황이죠
살려야한다
16/01/02 16:24
수정 아이콘
PGR같은 아재 사이트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만한 사람은 없어보이는 글이지만 크크 잘 읽었습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18: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근데 도움이 될만한 사람이 없다니ㅠㅠ
16/01/02 16:29
수정 아이콘
수학은 사설을 좀 풀어봐야죠. 요즘 기출은 진짜 너무 쉬워서...
송아지파워
16/01/02 18:29
수정 아이콘
요새 기출은 쉬운문제가 기본베이스, 극혐인 문제 1~2개 정도인데 극혐인 문제만 보면 헬파이어 수능이라고 불리는 2011수능급 이상입니다
16/01/02 21:20
수정 아이콘
극혐인 문제..가 있었나요..
송아지파워
16/01/02 21:24
수정 아이콘
6월, 수능 30번은 극혐이던데요..
풀이를 알면 쉬운데 현장에선 제대로 풀수없었어요
제가 수학을 그렇게 뛰어나진 않아서 잘 모르는데
수학 잘하는 사람들에겐 그문제도 쉬운가요?
16/01/02 21:29
수정 아이콘
6월은 안 쳐서 모르겠고 30번은 약간 어렵네 정도로 넘어간 기억이 있네요. 이창무 풀면서 진짜 극혐이다는 생각 든 적은 있습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21:45
수정 아이콘
이창무 모의고사는 90분 안에 풀라고 낸 문제가 아니라서 논외로 치죠...
16/01/02 16:31
수정 아이콘
과학탐구에 대해 궁금한 게 있습니다.
과학탐구 1과목 중에서 지1을 많이 추천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노베이스 전제로 지1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중에선 뭐가 괜찮은 건가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물1 : 이해를 못해서 문푼다 - 비추
화1 : 1과목 중에서 응시집단이 가장 우수하고 계산문제 복잡+타임어택 - 비추
생1 : 킬러 유전 문제가 매우 어려워 노답+타임어택 - 비추
물1 화1 생1의 나름대로의 장점을 알고 싶습니다.
고진감래
16/01/02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거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2과목 필수인 서울대 목적이 아니라면 물/화 오타쿠가 아닌 사람은 단언컨대 생1지1입니다
과탐을 선택한 학생을 상대로 국영수 점수를 통계낸 자료가 있는데 제일 낮은 순서로 지1,지2,생1순입니다 표본의 수준이 제일 낮다는 뜻이고요
1과목은 사실 응시자 수는 비슷한데 특히 상위권 이과생들이 물/화를 택하는 경우가 많고 문제가 뭐 계산싸움이라 수식에 익숙치 않은 일반인들은
수능장에서 제대로 풀어내기도 힘들고 최상위권층이 탄탄해서 만점받아도 백분위가 잘 안 뜹니다

반면 생1지1은 과탐계의 사탐이라고 불리는 암기과목이죠 그럼 왜 지1지2를 하면 서울대도 갈 수 있고 표본수준도 젤 낮은데 생1이냐 하시면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다 필요없고 제일 큰 이유는 수시논술때문입니다 이과 수시논술은 물생화 택1이기때문에 지학은 제외됩니다
지1지2를 하는 사람들은 논술때문에 생명을 따로 또 준비하는데 엄청난 부담이죠 그리고 지2도 어쨋든 2과목이라 만만치 않습니다
양도 엄청나고 서울대 목적인 친구들이 전략과목으로 택하는거라 만점받아도 백분위도 별로고 한개라도 틀리면 타격이 엄청 큽니다
(only 서울대가 목적이라면 그래도 물2화2생2를 하느니 생1지2조합이 최적이고 난 논술도 필요없고 정시로 서울대->지1지2)

물2화2생2는 그냥 평범한 이과생은 꿈도 꾸지 않는게 좋고요
논술도 쓸거고 서울대도 노린다 -> 생1지2
논술 쓸거고 서울대 관심없다 -> 생1지1
논술 안 쓸거고 서울대를 노리지만 정시로 가겠다 -> 지1지2
16/01/02 19:05
수정 아이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21:44
수정 아이콘
님의 댓글 내용이 이전까지는 맞았었는데, 이번 수능이후로 과탐판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화학 > 물리 >> 생명과학 >>>>> 지구과학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젠 화학과 물리와 생명과학은 비교하기가 애매해졌습니다.
시험내는 것에 따라 부등호가 정해지는 형국입니다.
화1생1 선택한 제 친구말로는 이젠 생명과학이 화학보다 쉽다고 절대 못 말하겠다고 합니다.
생1은 선택하시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이거만 믿고 선택하셨다간 피보실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고려하세요
그리고 물1을 선택한 제 친구말로는 물리에 계산이 많이 적어졌다고 합니다.
16/01/02 23:35
수정 아이콘
작성자님 부가설명 감사합니다.
고진감래
16/01/02 23:59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이번 생1 난도때문에 그러시는거 같은데 그건 저도 알고있고 난이도의 문제가 아니라 응시자 집단의 수준 차이가 큽니다
엄청 중요한 부분이죠
굉장히 개인적인 사례를 근거로 말씀하시는데 전 객관적인 통계자료에 근거해서 말씀드니다 생1보다 물화 응시집단의 국영수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습니다
송아지파워
16/01/03 00:48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통계상 유의미합니다.
근데 체감상 별 의미가 없어서
자신에게 덜 맞더라도 모집단이 약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보단
모집단이 강하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것 같아서
이것만 믿고 선택하지 말라고 말했어요
카미너스
16/01/02 17:05
수정 아이콘
아.. 이제 언어가 아니라 국어라고 해야되는구나
송아지파워
16/01/02 18:41
수정 아이콘
헤헤 언어 수리 외국어에서 국어 수학 영어로 바뀌었습니다 (2)
16/01/02 17:06
수정 아이콘
제 때는 지1 정말 꿀이였습니다. 저의 학교에서 중하위권까지 1등급 받은애들이 많았죠. 요샌 꿀이 좀 아래로 퍼진 모양이네요. 크크크
송아지파워
16/01/02 20:24
수정 아이콘
요새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서 지1뽕이 널리 밀반입되고 있습니다
갓-지1
16/01/02 17:16
수정 아이콘
과학탐구가 4개에서 3개로 2개로 줄어들면서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3학생여러분 무조건 과탐빠르게 시작하시고 깊게 공부하세요
옜날에 4개와 3개 하던 시절에는 과탐은 3월부터해도 괜찮다.. 금방된다.. 했지만
요즘은 정말 힘듭니다. 과탐무시하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수학은 기출문제 제대로 풀고 문제집 가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기출문제 말고는 쓰레기다 라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을 많이봤는데
기출문제는 공부하다보면 얼마 안됩니다. 다른문제도 결국 수학적 사고력에 도움됩니다. 자기가 선택한 문제집에대해서는 우직하게 끝까지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20:26
수정 아이콘
과탐무시하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2)
수학은 기출문제 제대로 풀고 문제집 가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2)
schatten
16/01/02 19:13
수정 아이콘
역시 이과생이셨던 분들이 다수군요 크크크크
개인적으로 저는 올해 수능 쳤던 문과생으로써 문과 수학은 이과와 다르게 제법 정형화된 문제 유형이 존재한다는 말씀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수능 수학이 30문제라고 했을 때 쉬운 수능의 경우 30문제 모두가 정형화된 유형 안에서 출제되고, 올해 수학같이 조금 변칙이 있는 시험도 결국 처음 보던 문제는 한 문제밖에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과탐 부분을 보면서 문과의 한국사 생각이 났습니다(...) 두 문제 틀리면 바로 4등급 나오는 생1 대척점에 있는 과목이죠. 결론적으로 문과나 이과나 탐구영역은 운빨인 거 같아요.
송아지파워
16/01/02 20:49
수정 아이콘
탐구 2과목 선택이 시작되면서 수능이 운빨망겜이 되었죠..
오세돌이
16/01/02 19:21
수정 아이콘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딱 지금 저한테 필요한 글이었네요..
사촌동생이 이번에 재수하는데 외숙모께서 수능 10년전에 본 저에게 자꾸 물으시던데, 뭐라 대답해드릴게 없어 막막하던 참이었습니다.

취업률 때문인지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한다고 하던데,,
공부를 잘하는 녀석이라면 별 걱정 안했겠습니다만,, 5-6등급정도 하던 녀석이라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송아지파워님 고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수학 베이스가 없는 문과생이 이과로 전향하는 건 말리는게 맞겠지요?? (더욱이 과탐은 어떻게 하려는지..)
송아지파워
16/01/02 21:04
수정 아이콘
이과수학이 트렌드가 바뀌면서 30문제 중 28~29문제는 쉬운문제, 1~2문제는 처음보는 왕창 어려운 문제의 형태로 가게 되었습니다
쉬운 문제는 EBS문제보다 쉬워서 그것만 실수없이 맞추신다면 할 만 합니다
게다가 고난이도 문제는 처음 보고 풀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통해 수학실력을 쌓아온 사람이 못 맞추고 머리좋은 놈이 맞추는 시험이 되었습니다.
그 분 생각에 자신이 수학머리만큼은 좋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이과로 전향해도 좋다고 봅니다
쉬운문제들은 재수하실때 열심히 공부하시면 충분히 정복가능하고, 어려운 문제는 그 분의 머리가 좋으면 풀수 있습니다
전과하시면 과학은 노답인데...과탐은 죽어라 하셔야 될겁니다...죽어라 해서 안 될지도 몰라요...
요새 과학시험 난이도가 수능사상 역대 최고라서요
이과도 요샌 수학보다 과탐을 더 많이 공부하는 추세인데 문과이시면 과탐을 정말 많이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서울사시는 분이라면 시대인재 학원도 추천드려요
제가 반수할때 친구들이 다니는걸 봐서 알게 된 곳인데 모의고사 퀄리티가 무시무시하게 좋더라고요
ohmylove
16/01/02 21:21
수정 아이콘
오세돌이님 본인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촌동생의 이야기입니다.
송아지파워
16/01/02 21:27
수정 아이콘
아 쓰다보니 잘못 적었네요
님 생각에 님이 수학머리만큼은 좋다라고 생각하신다면 -> 그 분 생각에 자신이 수학머리만큼은 좋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님의 머리가 좋으면 풀수 있습니다 -> 그 분의 머리가 좋으면 풀수 있습니다
로 고쳤습니다 죄송합니다
16/01/03 03:18
수정 아이콘
제가 수능을 보지 않았을때 이글을 읽었으면 참 좋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흑흑 저는 제가 아재가 아니라고 단언하고(!!), 솔직히 수능 본 지 몇 년 안됐는데도 바뀐게 워낙 많아서 낯선 느낌이네요. 합격하신거 축하 드립니다~
월을릇
16/01/03 03:27
수정 아이콘
히이익... 현역시절 입시로 방구좀 끼던 피지알 고학력 아재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농담이고 크크 15년 수능을 쳐봤는데, 영어가 역대급 물수능이라서 (수리도 마찬가지였지만) 16년도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는데
다른가 보군요...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더 쉬워진다는데 거참... 참고로 15년도는 제 기억으로 연계율 100%(?)에 육박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말그대로 EBS 지문을 모조리 달달 외우면 100점을 못받을 수가 없는 그런..
송아지파워
16/01/03 21:35
수정 아이콘
Q: 궁금한점이 있는데 국어 비문학을 푸실 때 뭐가 나올지 다 예측이 되신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어떤 훈련을 거쳐서 도달한 경지인가요
문제 선지들을 지문들과 일일이 대조해 가면서 정리해보니 어느 순간 '아 이거다!' 라고 보이시나요?

A: 문제 선지를 지문들과 일일이 대조하지 않았습니다.
훈련이라고 한다면 [이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내용을 예측하고, 이전의 내용과 그 내용의 관계를 고려하며 읽어라.] 이걸 했었씁니다.
이전 내용과 현재 내용의 관계를 생각하며 읽어 글 전체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이거의 특징 2가지 비교하는 문제가 아마도 나오겠구나", "글 후반부에 나온 조건을 초중반부에 나온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가 나오겠구나"
대충 느낌이 옵니다. 예상한 것이 출제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예상하려 노력 안하셔도 글 전체를 읽으려하다보면 다 보이니 글읽으며 예상해보려 노력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늦게 답하는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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