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12/31 18:53:59
Name 이홍기
Subject [일반] [야구] 도박혐의 약식기소 오승환, 임창용 사과문
https://cdn.pgr21.com/?b=8&n=62845
- 임창용-오승환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 청구 관련글

일단 보도자료로 돌렸기때문에 관련기사 링크하지 않고 사과문 전문을 끌어왔습니다.

두 선수모두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의지가 강한것 같고

다른 범죄행위나 야구규정위반등과 비교하면서 물타기와 쉴드가 많아지고 있는걸보니

복귀한다면 의외로 연착륙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기도합니다.

그런데 시기상으로보면 오승환 선수의 경우에는 이전에 삼성선수들 전체가 썼던 임의탈퇴 각서를 썼을것으로 추정되는데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382&aid=0000417774
해외원정 도박 물의 빚은 삼성, 5년전 선수 각서까지 받았었다

2010년 일부 선수들의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상습 출입을 확인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구단은 특단의 조치로 선수단에 ‘카지노 출입 및 도박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다. 각서에는 ‘이를 어길시 임의탈퇴 처분을 받는다’는 내용과 함께 모든 책임을 직접 지는 것이 포함됐다.

이부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오승환 사과문 전문]
선수 오승환입니다.

팬 여러분, 야구계 선후배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물론이고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후에도 많은 분들께 분에 넘치는 성원을 받기도 했던 저는, 신중하지 못한 저의 행동이 큰 잘못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저는 이 일에 대한 저의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하고 모든 따가운 질책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실수가 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긴 것은 물론이고 저를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다는 점도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일로 제가 이제까지 야구장에서 보여드렸던 야구에 대한 열정까지도 오해하지는 말아주십사 하는 것이 제 유일한 바램입니다.

저는 앞으로 팬 여러분들이 사랑하던 야구 밖에 모르는 야구 선수로 돌아가서 야구에만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프로야구 선수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며 야구계 선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임창용 사과문 전문]

프로 야구 선수 임창용입니다.

저로 인해서 실망하신 분들 한분 한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려야 하는 것이 도리인걸 알면서도 이렇게 글로서 입장을 밝히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글만으로 여러분께 드린 실망감을 전혀 줄일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번 사건을 통하여 느낀 점을 솔직히 털어놓는 것이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늘 앞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제 인생을 처음으로 되돌아보게 되었고, 제 인생을 되돌아봄으로써 제가 여러분들로부터 받아왔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임창용' 이라는 이름이 박혀있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나선 것만으로 설레었던 19살부터 무려 21년 동안 야구 선수로 살아왔고,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국가대표로까지 선발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아시안게임, wbc, 올림픽에 참가하는 꿈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누릴 수 있었던 이러한 모든 순간들은 여러분들의 사랑 없이는 애초부터 누릴 수 없는 것들이기에,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여러분들을 실망시킨 저에게 질책이 쏟아지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지른 과오에 대하여 어떠한 변명도 할 생각이 없으며, 여러분이 저에게 해주시는 모든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평생을 야구만을 위해, 그리고 팀의 우승만을 위해 달려왔고, 야구 선수라는 사실에 누구보다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한순간 나태한 생각에 21년 동안 한결같이 저 를 응원해 주신 팬들과 팀의 믿음을 저버렸습니다.

언론에 등장하는 제 이름, 그리고 여러분들의 반응을 보며 여러분들을 실망시킨 제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웠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을 실망시키게 되어 여러분과 제 가족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에 늘 보답해야 하는 야구 선수였고, 이러한 마음을 한순간도 잊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평생 저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어떠한 형태로서든 제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제 잘못을 책임지고 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늘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을 실망시킨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에버그린
15/12/31 18:56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으로 야구인생을 박탈시키는건 말이 안되는 거긴 하죠.
15/12/31 18:58
수정 아이콘
저도 야구선수가 야구만 잘하면되지 라고 생각해서..
다만 이렇게 논란이 있던거니 바로 복귀는 안될테고, 팀 자체 몇경기 출전 금지라던지 뭐 있을텐데 몇경기나 못나올지 궁금하네요.
잡학사전
15/12/31 19:01
수정 아이콘
딱히 큰문제도 아닌것같은데 다음 시즌엔 더 잘하길 기원합니다.
15/12/31 19:05
수정 아이콘
몇 달 지나면 아무일 없이 선수 복귀할껍니다.
Jace Beleren
15/12/31 19:11
수정 아이콘
자연인, 오승환, 임창용으로서의 책임은 벌금을 내서 지면 되는거고, KBO 협회 등록 야구 선수 임창용, 오승환으로서의 책임은 내규에 의해서 지면 되는거고 (오승환은 이 부분은 책임질게 없네요 크크), 마지막으로 유명 야구 스타 임창용, 오승환으로서의 책임은 팬들이 등을 돌림으로서 지면 되는거죠

억지로 공을 못 잡게 하거나 하는건 저도 반대입니다. 그럴 이유가 없어요. 저도 참고로 3대째 삼성 라이온즈 안티에 도박쟁이들 싫어합니다만 그건 제가 싫어하고 말면 되는일이잖아요.
일체유심조
15/12/31 19:13
수정 아이콘
사실 도박이란게 지정된 장소에서 하면 합법이고 그렇지 않으면 불법이고 금액이 작으면 합법이고 크면 불법든 애매한점이 많잔아요.
도박보다는 음주나 약물이 훨씬 큰 범죄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런걸로 은퇴한다는게 말이 안되죠.
Jace Beleren
15/12/31 19:16
수정 아이콘
? 음주와 약물은 둘다 범죄가 아닙니다. 음주야 음주 운전을 의도하신거 같은데 약물은 설마 필로폰이나 헤로인을 얘기하신거 같지 않고 최진행 진갑용 에이로드등의 스포츠 금지 약물 복용 얘기신거 같은데 약물 그건 범죄가 아니에요.
일체유심조
15/12/31 19:22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긴것처럼 야구 선수들이 많이 걸리는? 음주운전과 금지 약물을 이야기한것이에요.
저는 도박보다는 음주 운전이나 금지 약물 복용이 더 큰 문제라 보는데 kbo나 구단에서 처벌이 생각보다 약하더라구요.
예비군1년차
15/12/31 19:26
수정 아이콘
저도 해당 범죄들이 더 중대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유명선수라고 더 중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보다 더 심한 징계를 받지는 않았으면 하는 심정은 있네요.
테임즈
16/01/01 00:19
수정 아이콘
스테로이드같은건 의사가 치료목적으로 처방하는게 아닌한 불법이죠...

박태환케이스같은경우는 의사가 벌금 100만원 선고받았구요
15/12/31 21:15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15/12/31 19:14
수정 아이콘
수억대의 해외 원정도박이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군요.
이게 별 문제 아니면 대체 뭔 짓을 저질러야 큰 문제가 될까요?
몇번 말을 바꾼건지 알 수 없는 거짓말은 덤이구요.
예비군1년차
15/12/31 19:20
수정 아이콘
위의 Jace Beleren님의 의견에 적극 동의하는게, 범죄(큰문제)를 저질렀으니, 벌금을 내서 책임을 졌죠.
하지만 선수생활을 종료시킬 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적 문제인 '거짓말'도 선수생활을 종료시킬 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팬들의 신뢰를 잃은 것 뿐이죠.
15/12/31 19:23
수정 아이콘
선수생명을 끝내야 한다고 말한바 없습니다.

윗 몇몇 댓글처럼 별것도 아니다. 큰일도 아니다 라는 의견이 이해 안가는 것일뿐.
저정도 규모의 도박이면 충분히 큰 범죄입니다.
예비군1년차
15/12/31 19:28
수정 아이콘
저도 윗 댓글들 보다 보니, 가장 강하게 비판한 댓글을 보다보니, 선수생명 중단을 원한거로 읽었네요. ㅠ
wish buRn
15/12/31 19:22
수정 아이콘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 그냥 스스로 파괴되고 마는거죠.
도박하려고 횡령하다 걸리진 않았으니..
승부조작,음주운전, 약물복용보단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15/12/31 19:26
수정 아이콘
국내 불법도박이라면 세금을 내지않는 수익활동과
원정 도박이라면 자금 밀반출과 연결되겠죠.
그외 도박 자체의 사회적 해악도 무시할 수 없구요.

나 하나 망가지고 만다는건 지극히 단순한 생각이군요.
마약도 허용해도 되겠네요? 뽕맞고 나하나 망가지고 마는건데.
실제론 그게 아니라는건 아시죠?

뭣보다 법은 사회구성원간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에 대한 합의입니다.
이 선을 넘은걸 자의적 판단으로 별거 아닌데 ~ 하는건 이해할 수 없네요.
wish buRn
15/12/31 19:33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지금 받은 법적처벌 이상 받을 필요가 없다는거죠.

저도 두선수가 몇년후 토크프로에 나와서 눈물팔이하는건 보고 싶지 않네요
Jace Beleren
15/12/31 19:30
수정 아이콘
사실 별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없기에 기소 당한거죠. 700만원 벌금형 자체가 700만원 벌금형이 나올만큼의 형사적 잘못을 했다는거고... 별거 아니라는분들 이야기는 솔직히 말해서 야구 선수질 자체가 별거 아니라는식으로 곡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동의 못하겠습니다.
카레맛똥
15/12/31 19:14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이나 금지약물 아니고서야 사실 스포츠 내에서의 활동을 규제하거나 기록을 말소할 수야 없겠죠.

도박의 사회적 경중은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겠지만 어쨌든 검찰의 판단이 그 정도라니 수긍할 수 밖에 없는거고요..

다만 예전 같은 팬심을 바랄 수는 없겠네요.
양주오
15/12/31 19:15
수정 아이콘
요며칠 두통이 심했던 덕인 지 심경에 변화가 생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낌 없이 다 용서하고 싶습니다. 야구장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예비군1년차
15/12/31 19:23
수정 아이콘
저도 '복귀론자(?)'인데, 팀 자체징계로 '교육+사회봉사+(벌금or출장정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의를 일으킨데에 대한 책임을 좀 느끼고 돌아왔으면 합니다.
양주오
15/12/31 21:59
수정 아이콘
아 물론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봉사를 수십기간 하고 눈물의 기자회견에 길고 긴 사과문을 읽어도, 지금껏 제겐 오불관언이기 쉬웠는데, 내가 열린 채 받아 들이지 아니하면 상대방의 마음이 무엇이든 그건 상관치 않다고 믿겨져요. 그렇게 박재홍 해설위원의 말이 자꾸 맴돕니다.
예비군1년차
15/12/31 19: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건으로 저 선수들을 퇴출시키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로써 팬들에 대한 속죄는, 물의를 일으켰던 사항에 대한 재발없이 열심히 플레이 하는거라 생각하기에, 그만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만약 각서 썼으면 내보내길 바랍니다. 한번은 용서해줄수 있을거 같습니다.
근데 각서까지 쓰고 안하겠다고 했는데, 재발했다? 분명 또 할 놈인겁니다.
기존에 걸려서 각서까지 쓴 선수가 있다면 즉각 퇴출(임의탈퇴)했으면 합니다.
15/12/31 19:17
수정 아이콘
언급된 선수 중 한명은 2천년대 초중반부터 국내,해외,사설 카빠까지 주구장창 드나드는 거의 환자 수준이라 외려 늦게 터진 감이 있습니다.

삼성에서 희생양을 바치고 나머지 구제해올 요량으로 딜을 본 것 같은데 구단 자체 문제도 커요.
성적에 연연해서 각서 받고 봐줄게 아니라 예초에 단호하게 싹을 잘랐으면 이렇게 크게 터질 일이 아니었을텐데요.
적당히해라
15/12/31 19:32
수정 아이콘
이건 100% 퇴출각이죠 뭔 봐주고 안봐주고가 어딨나요

각서는 왜쓴거지
Anthony Martial
15/12/31 19:33
수정 아이콘
연예인들은 한방에 훅가고
최소 1년이상 자숙하던데용?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스포츠고
죄목도 도박이라 [버스터콜] 안쓰는건가
여론이 좋네요
예비군1년차
15/12/31 19: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연예인들도 한방에 훅가서 못돌아오는거도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예인보다 스포츠선수가 더 심할수 있다는건 동의하는게,'연예인은 이미지팔이'가 중요한데, 그게 깨져서라고 생각합니다.
15/12/31 19:51
수정 아이콘
저도 연예인들 한방에 훅가는거 정말 아닌거 같아요
카미너스
15/12/31 20:23
수정 아이콘
연예인은 인기가 실력이라 이미지 나빠지는 것을 실력이 떨어진다고 해석할 수가 있는데
운동선수는 이미지 나빠진다고 실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차이가 있지요.

그리고 도박한방에 훅가고 1년이상 자숙하기도 하나요? 신정환은 몇달 안되서 복귀하던데..
이홍기
15/12/31 20:48
수정 아이콘
메기 이상운이나 이수근 탁재훈 그런사람들은 오래 자숙하기는하죠
Anthony Martial
15/12/31 22:18
수정 아이콘
연예인도 실력 중요합니다
한번 훅가서 쉰 연예인들
트렌드 못 쫓아가서 궤도에 못오르는게
한 두명이 아니죠
ohmylove
15/12/31 19:36
수정 아이콘
각서도 썼잖아요
15/12/31 19:36
수정 아이콘
법에 의한 벌은 벌금형을 받았으니 끝난 것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의를 일으키거나 불법적인 행동을 한 후 자숙하는 연예인들의 경우와 비슷하게 몇 경기 정지를 받거나 1년 임탈을 하거나 뭐 이런 도의적인 책임을 위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단순히 사과문 하나 내어놓고 바로 돌아와서 공을 던진다, 이거는 좀 잘못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비군1년차
15/12/31 19:39
수정 아이콘
가장 유사한 사례가 2008년 채태인 인터넷상습도박 사건이 있었는데, 10경기 정지였던거로 기억합니다. 그정도의 징계는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이작mk2
15/12/31 19:39
수정 아이콘
저도 강제 은퇴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이게 별거 아닌일은 아니죠
내년 4월 개막전부터 아무렇지 않게 마운드에서 공던지는 꼴은 절대 못보겠습니다.
솔로11년차
15/12/31 19:40
수정 아이콘
자주 이야기합니다만, 경기에 관련한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면 그것이 중범죄이더라도 기본적으로 사회의 판결을 받았으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다만 야구선수로서 다른 야구선수들의 위신에 손상을 입혔기에 이에 따라 징계해야겠죠.
위신에 손상을 입힌 것에 대한 징계는 아무래도 직접적인 경기에 관련한 문제에 대한 징계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조작이나 약물등이 강간 강도같은 것보다 중한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후자의 경우는 국가가 알아서 할 일이죠. KBO의 징계는 어디까지나 선수단의 위신에 손상을 입힌 것에 대한 징계에 그쳐야한다고 봅니다. 팬들이 싫어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여론의 문제 때문에 KBO가 과중한 징계를 한다면 그건 이중처벌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Jace Beleren
15/12/31 19:48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것도 이거고 이재명 얘기 나올때마다 지겹게 얘기하는거지만 이재명이 음주운전하고 본인 지위를 이용해서 덮고 넘어간것도 아니고 벌금 150만원 냈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진거죠. 더 나가면 네거티브일뿐입니다. 잘못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는 분들이 왜 본인들 잣대에 부족해보인다고 그 잘못으로 인해 진 처벌은 가볍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마찬가지로 이 사람들도 잘못을 했고 그게 형법 위반이라고 검찰이 판단하니까 기소된겁니다. 왜 근데 '아무런 책임도 안 진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드립이 나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오히려 이걸로 규정에도 없는데 야구 못하게 만들면 그거야 말로 이중처벌 금지 원칙 위반 아닌지...
솔로11년차
15/12/31 19:56
수정 아이콘
전 벌금을 냈다고 책임을 온전히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주운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걸 문제로 이재명을 평가절하하는 것도 이재명이 음주운전을 통해 감당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솔직히 그 경우에는 그래서라기보다 그냥 트집잡고 싶은 사람들이 떠드는 것일 뿐이니 이중처벌이지만요.
마찬가지로 도박선수들도 벌금을 냈다고 끝은 아니고, KBO선수단의 위신에 손상을 입힌 것이나 팀 차원에서는 한국시리즈 때에 참여하지 못한 것등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고, 별도로 팬들의 미움 역시 본인들이 감당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처벌 제가 말한 차원에서 행해지는 수준의 처벌에 그쳐야한다는 거겠죠.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전 최진행은 다시 1시즌 출전금지를 시키고, 올해 최진행을 30경기 출전금지를 결정한 사람들에게도 징계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박보다 최진행과 약한 처벌을 결정한 사람들이 KBO의 위신에 더 큰 손상을 입혔다고 생각하거든요.
Jace Beleren
15/12/31 19:59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런데 그건 평가 절하와 불호, 트집에서 그쳐야지 이재명에게 무언가 제도적인 제재를 가하려고 해서는 안되는거니까요. 도박 선수들도 말씀하신대로 이런 저런 책임을 더 져야 겠지만 자연인으로서 형법 위반으로 법적으로 질 책임은 끝난거죠. 최진행도 마찬가지로 솜방망이 처분으로 넘어간것은 어디까지나 야구인으로서의 징계 부분이지 죄목에 해당하지도 않은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 그건 말도 안되는거니까요.
절름발이이리
15/12/31 20:42
수정 아이콘
벌금을 내거나 형벌을 받는 건 책임을 진게 아니라 대가(패널티)를 치르는 거고요.
음주운전으로 이재명을 비판하는 자들이 자연인 이재명 개인의 직업활동을 침해하거나 추가 형벌을 가하자는 거라면 모를까 공인으로써의 이재명을 비판하는건 하등 문제가 없지요. 그 비판이 처벌도 아닐뿐더러.
Jace Beleren
15/12/31 20:45
수정 아이콘
옳은 지적인것 같습니다.
물탄폭설
15/12/31 19:41
수정 아이콘
이것도 전형적인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한형태일뿐이죠
대한민국이 아니라 만국공통 인간세상에선 다 비일비재한
모순의 하나라고 봅니다
15/12/31 19:50
수정 아이콘
임창용이야 어차피 볼일 없을거고
오승환은 밖에서 잘 던져서 한국 안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15/12/31 20:13
수정 아이콘
그놈의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_-

임창용은 그래도 제대로 쓴것 같은데, 오승환은 핑계 범벅이네요
Outstanding
15/12/31 20:17
수정 아이콘
근데 나머지 두명은 어떻게 된건가요? 사실 임창용은 이제 은퇴각이고 오승환은 한국에 안 올거라 어떻게 되더라고 삼성에 별 타격은 없겠지만 나머지 두명은 전력 핵심인데 크크
15/12/31 20:30
수정 아이콘
회사원이 해외에서 도박하다 걸리면 회사에서 짤리고 한국에서는 다시는 회사원 안해야 하는건가요?
이홍기
15/12/31 20:46
수정 아이콘
회사원이 해외에서 도박하다가 걸려서 검찰 불려다니고 약식기소된게 알려지면 회사에서 짤리고 다른데 취업 못 할 수도있죠
15/12/31 22:09
수정 아이콘
못할 수는 있지만 그 회사원에게 많은 사람들이 마녀사냥까지 하는지요?
최종병기캐리어
15/12/31 21:50
수정 아이콘
회계나 자금쪽 부서는 도박전력으로 전과가 있으면 동일한 계통으로는 취업 못합니다.
다리기
15/12/31 22:06
수정 아이콘
야구 선수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군요.
이홍기님 말대로 잘린다면 도박이 아니라 검찰 불려다니고 하는 등 때문에 근무에 지장을 준다는 식의 간접적인 사유겠죠.
15/12/31 22:0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영업이나 회계나 생산 QC 기획에 있는 사람은요?

많은 사람들이 임창용 오승환 윤성환 안지만은 야구판에서 퇴출하라고 하죠.

이 4명은 도박은 했는데 자금 회계파트는 아니잖습니까.
최종병기캐리어
15/12/31 22:12
수정 아이콘
도박전과가 있으면 많은 경우는 취직에 애로를 겪는데, 자금 회계등 자금의 출납과 관계된 부서는 더 치명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프로스포츠의 경우 스포츠 도박이 아니더라도 경기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에 더 강하게 제재해야한다고 봅니다.
15/12/31 22:14
수정 아이콘
그러면 술을 마시면 음주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으니깐 술먹는것 자체도 강하게 제재를 해야 하는건가요?

가능성과 실제로 일어난 일은 다른 부분이라 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12/31 22:16
수정 아이콘
공직자에게 높은 도덕수준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고 봐야죠.


술마시고 운전한다고 무조건 사고가 나지는 않지만 사고가 날 확률이 높으니 음주운전을 제재하는 것이구요.

만우님의 주장대로라면 음주운전해서 사고 낸 사람만 처벌해야지 음주운전 자체를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15/12/31 22:19
수정 아이콘
4명은 공직자는 아니죠.
그리고 음주운전 그 자체는 법적으로 처벌대상 아닌가요?
0.05%이하면 훈방인가 그렇긴 하지만 말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12/31 22:20
수정 아이콘
공직자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건 그만큼 영향력이 크기에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이고 프로선수에게 도박에 민감한건 그만큼 승부에 영향력을 많이 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5/12/31 22:25
수정 아이콘
도박이 승부에 영향력을 많이 준다고 한다면 옛날 바다이야기에 중독된 선수들 부터,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하고 내기를 하는 류중일감독등 모조리 다 퇴출시켜야 하는건가요?
Outstanding
15/12/31 23:24
수정 아이콘
근데 회사가 크보 하나 아닌가요 크크
거믄별
15/12/31 20:48
수정 아이콘
규정에 없는 야구 선수로서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 자체는 말이 안되지만...
심정적으로는 그 선수들이 야구를 하는 것을 보고싶지는 않습니다.

거짓말이 아닌 솔직히 말했으면 지금의 실망 정도는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거짓말을 했고 모든 것이 밝혀지자 죄송하답니다.
그리고 변명을 합니다.

예전의 몇몇 사례들처럼 선수로서의 자격 여부는 문제가 없지만... 보고싶지는 않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네요.
밀로세비치
15/12/31 21:03
수정 아이콘
이야 불법도박에 관대하신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랍군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도박은 또다른 도박을 부르고 심지어는 살인까지 확대될수 있는 중범죄라는라는 인식이 없다면 단순하게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하루아빠
16/01/01 20:02
수정 아이콘
도박이 살인까지요? 너무 나가신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론 우리나라는 유명인들에 대한 도덕적 심판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도박이나 음주운전등에 대한 국가의 처벌이나 경고가 약한 상황에서 살인에 준하는 언론심판을 받을 생각을 하니 제 등골이 다 오싹하네요.
밀로세비치
16/01/02 08:12
수정 아이콘
제가 어린시절에 도박에 미친 아버지로 인해 학교끝나고 가족끼리 편하게 쉬어야할 집이 건달들의 도박장으로 운영될때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학교끝나고 집에도 못들어가고 하교때부터 저녁아홉시까지 오락실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생활을 해왔었습니다. 제가 잠을잘때도 학교를 갈때도 그들은 항상 거기 있었습니다. 어느날 새벽 거실이 시끄러워 방에서 밖을 봐보니 상황은 잘모르겠지만 어떤 남자한명이 칼을 들고 휘두르는 모습을 저는 똑똑하게 보았습니다.
우리집 대문과 현관은 피범벅이 되어있었고 거실벽은 싸움으로 인해 무너져 있었습니다. 30세가 넘은 지금도 항상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장면입니다. 도박이 살인을 안부른다구요? 님이 모르는 다른 세계에서는 수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하루아빠
16/01/02 18:16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개인사는 무척 유감스럽습니다만.. 그완 별개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그럼 살인까지 부르는 도박을 정부는 외국인들에게 전면허용하고 있고. 정선엔 국내 살인장까지 지은셈이니 아주 나쁜 나라군요. 개인의 단편적 경험을 토대로 너무 비약된 주장을 펼치시는건 아닌지.. 부부싸움으로 칼부림 살인이라는 트라우마를 가짐 사람이 해당경험으로 인터넷에 부부싸움은 살인까지 부르는 중범죄라고 외친다면 공감이 가시겠는지요. 개인적 아픔과는 별개로 너무 나가셨다고 생각하네요전
밀로세비치
16/01/02 20:18
수정 아이콘
그냥 도박이였음 모를까 조폭을 중간에 낀 원정 불법도박 아닌가요? 인터넷에서 도박빚 살인이라는 키워드만 검색해도 당장에 얼마나 많은 기사가 뜨는데 도박이 살인을 안부른다니요..
15/12/31 21:20
수정 아이콘
지금 처분도 과하다고 생각 하는 입장이라..

좋아하는 선수도 아니고 삼성을 응원 하지도 않지만 내년 무사히(?) 야구장에서 다시 보길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에버그린
15/12/31 21:38
수정 아이콘
어느선수도 도박으로 선수생활 박탈안당했는데 이들만 선수생활박탈시키는건 너무하죠
15/12/31 22:04
수정 아이콘
윤성환 안지만은 그냥 이대로 묻어주는 분위기네요.
Fanatic[Jin]
15/12/31 22:12
수정 아이콘
지들돈으로 도박하는건 문제가 아니죠.

조폭과의 연계. 그로인한 불법토토와의 연결이 가능하기에 대중의 질타를 받는겁니다.
Polar Ice
15/12/31 22:44
수정 아이콘
요번처럼 크보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적은 없던거 같은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에 채태인 선수가 바카라 해서 바카라이온즈나 채타짜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올해도 도박 건을 제외하더라도 정성훈 선수의 음주운전도 있었죠. 프로야구계 전체적으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건 솜망방이 징계와 내 식구 감싸주기가 큰 영향을 미쳤죠. 예년과 다르게 올해 코시는 김빠진콜라처럼 진행될 정도로 큰 영향이었구요. 각서 쓴 선수가 어떻게 그러는지...
판사님
16/01/01 02:43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유난히 스포츠선수들 도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형벌받았으니 퉁치자는건 말도 안되죠.
어느 직종이든 해당 직업군 전체의 신뢰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형사처벌과 별개로 엄격히 규제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형사처벌로 퉁치는게 적당하다면 내부 징계라는 단어 자체가 생기지 않았을겁니다.
개인적으로 도박죄를 형사처벌대상으로 삼는다는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정도로 도박에 관대한(?) 성향이지만
스포츠선수와 도박 그것도 해외에서 도박장을 운영할 정도로 규모가 큰 조폭이 연루된거라면
야구경기의 신뢰도 자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 봅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16/01/01 16:40
수정 아이콘
단순 도박이 아니죠. 조폭과 연관되었다는 점에서 쉽게 넘어가기 힘든게, 스포츠 승부조작의 시작은 대부분 조폭과의 연관입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도 그랬고 대만은 그걸로 프로야구가 뿌리 뽑혔고 자라면 또 뿌리 뽑히는 상황이죠.

단순 카지노 출입정도가 아니라 조폭과 지속적으로 연관되었고, 그나마 고연봉자들이니까 조폭에게 금액을 변제할 수 있었지 그 정도 아닌 선수들이였다면 승부조작까지 갔던게 다른 리그의 도박 -> 승부조작 사례들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862 [일반] [도서추천] 아랍세계의 팽창과 이슬람 제국의 형성 [5] aurelius5528 15/12/31 5528 0
62860 [일반]  혹시 햄버거 좋아하세요?(햄버거 분석글 아닙니다. 낚이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19] Zest6310 15/12/31 6310 7
62859 [일반] [야구] 도박혐의 약식기소 오승환, 임창용 사과문 [72] 이홍기7363 15/12/31 7363 0
62858 [일반] [자전거] 2015년 을미년을 정리합니다. [19] 물맛이좋아요3729 15/12/31 3729 0
62857 [일반] [독서] 2015년 읽은 책들. [5] cHizCaKe5245 15/12/31 5245 0
62856 [일반] [지식] 센서를 이용하는 동작 인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24] 꼭두서니색11026 15/12/31 11026 13
62854 [일반] 정부의 조삼모사 "지자체, 위안부할머니 생활비 지원 끊어라" [175] 에버그린16056 15/12/31 16056 16
62853 [일반] 3사 연예대상에 대한 주관적 정리 [45] 마음을 잃다11035 15/12/31 11035 2
62852 [일반] [다양성 영화] 1박2일! 오늘을 위한 시간, 아니 어제를 위한 시간 [4] 양주오5028 15/12/31 5028 2
62851 [일반] 노동개혁 입법을 응원합니다? [78] 에버그린8328 15/12/31 8328 10
62849 [일반] 정도전은 정말로 죽기 전에 '절명시' 를 남겼던 걸까 [11] 신불해14687 15/12/30 14687 38
62848 [일반] 문재인 사무실 인질극의 문재인 책임론에 대한 표창원의 반박 [65] 마빠이12403 15/12/30 12403 24
62847 [일반] [지식] 영어 음절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34] Neanderthal10997 15/12/30 10997 21
62846 [일반]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 시장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113] 최인호14147 15/12/30 14147 12
62845 [일반] [야구] 검찰, 임창용-오승환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 청구 [22] 이홍기6718 15/12/30 6718 1
62844 [일반] 오재원 두산과 4년 38억원 FA 체결 [21] 애패는 엄마7731 15/12/30 7731 0
62843 [일반] (습작) 변절자 - 1 [3] 다혜헤헿2320 15/12/30 2320 3
62842 [일반] [지식] 인터넷, 얼마나 알고 있니? [25] 스타슈터8290 15/12/30 8290 33
62841 [일반] 동네형 님의 럼블롤러 재능기부후기 [6] 지나가던선비5618 15/12/30 5618 0
62840 [일반] 2016. 국가공무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 공고 [30] 삭제됨6919 15/12/30 6919 0
62838 [일반] 재미로 보는 아스날 위주의 사소한 epl 통계 몇가지들 [29] 광기패닉붕괴4870 15/12/30 4870 1
62836 [일반] 한국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50세 이하 부자 Top10 [24] 김치찌개7566 15/12/30 7566 1
62835 [일반] [지식] 이제는 구하기 힘든 스티븐 킹 작품 Best 5 [42] Sgt. Hammer10055 15/12/30 10055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