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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30 11:44
드디어 나왔죠 흐흐.
사실 안 나왔더라도 기본적으로 요 글은 국내에 한 번 소개되었던 작품들을 주제로 삼고 있는거라 못 들어갔을겁니다.
15/12/30 11:48
94년도에 완전한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었거든요
근데 리처드 바크먼 이름으로 나온 소설이니 말씀하신 목록에 들어가지 않는게 맞는 것도 같아요 크크크
15/12/30 11:50
쿠조 꿀잼입니당 서점 가서 찾아보세영 히히
근데 국내에는 영 다시 나올 조짐이 안 보여서 너무 슬퍼요. 나도 영어 열심히 배울 걸...
15/12/30 13:02
드림캐쳐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 장르를 좋아하기는 합니다.
벌써 10여년이 넘은 영화이기는 한데, 그 친구들이 지금은 다 알듯한 배우들이죠. 더디츠 짱셉니다. 크크.
15/12/30 13:15
원서로 보는게 절판 걱정 안해도 되는게 참 좋더라고요
문제는 읽는 속도가 번역본에 비해 확실히 느려지다보니 한권 읽고나면 다음권 읽고싶어도 쉽지 않네요 크크크 과연 언더더 돔을 올해안에 읽을 수 있을 것인가 ㅠㅠ
15/12/30 13:20
확실히 다크 타워 시리즈보다는 훨씬 잘 읽히더라고요
군대안에서 cell 전까지 쓴 작품들중에 반절은 본거같은데 전역하고 6년동안 다크타워 시리즈만 겨우 봤네요. 4권까지는 진짜 재밌었는데 그 이후로는 영 몰입이 안돼서 참 아쉬웠습니다
15/12/30 18:27
며칠전에 11/22/63을 읽었는데, 저는 도무지 집중이 되질 않더군요.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미국 사람들만의 문화를 공유하지 못해서인지, 시간여행이라는 제가 매우 좋아하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덮었다가 다시 폈다가 읽는데 꽤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나중에는 주인공이름이 뭐였지? 할정도로 대충읽게 되더군요. 유일하게 주인공의 연인인 새디와의 스토리만 몰입이 될 뿐 다른 내용은 공감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어요.
15/12/30 14:18
평단에서나 대중에게나 최고의 작품이라 불리는 스탠드, 강추드립니다.
스탠드 이후 늘상 킹이 이 작품을 뛰어넘는 것을 쓸 수 있는가가 관심이 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예요. 그리고 제가 사흘 낮밤을 읽은 그것(it's)도 추천드리는데 그것은 스티븐 킹의 고질병인 허무한 엔딩이랄까... 그게 제일 아쉬운 작품입니다. 2권, 좋게 봐줘서 3권 초반까지 무서워서 밤에 못 읽는 작품이었는데... ... 단편집으로는 옥수수밭의 아이들이 수록된 걸로 추천드리겠습니다.
15/12/30 15:55
전 솔직히 스티븐킹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킹의 스타일은 주변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주절거리며 늘어놓길 좋아하죠. 근데 제가 그런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래서 킹의 소설은 주로 단편이나 중편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장편 중에서 좋아했던건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였습니다. 장편 중에서는 좀 짧은 편이라 가볍게 읽기 좋고 이야기의 환상성이 덜하면서도 가까이에서 벌어질 수 있을 법한 사건으로 모험과 스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5/12/30 14:08
킹덕으로써 굉장히 반가운 게시물이네요. 염치 불구하고 자랑 좀 해보자면 본문에 언급된 번역본들 전부(중복 출간된 모든 판본까지는 아니지만) 가지고 있습니다. 해적판이든 정식판이든 우리나라에 번역된 작품 중 유일하게 구입하지 못한 건 '늑대인간' 하나네요.
어렸을 땐 도서관에서 빌려봤고 성인이 되고 나서 수집하기로 마음먹고 구입하기 시작했죠. 그래도 2천년대 중반까지는 온/오프라인 헌책방을 샅샅이 뒤지면 출간된 번역본들을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렇게 모았거든요. 물론 아주 레어한 책들, 가령 '살아있는 크리스티나(Christine)', ' 용의 눈(The Eyes of the Dragon)', '런닝 맨(The Running Man)' 등 같은 것도 있었지만요. 이런 책들을 헌책방에서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뻤던지. 지금 중고로 팔면 정가의 몇배를 쳐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스티븐 킹 컬렉션은 죽을 때까지 안고 갈 생각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책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미스터리 환상특급입니다. 이따금 스티븐 킹은 중편에서 가장 재능을 잘 발휘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중편들이 정말 재밌습니다. 사계에 수록된 작품들(쇼생크 탈출, 스탠바이미)이나 스켈레톤 크루에 수록된 미스트처럼 버릴만한 중편이 없어요. 이 중편들은 최소한 세 번씩은 봤을 겁니다. 최근 번역 출간된 '별도 없는 한밤에(Full Dark, No Stars)에 수록된 중편도 꽤나 강렬했었죠. 그나저나 저도 재출간은 전적으로 환영하는 바인데 황금가지 관계자님께서는 다크 타워 번역본 좀 빨리 출간해 주시길... 굽신굽신. 작가 본인도 언제 완결될지 모르는 다크 타워가 다행히 스티븐 킹이 죽기 전에 완결은 났지만, 8권 전부 번역본이 나올 때까지 제가 살아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15/12/30 14:14
힝 부럽다... 전 맨날 도서관 가서 서고에 있는거 꺼내달라고 해야하는데 흑흑
황금가지에서 빨리 다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스티븐 킹 중/단편의 매력이야 뭐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죠. 쇼생크 탈출이나 미스트 같이 영화화 된 명작들도 중편 내지는 단편이니 흐흐... 최근에 미스터리 환상특급 다시 읽었는데, 랭고리얼이나 환상카메라 660은 진짜 명작입니다 으으
15/12/30 15:48
한국은 뭐......끽하면 절판이라 구하기 어려운게 많죠.
요즘은 이것도 투기 대상이 되나보더군요. 몇몇 절판된 책들을 예전에는 청계천 헌책방 같은데서 종종 바닷속에서 보물 건지듯 낚아 올리기도 하고 그럴땐 책 싸들고 오면서 흐믓한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요즘은 이런게 돈이 된다는걸 알게 된 사람들이 수십만원대로 올려 놓더라고요. 어차피 안 팔려도 자기에겐 별 가치가 없지만 누군가 살사람은 비싼 돈 주고라도 산다는걸 이제는 아는 거죠. 사는게 각박해지면서 이젠 뭔가 소소했던 추억거리들도 사라지는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책이 좀팔리는 나라라면 이런 것 걱정 없이 증쇄를 기다리면 될텐데.... 흐음
15/12/30 17:05
서울 사시는 분들은 연희동에 있는 SF&판타지 도서관에 가시면 위에 언급된 책 중 상당수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단, 대출은 정기회원(유료) 가입 후에만 가능한 듯.
15/12/30 20:32
스티븐 킹이 평생 써낸 다크타워 연대기, 질병 아포칼립스 문학의 새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는 스탠드, 영화로서도 전설이 된 샤이닝 정도?
워낙에 걸작이 많은 작가라 쉽게 셋 딱 뽑기는 어렵네요. 개인적인 추천작 셋이라면 애완동물 공동묘지, 조이랜드, 캐리입니다 흐흐.
15/12/30 20:35
더불어 중/단편집 사계와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스티븐 킹이 대중문학 뿐 아니라 순문학에서도 거장으로 추앙받아 마땅한 작가라는 걸 완벽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5/12/30 21:59
<부적>이라는 책 보신 분? 스티븐킹이 다른 작가와 함께 썼던 책으로 기억하는데...
3권짜리였고 책대여점 문 받을 때 샀다가 몇 년 지나서 다른 사람한테 줬는데 요즘 다시 생각나네요.
15/12/30 22:53
저 다른분들은 악마,악령이라는 소재가 무서우신가요?? 스티븐 킹 소설이나 영화볼때마다 별로 몰입이 안되는게 악마나 악령이 저에겐 전혀 무섭지 않아서 .. 서양 문화권에선 굉장히 무섭게 느껴지는거겠죠??
15/12/30 23:05
기독교 문화권에서의 악마라는 존재가 가지는 위협감은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는 크겠죠 아마.
굳이 공포 소설말고도 순문학 작가로서도 많은 작품을 쓴 작가니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5/12/31 01:20
언급하신 중편중에 "멈춰버린 시간(The Langoliers)"을 스티븐 킹 소설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참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중편을 보면 스티븐 킹은 중편이 더 어울리는 소설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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