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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30 22:05
깔려면 지저스형님도 붓다형님도 종북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사실,종편의 저런 경향은 '나꼼수'를 베껴서 시작되었다고 생각되는데 지금 언론사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복기해보면 불쌍하다라고 할까요? 이제 기존 미디어 체제의 질적하락이 점점 가속화 되어 굶어 죽을것 같아보입니다. 조선도 동아도 지금 상황 무지 안좋죠.
15/12/30 23:10
B급 품격의 정치토크 같은거죠. 이걸 베낀 이유는 비용대비효과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월등히 좋았거든요. 정치평론가 나부랭이 몇명 모아놓고 저질스럽게 야권 까면 그걸로 몇시간 보낼수 있으니까요
다만 나꼼수는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는 정보를 가지고 썰을 풀었다면 종편은 그딴거 없다는 점에서 훨씬 퀄리티가 낮습니다 이러한 짓을 자기들끼리 하다가 표교수에게 들이대었으니 결과는 ......
15/12/30 22:07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저런식의 생각을 가지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성폭행 당한 여성에게 옷 단정히 입고 조심해야지 한다거나
사기당한 사람에게 무작정 사기당했다고 바보라고 한다거나 하는식으로 당한 사람에게 책임을 모는 모습을 우리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어서 참 씁슬하네요
15/12/30 22:07
부모를 총탄에 잃은 박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느라 저런 소리를 한 거라면 소름끼치네요. 절름발이급 반전이랄까... 현 대통령의 부모가 총맞아 죽을만 해서 죽은 거라는 소리를 종편에서 떠들고 있는 거니 말입니다.
15/12/30 22:09
좌든 우든,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죠. 링컨 대통령이 총 맞아 죽어도 거기에 대고 잘못했으니 총 맞았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15/12/30 22:15
시원한 한편 씁쓸한게 저런걸 듣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딴 헛소릴 할 생각을 하는거겠죠. 참 답도 없는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지 원...
15/12/30 22:21
댓글에 유머글까지 하면 삼북이네요. 크
근데 유머글은 삭제될 수 있으니깐 이 글 남겨주세요. 표창원 전교수님이 더민주(문재인 대표가 약칭을 더민주로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남겼습니다.)에 입당한건 더민주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15/12/30 22:24
끼리끼리 노는거죠.
아마 새누리 지지자의 일부는 저걸 지지하고, 일부는 지지하지는 않지만 한계레도 똑같지 않냐는 개소리로 위안하고 있을거예요. 저는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언론에서 저런 논리를 펼 수 있고, 그게 심판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준 미친놈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주위엔 없는데 그 미친놈들 다 어디 사는지 모르겠어요.
15/12/30 22:27
뭐가 문제일까요? "여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무능한 야당탓이다"라는 프레임이 이미 야당 지지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팽배한 것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현 정권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 종편이 저런 프레임으로 전선을 구축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의견에 전혀 동조하지 않습니다만.
15/12/30 22:28
진짜 그러나요? 내 사무실에 나를 위협하려고, 나를 해를 끼치려고 괴한이 침입했는데 그건 내가 평소에 처신을 못해서이다..
마치 내가 성폭행을 당하고 강간을 당한건 내가 평소 옷가짐, 행동처신을 제대로 못해서이다 이거랑 동치인 사항인거 같은데, 저런 소리를 대놓고 종편이라 하는 준공중파에서 떠들고 있나요? 그러고 저걸 지지하는 층이 있나요? 음... 말이 필요 없네요...
15/12/30 22:44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답이 없는 인간들임이 확실한 이유가 이런데서 드러나죠. 저런 논리가 만약 새정치 지지자층에서 나왔으면 그 사람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댓가를 치룹니다. 아마 방송은 무조건 하차하고 재기도 엄청나게 힘들겁니다.
그런데 진행자가 친새누리적인 저런 개소리를 하면 그건 그냥 약간의 해프닝으로 끝납니다. 오히려 더 좋아하기도 하죠. 이게 다 저런 인간들에 대해 댓가를 치루지 않게하는 미친놈들 때문인거죠. 우리 사회의 모든 일이 이런식이예요. 기본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 논리적으로 이해하면 안되는 일들을 용인하고 넘어가는 집단들 때문에 사회가 이 지경이 됐죠. 그 지분의 태반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지고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변화는 새누리 지지층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은 아마 앞으로도 절대 없겠죠. 돈이나 많이 벌고, 남이나 착취하는게 우리 사회의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PGR 회원님들 모두 없는 사람 착취하고, 약자를 멸시하는 희망찬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15/12/30 22:46
표창원 교수님의 순발력과 논리정연함에 정말 감탄하고 있습니다. 어버버 했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했으면 위험할뻔 했는데...
이번일로 좋은 인물을 영입했다는 예감이 듭니다. 그나저나 더민주 제1호 영입인물에게 저런 의도 뻔이 보이짓을 하다니;;;;; 종편양반들 편파적인건 진작에 알았지만 이건 인간적으로 너무하네요. 언론인 맞니??
15/12/30 22:54
이상하게 우리나라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더라구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식의 생각을 말이죠. 예를 들면 사기를 친놈도 나쁘지만 당한 사람도 호구라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말이죠.
15/12/31 01:24
사기 친 놈은 나쁘고 당한 사람은 호구고 그런 말 하는 사람은 나쁘고 그런 어그로에 혈압 오르는 사람은 호구고... 뭐 돌고 돌고 돌아 전 고혈압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15/12/30 23:14
아버님이 티비조선을 틀어놓고 계셔서 어쩔 수 없이 듣게 됩니다
헌데 이 테러관련 보도를 하면서 패널이 문재인 엑스파일 어쩌고 하면서 앞으로 그 의혹이 더 증폭될 수 있다는 식으로 멘트를 해서 귀가 썪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새누리당의 모든 지지자들이 이런 것에 혹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싶더군요 영향이 없다면 종편에서 그런 식으로 보도할 리는 없을 테니까요
15/12/31 03:41
사회 전반에 신뢰가 대단히 옅어지고 정의의 상대적 가치가 매우 하락했지요.
비가역적이다.. 라고까지 할 순 없을지 몰라도 회복하려면 정말 십수년은 가뿐히 넘게 걸릴 거라고 봅니다.;
15/12/30 23:57
저런 저질방송을 해도 옳다쿠나 하고 듣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또 저런 거 믿고 생각없이 투표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고.
종편 허용한건 진짜 "자칭" 보수 세력들의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한 수십년 지나 박정희 향수에 젖은 부모님 세대들이 퇴장해야 없어질까요. 하지만 그 땐 우리들이 꼰대가 되어있을테니 별 소용없을 지도.
15/12/31 01:00
'이유야 어찌 됐든', '그래도 뼈아프게 받아드릴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전 생각이 드는데 문 대표가 뭘 잘못했을까요.'
묻지마 식 범죄에 웬 피해자 탓을
15/12/31 02:46
꽤나 패기발랄하게 시작했다가 박근혜 얘기가 나오자 '어 이거 아닌데?' 싶었는지 주체적인 질문에서 한발 빠져 나와서 "아... 음... 어... 아, 두 가지 사건이 같은 사건이다?" 의견을 확인하는 식으로 가네요. 크크크크 아 겁나 웃겨요.
15/12/31 09:06
제 생각엔 의견확인이라기보단 '두 가지 사건이 같은 사건이다?' 란 식으로 어줍잖게 몰이를 시도했고 표창원씨가 잘 빠져나온 부분 같습니다.(그 뒤로도 할 말 없으니 어어거리기만 하다 한번씩 계속 시도하는..;)
15/12/31 02:01
문재인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대상이 될 정도로 대한민국은 극단적 성향이 강한 상황이죠. 문재인은 피해자인데 왜 책임론을 뒤집어 씌우는 건지...
15/12/31 02:57
표창원씨 대응은 진짜 사이다인건 맞는데..
이런게 시원한 사이다가 될 정도로 갈증에 시달리는 현실이라는 것이 참 서글프기도 합니다.. ㅠㅠ
15/12/31 05:27
편향된 인터넷 댓글 때문에 기분이 나빠 여당을 찍는다면서...
정작 공공재인 방송을 가지고 저렇게 노골적인 장난질을 해대는 것에는 와닿는 게 없는 인간들도 있죠... 뭐.. 국정원등 직접적인 공권력을 가지고 장난질을 해도 그러려니 하는 인간들이 워낙 많으니... 한다리 건너뛴 관계의 방송쯤이야 아무리 노골적이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겁니다... 오히려 괘씸하게도 불쌍한 박근혜를 걸고 넘어지면서 끝까지 따박따박 몰아부친다고... 역시 진보라는 것들은 싸가지가 없어서... 라는 소리나 내뱉겠죠...
15/12/31 10:05
저도 최근에 pgr에서 싸가지 없는 깨시민 소리 들었었는데 크크
대선 패배 직후에 강준만이 뉴스룸에 나와서 이야기 했을 때는 들어볼만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15/12/31 13:34
강준만의 최근 칼럼입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21612.html 탈당기계 주승용, 황주홍 등의 호남 호족들이 들으면 아주 좋아할 글이네요..철수형도 좋아할듯.. 만약 이 글대로 호남인들이 기본적으로 이런 마인드를 갖고있다면....호남 사람이 아닌 저로써는 상당한 멘붕이 올거 같습니다. 어쨌든 예전에 번뜩이던 글빨을 무기로 싸우던 투사 강준만은 호남피해라는 트라우마 혹은 프레임에서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는것 같고.. 그가 그렇게 된 이유는 노무현의 각종 정책들 흔히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을 했다고 회자되는 정책들을 겪으면서, 친노들에 대한 강한 반감이 생긴거 같고 친노들이 그에 대한 반성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 글에서 본 듯..) 물론 민주당 집권중에도 호남소외는 여전했다고 생각하는것 같고, 호남세력이 뿌리인 민주당이 자꾸 호남후보필패론을 내세우는것에 대한 반감도 큰거 같구요...(뭐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보면 그러하니...) 강준만의 글을 좋아하는 저는 그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의 글은 재밌습니다. 흐흐..
15/12/31 09:41
어차피 그분들은 뭘해도 새누리를 찍겠지만 난이래서 찍어하는 구실이 필요할뿐이죠. 본인들이 부자라 생각하시는 분들 제외하고 찍는 분들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15/12/31 08:50
저런 작자가 앵커를 해먹을 정도인 거 보면 대한민국 앵커도 아무나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언론인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는 내다버린 지 오래인 듯 하니 참...
15/12/31 09:15
표창원씨의 답변은 시원한데 완급조절 잘해주시길..
물론 표창원씨 똑똑하신 분이라서 쉽게 당할 분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그러다가 역관광당하는 야당 인사들도 많이 봐서..
15/12/31 09:19
이거까지 기승전 문재인 잘못으로 몰고가려는 행태에 놀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문재인대표가 우리나라 제1야당 대표고 저것도 테러행위인데 테러행위는 안보다니....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5/12/31 09:56
애초에 저런 질 수밖에 없는 질문을 유도하는 종편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앵커분의 말투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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