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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9 20:59
안철수가 총선 때 세를 얼마나 현실화 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이게 된다면 어차피 단일화 국면으로 갈거 이미 양보까지 한 번 한 안철수에게 명분과 실리가 다 돌아갈테니...개인적으로는 안철수가 안 나오겠다 하고 있는 손학규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지가 궁금하더라요.
15/12/19 21:11
학규형 정신차려야죠..
학규형을 사지로 몬건 김한길이었어요... 안의 손을 잡고 나오면 예전 당내경선때 꼬장부릴때와 같이 정말 답없이 까일겁니다
15/12/19 21:18
근데 문대표랑 손잡으면 소방수 역할로 단물 쪽 빨아먹히고 막상 대선때는 팽당할거라서...
결국 손학규는 문대표 지지자들에개 이용대상이지 지지대상이 아니에요 문대표 나가리되도 안희정한테 갈거라서요
15/12/19 21:24
누구한테 간들 똑같은 신세일 겁니다. 손학규 본인이 지지 대상이 되려면 누구든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런 경쟁력이 본인에게 없는데 누구와 손 잡는다고 해서 이용대상 이상이 될 수 있을리가요.
본인이 누구와 손 잡고 세상의 일부분이라도 자신의 생각대로 바꿔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그나마 자신의 뜻을 더 반영해주는 사람과 손 잡고 일부분이라도 바꿔 보는 것이고, 아니면 안 잡아야죠 뭐. 이제와서 문재인 - 안철수 - 박원순 모두를 이기고 본인이 지지대상이 되는 그런 것을 꿈꾸기도 그렇고요.
15/12/19 21:02
저도 저번에 JTBC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분명 피지알 내에서는 나가주면 감사한 트롤 정도로도 취급받을 정도여서 정말 여론이 안좋구나 했었는데, 여론 조사 결과는 그때 느꼈던 분위기와 사뭇 다르더군요...
어쨌든 양쪽이 대선에서는 꼭 힘을 모아서 단일화 했으면 합니다. 될진 모르겠지만요...
15/12/19 21:03
정잘알들의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큰 인터넷과
정잘알과 정알못이나 똑같이 1표인 현실과의 괴리죠.... 여전히 정알못(이라고 국민을 비하하면 안 되겠지만)인 분들에게는 안철수가 먹히는겁니다.
15/12/19 21:04
항상 나오는이야기지만 정치관련해서는 온/오프가 정말 온도차가 극명한것같습니다.
저도 이번건으로 굳이 안철수가 탈당까지 했어야 했나 그럼 도대체 입당해서 한게 뭔가 싶어서 굉장히 실망했는데 일단 뭐 앞으로 보름 한달 뒤의 지지율이 중요하겠습니다만 상당히 우호적이라 깜짝 놀랬어요.
15/12/19 22:48
근데 그건 전부터 그랬어요 비단 안철수 뿐 아니라 각종 정치적 온도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비판 심하게 하시는 분들은 온라인에서 정잘알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정잘못이라고요... 그냥 정신승리라고까지 심하게 비판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치는 아무리 이상과 정론가지고 갑론을박 해봤자 결국엔 국민들의 표를 모아서 선거에서 승리해야 되는거죠. 매번 온라인에서 잘난척 다하면서 실제 선거에서 패배하고 그 이후에 결국 국개론만 들먹이는 식상한 패턴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국개론을 들먹이기 이전에 그 사람들까지 설득해서 우리표로 가져올 생각은 전혀 안했죠... 아니 오히려 같은편조차 공격해서 분열시켰다는게 정확하죠... 자기만 잘나면 뭐합니까. 아니 이게 애초에 자기가 잘났다고 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긴 합니다.
15/12/19 21:02
많은분들이 이야기 하실텐데 내년 총선에서 얼마나 세를 불리냐에 달린거겠죠.
새정치민주연합 턱 밑 까지 의석수확보하게되면 힘을 완전히 받을테고 교섭단체만들정도의석수 확보하면 그냥 그렇구나 할테구요. 대선은 아마 그 다음일겁니다.
15/12/19 21:02
새누리와 안철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차라리 새누리를 선택하겠습니다.
안철수가 킹무성과 같은 드립은 안 하더라도, 정치혐오증에 걸려 국회의원 숫자 줄이자든가 군 인사권을 군인에게 주자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나라가 그냥 아작 날 것 같거든요.
15/12/20 02:42
새누리 뽑는 사람은 항상 이유가 있죠.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항상 야당은 인재가 없다고 하죠... 새누리 인간들이 하는 짓을 보면 어떻게 정상적으로 지지가 가능합니까. 세월호, 언론플레이, 국부유출, 반서민정책, 나라망신, 위기관리 능력 0, 반민주행태 정말로 하나도 제대로 할줄아는게 없는대 ???? 정말 야당이 나라 말아먹을거라고 믿을수 있다는게 할말이 없어집니다
15/12/20 04:38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전 살면서 한번도 여당찍은 적 없습니다. 앞으로도 여당찍을 일 없을 겁니다. (뭐, 안철수 vs 여당이면 그냥 투표 안 하고 여당이 집권하는 걸 지켜보기는 하겠네요.)
그런데, 지금 정권은 시대착오적이고 무능하더라도 어찌저찌 나라는 굴리기는 하는데, 안철수는 그간 행동과 언행에서 봤을 때 그렇게 버티는 능력조차 없어보입니다. 여당은 보면 화가나지만 안철수는 볼 때마다 섬뜩합니다. 정권교체 뭐 좋습니다. 그런데, 그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습니다. 특히 안철수와 그 일당들에게는 말입니다.
15/12/19 21:03
음... 48%를 새정연이 얻을 수 있다고, 지난 대선 몇년 전부터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정알못 소리 들었을 겁니다. 새정연 표의 확장이 48%가 최대다? 라고 확언을 하기는 부족하다는 거죠.
그런데 무슨 자료를 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지 몇 개라고 링크 부탁드려도 될까요? 같은 자료를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15/12/19 21:06
중앙일보 자체 여론조사 (14일)
새누리 새정연 안신당 전국 30.2 23 18.6 호남 14.7 27 30.4 (85명) 데일리안-알앤서치 (13~15일) 새누리 새정연 안신당 전국 37.2 29.5 10.1 호남 9.2 29.3 25.1 (114명) 머니투데이-리얼미터 (14~15일) 새누리 새정연 안신당 전국 37.6 25.2 18.6 호남 20.2 32.1 22.2 (121명) 돌직구뉴스-조원씨앤아이 (15~16일) 새누리 새정연 안신당 전국 35.4 18 19.1 호남 9.3 23.4 42.4 (101명) YTN- 리얼미터 (14~16일) 새누리 새정연 안신당 전국 37.9 23.5 19.1 14일 37.7 27.4 14.3 15일 35.2 28.0 16.5 16일 호남 27.6 22.4 23.5 (69명) 14일 13.9 42.9 20.6 (51명) 15일 15.5 20.6 33.1 (59명) 16일 한겨레-리서치플러스 (15~16일) - 호남지역만 800명 따로 조사한 겁니다. 새누리 새정연 안신당 전국 26.6 26.5 16.4 호남 6.6 32.8 22.3 (800명) 전민일보 여론조사 (14일) 새누리 새정연 안신당 호남 14.7 23.6 42.4
15/12/19 21:12
뭐 몇몇 개만 찾아봤는데..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문제 때문에 많은 분들이 믿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포함한 지지율과 새정치당 지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에서 차이가 나는데.. 이를 두고 말씀하신 것처럼 새누리당 지지자에게 통한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허수다 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호남 지지율은 800명한 거 빼고는 숫자가 너무 적은데 800명한 조사는 새정연의 결과가 좋으니 말씀하신 것과 같이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이 좋다 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하고요. 사실 새정연-문재인 대표 지지율이나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나 모두 지지자들이 집결하는 컨벤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정확한 지지율 변화는 시간이 지나가봐야 알 수 있겠죠. 앞으로의 행보도 중요하고요.
15/12/19 21:06
그 여론조사를 봐도 딱히 안철수를 밀어줘야할 필요와 가치를 1g도 못 느끼겠군요. 새누리에서 안철수로 돌아간 몫은 딱히 안철수가 새정치에서 힘이 있었어도 새정치를 지지 안했을 사람들입니다. 고로 안철수는 계속 밖에 있으면 되겠습니다.
15/12/19 21:06
통계적으로 1000명 정도 여론조사를 하면 유의미한데, 이하 숫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즉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 지지를 뺏어온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신빙성이 있지만 그 중 100명 조사한 호남의 결과를 바탕으로 호남이 안철수를 지지한다고 하는 것은 오바라는 거죠.
실제로 안철수 의원도 똑똑한만큼 이런 걸 모르지는 않을텐데 알면서도 언플을 위해 쓴다는게 씁쓸하네요.
15/12/19 21:06
그게 안철수도 탈당하면서 언급했지만.. 배타성..
그게 배타시키는 사람이 스스로를 못느끼는거지 분명히 실존합니다. 패권주의도 분명히 실존합니다. 지금의 새정연은 굉장히 많이 변했어요.. 옛날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래저래 이유는 많지만 사실 간략하게 줄여서 통찰하면 거슬리는 놈은 다 나가버려 이거거든요.. 정당이 무슨 군대도 아니고... 기업도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신 이후로부터 변화가 시작된게 아닌가 싶은데..
15/12/19 21:08
정확히 말해 한명숙 이후였던거 같습니다. 한명숙이 지나치게 배타적인 운동권 성향의 인물들을 많이 공천했어요.
'젊을 때 돌 안던져본 놈들은 나가'식의 마인드죠..민주화에 공헌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당나가라식 배타성.
15/12/19 21:12
지금 문재인 개인 인기에 기대서 대선 지지율 같은건 그냥저냥 버티지만 지금 저 새정연으로
총선에서 도대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이 안갑니다...
15/12/19 21:17
얼마전 진성호인가? 그사람 종편나와서 떠드는데 진지하게 배타성 그 자체를 보여주더라구요
정치인이 국민을 콘크리트 취급하질않나.. 새누리당 찍는 사람들도 다 국민인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5/12/19 21:07
그쵸 실체와 이미지는 별개이니...
안의원의 지지율이 높건 낮건 간에 대체 뭘 보고 지지하는건지 되묻고 싶네요. 아직 발기인도 없고 정강정책도 모르는 안철수의 당이 18프로가 된다는건 진짜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 탈당기계 황주홍 유성엽과 영혼의 동반자가 되었으니 얼마나 새정치를 하나 한번 지켜보죠... 마지막으로 이기건 지건 이 사람이 대체 뭘 원 하는지 알수가 없으니 다시는 지지하기가 어렵겠습니다
15/12/19 21:12
아직까진 보여준것도 없는 이미지정치인뿐인것 같아서..
앞으로 총선이나 대선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새정연이 현재로서 최대한 얻을표가 48%인건 인정하지만 반대로 안철수는 무조건 50%를 넘을것이라고 자신하는건 그렇네요.. 예상대로 안철수가 새누리쪽 표를 10%정도 뺏어온다고 자신한다고 쳐도. 지금처럼 안철수가 친노나 야당을 비토만한다고 하고 이미지로만 승부할려고 할때 (특히 세월호사건이나 국정교과서문제등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야권지지층들이 꽤 있죠) 과연 야권지지층들 모두가 안철수를 지지할지는 의문입니다.
15/12/19 21:13
아직은 컨벤션효과라고 봐야겠죠.
본인이 얘기한 그 새정치라는걸 이제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이전과 같으면 그 지지율도 결국 거품이 될거고, 뭔가 달라진게 있다면 민주당을 오히려 잡아먹거나 글쓴이 말대로 대권을 잡을수도 있겠죠. 그때까진 안철수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렵니다..
15/12/19 21:13
우리나라 정치에 이미지 가진 사람 있나요?? 다른 분들은 얼마나 잘난 이미지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지지율이 높은지,,
15/12/19 21:17
이게 사실 진짜죠...여론조사의 수치가 정말 숫자뿐이라면 문재인이 그렇게 안 했어요. 민심이반을 문재인도 느끼니까 그렇게 한거.
15/12/19 21:46
그게 코미디라니... 당 대표 입장에서 당연한 행보입니다.
새누리당 빼고는 어찌되었던 간에 손을 잡는 게 필수이며, 그 차원에서 당 대표가 행한 통합행보죠. 그거라도 없으면 왜 정동영에게 손도 안내밀고 가만히 있었느냐, 총선승리 의지가 없다는 뒷말이 나올걸요.
15/12/19 22:07
안철수가 호남 특히 전북권에서 잘나가니 이제서야 부랴부랴 찾아가서 정동영에게 요청하니 코미디죠. 친노지지자들이 버릇처럼 하는 말있죠? 호남토호 척살하라고 정동영이야 말로 호남토호 아닌가요? 지금 정동영 복당하라는건 공천줄테니 새정치당 이름으로 호남선거 도우라는건데 이거야 말로 친노지지자들이 경기 일으키며 반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호남토호애 의존해서 호남선거 차르겠다는건데?
물밑접촉으로 이야기 다 끝나고 막걸리 러브샷하면서 복당하는것도 아니고 헐레벌떡가서 안철수신당에 밀리니 급한대로 호남토호 영입할려다가 감자나 받고 오는건데 그 모습이 코미디죠
15/12/19 23:17
옛날 관악에서 정동영 출마로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로 의석을 가져갔을때 비노계열이 깐건 정동영이었던가요?
정동영이 내년 총선 전북 덕진에서 당선될 경우 비노계열에서 문재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야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죠. 찾아가지 않으면 왜 찾아가지 않느냐고 까일 거고, 안찾아가면 왜 안찾아가느냐고 까일 거면 찾아가는 게 낫죠. 왜냐하면 찾아가는게 나중에 할 말이 더 많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당 대표는 자기 계파 지지자들만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는 게 아니죠. 그렇게 할 거면 당 대표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계파 보스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죠. 그리고 계파 보스라고 해도 함부로 다른 계파를 직접적으로 까지는 않습니다. 그건 계파 중진들의 역할이고요. 근데 계파 보스차원에서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그보다 더 조심스레 행동해야할 당 대표한테 요구하고 계시네요.
15/12/19 22:19
만약 안철수가 정동영 찾아가 같이 하라고 했으면 친노지지자들이 얼마나 비꼬았을지 눈에 선하네요 물론 가정이니 의미 없지만 안철수가 정동영 찾아갔으면 기껏 새정차하겠다고 나갔으면서 만나는게 호남토호 정동영이냐면서 안철수를 걸레짝으로 만들었겠죠
15/12/19 21:17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는 새누리당 표는 결국 선거로 가면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것이 분명해 보여서 안철수 신당의 현재 지지도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정권교체와 새누리당의 멸망을 꼭 바라지만, 현 야권에서 밀어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5년뒤 새누리당이 30년은 더 집권할 거라 봅니다. 안철수의 능력이 뭔지 모르겠거든요.
15/12/19 21:18
이것도 까봐야 아는거죠 사실 증명된건 없고 야권지지하시는분들의 추측일뿐이니깐..
총선끝나면 진짜 그 표가 안철수 찍을 가능성이 있는 표인지 그냥 잠깐의 이탈일뿐이지 각나올거라고 봅니다.
15/12/19 22:52
지금까지 튀어나온 수많은 제3후보들의 결말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한 추측이죠.
뭐 '안철수는 다를거야!' 만 백날 외칠거라면 알아서 하세요. 그런다고 내 표를 줄 생각은 전혀 안드니까.
15/12/19 21:24
다음 대선때 안철수 VS 김무성이 나온다면 저는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찍을수도 있을것 같네요.
안철수의 정치인으로서 행보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차라리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게 나았을거라고 생각했을정도니..
15/12/19 22:56
크크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가요? 차라리 박 대통령이 낫다고? 안의원 관련 기사 읽어보시긴 했는지 의문이네요.
님들같은분들덕에 다음 대선에서 문의원은 제 선택지가 아닐 것 같네요. 설령 안의원이 또 한번 단일화 한다해도
15/12/19 23:17
저 같은 사람때문에 대선 선택지를 바꾼다라.. 님이 누굴뽑든간에 제 알바는 아니긴하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명분으로는 참 유치하긴하네요.
15/12/19 23:46
아뇨 아예 선택지로 고려 안한다는거에요. 문의원 보면서 별 기대도 안했지만 그 지지자들이 한때나마 동지였던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밟아버리는거 보면서 저들에게 한표 보탠다고 해서 내가 지지하던 의원이 실천하려는 정치철학이 조금이라도 계승될 가능성이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거든요.
15/12/19 23:51
말씀하신 정치철학이 뭔지 궁금하긴 하지만, 그런것까지 묻는건 실례가 될 것 같고... 무슨 마음이신지는 알 것 같습니다. 갱제왕께서 나타나신 지지난 대선때 제가 그런 마음으로 제 3당(?)에 표를 준 적이 있지요.
15/12/20 00:12
문후보에게는 실망 안 하셨습니까?
전 안의원이 주변이들 떠나보내고 줏대없이 흔들리는거 보면서 진짜 실망 많이 했지만 그래도 행보를 보면서 다시금 좋아하게 됐는데 문의원은 그냥 진절머리 나거든요. 오뚜기도 아니고 선거때마다 지고 야권에 호재가 있어도 중요 현안마다 겉으로만 강성한 척 하지 알맹이는 다 내주는 저런 정치인이 또 야권의 수장이 된다는게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15/12/20 00:18
문재인 지지자들이 한때나마 동지였던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밟아버려서 실망하셨다면서요?
그래서 그렇게 답한 것 뿐입니다. 확신이야 할 수 없습니다만, 안철수에게 등을 돌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철수라는 정치인 자체에 실망을 했을 겁니다. 문재인 지지자에 대한 실망을 이유로 내세우는 것 보다는 훨씬 깔끔한 이유죠.
15/12/20 00:26
실망이라기보다는 제게 문의원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데 제가 지지하는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밀려서 문의원을 도와준다고 해도창출되는 정권에서 지지후보의 목소리는 아예 고려되지 않을거라고느껴서요.
15/12/19 21:19
온라인 여론하고 오프라인 여론차이에 놀라신 분들이 계신데, 원래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니까 자기 주변시야를 벗어나면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봐요. 그리고 성향상 진보 혹은 친노 지지자분들이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하는 성향이 강하기도 하죠. 당장 pgr21 만 봐도 친문 지지자분들 목소리가 엄청 크잖아요. 중도층이나 보수 지지자분들은 온라인에선 관망하는 성향이 보통 강하죠.
15/12/19 23:30
단순히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하는 지지자 비율은 친문이 많다라기에는 대선 때 안철수 지지 목소리하고 지금 지지 목소리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지지 목소리가 줄은 것은 친문 때문이 아니라 안철수의 행보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15/12/19 21:48
안철수가 분신술을 이용해서 전국 동시출마를 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으로 호남에 후보를 내야 하는데 사람이 없죠.
적어도 현 국회의원을 뛰어넘는 인재를 들여와야 하는데 이제 4개월 남은 상황에서 시간도 없습니다.
15/12/19 22:09
물론 그렇게 한다면야 사람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안철수가 천정배 밑으로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만약 안철수가 당대당 통합을 생각하고 있다면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전당대회까지는 아니겠지만 당 지도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부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구요. 지금 새정연도 공천작업 진행이 늦었다고 하는 판국인데, 당 조직 갖추면서 한 2개월 정도 잡아먹으면 남은 시간으로 제대로 공천을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15/12/19 21:24
전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알게된 게..
문재인과 안철수가 다시 협력하는 것보다 안철수가 독립신당을 만드는게 더 낫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안철수의 주 정치 지지 세력인 정치혐오자들은 새정연과 협력한다면 오히려 표를 안줄꺼에요. 그만큼 새정연을 싫어하거든요. 인터넷서 소위 목소리 큰 안철수 지지자들도 안철수의 지지기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면 쓸데없이 새정연을 공격말고 새누리 지지자들을 뺏어오는 전략이 더 유효할 것 같네요
15/12/19 21:25
안철수 의원과 안철수 신당에 대한 여론조사는 총선 한두달 전까지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의원이 호남 지역 유권자들과 호남 출신 수도권 거주 유권자들에 앞으로 몇개월 동안 적극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어필을 잘해서 호남지역에서 탄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면 안철수 의원과 신당의 입지가 탄력을 받으면서 야권진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목소리도 크게 낼 수 있겠지만 총선 몇개월 앞두고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처럼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지금의 문재인 당에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온다면 안철수 의원과 안철수 신당의 입장에서 상당히 난처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12/19 21:25
앞으로 갈길이 멀고 두고 봐야겠지만, 제 주위에도 몇 분 있긴해요. 새누리당 지지자인데, 안철수도 지지하는. 탈당해서 매우 기뻐하더군요. 제 막내삼촌(50대 초-고향은 경북이고, 현 거주지는 부산)네가 그런쪽인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싫어하면서도 안철수는 좋아하더군요. 삼촌이랑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도 그런편이고. 정치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진 않은 것 같은데, 선호는 확실한 편이더군요. 지난 대선 때도 안철수 지지하다가 사퇴한 후 박근혜를 찍은. 흑...
15/12/19 21:25
참 어떻게보면 여전히 국민의 정치의식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도찐개찐입니다.
물론 국민 수준이 낮은 것과 별개로 집권을 하고 싶으면 그 사람들 수준에 맞춰야겠지요.
15/12/19 23:52
'당'이라는게 단순히 안철수 하나만 있다고 색깔이 나고 형성되는게 아니잖습니까.
심지어 그 바탕 역시 막연한 '새로운 정치!'라는 추상적인 조어구요. 까놓고 말해서 주는 '안철수'의 이미지빨 받은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보다 박근혜에 대한 지지가 더 설득력이 있죠. 박근혜는 현안에 대해 계속 정치적 활동을 하거든요.
15/12/20 00:00
요즘들어 목소리 내시는거 보며서 전 새정치라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자기 의견 분명히 하고 있는 사안이 많으니 찾아보시면 그게 마음에들든 안들든 안의원 생각을 아실 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입법활동이나 강연등으로 나오는 속생각들도 저한테는 안 의원이 빈수레가 아니라고 느껴지게 하네요. 물론 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님 자유고 ㅔ가 어떻게 할 순 없지만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건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15/12/19 22:53
저도 이 현상이 놀랍기는 한데, 실제 선거를 해 본 것도 아니니 신당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뚜껑은 열어보고 나서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15/12/19 23:16
단순히 신당이라서가 아니라.. 안철수란 인물이 다른 세력으로 나옴에 지지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새누리 지지자인 저는 안철수 처음 나왔을때 무릎팍대통령으로밖에 안보였고 그를 향한 높은 지지율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후 새정치하겠다면서 민주당세력과 함께하는것을 보고 그냥 일개의원으로 끝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런데 요즘 행보로는 그나마 구정치와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사람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충분히 표를 끌어올만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15/12/19 23:44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진보신당은... 그렇죠?
이건 순전히 안철수 이름값이 제몫 하는거고, 거기에 신당은 양념이죠. 실제 창당하면 어떨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확실히 그런것 같네요.
15/12/20 01:17
문재인과 친노를 지지안하면 수준이 낮은건가요? 그런 선민의식이 야권을 지금 이모양 이꼴로 만들어놓은거죠.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고 문재인에게 90% 지지율을 줬던 호남 사람들은 왜 문재인과 친노들에게 등을 돌리고 안철수를 지지할까요?
15/12/20 01:31
"물론 국민 수준이 낮은 것과 별개로 집권을 하고 싶으면 그 사람들 수준에 맞춰야겠지요"
국민 수준이 낮다고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 님이 지지하시는 문재인과 새정연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 아닙니까? 만약 현재 문재인과 새정연이 집권해있고 사람들이 그들을 지지한다면 님이 지금 pgr에다가 국민이 수준이 낮아서 그렇다는 말을 썼을까요?
15/12/20 04:01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말한 부분은 문재인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모든 정치인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왜 상상을 덧대서 비판하시는지 모르겠군요.
15/12/19 21:31
본문 보면서 새삼 유시민이 왜 사표 발언 때문에 까였나 싶기도 해요. 저도 열심히 깠습니다만....
본문도 새누리당을 이기기 위한 사표 방지를 기본 전제로 하고 있는데.. -"정알못들을 좀 더 끌어올 수 있는게 안철수라면 안철수에게 몰아주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야권 지지자들의 기본 성향인가 싶기도 하고... 뭐 그만큼 지난 세월이 힘들었다는 방증인가 싶기도 하지만... 호남 지지율 잡는 당이 야권의 맹주다? 실제로는 이렇게 흘러가겠지만... 이것"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5/12/19 21:31
외연 확장이란 면에서 보면 문재인보단 안철수가 확실히 나은 것 같아요.
여론조사도 그렇고 그냥 어르신들 말씀하는 것만 들어봐도요. 운동권 이미지가 오프라인에선 굉장히 안 좋게 비춰질 때가 많더군요. 주변에 사람이 없단 게 문젠데, 지지율만 유지하면 알아서 따라 나오겠죠. 물론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도 보여줘야 하구요.
15/12/19 21:34
단순히 이미지로만 보면 외연 확장성은 안철수가 나은 것 같은데, 그게 실제 득표로 연관되는가는 별개의 문젭니다.
안철수가 새누리당에서 가져온 표는 결국 투표할 때 되면 새누리로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호남에서 계속 안철수가 좋다고 하는데, 인물로 따지면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호남에서 더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2번 달고 나오면 결국 문대표를 비롯한 새정연이 호남에서도 압승할 겁니다(총선 승리와는 별개로).
15/12/19 21:39
“진보진영 국민모임 신당 창당 땐 지지” 18%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671828.html 정당 지지도 한나라 30.1%>민주 20.8%>국민참여당 13.4%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65026 뭐 창당 전 신당 지지율 나오는 게 보통 이정도입니다. 하지만 결과가 정말 저 정도의 지지율에 맞게 나왔는가 살펴보면 아니죠. 국민참여당은 국회의원 한명 내지도 못한채 사라졌고, 한 때 떠들썩했던 국민모임은 지금 언급하는 기사가 없죠. 창당 전 지지율 조사는 허수가 상당히 많이 끼어 있기 때문에 이걸로 뭔가 이야기를 해 볼려 해 봤자 큰 의미 없습니다.
15/12/19 21:48
새 세력이나 인물이 나오면 아무것도 보여준 것 없지만 기대감 때문에 탈당 직후나 신당 선언 이후의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을까요? 관건은 총선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되겠죠..지금 안의원 따라서 탈당하는 사람들도 적고, 당장 지역구에서도 이준석한테 밀리는 판인데..
15/12/19 21:49
새누리로부터 표를 뺏어올 수 있다손 치더라도 안철수가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까요? 당장 지난 대선 때의 행보만 보더라도 이 사람은....더 이상 기대하기 싫습니다. 자신이 주도적 역할을 맡지 못하여 깽판만 치는 걸 보고 지지할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 아마 이번 총선 때도 다음 대선 때도 똑같이 행동하겠죠. 야권 연대? 기대도 안합니다. 과거 김영삼-김대중-노태우 승리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이고 헬조선은 그대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론조사는 야권의 분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여전히 1등이죠. 대세를 바꾸긴 커녕 오히려 공고히 하는 한 지표라고 생각됩니다.
15/12/19 21:50
안철수 의원과 그 신당이 제3세력으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 호남 유권자들의 많은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선 1~2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그렇지 못하게 된다면 아마 독자행보로 계속 가느냐 연대냐 결정을 해야될 상황이 왔을 때 안철수 의원과 신당의 입지가 상당히 촉소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15/12/19 21:55
친노는 만만한 야권 인물 빨아먹거나 통합 위협으로 군소후보 지지율 받아 뺴먹는건 잘합니다. 하지만 본인들이 혁신할 생각이 그닥 없습니다. 신기남,노영민 문제 스리슬쩍 넘어가는거 보세요. 문재인은 정동영 바짓가랑이 붙잡는 대신 저 둘이랑 면담하고 자진탈당시켰으면 안철수 효과 감소시키고 본인들 지지율 더 올라갔을겁니다.
15/12/19 22:11
스리슬쩍이라...
이제 9일에 신기남, 노영민 심판할 윤리심판위원회 위원들 인선 작업에 들어갔고... (관련 뉴스 -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21006.html ) 위원장께서 올해 안으로 징계 내리겠다고 하셨는데.. 이게 스리슬쩍 넘어간다고 표현하기는 그렇죠? 문재인 대표가 신기남, 노영민 자진탈당시켰으면 말씀하시는 효과가 나왔을지 모르지만 정식 절차로 징계 주는 것에는 또 그 나름의 효과가 있죠. 안 그래도 내부 복잡한 당에서 대표가 이런 식으로 자기의 힘만으로 징계 주면 뒤끝이 안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정도 계파에서 벗어난 인물들이 내리는 징계여야 명분을 가질테고 이러한 명분이 있어야 뒷처리도 깔끔하게 되겠죠. 게다가.. 자기 계파 사람들 자기 힘으로 뒤로 물릴 수 있으면, 다시 앞으로 내보낼 힘도 명분도 있다는 겁니다. 본인이 제외된 상태의 위원회에서 내린 당의 공식 결과를 뒤집는 것은 아무리 권력이 강한 당 대표라도 힘듭니다. 어느 방식을 하든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저는 지금처럼 당 윤리심판위원회를 믿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당 윤리심판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할 책임은 문재인 대표에게 있고요.
15/12/20 12:17
공천 안주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걸로 생색내면 안되죠. 적어도 출당 그이상의 제재를 원하는데과연 문재인이 할수 있을까요. 그걸 알기에 알아서 나가는게 문재인이나 본인들에게도 낫다는겁니다.
15/12/19 22:03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본능적으로 이 분들은 아는 겁니다'같은 말이 얼마나 의미없는 말인가요.
마치 그들이 신통력으로 본능에 의해 노무현을 점지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노무현을 지지하고 싶지만 유력후보가 아니어서 지지를 표명하지 않고 차선을 선택해왔던 사람들이 가능성이 보이니까 집결했던 것 뿐이에요. 그 때 경선에서 노무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말은 호남만 노무현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역사속에서 신당의 지지율이 어떤 추이를 보였는지는 좀 확인합시다. 그리고 사는 지역, 나이, 성별에 따라 투표 성향을 '분석'하는 건 좋지만, 어디사는 몇살정도의 남or여가 누굴 지지하는 것이 어떤 의미고 어쩌고 하면서 나아가면 그 지점부터는 분석이 아닙니다. 선동이죠.
15/12/20 00:23
그로부터(본능적으로 아는 거죠) '호남에게 친노는 준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다'까지 상당히 의미없는 말이죠. 그냥 그 단락 자체를 없애거나, 호남 지지율마저도 안철수가 앞선다쯤으로 고치시는 게 좋을 듯. 글 전체 논지와 무관하게 참 무지막지한 비약이다 싶었습니다.
15/12/19 22:18
근데 왜 호남 지지율이 이렇게 열심히 분석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정현의 선례가 있기는 합니다만, 호남은 새정연이든 안신당이든 둘 다 나와봐야 새누리가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은 곳이거든요. 새누리 입장에서 정말 많이 잡아도 이정현 포함 2석이면 대성공이겠죠. 안신당의 중요성은 호남에 있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어느정도의 지지율을 보여, 어느정도 표를 분산하느냐가 포인트죠. 결국 총선은 의석수로 말하는데, 현시점에서 다른 야권 인물들의 성공여부는 문재인의 성공여부에 이렇게 저렇게 영향을 받고 있고, 문재인의 성공여부는 새정연이 아니라 새누리의 의석수에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새누리의 의석수에 크게 영향을 끼칠 건 신당의 호남지지율이 아니라 수도권지지율이구요. 결국 자기가 투표하는 선거구에 후보가 누가 나오고, 그 누구 중에서 누가 더 가능성이 있는지가 영향을 준다는 말이죠. 안철수 측에서 수도권에 거물들을 배치하지 않는 이상 인물끼리의 경합에서 밀릴 가능성이 더 큰 데, 당지지율도 새정연보다 높지 않으면 야권에서 큰 수를 차지하고 있는 '반새누리 지지성향'의 표가 한쪽으로 쏠립니다. 새누리와 5%이내의 경합지역이 아니고선 별 영향을 못 줄 거란 뜻이 되구요. 안철수 지지자들이 '이상'을 이야기 할 때도 이상하지만, '현실'을 이야기하면 더 이상합니다. 원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2정당을 지지하지 않고 제3당을 어떻게 현실화시킬 건지요.
15/12/19 22:18
지난 대선 때 안철수가 나왔으면 지금 대통령은 안 봐도 됐을 겁니다.
경상도에 이윤석처럼 자신은 수구꼴통이 아니지만 민주당은 전라도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정말 정말 많습니다. 자신들도 새누리당이 싫고 자신은 정치에 아주 식견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전라도당은 안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지금은 바닥이 드러났지만 당시 그들의 정치논리의 막다른 길이자 선택의 탈출구가 안철수였습니다. 넷상의 과한 민주당지지자들을 보면 현실과의 온도 차를 많이 느낍니다. 지난 대선때 피지알에서도 그랬는데 무조건적인 문재인 지지를 보면 새누리측의 스파이가 있나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그런 게 오히려 새누리를 도와주는 격이라서 새누리의 권력독점을 막고 싶은 입장에서는 참 안타깝더라구요
15/12/19 22:26
안철수가 후보였다면 박근혜를 이겼을 거란 거죠?
문재인과 분열된 민주당을 상대로도 '그들의 비겁한 언론플레이'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상대로는 이겼을 거란 겁니까?
15/12/19 22:40
민주당지지자가 아닌 상당수의 경상도 중도~보수 유권자는 그런 과정은 관심도 없고 모르거든요.
그냥 '뉴스에 안철수 문재인 아직도 싸우네 아 싫다' 이게 답니다
15/12/19 22:44
당시 대선에서 투표율이 75%가 넘었습니다. 부동층도 끌어들일만큼 다 끌어들인거에요.
여기에서 얼마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겠습니까?
15/12/19 23:00
부동층이 움직이는 것보다 갈아타는 비율이 많으면 새누리에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인 안철수가 인기가 있었고 이것이 경상도쪽 표를 가르는 힘이 있었다' 뭐 그런 경상도쪽 분위기에 대한 의견입니다.
그리고 부동층이 움직였다고 그런 세세한 과정에 관심 가지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대선토론은 안봐도 투표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15/12/19 22:28
막판에 지지세 다 빠졌어서 딱히 안철수로 나갔어도 됐다고 보기 힘들고, 안철수같은 자가 대통령하는게 박근혜가 대통령 하는 것과 얼마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15/12/19 22:38
안철수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문재인을 지지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유세하고 다녔다면 대선의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죠.
뭐, 이제와선 무의미한 가정일뿐이지만요.
15/12/19 22:53
그 확률은 확신이 안 서네요 전라도당이라는 선입관을 깨지는 못하니까요
그 반대의 경우는 저는 확신이 섭니다. 말씀대로 지난 대선 이야기니까 무의미 하긴 하죠
15/12/19 23:03
아직도 이런 소리 나오네요. 대선 당시 양보만으로 고맙다고 하다가 추세가 이상하니 바로 말 바뀌어서 떠밀려 나왔지만 선거 당인까지 도와주다가 떠났는데요.
15/12/19 23:22
안철수는 단일화도 아닌 사퇴를 해서 지지율 다 깎아먹은 것은 기억못하고 이후 도와줬다고 이야기만 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겁니다.
대선사퇴 당시의 안철수는 이명박과 단일화한 박근혜와 노무현과 단일화한 정몽준보다 한참 못한 행보를 보인 거죠.
15/12/19 23:50
정몽준은 지지철회 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안철수보다 상당히 잘 했죠.
반면 안철수는 처음부터 자신의 지지층을 문재인과 분리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니 이건 단일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상당히 못난 행보입니다.
15/12/20 00:05
그렇게 못난 행보였으면 저같이 보수쪽에 가까운 사람이 문의원에게 표를 안 던졌겠죠. 이런 개인적인 경험뿐 아니라 안의원의 지지유세는 패배했을지언정 좋았다는 야권 기사도 꽤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5/12/20 00:11
안철수가 마지막에 지원유세를 한 게 전혀 효과가 없진 않겠죠.
그러나 단일화를 깔끔하게 한 것보다는 훨씬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15/12/20 00:27
야구에서 야만없 야만없 하는데 정만없도 똑같은 게, 과거에 대한 책임론을 넘어서 '~했다면 ~했을 것'이란 말은 꽤 공허한 소리일 뿐이죠.
그냥 그걸 그대로 돌려주신 말씀 같네요. 대선 패배의 책임이 안철수에게 있다는 의견을 전격적으로 피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15/12/19 22:37
예상보다 높은 반응인 것은 맞는데 너무 앞선 반응이죠.실질적인 득표수를 봐야 안철수 신당에 실체가 나오는 거겠죠.안철수 신당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현역의원 최소 20(비례포함)은 잡고 얘기해야죠.그리고 문재인 얘기하시는데 아마 이번 총선에서 130이상 넘지 못하면 자연히 사라지고 박원순 미는 걸로 분위기가 바뀔겁니다.그동안과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모를까 현실적으로 문재인의 역할은 총선에 한해서 이뤄지겠죠.
근데 안철수랑 문재인에 대해 4050이나 중도층들의 반응이 왜 엇갈리는지 모르겠네요.이분들이 노 전 대통령도 지지했으니까 문재인을 종북이라고 보지는 않을텐데 그렇다고 경제나 정치분야에서 첨예하게 대립한 것도 별로 못 봤는데 말이죠.아,그리고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가 저거라면 다음 대선이 과연 희망적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제2야당이 대선후보를 자진사퇴시키지 않는한 보나마나 경선 진행할텐데 그러면 기존 새누리에서 나올 이탈표는 다시 돌아가겠죠.100%이긴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당장 김무성말고 다른 사람이 대선에 등판할 지도 저희는 알 수 없죠.
15/12/19 22:44
안철수가 무슨 경쟁력이 있나요.
지금의 지지도는 탈당으로 인한 일시적인 효과라고 봅니다. 이 지지도를 끌고 가려면 신당 창당해서 자기만의 세를 구축해야 하는데 누가 있나요 지금? 막판에 새정연 공천 탈락한 의원들이나 안철수한테 기웃거릴텐데 그런 의원들 데리고 뭐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네요.
15/12/19 22:48
여론조사가 높든 낮든 뭐든 그런건 계속 봐야 아는거고, 닥치면 모릅니다. 안철수 뿐 아니라 문재인이든 박원순이든 뉘기든 간에 그렇습니다. 그러니 저는 그런건 놔두고... 호남이 어떻고 저떻고 그런것도 내 알 바 아니고... 다만, 좀 더 정치를 대하는 태도를 좀 고쳤으면 합니다. 정치하려는 사람의 행보가 아무리봐도 정치혐오를 믿바닥에 깔고 있는것 같아서 그게 안타까워요. 혼자 잘나고 고고하죠. 몸을 좀 낮추고 애정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섞여 들어가가지만, 스스로 심지를 곧게 세우고 해야죠. 근데 섞이지를 못하는것 같네요. 거 뭐 국회의원 수만 줄이먄 정치혁신인줄 아는것 같은데 그런건 허경영이나 하는 소리고요. 솔직히 한번만 자기를 깨고 렙업(?)을 하면 문재인보다 안철수가 파괴력이 강할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하는거 보면 행여나 선거에서 이겼다 치도라도 걱정됩니다. 실제 선출직 행정단체장(시장이든 대통령이든)를 맡아도 그닥 잘할것 같지는 않아요. 전가카는 마치 자기는 정치인 아니라는 듯 했었는데, 현가카는 그게 더 심하죠. 이점은 안철수도 비슷해 보여요. 그려면 안되요 . 당신들도 정치인이에요.
15/12/19 22:50
뭐... 저는 안철수가 생각하는 정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 지지는 안합니다만 세상이 안철수로 가라고 밀면 떠밀려 가야죠.
여기서 경쟁력 이야기가 나오는데 제1야당에 저런 트롤짓을 하고 뛰쳐나와도 야당의 본진이랑 수도권에서 저런 지지율 뽑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15/12/19 22:51
일단 이 지표가 총선까지 이어질지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물론 총선까지 이어져서 신당이 가능성 있다고 생각되면 전 주저않고 지지할겁니다.
15/12/19 22:57
안철수가 새누리당 표 5%를 들고 와도 이미 저를 비롯한 새정연 지지자들 중 5%이상은 비토로 돌아선 느낌이라...
중도 외연을 확장해서 3:3:3으로 안철수 신당이 자생할 수 있다면야 그것이야 말로 새정치가 되긴 되겠네요. 그래줬음 좋겠습니다.
15/12/19 23:05
지금까지 한국 정치사에서 튀어나온 수많은 제3후보 중 저정도 지율 누린 후보가 설마 없을 거라 생각한 건 아니겠죠.
하지만 표를 던질때가 되면 어김없이 그들은 본래의 그들 지지당으로 돌아갔지요. 지금으론 유승민이 누린 일시적 지지율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국 여론조사 하면 거기서 호남파트만 떼서 갖고노는 글러먹은 짓은 역시 그게 이득이 되니까 하는 짓이겠죠. 3대 거짓말 중 하나가 통계라는 건 저런 짓을 하는 사람들 때문이다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15/12/19 23:06
안의원이 새정연에서 뛰쳐 나온게 독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정치란 신기하네요.
이렇게 된 김에 다시 한번 주어진 그리고 마지막일 기회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소통부재등도 고쳐 화려하게 비상했으면 좋겠습니다.
15/12/19 23:10
저는 나오는게 피차 잘되는 길이라고 생각했었죠. 사실 안철수의 진짜 적은 문재인이니 친노니 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김한길같은 사람이거든요. 안철수를 바지사장 또는 면피용 허수아비로 세우려는 사람들요. 안철수는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앞에 보이는 적보다 뒤 또는 내부의 안보이는 적이 무서운 법이죠.
15/12/19 23:10
야권 지지자들에게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물어보면.. 문재인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안철수 나가라는 의견이 많았던 피지알 분위기는 온/오프라인의 차이가 아니라.. 야권 지지자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여권 지지자들에게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물어보면.. 안철수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근데 이분들이 진짜 선거때 새누리당 후보 대신 안철수를 찍을 것이냐 아님 결국 선거때 새누리당 찍을건데.. 문재인에 대한 역선택으로 여론조사때만 안철수에 응답한것이냐.. 여기에 의문을 갖는거죠. 안철수의 경쟁력이 새누리당 표를 가져올 수 있는거라면 새누리당 강세 지역 어디든 자기 것으로 뺏어오면.. 그때는 안철수의 경쟁력을 믿어볼만 할것 같습니다. 근데 어차피 호남에서 "사위가 왔습니다" 하겠지 뭐..
15/12/19 23:15
새누리당이 싫긴합니다만.... 상대가 안철수라면 딱히 안철수를 지지해야될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다른건 다 떠나서 안철수씨가 제발 그 이유를 좀 보여주면 좋겠네요. 새정치가 대체 먼지.... 지금처럼 무당층 새누리당 지지층한테 이미지 좋잖아? 수준으로 지지 호소하면 전 그냥 관심 안가질랍니다.
15/12/19 23:18
크크..뭐죠? 이 글은?
안철수란 이름과 신당이라는 힘이 합쳐지면 저정도 지지율은 당연히 오는거 아닌가요? 아직 신당 창당된것도 아니고 그 힘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합니다.
15/12/19 23:19
차라리 안철수가 새누리당 입당해서 새누리을 접수하면 좋겠습니다.
김무성 보다야 안철수가 인물면에서 훨씬 나을거고 잘하겠지요. 새누리 지지층 호남 지지층 다 흡수해서 위아더월드 되는거 보고싶네요. 물론 전 현재는 문재인이고 대선도 새정연에서 경선 통과한 인물 뽑을테지만요. 만약 안철수가 사자방 확실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한다면 무조건 안철수한테 한표 줄 의향 있어요.
15/12/19 23:22
정치판 한두번 보는것도 아니고, 탈당 잉크도 안마른 시점의 여론조사에 거품낀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니까 별로 큰 의미 안두는 겁니다.
안철수 지지자들 표현대로면 운동권+구태+친노 3관왕의 유시민이 탈당하고 신당 창당한다고 했을 때도 여론조사상의 지지율은 어마어마 했죠. 막상 선거날 다가오니 정당지지율 다 빠지고 네임드급 정치인들이나 개인 인지도로 버티다 멸망.
15/12/19 23:22
글쎄요. 지금 조사되는 것들이 큰폭으로 변화하거나 조사처 마다 결과가 차이가 있는 것을 봐서는,
근거자료로 삼기엔 힘들 것 같습니다. 그저, 안철수 신당, 즉, 기존의 새누리당-새민련을 제외한 새로운 정치세력(물론 다른 정당들도 있습니다만)에 대한 기대감과 탈당한 자에 대한 배신감 등 다양한 의견들이 혼돈된 상황이라고 밖엔 여겨지지 않네요. 안철수씨가 성공적으로 대선후보까지 만들어질 수 있느냐는 아직 많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안철수씨가 새누리당의 표를 뺏어올 수 있다...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성향이 그 쪽이라 부담감이 덜 할 수 있거든요. 대신, 반대의 표를 모두 집결시킬 수 있을까? 그건 모르겠습니다. 쉽지는 않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철수가 대통령되는 건 반대입니다. (그렇다고 새누리 찍자거나 되자 하는 그런 차원이 아닙니다.) 정치인으로써 너무 실망스럽고, 대통령이 되면 현 대통령과 다른 비슷하게 + 좀 다르게 많이 답답하고 짜증날 것 같습니다.
15/12/19 23:22
신당 창당하고 세를 어느 정도 모으면 납득 할만한 글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여론조사기사 중에 웃겻던거는 천정배랑 합당하면 호남에서 새정연을 압도한다는 기사. 제목은 신당이 새정연 2배던가? 안철수 신당인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천정배랑 연합당 뭐 지금 나오는 기사들이 이렇습니다. 희망사항이죠.
15/12/19 23:34
댓글만 봐도 안철수를 지지할 바에 새누리를 지지한다는 얘기까지 돌죠. 이제 현 새정연 지지자들의 마음입니다. 현 새정연 지지자들만 야권의 마음이고 말은 정권 교체를 떠들어도 저놈이 될바에 여당을 지지한다고도 하죠. 절실하게 정권교체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맨날 국개론만 들이밀고 결과없는 과정만 얘기합니다. 딱히 그 과정이 옳다고도 생각되지 않죠. 온라인 상은 실제 정치랑 다르거든요. 노인층과 콘크리트층이 존재하지만 그들 표를 얻지 못한 이상 선거를 이길 수 없으며 높은 투표율를 하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표 많이 얻는 쪽이 이긴다는 것이죠. 글쓴이 분도 밝혔지만 넷상에서 안철수를 지지하려면 자신의 행적 (?)과 사상 검증에 가 까운 정치 스탠스를 밝혀야 비난을 안받더군요. 어처구니 없는 인터넷 정치같습니다.
15/12/19 23:41
근데 다른곳에서는 문재인 찍느니 새누리를 찍겠다는 안철수 지지자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인터넷 상의 안철수 지분이 많이 줄어들어서인지 그런 소리를 좀 덜 보긴 합니다. 그때는 아마 저도 그분들 상대로 셀프 사상검증을 좀 했었죠. 저야 워낙 교활한 사람이다 보니 알아서 척척척 원천봉쇄를 했었죠. 뭐 세상일이 그런것 같습디다.
15/12/19 23:55
그런 식이면 저는 다른 곳에서 심지어 대선 당시에 박후보 찍는다고 협박한거 더 많이 봤어요.
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온라인은 나꼼수등 때문에 야권 중에서도 문재인 등 노 대통령의 후계자들을 지지하는 이들이 강성하신걸 모르시나요? 그러니 그냥 여기글 분워기만 이야기 하세요. 괜히 증하기도 힘든 다른 곳 이야기 하지 마시고
15/12/20 00:02
근데 여기 댓글 다시는분들 보면, pgr에 국한하지는 않는것 같은데요. 인터넷과 현실은 다르다면서요. 폴라님도 넷상이라든가 인터넷 정치라고 말씀하셨고요. 대패님도 딱히 증거를 정확하게 들고와서 증명해가며 이야기 하시는게 아니라 그냥 지르시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증하기 어렵다느니 하는 말씀을 하시니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당하다 보니 울분이 좀 쌓여서요. 그래도 요새는 좀 낫더군요. 하여튼 뭐 그렇다고 하시니, 그렇게 하죠.
15/12/20 00:10
그나저나, 지금의 PGR은 친노세력이 장악한 것일까요? 당시 PGR에서 안철수씨에 대한 반응은 굉장히 좋았던것 같은데요. 사람이 다 바뀐건가...
15/12/20 00:21
그때 당시엔 문의원과 대립각을 안 세웠으니까요. 안철수란 사람 자체에 실망한 사람들도 더러 있겄으나 앞서 말한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악했다고 말하고 싶진않네요. 그냥 커뮤니티 활동구성원 중 문의원 지지자가 많은거라고 생각 중입니다. 물론 이런 분위기가 제게는 좀 불편하지만 님들도 제가 이상한 놈이라 느껴지실테니 별 수 있나요 참던지 떠나던지 둘 중 하나죠.
15/12/20 00:25
문재인과 확실하게 대립각을 세운 대선 단일화때까지도 반반이었습니다.
그 반은 지금 다 어디로 간걸까요.. 과연 안철수 자체에 실망한 사람이 더러(?) 있는걸까요.. 아님 굉장히 많이 있는걸까요.. 한때 국민 절반 가까이를 얻었던 지지율이 지금 이렇게 쪼그라든게.. 안철수 본인의 행보 때문일까요.. 나꼼수 등 온라인 지지자들때문일까요..
15/12/19 23:51
정권교체가 제1목표인 분들한테 궁금한게..
박근혜보다 더 나라를 망칠 것 같은 사람이 야권후보입니다. 그래도 야권후보를 뽑아줘야 하는겁니까? 정권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도대체 뭘 위한 정권교체입니까. 저는 정권교체가 제1목표가 아니에요. 제대로 대통령을 할수 있는 사람을 뽑아주는게 제1목표지. 안철수가 제대로 대통령을 할수 없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면.. 정권교체건 뭐건 안철수 안 뽑는겁니다. 대신에 누굴 뽑을거냐.. 아님 기권할거냐.. 그건 다음 문제고.
15/12/19 23:56
2012년부터 '안철수 지지자 중 문재인 단일화시 이탈하는 자가 문재인 지지자 중 안철수 단일화시 이탈하는 자보다 더 많다. 그러므로 안철수 단일화해야하며 니들은 우리가 뭔말하든 참아라' 같은 X 소리를 태연하게 내뱉는 안철수 지지자들의 작태를 3년 참고 그냥 나 아니면 안된다는 안철수 본인의 행보를 3년 참았으면 '너한텐 표 안준다'정도는 할 수 있지요.
잘 해 보세요.
15/12/20 00:00
야권의 대안이 안철수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안철수가 제대로된 야권인지도 의문입니다.
야권의 힘을 키워야 할 때에 뿔뿔이 흩어놓은게 안철수, 김한길인데요.
15/12/19 23:55
누가 더 좋다 나쁘다는 논외로 저번 대선는 여론조사 결과가 우세한 안철수가 나오는게 맞는 결과였다고 봅니다
다음대선도 누가되었든 정확한 여론조사를 통해 더 득표력이 있는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와야 정권교체 가능하다 봅니다
15/12/20 00:01
저번 대선는 명확한 기준을 가진 경선을 통해 승리한 후보가 나오는게 맞는 결과였다고 봅니다.
당연히 패배한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최선을 다해 승리한 후보를 도와야겠지요.
15/12/20 00:04
정말 그 당시에 여론조사 결과가 우세했다면 왜 안철수 진영에서는 여론조사만으로 구성된 최종 단일화 안을 받지 았을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거꾸로 뒤집으면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이 불리했기 때문에 안철수 진영에서 받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죠.
15/12/20 00:03
본문과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일단 안철수가 새정연 나간것만으로 그나마 그분의 열성지지자들에게 까이는 글을 보는 일이 줄어서 홀가분하네요. 진짜 온갖 조롱에 인신모독하는 글과 댓글들보면서 어찌나 불편했던지...자신들의 신념하에 뱉어내는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더 그 분을 위한 역적짓이라는 것만 제발 알았으면 하네요.알면서 그러는거면 어쩔수 없고. 저쪽 오x도 18원글로 추천날리고 낄낄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휴..
정치글은 안보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운데 떡하니 자게에 있으니 일일이 차단하지 않는 이상 보게는 되네요. 정치게시판 따로 만들어서 분리시켰으면 참 좋겠는데..
15/12/20 00:06
안철수 정치인 선언때 피지알 분위기를 기억하신다면..
똑같은 피지알이 왜 지금은 이런 분위기가 되었는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뭐 지나친 글들은 서로 조심하는게 맞겠죠.
15/12/20 00:32
저는 문재인 지지자가 아니고 극렬 반새누리인데요?
그런데 안철수가 보여준 행동들은 정말 정 떨어지네요. 계속 안철수 지지자들은 안철수의 혁신을 받아들여야 새누리를 이길 수 있다는데 그 혁신이 무엇입니까? 저는 다음 대선때 안철수가 되든 문재인이 되든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할거지만 지금 안철수의 행동은 오히려 새누리당을 도와주고 있다고 보여서 도무지 좋아지질 않네요.
15/12/20 00:21
박근혜의 창조경제나 안철수의 새정치나...... 이미 대통령 되고 퇴임할 때만 남은 박근혜야 뭐 그러려니 합니다만 안철수는 정말 무슨 생각인 건지 모르겠네요. 윤여준, 금태섭 다 떠나보내고 한다는게 주승용 김한길 이런 사람들이랑 내부총질이나 하면서 떼나 쓰는 게 새정치인지....... 전 정의당 지지자입니다만 안철수/문재인 단일화해서 안철수가 야권 단일후보 되면 심히 심란할 것 같네요
15/12/20 00:36
한국정치는 아직 인물이죠. 이념이나 성향 정책이 아닌 그냥 이름값입니다. 지지율과 별개로 그동안 안철수가 정치인으로서 보여준 행동들을 보면 어떻게 해도 지지해 줄 수가 없네요. 제가 보는 안철수는 정치인으로서는 쓰레기 이하입니다. 박근혜 시즌2를 보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일 겁니다. 파시스트는 극우에만 있지 않습니다.
15/12/20 00:40
그렇죠. 아마도 당장 반기문을 몇 달 언론에 오르내리게 한 뒤 새누리당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끼워넣어도 엄청난 지지율을 얻을 거라고 봅니다.
15/12/20 00:36
안철수가 신당 창당해서 총선에서 새누리당 지역 몇석이라도 가져온다면
그때는 이 글처럼 안철수가 유의미한 대안이고 거기서 희망을 볼 수 있다고 인정하겠습니다. 현실은... 안봐도 뻔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5/12/20 00:47
저도 이게 걱정입니다. 안의원 지지자지만 흥하지 못 하면 아예 망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그것도 총선 전에요.
적당히 의석 확보하면 이때까지 있었던 군소정당과 다를게 없어요. 거기다가 기존에 야권 세력도를 완전히 뒤엎어서 총선에세 망한다는 이야긴 새정연도 같이 망할 가능성이 높다는건데 이럼 안 나오니만 못 하다고 봅니다.
15/12/20 00:38
본문은 전반적으로 대단히 성급한 단정들이 많네요.
일단 함께 하는 사람들이 과연 어떠한가 정도는 보고 나서 판단할 일이죠. 혁신에 새정치... 아직까지는 행동으로 뭔가 보여준 바는 없으니까요. 그나마 탈당하더니 뒤늦게나마 새누리 쪽에 포격을 붓기 시작하며 언론에 실리던데, 그 부분만큼은 어쨌건 긍정적으로 봅니다.
15/12/20 00:42
문재인을 지지하지만 대선때 이길 수만 있다면 안이든 문이든 상관없습니다.
나라 해쳐먹는데 정신 없는 세력들의 합집합인 노답 새누리당보다는 나을거라 생각하네요. 기왕에 지지율이 올라간다면 이대로 쭉~ 올라가서 대선 경쟁력이 있기를 총선은 어차피 못이기니 대통령이라도 비 새누리가 가져가길.
15/12/20 00:44
새정연은 사람들에게 전라도당이란 인식이 있으니까 바꿔야하는데 내부에서 바꾸는건 친노 때문에 안되겠으니, 나와서 자칭호남세력과 함께하자는 건가요?
겉보기에 호남당같지 않으면 부동층은 움직여 줄 수 있죠. 그 사람들은 세세한 건 잘 모른다고 하니까요. 그럼 세세한 걸 아는 사람들은 호남사람들과 함께 호남당 이미지를 없애겠다는 말에 동조해 줄까요? 또, 만약 신당이 대성공을 해서 양당의 중간성향의 제3당으로 자리잡으면, 여권이 '저 사람들 중에 호남사람들 있다. 저들도 호남당이다'라고 안 밝히겠습니까?
15/12/20 01:12
지금까지 나왔던 대선후보중에 뽑고싶은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그래도 여권은 김무성으로 가자는 느낌이지만 야권은 안철수 문재인 둘이서 저리 치고받고 있으니 더 암담해보이네요. 문재인씨나 안철수씨 두분다 대권후보로는 영 아니거든요. 야권에 인물이 참 없구나 싶습니다. 김무성씨도 처신이나 말하는거보면 대통령될 인물은 아니고 안됐으면 한데도 지금 당장은 톱이라 새누리 푸쉬받을테니 참...
15/12/20 01:13
여론조사 결과만 높고보면 희망적인데 총선이 어찌될지.. 아무래도 불안하죠..
안철수 별로 안좋아했는데 너무 까이니까 동정심도 들고, 이번 탈당의 변에 상당히 공감했던지라 좀 지켜보려구요. 노조 관련 발언도(노조 생기면 회사 접는다) 왜곡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던데요. 최초로 글 쓴 사람은 공개할 수 없는 취재원, 안철수 측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기록한 메모.. 이런 식의 공격이 계속되니 안철수가 빡칠만도 하죠. --;;
15/12/20 01:14
새정연이라는 당은 아직 어떻게 될지 몰라도 현 새정연의 주류인 문재인과 친노들은 이미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유시민과 통진당이 걸었던 길을 문재인과 지금 친노가 똑같이 걷고 있지요. 절대적인 지지층이 있으면 뭐합니까? 그 배에 달하는 비토층이 존재하는데... 거기다 심지어 이제는 호남마저 등을 돌렸고요. 지금 새누리에서 안철수 신당으로 빠지는 지지율과 무당파의 대부분이 반 새정연(반 친노)비 새누리 성향의 표에요. 이들은 안철수가 나오면 지지하지만 문재인이 나오면 아예 새누리를 찍어버립니다. 이런 정치구도하에서 도데체 어떻게 이기나요? 보통 야권 지지하시는 분들이 새누리만 아니면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시던걸 기억하는데 요즘 보면 문재인 이외에는 절대 안된다고 외치기라도 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문재인과 친노파들은 영남을 주로 공략해왔지만 그런건 이제 시대착오적인 전술입니다.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경기도가 무려 8석이 늘었고 수도권 의석이 122석씩이나 됩니다. 지금 안철수를 보면 호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수도권 정당을 생각하고 있는듯 보이는데 전 이게 야권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이런 정치지형을 만들어낼수 있는 정치인은 현재 안철수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안철수는 이제 국회의원 100명으로 줄이자! 같은 어처구니 없는 소리는 안할겁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그런게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소리인지도 알았을테고 당장 자신의 명운이 걸린 신당에 불리한 정치제도를 생각할리가 없으니까요.
15/12/20 01:36
풋..정치적 사망선고라..
그건 님 생각만 그런거 아닌가요? 어차피 내년 총선에서 지금보다 의석수 더 내주면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끝입니다. 무슨 안철수는 다른 방법이 있을거 같나요? 그리고 야권지지자로서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단일후보 찍을거지만 안철수보다는 문재인이 훨 나아보이네요.
15/12/20 02:00
왜 끝이죠? 안철수 신당은 원내교섭단체만 구성해도 성공입니다. 지금 호남을 잡은 상황에서 아무리 못되도 원내교섭단체 정도는 충분하다고 생각되고요.
교섭단체만 정도만 구성해도 안철수는 대권으로 가는 문이 열리지요. 반면에 문재인과 친노파들은 100석도 못 먹을 분위기인데 이대로 가면 확실하게 총선참패하고 정치생명 끝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안철수가 만약 아직 당 안에 있었어도 문재인과 친노는 이미 총선참패 후 정치적 사망선고라는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정말 안철수가 가만히 있었으면 총선에서 문재인과 친노들이 패배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문재인과 친노들이 만들어내는 새누리와의 적대적 공생관계로는 꿈도 희망도 없습니다. 새누리는 앞으로도 자기들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이 나라를 지배할 것이고 답없는 친노들과 그 지지자들은 계속해서 국민탓 세상탓 하기 바쁘겠죠.
15/12/20 02:08
그러니깐 그 호남을 잡았다는 근거가 대체 뭐냐고요? 저 위에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호남에서 새정연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오네요.
그리고 안철수 지지자들은 자기들은 무슨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건가요? 국민탓 세상탓 하는건 안지지자들은 안 그러나요? 안 지지자들은 자기들은 무슨 구름위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15/12/20 02:21
일단 전북은 안철수 신당이 새정연에 더블스코어로 앞선데다가 전북의 왕 노릇 하는 정동영이 문재인의 복당요청을 거절했죠.
광주나 전남은 안철수 신당이 근소우위 정도던데 앞으로도 더 기울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호남은 결국 될놈을 밀어주기 때문입니다. 어제인가 이틀전인가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를 상대로 안철수 의원이 지지율이 더 좋게 나온 여론조사가 나왔었고 호남사람들도 그걸 봤겠지요. 앞으로도 더욱 지지가 쏠리면 쏠렸지 다시 문재인쪽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이네요. 그리고 저도 안철수와 신당이 이 나라를 구원해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이 성공한다면 이 지겹고 답 안나오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고 좀 더 나은 정치지형을 만들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고요.
15/12/20 02:33
신당이 아니고 안철수 대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율입니다.
당 지지도로 보면 아직 호남에서 새정연이 앞서고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에 어떤 인물들이 들어갈진 모르겠으나 과연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도 아직 미지수입니다.
15/12/20 02:43
안철수 대 문재인 여론조사에서 44대 31이 나왔죠.
그리고 그거 말고도 김무성vs문재인,김무성vs안철수 로 조사한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더 경쟁력 있는걸로 나왔고요. 마지막으로 호남에서 새정연이 앞선다는 얘기를 계속 하시는데 전북은 신당하고 새정연이 더블스코어 차이가 납니다. 전북만 봐도 호남에서 새정연이 앞선다는 얘기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15/12/20 03:05
http://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296
이건데 여론조사를 보니 천정배와 통합하지 않으면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저기서 좀 깎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15/12/20 03:17
퐁퐁 님// 이건 천정배와 통합했을때 얘기죠. 기본적으로 호남에 지지세력 많은 천정배랑 합당하면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안철수 자체의 지지도가 아니죠. 이건..
15/12/20 03:27
天飛 님// 독자창당해도 여전히 전북에서는 1등입니다. 저 정도 여론조사만으로도 더 이상 전북은 새정연의 텃밭이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안철수랑 천정배는 통합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08099.html 이런 기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15/12/20 02:51
44대 31은 아마 갤럽의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를 말하는 것일 건데요.
그건 새누리 지지자들까지 다 포함해서 낸 거라 큰 의미 없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를 많이 선택했는데, 이는 역선택 관점에서 해석해야 하거든요. 새정연 지지층만 따지면 문재인이 안철수보다 더 높습니다. 그리고 가상대결 여론조사는 http://news.donga.com/3/00/20151217/75416560/1 이걸 말하는 것 같은데요. 어차피 둘 다 패해서 별 의미 없습니다. 문재인이 패했는데 안철수가 이겼다면 모를까요. 실제로 해당 기사에서도 문재인과 안철수 중 확실히 누가 이겼다는 결론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15/12/20 03:01
새정연 지지층에서 문재인이 안철수보다 지지율 높으면 뭐하나요.
그 이상의 반 새정연 비토층이 있는데요...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둘 다 졌을지 몰라도 문재인보다 안철수가 훨씬 더 가능성이 있다는건 사실입니다. 안철수 신당은 이제 걸음마 단계이고 안철수라는 정치인의 확장성은 지금의 그 어떤 정치인도 가질수 없는 시대적 자산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건 지금의 문재인과 친노들로는 새누리와 김무성을 절대로 이기지 못할거라는 사실 아니던가요?
15/12/20 03:11
퐁퐁 님// 저 여론조사가 의미하는 것은 안철수는 예선통과가 안된다는 겁니다.
안철수는 자기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정치층에게 지지받지 못한다는 거에요. 새누리당 지지층에겐 지지를 잘 받는것 같은데, 그럼 새누리당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지층의 성향은 현 여권계열인데, 당은 야권을 만들어 나오면 모순이죠.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해당 링크 여론조사의 어떤 부분이 안철수가 훨씬 더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나요? 기사에서도 여기는 안철수가 유리하고 저기는 문재인이 유리하다라고 설명할 뿐, 총 합에서 누가 유리하다고는 설명하고 있지 않는데 말입니다. 해당 여론조사로는 문재인 안철수 둘 다 못이기는데, 거기서 굳이 문재인만을 부각시키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15/12/20 03:22
iAndroid 님// 문재인 지지할래 안철수 지지할래 이러면 새정연 지지층에서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이 더 많겠죠. 하지만 김무성 지지하거나 투표 포기할래 아니면 안철수 지지할래 이러면 새정연 지지층들이 어떤걸 선택할까요?
어떤분들은 안철수를 찍느니 투표를 안하겠다고 하시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선택을 할 사람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지지층의 성향이 새누리라고 하시는데 새정연 싫어하면 자동적으로 친 새누리가 되는건가요? 새정연 새누리 둘 다 싫어하는 무당파 성향의 국민들이 이 나라에는 새정연을 좋아하는 국민들만큼 있습니다. 거기에 마지못해 새누리를 지지했던 라이트한 성향의 새누리 지지자들도 일단 지금은 안철수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문재인과 친노는 한계가 명확합니다.확장성이라는게 아예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걔네들은 대선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자기들 정치생명부터 걱정해야됩니다. 안철수도 실패할지 모르지만 안철수가 원내교섭단체도 못 꾸리고 실패할 확률보다 문재인과 친노들이 100석도 못 얻고 정치생명이 끝날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안철수가 가만히 있었더라도 문재인과 친노들은 이번 총선에서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15/12/20 03:45
퐁퐁 님// 문재인 지지자는 안철수 후보를 찍지만 안철수 지지자는 문재인이 후보가 되면 새누리를 찍는다, 라는 주장은 이제 3년이나 지날 정도로 식상한 거 아닌가요?
그 때야 안철수가 깨끗한 이미지였지만, 지금은 안철수라는 사람 자체와 그 행보에 실망해서 돌아선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더 이상 안철수를 찍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갤럽 야권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누리 지지층 - 문재인:안철수 = 20%:50% 새누리 지지층 제외 - 문재인:안철수 = 41%:35% 야권+무당층에서 문재인이 안철수보다 야권 대선후보로 더 선호되고 있다는 겁니다. 단순 새정연 지지자들만이 아니라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만으론 안 되지만, 문재인을 버려서도 안 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는다면야 반노/반문 세력들은 당장은 기분 좋겠지만, 문재인이 없어진 그 이후에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죠.
15/12/20 11:27
iAndroid 님// 그럼 안드로이드님은 새정연 지지자들이 안철수가 싫다고 투표를 포기하거나 새누리를 찍을거란 소리이신가요? 새누리 집권 10년의 피로감도 있는데 그런 대담한 선택을 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나 모르겠네요.
15/12/20 02:12
지역기반을 가지고 있던 선진당과 지난 총선에서 나름대로 잘나가던 통진당도 구성에 실패한 게 원내교섭단체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신당 정도라면 아무리 못되도 원내교섭단체 성공한다구요? 너무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현재 문재인을 비롯한 친문계열의 위치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말이 이겁니다. “문재인만으론 안 되지만, 문재인을 버려서도 안 돼” 손학규가 그래서 서울시장 보궐 이후에 혁통세력을 끌어들인 거죠. 호남 기반만으로 안되거든요. 문재인이야 총선참패하면 당연히 당 대표에서 사퇴하고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겠습니다만, 친문세력없어도 자기들이 잘 나갈거라고 생각하는 호남기반 세력들과 그 지지자들의 엉터리 상상을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문재인 총선에서 패하고 친문계열 쫓아내면 옛날 도로민주당으로 돌아갈 게 뻔한데 말이죠.
15/12/20 02:25
결국 일개 소시민의 예측일 뿐이지만 호남+비례만으로도 20석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요.
선진당과 통진당은 새누리와 새정연이라는 상위대체재가 있을뿐더러 통진당은 심지어 비토층도 장난 아니었죠. 그에 반해 안철수 신당은 지지기반이 훨씬 확고하고요. 일단 호남을 거의 잡았을 뿐더러 새누리와 새정연을 둘 다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 지지층인데 이들에게 새누리나 새정연은 대체제가 아니죠.
15/12/20 02:35
안철수 신당은 호남에서 새정연이랑 천정배 신당이랑 경쟁을 해야 합니다.
안철수 신당 독자적으로 호남 의석을 다 쓸어가야 겨우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할 의석수가 나올 건데, 나머지 두 당이 결코 그렇게 안놔두겠죠. 안철수 신당이 나머지 두 당을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지지율을 보여준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그런 상황은 분명 아니고 아주 정말정말 잘하고 운도 따라줘야 10석 정도 예상해야죠. 그럼 나머지 10석을 비례로 채워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그 정도 지지율이 나올까요? 천정배랑 합당을 하면 그건 더이상 안철수 신당이 아닙니다. 천정배가 주대표이고 안철수가 부대표인 신당인거죠. 그리고 선진당과 통진당을 언급한 것은, 두 당 모두 오랜 기간 동안 조직을 갖추어 왔고 나름대로의 콘크리트 층을 갖추고 있었는데도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했다는 예를 들기 위해서입니다. 근데 안철수 신당은 조직도 없고 콘크리트 층도 없죠. 게다가 새정연 지지층에서 문재인에게 지지율로 밀리는 게 안철수입니다. 그리고 호남 구성원들은 거의 대부분 새정연 지지층이구요.
15/12/20 02:54
천정배 국민회의 정당은 지지율이 고작 1퍼센트일뿐이고 흡수합병되는 식으로 통합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천정배가 독자적으로 간다해도 지지율은 미미할것이고 결국 새정연과 안철수 신당의 1:1 구도가 되겠죠. 현재 전북은 신당과 새정연의 지지율 차이가 더블스코어 급으로 차이나고 있고 전북의 맹주인 정동영도 문재인의 복당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광주나 전남은 아직까지 비슷하긴 한데 결국 안철수로 기울거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호남은 예전부터 새누리를 이길만한 놈한테 표를 몰아줬기 때문입니다. 김무성을 상대로 누가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지 호남사람들이 모를리가 없지요. 그리고 앞으로 안철수가 하기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현재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을 보면 비례에서 먹을 의석도 그렇게 적을라고는 생각되지는 않네요. 선진당과 통진당은 그 콘크리트 층이 분산되어 있다는게 문제였지요. 저도 안철수 의원이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 정치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새정연 지지층과 전통적인 호남의 새정연 지지층은 전혀 다릅니다. 전통적인 호남 지지자들은 문재인과 친노를 싫어합니다.그건 님도 아시잖아요. 애초에 수도권의 2~30대 새정연 지지자들과 호남의 새정연 지지자들이 똑같은 성향이었다면 지금같은 호남의 친노에 대한 비토가 일어났을리가 없지요.
15/12/20 03:06
중요한 건 천정배 신당이 올 중반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거죠.
반면 안철수는 신당을 위해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고 말입니다. 안철수 신당에 흡수합병될 정도였다면 천정배는 아예 새정연에서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기껏 창당해서 남에게 넘겨줄 바에야 훨씬 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행보죠.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12/151214-212.jpg 그리고 지금 이게 현재 호남에서의 안철수 현실입니다. 박원순과 문재인에 비해서 지지율이 형편없죠. 호남에서 당 대표가 될 사람이 이렇게 지지율 바닥을 치고 있는데 신당에 표를 몰아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호남에서 지지를 받을 만한 인물을 공천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는데 그게 제대로 될 수도 없구요.
15/12/20 03:10
11일까지면 안철수가 탈당하기 이전 아닌가요?
탈당하기 이전과 이후의 여론조사 결과가 완전히 다른데 탈당하기 이전의 여론조사를 왜 들고 오시는지 모르겠네요.
15/12/20 03:12
퐁퐁 님// 그럼 그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되죠. 호남 여론조사 말입니다.
근데 안철수에게 유리한 호남 여론조사가 나왔다면 인용이 되었을건데, 아직까지 그런건 못봤네요.
15/12/20 03:30
iAndroid 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19/2015121900267.html
여기있습니다. 탈당한 이후로는 대체로 안철수 의원이 우세네요.
15/12/20 03:40
퐁퐁 님// 위에서 가지고 온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여론조사 똑같이 있는 건데요?
한국갤럽은 야권 대선 선호도를 이야기하고 있고, 리얼미터는 정당 지지율이죠. 제가 이야기한 것은 '안철수'에게 유리한 호남 여론조사입니다. '안철수 신당' 이 아니라요.
15/12/20 01:47
솔직히 안철수 의원이 한국 정치지형에서 제대로 자리 잡고 눈에 띄는 역할을 하실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소위 친노(정확히 말하자면 구 친노계열)의 퇴조는 이제 눈 앞이라는 사실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사실 한참 전부터,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의 생시로부터 서서히 오고는 있었어요. 하지만 결론은 급격하게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번 선거 이후로 친노의 영향력은 이제 더 이상 전 같지는 않을 것이 확실해 보이기는 하더군요. 지금 문재인 대표를 위시한 세력은 안철수 욕하는데 집중할 게 아니라 자기들 살 걱정을 해야해요. 정동영 대표를 찾아가는 걸 보니 그런 생각을 하긴 하나본데 아직 어딜 긁어야 하는지는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김영삼 이후 구민정계만 훅 간 거 아니죠. DJ 집권 이후에도 구 동교동계의 운명은... 장강의 물결은 도도하게 마련이고 갈 땐 항상 훅 갑니다.
15/12/20 02:00
자기들이 살아야 하는데 안철수와 비노계열이 딴지를 걸고 있으니 욕할 수 밖에 없죠.
옛날에 문재인이 그렇게 비노계열 배려한다고 무지개 선대위 구성하고 당직인사에 계파안배를 해도 뭔가 돌아오는 것은 없었기도 하구요.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총선만을 보고 가야 한다는 것은 문재인을 위시한 친문세력들이 훨씬 더 잘 알고 있죠. 이번이 마지막 기회기에 지금까지 해 왔던 탕평책 다 무시하고 주요 당직자를 문재인이 원하는 인사로 싹 깔아버렸다는 것이 그걸 반증하고 있습니다. 지금 탕평인사 해 봤자 어차피 총선 패하면 당대표 사퇴하고 쫒겨나는것은 명약관화하니까요.
15/12/20 02:08
맞는 말씀이십니다.
벼랑에서 나도 살아야 하는데 남도 안고 가야하는 어려운 상황을 문 대표가 과연 잘 다룰까라는 생각이었고 결과적으로는 호구짓만 하고 남은 건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참으로 어렵게 되었지요.
15/12/20 02:06
저도 안철수가 성공할거라는 "믿음" 은 없습니다. 다만 문재인과 친노들에게 좀 더 나은 한국을 기대하느니 저는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친노 지지자분들이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님들은 전 노무현 대통령과 열우당 시절을 좋은 시절로 인식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나라에는 그 당시를 좋지 않았던 시절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특히 라이트한 새누리당 지지층이나 무당파에서요. 그리고 실제로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은 별로 잘한것 같지도 않네요. 신자유주의 양극화의 시작이기도 했고요. 어찌됬든 안철수가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친노들의 정치적 사망선고는 이미 피할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겁니다.
15/12/20 02:14
새누리 지지자는 당연히 노대통령 시대를 좋아하지 않을거고 반대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때를 좋다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저도 한국 역대 대통령 중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중에 그나마 김,노 대통령때가 낫다고 생각하는거고요. 안철수의 새정치를 기대하느니 그냥 문재인을 지지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문재인 대신 안철수가 대선 나와도 지지 안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15/12/20 02:16
꼭 전통적인 새누리 지지층이 아니더라도 열우당 시절을 거치면서 야권에 실망하고 새누리를 지지하거나 무당파로 돌아선 4~50대가 많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친노들은 그 사람들의 실망을 더더욱 크게 만들고 있고요.
그리고 님이 문재인 지지하시는건 님의 자유죠. 제가 안철수 지지하는것도 저의 자유고요.
15/12/20 03:03
이제는 호남마저 등을 돌렸으며 사망선고를 받은 거나 마찬가지라...
퐁퐁 님이 희망하시는 바가 어떠하단 것 정도만 알겠습니다. 반복적으로 '호남이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냥 똥먹을래 밥먹을래 하면 당연히 밥을 선택하던 사람들에게 백미로 해줄까 현미로 해줄까 하면 그냥 의견이 나뉘는 것일 뿐입니다. 등돌렸다고 말하려면 문재인 지지율이 한 10퍼센트 정도 되는 설문조사가 반복적으로 나오나 봐요? 그렇진 않죠. 누구건 반 새누리 지지율 합산하면 80~90퍼센트가 되는 가운데, 탈당 직후에 한 설문 조사결과에서 지분율을 좀더 가져간 것으로 아예 등을 돌렸니 사망선고를 받았니 하는 건 꽤 성급한 판단이고 확대해석인 것 같네요. 일단 안철수가 실제적인 무언가를 보여주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면면이 어떠한가를 보고서야 비로소 안철수 신당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텐데, 현재는 그에 대한 기대감만이 설문조사에 영향을 끼치고 있을 뿐이니까요. 기대에 부합하여 현 과도기의 지지율을 굳건한 지반으로 만든다면 그것은 안철수의 능력이요, 부상이겠지만 아직은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김한길 주승용 등과 엇비슷한 노선을 취하며 실체가 불분명한 혁신을 외치면서 건국절 운운하던 새정치 안에 있던 시절의 평가(설문조사나 평론가들의 평)는 굉장히 안 좋았었는데, 어쨌건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에 걸맞는 인물임을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15/12/20 01:33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는 세가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세보다 훨씬 강한 곳에서 위와 같은 말을 하면 이해해 줄리는 없습니다.
안철수의 세가 호남쪽에 있는 것은 문대표의 이해하지 못하는 행보에서 증명이 어느정도 되었죠. 정동영 씨를 만나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만나서 영입이 되지 않는 순간에 바라보는 제3자는 문대표가 호남에서 몰려있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문대표가 틈만 나면 말했던 혁신위에서 복당금지 인사로 말한 사람입니다. 컨벤션 효과라고 하기에는 그 효과가 몇번 더 나올 것이므로 꺼진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김한길계가 탈당시에 가시적인 세력이 눈에 보이므로 한번 더 일어나고 천정배 의원과의 연합시에도 나옵니다. 근본적으로 문대표와 주류는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서 안철수 신당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호남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이 아닌데다가 연합세력이 386에 이념적으로는 진보입니다. 영입하려는 대상들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서 스스로 발목을 잡는 구간이 있죠. 지역 자체를 구태로 몰아가는 전략을 구사해서 스스로 호남쪽의 인물과의 연계를 차단해서이제는 찾을 사람이 정동영 씨나 박지원 의원 정도만이 남았는데 전자는 성과가 없고 후자는 안철수 의원도 시큰둥하는 상대입니다. 손학규 전의원은 관망하다가 문대표가 망하면 그 자리에, 안철수가 이기면 안신당에 나중에 들어가도 되는 입장이죠. 평소에 이 사람이건 저 사람이건 척을 지는 즉시 사람도 아닌 정치인으로 만든 업보입니다.
15/12/20 01:43
안철수가 말했던 혁신정치에 완전 위배되는 사람이 김한길 아닌가요?
김한길계가 탈당해서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는 순간 안철수가 주장하는 새정치는 그냥 헛소리임이 증명되는거죠. 그리고 계속 호남에서 새정연이 밀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뭔가요?
15/12/20 01:57
그건 안철수 의원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이고 객관적으로 보이는 문제에서 걸리는 사람은 박지원 의원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이건 문대표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소되면 내지는 법적으로 처벌받는 경우에 공천에서 배제되는 조항은 둘다 있고 이 조항의 예외규정도 둘다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예외로 보지 않는다는 듯한 발언이 있었고 문대표는 예전에 구제할 것 같은 언사가 있었으나 문대표에게도 박지원 의원이나 김한길 의원의 경우에는 물어봐야 할 겁니다.
이 모든 일은 문대표가 호남에서 천정배 의원을 제압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천정배보다 거물인 안철수를 잡는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없고 안철수를 잡을 생각이었다면 천정배가 있어야 했죠. 진중권 씨의 말처럼 천정배는 호남의 성골이고 안철수는 호남의 진골입니다. 그런데 따지고 나면 문대표는 6두품이라 안철수 본인도 탈당한 이상에 탈당전력은 문제가 되지 않죠.
15/12/20 02:07
천정배 나비효과인걸까요?? 그뒤로 호남에서 친노가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게 드러나버려서...
천정배가 더블스코어 정도로 이긴게 큰거 같아요
15/12/20 02:30
제가보기에는 잘라낼 사람들은 잘라내고 나머지 중에서는 여전히 최대한 자기계파 외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만약 지금 임명되는 당직자들이 다 친노라면, 적어도 문재인은 지난 3년동안 외연은 확장한거죠. 당내 절반 이상이 문재인 파벌이란 건데, 문재인이 힘을 그렇게 키우는 동안 당권도 잡고 있던 나머진 뭘 한 건지. 비주류나 당 밖의 야권인사들이 주장하는 대로 그들이 다 문재인 사람들이면, 문재인이 정치력이 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몇년만에 그렇게나 세를 불렸는데요. 왜 친문이 아니라 친노라고 해왔는지 이젠 좀 감이 잡히네요. 친문이라고하면 문재인이 주도적이 되니까, 어디까지나 문재인의 세력이 아니라 친노세력이 사용하는 문재인으로 만들고 싶었던 거군요. 다수의견을 지지하는 쪽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머릿수로 소수의견을 묵살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만, 소수인 쪽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그저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의견이 온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15/12/20 02:34
어차피 안철수 신당은 아직 아무런 실체화가 되지도 않았고 기껏해야 안철수와 새정연에서 탈당한 몇 명정도로 예상될 뿐이죠.
지금 당장은 안철수 신당이 높게 나올지라도 당 인물들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언제든지 휘둘릴 수 있는게 여론이라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친노가 문제다 문제다 하면서 비노측에서 개 꼴통짓으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으니 친노가 수면위로 오른거겠죠. 안철수가 신당 만들어서 정말 센세이션하게 잘하면 그걸로 된 겁니다. 어차피 새정연 같이 수많은 계파간에서 정점에 오른들 혁신을 해나가기는 역부족일 거라는게 제 생각이기 때문에 나가서 잘 한다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죠. 과연 같이 할 인물들이 정말 안철수 본인이 부르짓는 혁신적인 인물들이 될 지 그저 그런 정당이 될지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안철수 신당이라는 이름 하나만 있으니까요. 이번에 다들 안철수를 욕했던 이유는 새정연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협조적인 모습보다는 반목과 깽판의 모습만 보여줘서 그랬을 뿐입니다. 신당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존에 욕했던 사람들까지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겠죠.
15/12/20 02:41
문재인 지지자가 아닌 반새누리 입장에서 문재인은 더이상 새누리당의 대항마로써의 힘은 없어보입니다. 장난으로라도 괜히 킹찍탈 소리나오는게 아니라고 보고요. 이대로가면 아예 답은 정해져있는 수준이었는데 어찌되었든 변수가 등장하였으니 다행이라 봅니다.
15/12/20 03:17
전 그보다 먼저 선관위를 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선개표과정에서의 여러 잡음이 꼭 개표부정을 말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허술한 점이 어마무지했었는데 그저 '담당자 개인 실수다'로 덮고 넘어갔었으며, 투표함 등도 괴상했을 뿐더러 투표소 선정에도 잡음이 있었고...
야당에서 좀 공격적으로 투명성을 확보했으면 좋겠네요. 그렇지 않다면 괴랄한 의미로 '답은 정해져 있는'게 될 테니까요.
15/12/20 03:25
역선택이라는 단어는 전형적으로 현실파악 못하는 소리가 아닌가... 그리 생각합니다. 다수의 국민들이 그렇게 정치적으로 디테일하게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는건 웃기는 소리죠. 우리나라 대중의 정치 인식 수준을 너무 높게보다보니 현실인식 자체가 나이브한 경우가 너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 지난 대선때 저역시 그랬거든요. 어쨌든 새누리를 꺾으려면 새누리에 발걸치고 있는 라이트 지지층과 무당층을 끌고 오는게 반드시 필요하죠. 단순히 강성 야권 지지자들의 힘으로 인터넷 세상에서 승리를 부르짖어봐야 남는건 항상 허탈한 선거결과와 옳지만 패배한 명분들, 그리고 분노의 국개론뿐입니다. 너무도 씁쓸한 이야기지만 하나하나 옳고 그름을 따져보면 야권이 질 이유가 없죠. 그러나 대충 헤드라인이나 훑어보고 박혀있는 이미지대로 정치인을 나름대로 평가하는 다수의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서 강한 인상과 충격, 그리고 정치적 프레임에 있어 태생적 한계가 없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판을 바꾸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기 때문에 그런거죠.
반새누리 입장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어떻게든 지지하고 싶은게 지난 총선과 대선의 뼈아픈 패배가 가져다 준 현재를 보면서 느끼는 솔직한 심정입니다. 단박에 확 바꾸는건 불가능하다면, 연착륙이라도 해서 이 새누리 지옥을 좀 빠져나오고 싶다는거죠.
15/12/20 03:49
오픈 프라이머리를 막는 가장 중요 이유가 역선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그 정도로 중요한 이슈죠.
다수의 국민들이 그렇게 정치적으로 디테일하게 역선택이라는 전략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지만, 스스로를 특정 정당의 지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죠. 역선택이 큰 비중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아말로 전형적으로 현실파악 못하는 소리가 아닌가... 그리 생각합니다.
15/12/20 04:13
그러니까 일반 여론조사에서의 현상을 해석할때 역선택을 너무 내세우는 것은 오버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안철수를 선택한 사람들 전부가 역선택이라고 보는 식의 시각말이죠. 당연히 역선택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정치적으로 파고들어서 보는게 아니라는겁니다. 특정 정당의 지지성격이 높을 수록 역선택의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그 역선택이라는 단어 하나로 현상을 규명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현실인식 안되고 있다는 소리 나올법한거죠. 왜냐면 그런 해석 자체가 본인의 바람이 강하게 투영된 것이거든요.
15/12/20 04:25
이런 가정을 해 보죠.
설문조사에서 "만약 2017년 대통령 선거에 김무성과 유승민 두 후보가 나선다면 이중 누가 여권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야권 지지자가 들었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답은 단순하죠. 자기의 선호도 또는 야권에 유리한 후보를 선택할 겁니다. 어느 누가 여권에 유리하냐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애시당초 그 질문을 야권 지지자한테 물어보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거라는 겁니다. 현실파악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도 아무런 고려 없이 마치 그게 정답인 것 마냥 내세우는 것은 분명 지양되어야 하죠.
15/12/20 04:30
그 가정 자체가 특정 정당의 지지자가 절대로 태도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걸 확신하고 하는 말씀입니다. 역선택 말고는 다른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못박는 이야기예요. 말씀하신 대로면 "현재는 새누리 지지자지만 안철수가 나온다면 안철수를 찍는다"라는 부동층에 대한 해석이 전무하게 되죠. 실제로 새누리 당의 지지율이 안신당의 출현 이후로 빠진 것과 같이 연계해서 봐야지, 그런 역선택의 논리를 몰라서 제가 만물역선택론을 까는게 아닙니다.
까놓고 말해서 현 야권이 그런식으로 표를 뺏어온다거나 할 가능성이 있었다면 이렇게 답답하지도 않았겠죠. 선거전이 명분과 논리로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이런 이야기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탄핵정국속에서도 120석이나 가져간게 새누리예요. 그게 우리나라 정치판의 현실입니다. 경쟁력이라는게 항상 옳은 것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는게 씁쓸하지만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에요. 생각의 차이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마음을 본인들의 바람이나 이성적 논리와 일치시켜 생각할게 아니라 말그대로 파악하고 이해해서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쪽이 맞습니다. 물론 이런 시각은 대단히 위험하다는 것을 압니다만, 지금과 같은 새누리 세상보다야 낫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공세적 논리로만 대하다보니 더 현실감각이 없어지는겁니다. 우리가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은 상관없지만, 다른 길도 모색하려는 사람들에게도 공세적으로 구는 그 태도말입니다. 정치가 생물이라고 하는데, 생물이 살아가는 방식에는 옳고 그름이 없는겁니다. 옳냐 아니냐 이전에 이기는 것도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전 모쪼록 이번 여파로 인해서 범야권 전체가 힘을 얻는 흐름으로 가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길 바랄뿐입니다. 안철수건 문재인이건 박원순이건 상관없어요. 셋다 김무성보다는 나으니까요. 특정 후보가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사람들과는 사실 별로 대화할 마음은 없긴 합니다 그래서.
15/12/20 04:39
질문 자체가 애시당초 역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김무성이 보기로 안나왔거든요.
"현재는 새누리 지지자지만 안철수가 나온다면 안철수를 찍는다" 라는 경향을 보려면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다 나와야 되죠. 그 여론조사 중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만 골라내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안철수에 대한 선호도를 정확하게 알 수가 있는 거죠. 그 내용을 정확하게 보려면 갤럽의 여론조사 문구보다 차라리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하는 게 훨 낫죠. 지금 역선택을 이야기하는 댓글도 갤럽 여론조사 한정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갤럽 여론조사라는 전제조건을 빼고 일반론을 이야기하면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15/12/20 04:42
조사 결과는 사람마다 해석은 다를 수밖에요. 각 여론 조사별로 각론을 치열하게 파서 의미가 없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전체적인 여론조사의 동향을 보면 의미가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실제로 양자간 대결에서 김무성vs문재인과 김무성vs안철수에서 리얼미터발 여론조사에서는 후자가 더 경쟁력이 있었죠. 3%와 1% 차이니 오차범위 내라고 봤을 때 의미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 지난 대선도 3% 차이로 졌으니까요.
딱 누가 옳다고 단언할 수는 없죠. 해석하기 나름인거죠. 제가 역선택만을 부르짖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생각하듯이, 님처럼 이번 여론조사가 실상은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저같은 사람이 한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15/12/20 10:52
조사 결과는 사람마다 해석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조사 결과가 정말 정확한 여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사전에 한번 살펴보는 것 정도는 있어야죠.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뻔하게 역선택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여론조사 내용이 구성이 되어 있다면 새누리당 지자를 포함한 여론조사 결과는 별 의미가 없는 겁니다.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보장하는 전제조건이 사라졌는데, 그걸 가지고 의미있다고 논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는 겁니다.
15/12/20 04:44
선거패배에 대한 해석도 서로의 시각차가 분명하듯이, 안철수가 되면 김무성이나 박근혜보다 나라를 망칠거라는 의견도 있죠. 이런면에서 보면 논쟁의 의미는 그다지 없습니다. 결국은 선거 결과만이 남을 뿐이죠. 인터넷 그사세만 되풀이 되는거구요.
15/12/20 03:34
성격들도 급하셔라
내년 총선 4개월여 남았습니다 진득하니 추이를 봅시다 대세론도 아닌데 말이지요 호들갑 같네요 각진영 다 (근데.정의당 엉아.누나들 어찌 되는거여 유유)
15/12/20 04:26
안/문 둘 중 누가 나오던 전 김무성 찍을랍니다.
대선이후부터 실망을 많이했기 때문에 안/문은 아오안입니다. 김무성보단 오세훈이나 새로운 신성이 나왔으면 하지만..
15/12/20 05:03
민주당 안에서 안철수는 뭔가 안 맞는 옷 입는 느낌이었는데 탈당후 행동도 과감해지고, 표정도 훨씬 밝아보여 보기 좋네요.
이제 자기 자리로 돌아온 것 같고 예전 합당 전까지 제게 기대 걸게 만든 안철수 같네요. ~
15/12/20 05:18
옛날의 고건 전총리가 이런 포지션이였는데 안철수 전대표가 하위 포지션으로 이런 여론조사를 얻어냈다는건 고무적인 내용이죠.
그것도 대선 단일화 패배, 민주당 입당, 혁신안 어깃장, 새정연 탈당 등등 수 많은 악재요인에서도 말입니다. 다만 그것이 안철수라는 인물에 대한 호감이 아니라 그동안 잠재되어 있었던 민주당 비토여론의 결과라는것이죠.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불리는 사실상 민주당이라는 정당은 삼당합당 이후 늘 가지고 있었던 위험요인이 안철수라는 촉매를 통해서 부각되었을 뿐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해 날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지금 제 눈에 보이는 민주당 비토여론이 과연 사라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대한민국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제1야당 민주당 체제는 이제 그 수명이 끝나가는 것처럼 보이네요. 선을 새로 긋고 새로 전선을 구성해야 합니다. 다만 민주당이 없어진 이후 과연 새로운 버팀목이 자라날 시간이 있을까.... 회의적입니다. 아마 최악의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겠네요. 그래도 전 총선때 반드시 새누리를 이길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를 할껍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할수있는건 그것 밖에는 없거든요. PGR여러분도 총선당시의 상황이 암울하다 하더라도 투표를 포기하거나 하는 극단적인 상항에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15/12/20 08:56
위에서 역선택이네 뭐네 많이 논쟁하셨는데 이게 대선이면 피지알 주류 의견이 맞습니다. 근데 이건 총선이에요. 자리만 깔아도 이깁니다.
안철수는 어깃장만 놓아도 저 지지율빨로 밀어붙일 수 있고 전라권에서는 지분확보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재인은 뭘 하든 지는 순간 끝입니다. 탈당 전에 안철수의 똥지지율로 저 짓하면 등신이지만 지지율이 뜬 이상 안철수는 뒤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당을 안만들더라도 본인이 그냥 노원에서 살아남기만 해도 안철수는 살아남는 겁니다. 탈당 전의 구도라면 안철수가 호남에서 문재인을 찢어밟아야 했기에 뒤가 없었지만, 지금은 문재인이 총선 전까지 안철수를 찍어눌러야 합니다. 그게 될 리가 없죠.
15/12/20 09:22
좀더 추세를 더 봐야 알겠습니다만, 안철수 지지율은 상당히 위력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박살낼 가능성은 충분히 가지고 있죠.
다만 야권 전체가 동귀어진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문제점입니다.
15/12/20 11:11
안철수가 전라권 지분확보에 그치는 정도에 만족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구요.
근데 그 이후 대선까지 바라보고 있다면 안철수는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전국적으로 뭘 해보자 할때는 친문 지지자들의 도움이 필수적인데, 이번 사태로 인해 친문계열 지지자들의 반감을 확실히 샀죠. 문재인이 정계은퇴하면 박원순이 안철수를 대신해서 그 지지를 흡수할 수 있죠. 안철수에게 가지는 않을 겁니다.
15/12/20 12:25
총선에서 지면 새정치는 폐족이 됩니다. 안철수가 전라권 지분확보 하는 그 순간 새정치는 끝입니다. 그 순간 야권지형은 안철수로 뒤집히는 거고 '새정연'의 박원순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15/12/20 12:36
문재인이 끝이지 새정연이 끝이 아닙니다.
국회의원 수도 안철수보다는 많이 확보할거고, 대선주자는 박원순이 아직 건재합니다. 송호창이랑 윤장현조차 당 밖으로 못꺼낼 정도로 제 1야당의 위력은 어디 안간다는 거죠.
15/12/20 12:40
이건 iAndroid님과 동일한 의견인데 문재인 당대표가 박살이 날지라도 새정연 체계가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탄핵열풍에 박살이난 구 민주계도 지금까지 살아있는데요. 제가 윗 글에서 정당 구조가 엉망이라고 쓰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있는지 없는지 모를 안철수 신당에게 먹힐 정도는 아닙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라는 타이틀이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 다만 당내 흔들기는 어마어마할 겁니다. 문재인 당대표가 그걸 벼텨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15/12/20 14:50
자기 원하는 것과 다르면 의심을 하거나 국민수준을 얘기하는 것이 사람 심리긴 하죠.
더욱이 자기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요.
15/12/20 15:38
'자기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는 확고한 믿음'이라... 캇카 님은 거기에 해당하는 바가 전혀 없나요? 제가 근래의 댓글들을 대강 떠올려 보건대 그렇진 않으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캇카 님의 기저심리가 어떠한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식의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묘한 비꼼 형식의 댓글은 참 눈살찌푸려지네요. 비난하고 비꼬고 싶은 생각이 드는 댓글이나 생각이 있다면 직접 대댓글로 말씀하시거나 예를 들어 주시는 게 옳지 않을는지. 논리적 타당성과 별개로, 적어도 본문에선 꽤 정성들여 제목을 부연하고 있죠.
15/12/20 15:46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해당하는 말은 문재인 지지자건 안철수 지지자건 박근혜 지지자건 가릵 것 없이 그냥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 성향이고요. 제 댓글에서 그걸 느끼셨다면 정당성이 있는 것과 옳은 것 사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계실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게 맞어. 라고 얘기하는 것과 그게 맞다고 얘기하는 것은 틀렸다. 라는 얘기랑 비교했을 때 전자는 엄밀한 증명내지는 확 고한 믿음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후자는 그럴 필요가 없는 말이거든요.
15/12/20 16:18
그렇다면 본문에 대해 동의하는 뉘앙스의 대꾸로는 적절치 않군요.
본문에서 말하는 여론조사 불신자들(안철수 쏠림현상이며 문재인 사망선고란 해석이 '틀렸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의 경우 말씀대로라면 엄밀한 증명이나 확고한 믿음은 필요하지 않거든요. 외려 본문 글쓴이가 확고한 믿음으로 이야기하고 있죠.(이게 맞어.) 그리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두고서 몰리면 그 구멍으로 도망치는 것 또한 인간 심리요 기본 성향이긴 하겠습니다. 아, 저도 방금 전반부를 저질렀네요. 덧. 참고로 내가 옳고 넌 틀리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분이라는 인상은 https://cdn.pgr21.com/?b=8&n=62529&c=2427456 의 계층댓글에서 받았었습니다. [마음에 안드니까 당연히 정당하게 비난할 수 있는 근거는 알아서 찾아지겠죠.] 부분에서 특히 말이죠. '이게 맞어'와 관련한 믿음의 영역 아닌가요? 어떤 증명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15/12/20 17:29
제가 언제 문재인 사망선고에 대해 맞다고 했습니까. 그건 본 글 작성자의 생각인 것이고 전 여론조사 부정을 하려는 심리에 애해서 얘기한 것인데요. 제가 한 적도 없는 얘기를 제 얘기라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두번째 부분에 대해서도 안철수가 틀렸다는 식의 대한 얘기에 반론을 하던 중 그분들 개인이 무엇을 옳고 틀리다고 보는지에 대해 원칙적인 생각을 물었던 겁니다. 원래 키작은 여자를 싫어하기 때문에 키작은 여자가 싫다고 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데 얘가 싫은데 키가 작네? 그러면 싫은데 키가 작은것이지 키가 작아서 싫은게 아니죠. 안철수에 대한 비난이 그와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현상에 대해 제 개인 생각을 밝혔을 뿐 제가 그분들을 틀렸다고 비난했나요? 사람이 어떠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문제는 다 다를 수 있는 영역인 것이지만 무엇을 잘못했다고 하는 건 그런 영역이 아니거든요. 제가 그분들이 잘못했다 했나요? 그런식으로 사고하시는게 아닌지 물어본 것이죠. 이 두개가 구분되지 않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15/12/20 17:53
만약 수치들이 의미가 없는 수치라고 한다면 절대 문재인님이 정동영 전 의원을 만나러 가지 않았겠죠,,,,
그런 최악의 수를 두고도 새정치 지지자내부에서 좋게 보는 부분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위에 어떤 분의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만약 안철수가 정동영을 찾아갔으면 지금쯤 걸레짝처럼 까이고도 남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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