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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9 12:22
유흥주점이나 그런것도 아니고 - 물론 법적 기준이 충족되면 설치되어도 상관은 없겠지요 -
피시방을 막는다는건 진짜... 피시방 창업주만 리얼타임으로 손해보고 있을텐데 그걸 보상해준답니까?
15/12/19 12:23
참 여러모로 답답하네요 참...
Pc방이없으면 아이들이 공부만 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흠 학부모들 인식은 오락실가는걸 죄악시하던 옛시절에서 한발자국도 진보하지못했네요..
15/12/19 12:30
40대 이상 어머니들 중에서는 PC방을 예전의 오락실(안 좋은 이미지의)로 생각하거나 심지어 성인오락실과 동급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온갖 불량한 것들과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고 말이죠. 저희 어머니도 뉴스에 나오는 인터넷 도박을 일반 PC방에서 하는 거라고 생각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오락에 대해 잘 모르시다보니 PC방이 어떤한 공간인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셨던 것 같습니다.
물론 본문의 초중생 어머니들도 어느정도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5/12/19 12:32
학원 10개 있는 것보다는 PC방 10개 있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학원 못 짓게 막지는 않거든요. (강제로 다니게 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보지만,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충분히 있으니) 보편적으로 기피되는 시설들 또한 타지역에서 막아서서 공정한 분담을 요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 방향으로 목표를 두는 게 당연하다고 보고요. 물론 지금은, 내 구역은 X, 남의 구역은 무관심의 패턴이지만..
15/12/19 12:33
문제의 원인을 피상적인 부분에서 찾고 그것만 제거하면 문제가 사라질거라고 착각하는게 실제 문제 해결에 진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의 특징이죠.
언제나 그렇듯이 PC 방 안 들인다고 아이들이 특별히 더 건전해지거나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진 않을겁니다. 그런 식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애초에 모든 문제는 예전에 해결됐을겁니다. 뭐 이해는 됩니다. 그게 가장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이니까요. 근데 문제는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하긴 뭐 그런 사람들이 많으니까 정치인들도 쇼를 해대는 것이겠죠.
15/12/19 12:36
근데 부모님들이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게임하는 학생들이나 전쟁 벌이는 모자 몇번 보고 나니 저 분들이질색하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물론 규정을 다 지킨 피시방 업주가 억울하지 않도록 이번 건은 얼른 해결됐으면 하네요.
15/12/19 12:36
과천 주민입니다. 이상하게 과천에 피시방이 없는이유가 이것떄문인가보네요 친구들이랑 술한잔하고 피시방가면 자리가없어요..그리고 낮에 월차내고 피시방간적이 있엇는데 학생들이 게임하고있는데 선생님들이 와서 잡아가는것 보고.. 참 대한민국에서 핛창시절을 보내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라고 느껴졋습니다.
15/12/19 12:38
제가 초등학생 때.. 압구정에 정x학원이라는 유명한 학원이 있었습니다. x보감옥이라 불리던 그곳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보습학원이었는데.. 방학이면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하루 종일 애들 붙잡아 두는 것으로 유명했었죠,... 과천에 저 학원 하나 차려놓으면.... 학부모님들로부터 지원 엄청 받으며 크게 성장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저런다고 공부하는게 아닌데...
15/12/19 13:05
매출이 안 나올 거에요. 윗분들 말씀대로 인구 7만에 공무원 비율이 높고 나이드신 분도 많은 동네라.. 이용층이 거의 없을 듯..
15/12/19 12:48
그게 아니라 저 분들이 할 일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일 없는 아주머니들 뭉쳐서 떠들다가 뭐 하나라도 문제삼아서 으쌰으쌰하는거 정말 극혐이에요, 저희 아파트도 별일이 다 일어납니다 정말...
15/12/19 12:50
저도 과천 살았던 사람인데 이건 좀 심하네요... 그런데 이미 피시방있지않나요? 몇달전에 갔을때 한 4-5군데 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옛날에 지금은 뭐 다 빌딩이고 그렇지만 옛날에 친구들과 피시방가기위해서 안양으로 갔던 기억들이 있긴합니다... 오락실 하나 피시방 하나였는데 시설들이 너무 안좋았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정보과학도서관과 시립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서 예전에 정말 좋았었는데 이건 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애시당초 과천에 피시방이 없다고 학생들이 안갈건 아닐텐데 말이죠..
15/12/19 13:06
업주가 적법하게 다 알아보고 개업하는걸 단순히 나 싫다고 떼쓰는게 정말 보기 싫긴 하지만 자식이 다니는 초등학교 근처에 PC방이 생긴다는것이 우려가 되는 학부모의 입장 자체는 이해가 가네요. 저도 PC방 많이 가지만 애들한테 별로 좋은 장소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 그렇게 걱정되면 엄마한테 떼쓰듯이 마냥 우기지 말고 대안을 잘 알아봤으면 합니다.
15/12/19 13:20
굳이 게임만에 대한 편견이 아닌게 초등 학부모분들은 아이들에게 가요나 팝송 들려준것만으로도 선생님께 항의가 온다고 합니다. 특별히 교육에 치열한 동네가 아닌 곳에서도 말이죠. 민감할 시기이기에 부모님도 같이 민감해 지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길만 걸어도 들려오는게 가요인데...
15/12/19 13:41
한참 스타를 할 때 대치동 pc방을 다녔습니다.
(학교에서 200미터는 벗어났어도 학원에서 20미터 반경의 pc방이 있었던건 함정) 다름 동네만큼 많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1블럭에서 골라서 갈 정도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료가 300~500원 정도 비싼 거 빼곤 만족했어요.) 요즘에 가끔 지나가면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지만 여전히 존재합니다.
15/12/19 13:44
Pc방이 생김-학군의 이미지에 영향이 감-집값도 떨어질 수 있음-결론은 우리 아이 성적과 집값까지 떨어뜨릴수 있는 유해시설 pc방 out..
저분들에게 집값과 아이 성적은 인생의 전부인데 그 2개를 건드렸으니 무사할리가 없죠. 선거도 코앞이겠다 협박과 시위만 조금 해주면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원리에 따라서 모든게 정리될듯
15/12/19 13:59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소리를 내는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의견표현하고 활동하는 나이대나 계층이 학부모쪽이다 보니 흐름도 이런식으로 흘러갈수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이나 pc방등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면 2,30대들이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인식도 그렇고 언론도 이미 나쁘다로 결정돼 있기에 현재로서는 그걸 풀어나갈 계층이나 단체가 없습니다.
15/12/19 14:27
게임을 마약과 동급으로 취급하는 나라에서 게임을 하는 PC방을 유해업소라고 취급당하기 딱 좋죠.
PC방의 이미지보다 게임 = 마약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게임을 하는 PC방이 지금보다 나은 대접을 받기 힘들 겁니다.
15/12/19 14:31
사실 생각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집만 하더라도 부모님뿐만 아니라 30대 중후반인 누나와 매형도 PC방에 대해서 별로 안좋게 생각하고, 제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PC방을 다른 유흥업소 수준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예전 학창 시절때 PC방 처음 생겼을때 내가 나이를 먹고 아저씨가 되면 그때는 좀 시선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여전히 그대로인걸 보면 몇년뒤에도 달라지지 않을것 같아요..
15/12/19 16:18
답답하고 화나는 내용이긴 한데 (예비) 피씨방 사장님의 위치선정이 정말 안타깝네요 ㅠㅠ 이 정도면 소위 학부모라 불리는 이기주의자들한테 손해배상이라도 받게하고 싶습니다.
15/12/19 17:16
제가 이래서 pc방을 그만 뒀습니다~~ 는 그냥 변명이고 지겨워서 그만 뒀지만 사실 인식이 안 좋은 것도 맞고,
또 안 좋을만 합니다. 12년 pc방 하면서 느낀 건데, 애들 찾으러 온 부모님들 기겁을 합니다. 반쯤 넋이 나간 상태로 입에 욕을 달고 소리치면서, 미친 애들 마냥 의자 흔들고 키보드 두들기고 분명히 자기 자녀들은 절대 안 그렇고, 친구들 때문에 혹은 여기 pc방이 그런 분위기라 내 애도 이 모양이 된 거라고 pc방을 욕하죠. 흐흐흐 뭐 원체 지랄 맞은 애들이 많았지만 롤 나오고 전 연령대에 걸쳐서 지랄병이 더 심해지긴 했죠. 크크크크
15/12/19 18:02
그냥 자기들이 애들 관리하기 귀찮으니 하는 짓거리중의 하나죠.
'책상앞에 앉혀두면 글자 하나라도 더본다' 수준이고요. 학교안에 야자에 박아두거나 학원에 박아두거나. 그런데 PC방이 있으면 마음대로 어딘가 박어두려해도 안가는 일이 있을테니 '아예 주변에 두면 안된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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