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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9 11:03
원래 제다이는 결혼 못하지 않나요? (그래서 아나킨이 최...최고)
전 루크의 딸이라는 설정보다 차라리 한 솔로와 레이아 공주의 죽은줄 알고 있는 딸이나 오비완의 숨겨진 혈통이라는 설정이 아닐까 하네요. 루크이 딸이면 거의 내가 니 아빠다 급이 아닐까..(근데 다음 편 시작하자마자 아임유어파더 하면 ;)
15/12/19 11:10
근데 루크의 딸일 수 밖에 없는게 R2D2가 깨어난 현상을 설명하려면 그 길 밖에 없어서리
근데 또 루크의 딸이게되면 엄마는 누구며 루크는 왜 결혼을 했으며 하는 등등의 엄청난 후폭풍이... 어쨌든 영화 볼 때는 정신없이 봤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생각할수록 떡밥이 많더군요. 빨리 2년이 지나 에피소드8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5/12/19 20:37
벤 솔로가 제다이 다 쓸어버리고 튀었고 루크도 떠났으니까 ep7의 시작 시점엔 저항군 진영에 포스를 다루는 사람이 아예 없죠.
그래서 꼭 루크의 혈통이 아니라고 해도 포스에 반응해서 깨어난 상황으로 설명해도 설명이 되긴 합니다.
15/12/19 11:26
원래 루크부터도 정식으로 제다이 훈련 받은게 아니고 에피소드 6 이후 루크가 제다이 훈련을 독자적으로 시켰을거라 규율도 예전의 그것과는 달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보니 루크의 딸일 가능성이 많겠네요. 하긴 원래 스타워즈 자체가
스카이워커 가문의 일대기니...
15/12/19 14:09
태어나보니 유전자는 역사상 최고의 포스 재능러라는 아버지
신분은 아버지는 은하계의 2인자 어머니는 한 행성의 여왕... 스카이워커 남매는 노오오오력 이라곤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게 다 유전자와 금수저 빨입니다! (진지)
15/12/19 11:51
저도 추후 시리즈를 통해 개연성이 부족해보이는 많은 것들이 복선으로 드러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적하신 어이없이 쉽게 해결되는 임무들은... 어쩔 수 없이 아쉬울 뿐이네요.
추후 시리즈와 관련해서 또 궁금한 점은 디즈니가 폐기한 확장 세계관을 얼마나 살려낼지 입니다. 한 솔로의 아들이 타락하는 것도 확장 세계관의 내용이었다고 하더라고요.(확장 세계관의 제이센 솔로) 확장 세계관이 폐기되었을때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는데 전면 폐기가 아니라 유용한 부분을 취사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걸 얼마나 살려내는가도 지켜볼만할 것 같아요.
15/12/19 12:23
레이는 자기 말대로 아무도 아닌, 즉 혈통에 얽매이지 않은 새로운 제다이를 그리고 있다고 봐서 누구의 딸이었다는 전개는 안나올거 같긴 한데 뭐 나와봐야 알겠죠. 일단 전 고귀한 혈통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짓눌린 카일로 렌(구시대의 스타워즈를 상징) vs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제다이의 대결로 봤거든요. 이게 알고보면 루크 딸이었음 이래버리면 결국 집안싸움이랑 다를게 없어서... 물론 '새로운 포스'의 포지션이 핀한테 있을수도 있구요.(뭐 나름 엘리트출신이긴 하지만) 그리고 팡수....나름 입체적인 악당을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얼굴도 막 잘생기고 포스있고 이런게 아니라 오히려 캐릭터랑 맞고.
15/12/19 12:31
저도 아담 드라이버 처음엔 되게 미스캐스팅이라 생각했는데 카일로 렌이라는 캐릭터를 분석하고 나니 정말 절묘한 캐스팅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열등감 덩어리의 빌런이라니
15/12/19 12:31
10년 기다렸으니 2년 못기다릴까요 크킄 내년엔 마블 디씨 잔뜩 나오니까 시간 또 금방가고 저는 또 나이를 먹고 그렇게... 하아...
15/12/19 13:27
저는 엔도전투에서 망한 제국이 왜 아직도 강대한지가 궁금..
그에대한 설명이 너무 안되어 있어요. 몇 만년의 역사를 가진 구공화국이 고작 2-30년동안 제국의 지배를 받았을 뿐인데 황제를 비롯한 핵심인물이 모두 사라져도 지배력이 그대로라니...
15/12/19 13:56
일제시대 30년겪은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그보다는 공화국도 일개 연합체일 뿐인지라, 다른 연합/행성과의 공조도 딱히 잘 되지도 않고 클론전쟁 등을 겪으며 엄청 분화된 상태입니다. 제국이 압도적인 전력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는 다 조용히 있는 상태. 그리고 그에 맞서는 반란군+반란군 지원행성 몇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피 6에서 황제를 죽이고 제2 데스스타를 날렸지만, 그 휘하의 체계를 전부 부순 것은 아닐테구요. 결국 그간 쌓아놓은 제국의 국력이, 에피 6 이후로도 규합되지 않은 공화국 연합체보다 강하다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15/12/19 14:54
우리나라를 보면 제국이 망하는게 맞지 않나요 ?
일제가 패망했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했으니 제국이 유지되려면 사람들이 제국이 계속 통치하길 바라거나, 황제를 이을 강력한 후계자가 있어야 하는데 말 안들으면 행성을 지워버리는 공포정치를 계속 원할리는 없고, 다스베이더와 타킨총독이 끔살 당해서 강력한 후계자 또한 없었죠. 뭐 아무리따져봐야 픽션이니 작가 마음이긴 하겠지만.. 추가 : 관심이 생겨 ep6과 7사이의 내용을 그린만화 Shattered empire 의 내용을 좀 찾아봤는데 황제가 죽어도 각지역의 총독들이 막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었고 내분도 있었지만 저항연합이라는 공통의 적 때문에 잘 뭉친것 같네요. 스타워즈 세계관의 사람들은 제 생각보다 꽤 순종적이었나봅니다. (...)
15/12/19 15:15
옙 에피 6에서 "최고위층" 둘이 훅 날아갔지만, 그간 제국을 유지해온 기반.. 일종의 기득권층이라고 본다면, 그들이 계속 권력을 갖고 기존 제국처럼 움직여왔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피6이 워낙 옛날 작품이라 대규모 전투씬이 크게 와닿지 않아서 제국군사력이 약해보일 수 있는데, 에피 2-3의 군사력보다 훨씬 세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제국의 국력은 시스와 다스베이더 둘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들에게는 시스건 퍼스트 오더건, 명분이 아닌 권력의 실리만 있으면 되는 것이고, 여차저차 퍼스트오더라는 새로운 명분으로 갈아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첫 댓글은 사실 자조개그로 쓴 부분이긴 한데, 일제시절 권력자들이 아직까지도 힘을 갖고 있는 현재, 그 기반이 "철학"이 아닌 "힘"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워즈 제국의 유지와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써본 것이기도 합니다. 권력유지를 위해 시스->퍼스트오더로 갈아탐, 권력유지를 위해 천황반자이!->빨갱이사냥!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15/12/19 15:47
댓글 잘 읽었습니다.
관심이 생겨 더 찾아보니 ep7 저항군 회의중에 "공화국 함대없이 저걸 어떻게 막지"란 대사가 있었다고 하네요 (난 왜 기억이 안나지;;) 이걸보면 공화국이 부활해서 제국과 대치중인 상황일수도 있겠네요. 이쪽이 설득력도 있고요.
15/12/19 13:51
카일로 렌이 너무 약해요..아직 덜 성숙하고 더 센 악당들이 나올거라 생각할라해봐도, 나름 공화국과 반항군을 때려부수는 임무에 약한 전력을 보낼거 같진 않은데..
15/12/19 13:58
스스로 컴플렉스를 해소한 부분도 있고, 수련을 완성시키겠다는 내용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니,
다음 편에서는 훨씬 강한 모습으로 나올 여지는 충분히 남겨놓은 것 같습니다.
15/12/19 14:35
다스 베이더 헬멧 앞에서 제다이로의 부름을 받아서 괴롭다고 고해성사하는 부분이 나왔죠.
아버지를 죽임으로써 선에 대한 미련을 접고 제대로 된 악당으로 성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에 더 심한 부상을 입어서 마스크를 쓸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을 기대했는데 거기까지는 안 가더군요.
15/12/19 14:06
(카일로 렌의 팔을 자른) 레아 : 나와 함께 가자, 우리가 힘을 합치면 포스의 균형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거야.
카일로 렌 : 절대로 너와 함께하진 않는다! 레아 : 한 솔로가 네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한 적이 없나보군... 카일로 렌 : 충분히 들었어! 내겐 일가친척이 없어! 레아 : 노우, 아이 앰 유어 시스터... 카일로 렌 : 아니, 거짓말이야, 댓츠 임파서블!!
15/12/19 20:05
방금 보고나왔는데 그냥 최악이네요 너무 큰 기대를 한건가 싶지만 주인공의 개연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각성에 그냥
헛웃음나더군요 개인적으로 총검 쥐고하는 액션에서 여자의 그 어설픈게 눈에 거슬려서 여자주인공인 액션영화는 아예안보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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