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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9 12:44
동물병원은 양극화가 정말 심해지는거 같더라구요. 안되는 병원은 저거 어떻게 안 망하지 싶던데...잘 되는 병원은 대부분 시설에 투자를 많이 한 곳이라 또 비싸고...
요새는 그래서 애초에 크게 차리되 몇명이 동업 이런식으로 하는거 같더라구요
15/12/19 12:46
사실 모든 자영업의 기초는 지출을 줄이는것에 있기 때문에... 세가 싸고 직원을 줄이고 하면 망할 일은 별로 없긴 합니다 ^^;;
15/12/19 12:47
냥이 두마리 7월달에 데려와서 호흡기 치료하고 원충 치료하고 3차 접종까지 하고 중성화까지 했더니..
병원비로 거의 2백만원 넘게 나갔습니다. 원충이 안떨어져서 오래 약먹긴 했지만..
15/12/19 12:49
이게 동물들은 사람처럼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기사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는데, 사람 진료비가 특별히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걸 보면 맞는 것 같아서요.
15/12/19 12:58
Pgr 에서 수의사님 뵈니 반갑습니다.저는 개원 2년차 수의사입니다. 링크 글을 보니 잘 정리가되어있네요. 제 생각에 핵심은..1.인의진료비가 매우 저렴함-->보험 적용이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물진료비는 비싸지 않으나, 당장 본인부담금이 크므로 액면가만 보고 수의사를 도둑놈 취급함. 2. 동물의 가치를 낮게 생각함..사람만큼 봐주기를 기대하진 않으나,최소한 살아있는 장난감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본인 타는 차 고장나면 바로 고치면서,동물치료에 돈 들어가는건 정말 아까워하시더라고요..
15/12/19 13:03
앗 그렇군요. 원장님 반갑습니다. ^^; 아무래도 분양비보다 병원비가 비싼 것 때문에 치료를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60만원에 분양 받아온 강아지가 골절되서 수술비가 100만원이라고 하면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ㅜㅜ 그래도 요즘은 보호자분들 인식도 좋아지고 있으니 더 나아지겠죠
15/12/19 13:22
수의대 다니는 학생이랑 얘기해본적이 있었는데
위 댓글에도 있지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내가 이 개xx 고치는데 이정도 돈을 써야해? 그냥 안락사....' 같은 반응이라고 하더라구요. 동물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 씁쓸하더군요 ㅠㅠ
15/12/19 13:38
음...별로 관계가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는데.. 병원 하니 119가 떠오르고 119하니 올해 민방위 교육받으러 갔을때 들은 이야기가 .. 119에 신고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 119에 신고하는 바람에 쓸데없이 출동하게 되어 정작 급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그 대표적인 예로 동물 때문에 신고하는걸 들더군요. 개나 고양이 위급하다고 절대 신고하지 말라고. 길을 가다가 위기에 처한 강아지가 있다 ->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죽으면 된장 발라 먹으라 하더군요 크 절대 119신고하지 말고. 그런거 가지고 신고하는 사람은 세월호 구조 늦은거 비판할 자격도 없다나요... 뭐 그랬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사람과 비교하면 동물의 가치는 확실히 낮다고 봅니다. 죽인걸 돈주고 먹기도 하는데 아픈걸 고치거나 살리는데 드는 돈은 더 아까운게 어찌 생각하면 당연하지요.
15/12/19 15:31
뭐 동물에 대한 인식은 정말 끝과 끝이니.. 동물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냥 음식처럼 보는 경우도 있겠지요. 근데 그건 사람마다 다른거라.. 사람도 어떤 사람을 싫어하면 극단적으로 가기도 하니까요.
15/12/19 16:00
죽인걸 돈주고 먹는 사람이 있다고 강아지 키우는 분들이 병원비를 아까워한다와는 다른거 같아요.
여기 질문 게시판 봐도 자기 몸 아파도 병원비 아까워서 병원 안가고 자가 치료하시려는 분들 꽤 많거든요. 사람과 동물의 가치를 비교하는거야 사람마다 각자 자기 마음속에서 다르게 느끼는거고, 그러니 당연하다 말하기도 그렇지 않나 싶네요.
15/12/19 16:37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경제력 책임감 있어야 키워야 합니다.
애초에 애완견으로 한정한다면 가격을??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야 하는것도 생각해 볼만한 문제인것 같습니다.
15/12/19 13:57
동네에 이틀동안 홀로 추위에 떨고있는
유기묘를 주워서 병원에 갔더니 몇몇 검사와 치료를 하고 5만원 안짝으로 비용이 나오더군요 동물을 길러본적이 없긴 했지만 그정도 비용이 들꺼라고 예상했어서 아무 감흥없이 냈는데 그 과정.. 수의사님께서 굉장히 조심스럽고 조근조근한 설명과 비용을 말씀하시는데 동물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네요 수익도 그렇고 서비스적인 면에서도 다사다난한 직업임을 직감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더욱 확실해졌네요. 왜 수의사에게 열정페이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험이 없으니 사람진료보다 부담금이 큰건 당연한건데말이죠.
15/12/19 15:28
가끔은 길에서 고양이를 주웠다며 거의 무료봉사를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생명을 다루는데 불쌍하지 않냐는 식으로... 일단 처음에 데려오시면 여러가지로 설명을 드립니다.
비용고지에 대한 내용은 무려 전공 텍스트북에도 자주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 아무래도 분양비-진료비 사이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죠. 저 같은 경우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왔다거나 하시면 감사하다고 하며 진료비나 서비스 차원에서 더 봐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15/12/19 14:03
작년에 간 말티즈한마리의 병원비가 1년동안 딱 800만원 들었어요.
페노바비탈이라는 약은 약도 약이지만 참 검사를 많이, 자주하더군요. 설명을 듣고 이리저리 검색을 하니 납득은 갔습니다. 1년을 어머니의 품에서 더 지내게 해준 그 병원비는 절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쩔때는 좀 비싸다라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아직도 어무니는 병원비가 한 100만원 남짓 들었다고 알고 계시구요. 그러나 저러나 아직 집에 남은 멍멍이들이 다섯마리인데 평균연령 14세이상이라 거참....
15/12/19 15:33
저런.. 동물 진료비가 비싼 이유중 하나는 바로 마취에 있습니다. 동물은 검사나 어떤 처치를 하려면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고.. 그런 경우 마취를 위한 여러가지 검사가 필요한데 항목이 많아질수록 비용이 올라가죠.. MRI 촬영하셨었나보네요. 비싼 진료비에도 불구하고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아이들 모두 건강하길 기원할게요.
15/12/19 14:13
저 링크에 올라온 미국 실정을 보니 너무 감흥이 오네요.
그래서 미국은 의료보험도 많고 저도 분양 받은 첫날부터 보험 들어놓았습니다. 이게 몇 천불이면 모르겠는데 만불 이상의 의료비가 나올 수도 있는 미국 의료 실정이라서 보험은 필수인것 같더라고요. 자칫 잘못하면 치료를 시켜야 할 것인가 안락사를 시켜야 할 것인가라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돈 떄문에 그런 결정 내리기가 싫어서 보험은 무조건 들게되더군요.
15/12/19 15:36
우리나라가 기형적인 부분이 있죠. 제가 한국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의료비입니다. 물론 의사분들께는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15/12/19 15:44
일단 우리나라 수의사는 전공의가 없습니다. 게다가 동물병원 특성상 모든 과 진료를 다 볼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의사는 generalist입니다. 내과, 외과, 임상병리, 영상진단, 산과, 치과, 안과 등등을 모두 알야아 하죠. 다만 그렇기 때문에 전문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2차병원급으로 가면 이제 어느정도 전공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그것도 대학병원에서 해당과 석박사를 마치고 나온 경우를 전공이라고 하는 실정이라...
진료체계는 1차병원=> 2차병원인데 사실 이것도 쉽지 않은게 2차병원급으로 가면 진료비가 정말 비싸집니다. 같은 수술을 해도 2-3배 정도 차이가 나죠. 그래서 2차병원으로 레퍼를 보내려 해도 보호자분들이 잘 안따라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싸게 수술해달라고 하시죠.. 병원을 잘 고르고 정보를 많이 얻는 것도 이제는 중요합니다. 간단한 진료야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 것이 최고지만, 조금 검사가 필요한 진료로 갈 수록 같은 비용을 써도 진료의 질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하는 병원보다는 각자 전문분야를 두고 진료를 보는 병원이 더 잘 하겠죠. 요즘은 경쟁이 심해서 수의사가 여러명 있는 병원이라도 한 명 있는 병원과 진료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병원도 많습니다.
15/12/19 14:35
이래서 동물 의료 보험이 중요한데, 이걸 몰라서 가입 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한국은 자신이 의료 보험으로 얼마나 혜택을 받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분양할 때 동물 의료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꼭 설명하고 가입을 권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가입을 하느냐는 개개인의 선택이지만, 적어도 얘 잘못 아프면 돈 기백만원 깨진다 이런걸 알려주지 않는건 일종의 직무 유기죠.
15/12/19 15:04
+ 덧붙여 말하자면 보험도 가입하려 하지 않고 동물이 아플때 그런 금액을 지불할 용의/능력이 없는 사람은 동물을 키워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처럼 강제로 의료보험 가입을 시키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15/12/19 15:46
아무래도 국민건강보험이 워낙 잘 되어 있으니 비보험 진료에 놀라는 것 같습니다. ^^; 분양 나갈때 그런 것들을 설명해주면 좋겠지만 그러면 분양이 안될테니 과연 누가 하려들까 싶기도 하네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15/12/19 15:19
같은 심장사상충도 한곳은 비싸고 한곳은 싸지만 비싼 곳에 갑니다. 단순한 사상충이더라도 그거 하나 맞히기전에 체온 귀검사 응꼬;검사 등등 다 봐주시고 모르는 건 조목조목 다 설명해주시거든요.
얼마전 중성화때도 사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수컷중성화인데 20만원 넘게 냈네요 흐흐) 그래도 사후 처치며 이런저런 걸 겪다보니 믿음직스러워요. 올해 데려와서 사료며 간식 병원비 등등해서 족히 200가까이 쓴거 같은데 그래도 똥꼬발랄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울 따름이에요. 예전에 질게에 글썼을때 답변 감사드려요 흐흐
15/12/19 15:51
사실 말씀해주신 부분도 중요합니다. 요즘 동물약국에서 백신 사다가 자가접종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다가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 약국에서는 책임을 져줄 수가 없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생길 수 있는 부작용 고지 및 그런 상황이 발상했을 경우 처치까지 같이 해야하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죠. ^^; 수술의 경우도 마취컨트롤에 있어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인데 동물병원 수의사도 사람인지라 자주 가고 친한 보호자분들께는 진료비 디스카운트나 더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매달 가서 사상충 바르면서 애기 상태 좀 봐달라고 하고 수의사와 친분을 쌓는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15/12/19 15:33
직업이 직업인지라 멍뭉이 병원 데려갈 때 진료비로 불평한 적은 없습니다... 전부 이해되는...
다만 멍뭉이가 선생님 얼굴은 커녕 동물병원 주차장조차 보고 싶지 않아해서...가 문제지요 (...) 이건 돈이나 보험으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라 (.......)
15/12/19 15:56
의료인이신가 보네요. ^^; 저도 의사분들의 경우가 대화가 더 잘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호자분들께 쉽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ㅜㅜ 겁 많은 아이들은 저희도 참 안타깝죠. 멀리서 볼때부터 병원오기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 아이들 보면....^^;
15/12/19 16:15
본가에 푸들 한마리가 있는데
재작년까지만 해도 1년 미만 애기라서 제가 병원 출입을 했네요. 이놈이 똥오줌 잘 못가리고 그래도 생긴게 워낙 출중하고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어머니가 우리 애는 외모에 유전자를 몰빵했다고..) 접종하러 갈 때마다 5~10만원 정도 지출했던 것 같은데 아깝지 않더라구요. 귀지좀 파려고 해도 개질색을 하는넘이 병원 들어가서 수의사님 눈 마주치고 허벅지 사이에 살짝 끼워주면 바로 두말없이 귀를 내밀고 발톱도 깎는데 아무 저항도 없구. 똥 자꾸 먹는것도 수의사님 말씀대로 해서 고쳤고 미용도 넘 예쁘게 잘 해주시고 신도시 까다로운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잘 하시는 것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15/12/19 17:09
가끔 수의사들을 보면 정말 동물을 좋아하는 수의사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을 찾아가는게 실력 좋은 분들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할때가 많습니다. ^^;
15/12/19 16:39
애완동물이라는게 기르는 문턱은 낮은데 기르다보면 돈이 들어가는 구조니 무심코 기르다 나중에 감당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15/12/19 18:11
사실 처음에는 그런걸 생각 못하고 귀여워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도 이쪽 일을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 같습니다. ^^;
15/12/19 16:57
동물병원비가 비싼데에는 약값이 한몫한다 생각합니다.
푸들 키우면서 병원에 갈 경우 단순 위염약인데 거진 5-6만원이 나오니.. 처방전 발행요청해서 동물약국에서 사다 먹이니 훨씬 싸더라구요. 이것도 언젠가 해결 되어야 할 것 같네요
15/12/19 17:08
음.. 처방전이 발행된것이 맞나요? 동물병원에서는 인의약을 많이 쓰고... 조제된 약에 인의 약이 포함되어있으면 기본적으로 처방전을 줄 수가 없습니다. 수의사가 인의약을 처방한 꼴이 되어버리니까요.
약값이 비싼데는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의약은 유통과정을 하나 더 거치기 때문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제약회사에게 직접 주문을 하는게 아니고 현재 법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동물병원에서 약을 처방하는 경우는 이후의 부작용도 다 신경써야 하니 약값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거죠. 그리고 다 연관되는 내용이지만 본인부담금이 적을 뿐이지, 보함금 포함해서 약 일주일 비용 비교하면 동물병원이 싼 경우도 많습니다..
15/12/19 17:19
사랑니 빼는것도 돈나가는게 무서워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는 입장인 상황에서 역시 아프면 돈이 많이 나가는게 맞군요... 사람도 그렇고 동물도 그렇고...
자주 하는 이야기 이지만 돈없으면 애완동물 키우는걸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도 그렇고 나가는 돈이 꽤나 많아서 내 애완동물한테도 몹쓸짓이거든요. 그럴때는 안키우는게 오히려 책임감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약자의 입장은 씁쓸하네요. 역시나 거의 모든것은 돈으로 돌아가니 서글픈 생각도 드네요. 여기서 과연 내가 할수 있는것은 뭔가... 뒤에 내용은 쓸데없는 사족입니다...
15/12/19 18:14
사람도 동물도 병을 키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케일링 비용 비싸죠.. 전신마취 해야하니 혈액검사에 마취에 스케일링비에... 근데 사실 치아관리가 잘 안되면 스케일링 해야하는 횟수도 늘고 비용이 엄청나지는거니까요.. ㅜㅜ 저도 넉넉하게 살면 언젠가 비용때문에 치료 못받는 아이들을 치료해주고 싶습니다.
15/12/19 18:17
치아 건강 자체는 그동안 문제 없었습니다. 근데 사랑니는 그냥 자라는 건데 어쩔수가 없죠... 이걸 어떻게 키우지 않는지... 차라리 11월이였으면 어떻게든 제 돈으로 뽑고 치료하는건데 하필 돈이 궁할때... 그렇다고 집에 손빌리기는 더 그렇고...
15/12/19 18:23
아 그렇군요. 아마 보니 애완동물 스케일링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사람 스케일링은 의료보험이 1년인가 6개월인가 한번씩 적용되서 20000원 안쪽으로 받을수 있는걸로 알거든요.
15/12/19 18:12
저는 냥이들 병원 데리고 다니면서 제가 동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무척 많이 했습니다. 진료하면서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다정하게 만져주시고... 부럽더라고요~
15/12/19 21:40
제 과거를 반성하게 되네요...
몇 년전에 집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키웠는데 (시츄 수컷), 처음 분양받았을때야 귀엽다고 열심히 데리고 놀았지만, 한 달도 안되서 관심을 뚝 끊고 산책도, 사료도, 뒷처리도 가족들에게 맡겨버리고 방치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동물병원 비용보고 깜짝놀라서 (너무 크다고 생각해서) 하도 제가 가족들에게 잔소리하고 다니는 바람에 결국 강아지를 다른분께 보내게 되었죠. 이 글을 보고 돌이켜보니 저는 경제적으로도, 마음가짐으로도 동물을 키울 준비가 안되어 있었던것 같습니다.
15/12/20 03:19
강아지의 지능은 2~4세 정도라고 하더군요.
뭐 저희 어렸을때 병원 무서워한걸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병원 = 아프다. 이런 인식이 있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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