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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4 18:07
헤드폰과 이어폰은 50만원대까지는 구입해봤는데 큰 체감을 했고
앰프는 포터블로 2005년쯤에 잘나가던게 있었는데 한 30만원쯤 했던거 그거 써봤는데 볼륨확보와 음색변화를 느끼기는 했지만 더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선재는 이번에 w4 단선된김에 3만원짜리 은선으로 교체했는데 오히려 음색이 바뀌어서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15/10/24 18:12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그에 따라 앰프 종류도 다양해서 원하는 앰프를 찾기가 쉽지 않죠.
해외에는 앰프 늘어놓고 청음해 볼수 있는 코너 같은게 있는데, 한국에는 그런데도 별로 없어서 고르기도 쉽지 않고 말이죠. 제 경우에는 본문에 소개한 저가형 모델만 써도 차이가 많이 느껴지더군요.
15/10/24 18:08
http://www.smartconsumer.go.kr/user/cn/cntnts/selectInfoDetail.do?infoId=A0000333&bbsTyId=017&firstMenuId=00000200&secondMenuId=00000566
헤드폰 구매에 대해선 이 링크를 참고해도 괜찮을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헤드폰을 비교한 건데, 여기선 슈어 SRH550DJ가 가성비가 기타 비교했을 때 가장 괜찮다고 나오더군요. 전 상대적으로 싼 편인 필립스 SHL-3105를 샀는데 꽤 만족했습니다.
15/10/24 18:19
미신의 영역을 벗어나 측정치로만 얘기한다면 30만원 이하에서 앰프나 선재에 투자할 돈으로 그냥 더 좋은 헤드폰을 사는게 낫습니다.
30만원 이하에서 임피던스가 너무 커서 앰프 없이 구동 불가능한 헤드폰을 쓰지도 않고 별도로 사용하는 앰프의 기기 임피던스 측정치를 구하지 못할 경우 음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불가능합니다. 선재는 쓰레기가 아닌 이상 음질에 영향이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10만원 언저리의 가격에서는 슈어 SRH-440을 강추합니다. ps. 일반적으로 훈련되지 않은 청취자들은 저음을 실제보다 약하게(6dB정도) 느낀다고 알려져 있어 모니터링 용도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음이 굉장히 심심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15/10/24 18:21
앰프에 따라 소리가 바뀌는 건 일반인들도 차이를 느낍니다. 미신의 영역이 아니에요.
그리고, 앰프에 딸려오는 선은 말씀하신 쓰레기라서 전용케이블 쓰는게 낫구요. 1만원 짜리 오디오 전용 케이블이 무슨 황금귀들이 쓰는 미신용 케이블이 아닙니다.
15/10/24 18:26
앰프에 따라 소리가 바뀔 수 있는건 맞습니다. 근데 그게 Hi-Fi에 접근하는 길이냐 하면 그건 그리 간단치 않은 문제라는거죠.
앰프의 본래 목적을 생각해본다면 출력이 충분한 소스기기가 있고 저항이 낮은 헤드폰에서 굳이 앰프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간에 하나 더 물린 앰프가 음을 변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게 좋은변화일지 나쁜 변화일지는 알 수 없는 거라서요.
15/10/24 19:39
원음에 가까운 Hi-Fi를 추구한다면 말씀하신대로 앰프는 무용지물일 수 있는데,
앰프에 따른 변화를 즐기는 것도 리스닝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5/10/24 18:42
출력이 확보되어 있다면, 앰프에 따라 음색은 바뀌어도, 음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번들로 딸려오는 막선은, 노이즈 차폐가 부족할 수 있어 음질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건 황금귀 레벨에서나 인식 가능한 수준입니다.
15/10/24 19:08
실드 처리에 따른 음질 차이는 일반인도 느낍니다.
요즘 황금귀들이 기승을 부리다보니 비롯된 반발심리인지 모르겠지만, 1만원짜리 기본적인 오디오 전용케이블까지 황금귀 레벨에서 인식가능하다고 주장하시면 그 차이를 느끼는 정도의 일반인까지 황금귀 미신론자들로 몰아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혹시 저만 느끼나 싶어서 검색해 본 결과입니다.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D%99%A9%EA%B8%88%EA%B7%80 케이블을 바꿨더니 음질이 좋아졌다는 경험담의 상당수는 바꾸기 전이나 바꾼 후의 두 케이블중 한쪽의 실드처리가 미흡하여 노이즈에 영향받은 정도가 달라서 드러난 차이에 기인한다.
15/10/24 19:20
우선, 경험담 수준에서는 그보다 더한 경우도 봤기 때문에...
디지털 신호가 오가는 케이블은 차이가 있다고 하면 그냥 사기이고, 아날로그 신호가 오가는 케이블은 차이가 있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수백 수천하는 전문 장비도 아닌, 겨우 몇십만원 수준의 장비에서 그 차이가 느껴질 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http://ko.goldenears.net/board/6994 뭐 제가 이걸 다 이해할 능력은 안되고, 마지막 결론은 이거네요. [3.1m 길이에서 케이블의 효과는 느끼기 어려우므로(subtle) 여러 가지 상황에 있어서 특별한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한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15/10/24 21:41
몇십만원 수준의 장비여도 electronics 관점에서는 노이즈 차폐로 인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보는데요..
특히나 케이블 길이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20~30만원 이상의 헤드폰의 대부분이 2m 이상의 케이블 아닌가요;) 영향은 더 커질테구요..
15/10/24 18:35
디자인상 휴대하지 않는것을 추천드립니다.(사진을 보시면.. ) 외출용으로 사용하려면 디자인과 휴대성까지 따져야 하기 때문에 헤드폰보다는 이어폰이 만만합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사용하고 야외 사용이 많고 헤드폰을 원하신다면 Bose QC25가 아주 좋은 선택이 됩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너무 좋아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음감하기 아주 좋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300이란 가격에 비해 소리가 특출나게 좋은것은 아닙니다만 돈 값은 합니다.
15/10/24 18:50
올 여름에 hd-598 중고로 샀는데 10만원 기기값 대비 만족스럽네요 꾸준히 듣고 있어서 본전은 뽑고있는거 같아요
헤드폰이랑 이어폰이랑 차이가 돌맹이를 수면에 던지는거랑 바위를 수면에 던지는 차이 같아요 공간감? 이런게 훨씬 더 커요 이거 사면서 배운게 저항값이라고 이 수치가 커버리면 스맛폰 기기서 나오는 소리가 작아진다는데 다행이 50옴짜리 598은 볼륨 만땅일때 적당히 큰소리가 나오네요 50옴 이상은 맛폰이랑 안맞을듯 합니다
15/10/24 18:54
HD-598도 해외가격은 25만원 정도인데, 국내가격은 35만원이군요.
다른쪽도 그렇지만 오디오 기기 폭리는 정말 해도 너무 하네요.
15/10/24 19:24
막귀 라기보단 소리 관련해서 제 감각+신경계가 기분나빠하는 기준이 널럴해서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소리가 다른건 알아도 어느 소리가 더 좋다고 생각하기보다, 찢어지는 간섭음 정도만 없으면 대충 만족하는 기준을 굴리니 누가 추천해준 어떤 장비건 싸기만하면 대충 다 쓸수 있으니까요. 가성비는 역시 막귀가 최고죠 ㅠㅠ 모니터에 달린 3w+3w 스피커로도 들어도 대충 만족스러운 정도니 이런 감각+신경계를 양성하는 과정에 도움이 된 분들에게 감사하며 살 뿐입니다. 물론 돈들인 장비에선 뭔가 '특색'있으면서 '깨끗한' 소리정보가 전달되긴 합니다. 그래서 다들 자기 취향에 맞춰서 장비를 마련하고 공부도 하고 하는 것일테니까요. 다만 제가 노이즈나 잡음도 귀아플 정도 아니면 '소리'의 일종으로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 뿐입죠.
15/10/24 20:11
해당 영역에 관심있고 투자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 '취향'에 맞는 형태로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듣기를 원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당 영역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다른 이유에서 특정한 성향과 깨끗한 음향을 필요로 하시는 것이고요.
15/10/24 19:55
앰프 보다는 해드폰에 좀더 투자 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모바일 기기에서도 잘 구동되는 놈들도 많고...(모바일기기 성능도 상향 평준화 되고 있지요.) 구입전에 청음샵 한번 방문하셔서 거기 있는거 다 들어 보는거 추천드립니다
15/10/24 20:12
http://www.schezade.com/etc_html/listening_room/room_1.html
여기 말씀이시군요. 감사합니다.
15/10/24 19:57
이 정도 투자면 그냥 전부 헤드폰에 몰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앰프 종류마다 소리가 약간씩 다를 수는 있지만, 그게 원음을 더 잘 들려주는게 아니라, 특정 음역을 왜곡 시켜서 다른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라... 포터블 내에서는 그냥 다른 거지 우열이 있기 힘듭니다. 전 그냥 앰프 없이 듣는 걸 선호합니다. 좋다고 하는 앰프 물려보면 십중팔구는 특정 음역대 소리가 과장되어 있어서 듣기 불편해요. 케이블 차이는 없으니 케이블에 돈 투자하지 마세요. 이건 진짜 돈낭비.
15/10/24 20:24
앰프라... 앰프를 언급하시는 데서 이미 약간의 투자는 아니라고 우겨봅니다 ㅠㅠ;;;
뭐 사실 말씀하신 가격대면 사실 AV 관련 쪽에서는 진짜 약간이긴 하지만요.. 흐흐흐 전 예전에 리시버 급 올리고 음악하는 친구 있고 이러다보니 귀만 높아지는 걸 경험해서 '아 이건 내가 손대면 집안 작살내겠구나' 싶어서 관뒀습니다.. 헤드폰만 하나 사서 그럭저럭 쓰는 중입니다. 물론 다른 집안 말아먹는 취미인 사진을 하고 있는건 안자랑이네요 T_T;
15/10/24 20:32
비슷한 상품이니 몰아서 배송할수 있다 치면 20만원 대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 있겠군요.
근데 이런걸로 들을때 cd나 lp가 아닌 그냥 컴퓨터 mp3를 들어도 차이가 큰가요?
15/10/24 20:37
일반인이면 음원사이트에서 판매하는 320kbps MP3와 CD의 음질을 구분 못한다는 게 정설이구요.
LP는 뭐랄까요. 분명히 다른데 호불호가 있어요. 소리는 풍성한데 잡음이 좀 있거든요. 역시 가장 극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헤드폰이구요. 헤드폰도 호불호가 있으니 청음샵 가시거나 다른 사람들 헤드폰으로 맞는 모델을 찾으신 후, 구매는 해외직구로 하는게 경제적이지요. 추천모델은 추천모델일 뿐이니 자기귀에 안 맞을 수도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랑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청음하실 때는 좋아하는 장르들 위주로 들어보면서 자기에게 제일 좋게 들리는 걸 찾으시면 됩니다.
15/10/24 21:11
본글이나 댓글이나 저한테는 아주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묻어가는 질문하나 하면, 제가 주로 사용하는 소스가 컴퓨터인데(영화감상, 음악청취등) 사운드카드는 고려순위가 위에 것들과 비교해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어느정도 체감상 효과가 있는지 또는 그다지 투자대비 효용이 별로인지..)
15/10/24 21:22
요즘 피씨를 이용한 Hi-Fi를 추구하는 분들이 있는데, 통상 PC-Fi라고 하더군요.
피씨에 전용 사운드카드가 없고 보드에 붙어있는 내장형 사운드카드라면 가장 간편한 업그레이드 수단으로 USB 외장형 사운드 카드가 있습니다. SB-XFI-GPR2 같은 모델은 4-5만원 하더군요. Hi-Resolution을 대응하는 사운드 카드도 나오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Hi- Resoulution음원과 판매용 mp3 음질을 구분하기는 힘들다고 하니, 거기까지는 안하셔도 될듯 하구요.
15/10/24 21:27
당연히 보드 내장 카드와 전문 사운드 카드는 차이가 납니다.
아마, 음악 감상보다는 게임 같은 거 하실때 차이가 더 크게 날 겁니다.
15/10/24 21:53
사카 있으면 좋긴 한데, 사실 음질 또는 음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건 리시버입니다.
한정된 예산이라면 스피커에 7할 혹은 그 이상을 투자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15/10/24 21:48
초보자 경우, 선택의 폭이 넓으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콕 찝어서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5/10/24 22:29
제가 막귀라 행복합니다... 사실 친구놈은 좀 비싼물건도 이것저것 가지고 있는데 일부러 제거로만 듣죠...
좋은거로 바뀌면 모르는데 그걸로 듣다가 싸구려 끼면 티가 확난다고 해서 일부러 비싼거를 멀리한다고 자위하는중.
15/10/24 22:34
다른 제품도 비슷하겠지만,
오디오는 특히 안좋은걸로 듣다가 좋은 걸로 들으면 좀 좋아졌나? 하는 수준인데, 좋은 걸로 듣다가 안 좋은 걸로 가면 바로 느끼죠.
15/10/25 02:42
가볍고도 좋은 소개글 감사드립니다. 가성비 좋은 5만원대 내외의 커널형 이어폰들을 10년째 쭉 고수하면서 음질에 더 욕심이 나기 시작하거든 헤드폰을 사자고 마음먹었는데 마침 서서히 이어폰 다음 단계로 마음이 기울어지고 있네요 흐흐.
15/10/25 06:09
저는 컴퓨터에다가 게임용 레이저 헤드셋을 연결해서 쓰는데, 노이즈가 많더라구요.
이 헤드셋을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쓰면 노이즈 하나도 없던데 말이에요. 컴퓨터의 화이트 노이즈 같은거 없애는 방법이 있을까요?
15/10/25 09:24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69881002&NaPm=ct=ig5rvtcw|ci=760fd9b7e51879290ed8fd056b2665a7be1541a0|tr=slsl|sn=17703|hk=e53ee9cf604ec17dcde74b50c0c20cf0f3622a98
저런 저항 플러그를 추가로 연결해서 저항값을 높이면 화이트노이즈가 줄어들겁니다. 까페 같은데 찾아보면 개인이 자작해서 파는게 있는데 그게 더 쌀겁니다
15/10/25 12:31
쉽고간단한게 있었군요.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다 엉뚱하고 복잡하게 노이즈 잡는것만봐서 이리 간편한 방식에 좀 놀랐네요.
물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런건 저항값 높은 것을 사는것이 효과가 더 좋은건가요? 어차피 컴퓨터에 연결하는거라 볼륨 줄어드는 문제는 걱정안해서 노이즈가 더 잘 잡히는 것이 저항값이 높은 거라면 그걸로 가는게 좋을 것 같네요.
15/10/27 16:11
MDR-CD900ST 요 모델이 단종된 모델인가요?
좀전에 전자 상가 가서 들어보려 했는데 없더라구요 비슷한 사양의 모델은 어떤건가요? 종류가 소니만해도 많은데 다른 브랜드까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뭘 사야할지를 모르겠어요
15/10/27 16:45
http://www.amazon.co.jp/%E3%82%BD%E3%83%8B%E3%83%BC-MDR-CD900ST-SONY-%E5%AF%86%E9%96%89%E5%9E%8B%E3%82%B9%E3%82%BF%E3%82%B8%E3%82%AA%E3%83%A2%E3%83%8B%E3%82%BF%E3%83%BC%E3%83%98%E3%83%83%E3%83%89%E3%83%9B%E3%83%B3/dp/B000UPEJCU/ref=sr_1_1?ie=UTF8&qid=1445931876&sr=8-1&keywords=MDR-CD900ST
단종 아니구요.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 유저평점이 가장 높은 품목입니다. 저도 리뷰 보고 구매했구요. 대만족입니다.
15/10/25 13:49
집사람 출퇴근용으로 올여름 소니의 플래그십 이어폰을 장만해줬습니다.
휴대폰 번들로만 듣다가 이걸 들으니 정수리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표현을 하더군요. 엄청 좋아라 합니다. 제 경우는 선갈이만 4번이나 한 A8을 15년째 사용중입니다. 그것도 차만 타고 다니다보니 별로 사용할 일이 없어서 그냥 봉인중이죠. 전 지금 제일 큰 문제가 이어폰 헤드폰보단 루왁R7 소리 듣고나서 그냥 홀딱 빠져버려서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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