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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4 12:52
전 안철수 의원이 이런 나라를 만들겠다. 그럴려면 내가 당권을 잡아서 차기 대권에 도전을 해야한다. 라는 깊은 믿음이 있어 보여요. 그럴려면 기존 정치인 (좁게는 새누리당이겠지만 넓게는 같은 당의 대권주자들이겠죠.) 들은 전부 구태 세력이 되는 셈이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른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가야하는 길에 있는 (혹은 그 길을 가로막고 있는) 구 세력들이니까요.
문제는 자신의 영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대통령에 뜻이 있었다면 지난 대선이 절호의 기회였지, 이젠 본인도 식상한 이미지가 되었다, 혹은 되어가고 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정작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땐 본인의 생각과 신념에 그리 믿음이 강하지 않았던건지 주저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서 지지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더니, 이젠 오히려 그 신념이 너무 강해져서 (혹은 권력에 대한 욕구가 너무 강해진 것일 수도 있고, 스스로 주저하는 모습이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는 것일 수도 있죠.) 또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네요. 안철수 의원이 생각해야 하는 건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10년을 경험한 반 새누리 지자들은 안철수만이 대안이라고 생각치 않는다는 거죠. (안철수만이 이상적인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도 않구요.) 안철수도 좋고, 문재인도 좋고, 박원순도 좋고, 이재명도 좋아요. 서로 힘을 모아서 정권교체를 해야 할 시점에 나만이 진리다, 나만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15/10/24 12:57
경기도 오산은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실시한 ‘2014년 지역사회의 질(Social Quality·이하 SQ)’ 조사에서 전국 12위를 차지한, 전국에서 살기좋기로 입증된 도시입니다.(엄격, 근엄, 진지)
(출처: http://m.osa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6)
15/10/24 12:54
민생에 신경쓰라는 말처럼 의미없는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정치적으로 상대편이 말하는 것이라면요. 이 문장은 문재인 대표에게도 그대로 해당하게 할 수 있는 마법의 문장이죠. 공천안을 가지고 재신임을 말하지 말고 민생이나 신경쓰세요.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마다 민생법안을 들먹이는 여당도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네요. 정치인이 자신의 권력욕을 충족해 가는 과정이 뭐가 문제이나요? 방법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닌데
15/10/24 13:09
특정 파벌을 만들어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보스정치를 선호하는게 한국 유권자들에게는 잘먹히는 방식이지요. 안철수가 의도적으로 가장 안할려는 방식이기도 하죠. 문재인의 친노온정주의를 그래서 안철수가 질색하는거고요
15/10/24 14:08
안철수가 말하는 친노온정주의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나요?
한명숙 감싸는건 친노차원을 넘어서 민주당 차원으로 알고 있고요. 자기당 사람에 대한 사소한 보호도 절대 하면 안되다고 생각하면 결벽증에 가깝다고 봅니다. 친노온정주의라고 묶을 수 있는 일련의 사례들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15/10/24 19:51
저도 이건은 당내 더 큰 제재가 있었어야한다고 봅니다. 안철수 의원도 그런 주장을 한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이걸 친노온정주의라고 볼 수 있냐는 것입니다. 비노 진영에서 여기에 대해 얼마나 많은 비판을 한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사청탁 문제는 문희상 의원이 비대위원장 할 때도 터졌었는데 그냥 넘어갔었고요
15/10/24 13:12
권력 안으로 들어온 사람이 아직까지 권력 밖 신선마냥 그것도 주로 아군을 공격하고 있으니 안철수의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죠.
친노를 공격하는 것도 좋고 고고한 신선놀음을 하는 것도 좋다고 칩시다. 그런데 인간 안철수가 아닌 정치가 안철수가 좀더 정확히 어떤 인물인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5/10/24 13:19
1은 잘못한거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 야권 지지자들 대부분이 안철수신당이 독자노선 걷는걸 반대했었는데요 잘못한게 있다면 합당이후에 자기지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것이겠죠
나머지 문제들은 소통의 아이콘으로 안의원이 뜨긴했지만. 대선후보 출마부터 안후보에게 가장 부족하고 잘 하지 못하는 소통으로 파생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사람들도 계속 떠나가는것도 이 문제가 있는거 같고 최근에 금태섭변호사가 좀 강력하게 제기를 했었죠 그리고 이건 제가 안의원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새정치라는 이름의 반정치를 자기의 정체성으로 삼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긍정을 자산으로 해야하는 야권에 몸담고 있는 자신의 앞날에도 도움이 안될뿐더러 한국정치 전체에 별로 좋은영향을 미치지 못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최장집교수가 영입되었을떄 이게 좀 고쳐지나 싶었는데 ㅠㅠ
15/10/24 13:22
힘이 있고 개혁을 할 힘이 있는 당 대표일 때는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화합해야 할 때 권력욕심만 내고 있는게 과연 본인이 원하는 새정치인가요?
얼마 전에 내놓은 담화문 같은 것도 볼 수록 어처구니가 없어요 -_-
15/10/24 14:17
?!?!?! 정치가랑 정치꾼이랑 이름을 바꿨는데 오류률 5%를 넘지않는다는 말씀에 빵터지고 갑니다.
세월호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분명히 뭔가 보여줄려고 노력하는 문재인과 뭘 했는지 알수 없는 안철수를 5% 운운하는 모습은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애] 라는 발상입니다. 그럼요. 1번이나 2번이나 그놈이 그놈이죠.
15/10/24 15:30
간철수 이하 야당의 정치협잡꾼들 속에서 그정도면 선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심지어 무언갈 하는 사람을 방해하는 사람 vs 방해속에서라도 무언갈 해보려는 사람 저는 후자를 지지합니다.
15/10/24 15:06
무언가를 한다 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비난만 한다가 오십보 백보로 평가되려면 그 기준은 딱 하나입니다.
내 맘에 안든다 는 기준입니다. 문재인은 안철수가 대표일 때 저렇게 안했습니다. 이기면 안철수덕 지면 독박인거 알면서도 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안철수 비난도 비교적 자제했습니다.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태도를 일관해서 보였습니다. 그냥 안철수가 그렇듯이 문재인도 내맘에 안들어라는 기준에만 부합되는 말씀입니다
15/10/24 16:38
그건 님의 억측이고요. 문재인이야 당패권을 잡고있는마당에 안철수보다 숨만셔도 움직임이 다르죠.
결국 내밥그릇에 밥많이담기 싸움이죠 뭐 대단한거한다고...
15/10/24 18:38
밥은 새누리나 이명박근혜가 다 쓸어 담아서 담을것도 없네요.
그러게 뭐 대단한거 한다고 이명박근혜는 나라 재정을 탈탈 털어 먹었는지 의문이네요 그쵸?
15/10/24 13:51
항상 그래왔죠 선거제도상 제3의 세력이 크기가 힘들어서 어쩔수없이 계속 명맥을 이어나가는 당이라고 봅니다. 이건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15/10/24 13:49
너무 까이니 불쌍하네요.
이제라도 탈당해서 본인 갈 길 가면 응원해드립니다. 안철수가 제일 잘못한게 있다면 그건 단일화죠. 당시 민주당과 사상이 비슷했다면 그렇게 뒤늦은 단일화를 할 게 아니라 민주당에 진작 입당해서 경선을 치뤘어야 했고 사상이 달랐다면 진작에 신당창당하고 자신의 개혁 어젠다를 발표하고 총선에서 쵸를 얻은 후 자기 정당의 후보로 나와서 대통령선거를 완주했어야죠. 있는건 참신한 이미지 밖에 없었는데 시류에 영합하고 문재인의 남은 지지율을 뒤늦게 꿀꺽하려고 단일화하는 추태를 보이면서 이미지도 깎여나갔고 지금은 참신한 이미지는 하나도 없고 부정적 이미지만 많은 정치인이 되어버렸죠. 첫단추를 잘못끼워서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15/10/24 15:16
단일화는 무슨...
그걸 어떻게 단일화라고 합니까? 그냥 일방적인 후보 사퇴죠. 후보 단일화 하는 사람이 "저의 새정치는 이 자리에서 이렇게 중단되지만"이라고 말합니까?;;
15/10/24 15:19
무슨소리를 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말한 단일화에 대한 비판은 문재인과 단일화하겠다는 그 순간을 가장 비판하는건데요? 님이 저에게 말한 부분은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애초에 문재인하고 단일화하겠다고 선언한 순간 어떠한 호감도 없어졌기 때문에 그 이후는 무슨 깽판을 쳤어도 제 관심사가 아니네요.
15/10/24 14:06
뭐할까?> 글쎄...> 밥먹을까?>너 배고프면 같이먹구...>뭐먹을래?>글쎄...>피자먹을까?>싫음...>짜장면?>안땡겨...>뭐가먹고싶은데?>음...그냥 니먹고싶은거먹자>치킨먹자>살쪄...>$%#^#%
약간 이런느낌을 받네요. 국민이 원하면, 국민이 원하면 국무새인줄... 근데 정작 구체적인 플랜이 보여지는게 없으니 답답하고요
15/10/24 14:07
새누리-지금까지 누리던것을 새로이 다시 누리겠다. 새정치-그때 그인물 그대로 새로운 포대에 담아 다시 가겠다. 안철수-보고또보고 계속 지켜보다간 본인이 구태정치인 될판
근데 안철수쪽 의원들 내년 새정연공천받을수있을까요? 새정연은 지금 친노친문vs호남으로 바쁠텐데..
15/10/24 14:20
그것도 정말 문제입니다. 지분 확보로 공천권 받는것은 정말 구태정치거든요.
그렇다고 모바일 여론조사로 후보선택 받을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을 안철수 의원이 많이 데리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15/10/24 14:18
안철수 의원이 최근에 무슨 발언했었나요?
저도 안철수 의원 행보중에 마음에 안드는게 많지만 특정사안 없이 안철수 의원을 전반적으로 폄하는 글은 까기 놀이로 보입니다. 엠팍불펜에 가보면 매일 안철수 지지자하고 문재인 지지자하고 싸우는데 정말 꼴보기 싫더라고요. 여기에 불지피는 정규직들도 있고 놀아나는 것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이 경험을 쌓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명박근혜보다 문재인이 더 나쁜 사람인 것처럼 비판하는 극렬지지자들입니다. 문재인, 안철수 의원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좋겠는데 안철수 의원이 기존 정치 방향에서 많이 벗어난 방향이긴 한것 같습니다. 두 분이 좀 공통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15/10/24 15:09
동의합니다. 여당은 똥칠을해도 서로 감싸고 도는데 야당은 티끌하나라도 나오면 서로 까기 여념이 없는게 안타깝네요.
적의 적은 동지라는 생각으로 좀 힘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15/10/24 14:31
뭐 애초에 지지기반 자체가 '정치인 놈들 다 싫어'라는 정치 혐오증으로 출발한 양반이고, 본인의 정치에 대한 인식 수준도 딱 그 정도라서(안철수 의원이 제시한 정치 개혁이라는 물건들의 수준을 보면 알 수 있죠.) 시간이 지나고 거품 가라 앉으니 밑천이 들어나고 있는거죠.
안철수 의원 본인이나 그 열성 지지자들이나 왜 현대사회의 정치 체제가 정당정치-대의민주주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으니 조직을 만들고 연대하고 이러는걸 다 야합이니 구태정치니 하고 앉아 있는 것이고..(그러는 본인이야말로 후단협집단과 야합하고 앉아있는데,, 내로남불도 정도껏 해야죠.)
15/10/24 14:34
안철수 의원이 주장하는 그 '새정치'라는게 뭔지나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실체도 없는 '새정치'만 주구장창 읊으니... 아몰랑 다 싫고 다 나쁘고 나만 옳아... 이거 같은데 이거 끝판왕은 박근혜 아닌가요? 설마 그걸 하겠다는건 아닐테고...
15/10/24 14:45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반(反)정치입니다.
정치를 싫어하고 혐오하는 계층이 지지기반이고 본인도 정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이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던 국회의원 정원 축소, 기초의회 공천 폐지는 대표적인 반정치적 정치개혁이었습니다. '국회의원 정원 축소'는 의회 정치를 약화시켜 국회가 제왕적 대통령과 행정부 권력을 견제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유권자의 의사를 대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국회가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해결책이 의회를 약화시키는 방향이어서는 곤란합니다. 오히려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대변자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초의회 정당공천제 폐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초의회가 풀뿌리 정치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공천 과정에서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정당이 풀뿌리 조직을 강화하고 자율성을 부여하며, 공천과정을 혁신하는 것을 통해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선거를 통해 유권자가 정당에 책임을 묻는 과정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지방 정치를 토호들의 정치로 만들 우려가 있습니다.
15/10/24 14:59
안철수의 새정치는 정치 혐오 뿐 아니라, 나아가 안철수라는 탈정치성을 중심으로 정치판을 아예 싹 갈아 엎는 것이죠.
근데 전세계에서 정치판 싹 갈아 엎는 건 민중혁명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이 나서서 들어엎어야 하는 걸 안철수 한명한테 넘겨버리는 모양새입니다. 안철수의 삽질은 별 거 없습니다. 민중혁명이 터져서 정치가 뒤집힐 일이 없으니 결국 기존정치에 수렴해서 탈정치를 실현하려 하는 코메디. 장기자랑 무대에 장기자랑을 반대하는 사람 한 명을 세워서 장기자랑 폐지를 노리는 정치 혐오 민중들의 직무 유기의 상징이 안철수입니다.
15/10/24 15:37
안철수한테 적용하는 비판들은 다른 정치인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말인데..
적은 생각하는 바가 달라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누가 되냐에 따라서 떡을 나눠주냐 아니냐에 의해 달라지는 것이고요. 안철수가 까이는 건 세력을 형성해서 선거에서 이겨서 그 전리금을 나눠줄 역량이 안돼서 그럴 뿐입니다.. 내놓는 정책들은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랑 싸울건지의 문제고.. 박근혜 문재인 모두와 싸워야 했던 대선에선 국회의원 수 줄이자는 얘기밖에 할 수 없었죠. 정치기반이 자기가 제일 약하니 어떻게든 그쪽으로 명분을 만들어야 이길 수 있는거고 안먹히면 이미지가 좋든 뭐든 어차피 지니까요.
15/10/24 15:44
정치를 전공했지만, 글 쓰는 재주는 없는지라 이렇게 댓글로 남겨봅니다.
새정치는 자기들이 진보라고 외치는게 답답합니다. 새누리와 싸워도 끝까지 중도 노선이라고 외치면서 싸워야됩니다. 새정치와 안철수의 노선이 크게 봤을때 차이 있다고 보진않습니다. 기존 정당중에 안철수와 가장 맞는 정당도 새정치이구요. 사회적인 문제에선 진보적이지만, 경제적으론 새누리와 별반 차이없는데, 왜 자기네들이 앞장서서 진보를 외치는지 모르겠네요. 대한민국 특수상황을 생각했을때 진보vs보수 프레임으로 가면 절대 못이깁니다. 저는 안철수씨의 마음은 -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성- 은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된이상 노련하게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애초에 단일화를 하지 않았으면 몰라, 단일화를 하고 새민련 입당까지 한마당에 '나는 얘네랑 물이 달라'를 어필하는건 그다지 좋은것 같지 않습니다.
15/10/24 16:14
물론 저보단 낫겠지만 지금까지의 행적으로 볼 때는 신문 정치란을 보며 "이 나라는 썩었어, 내가 정치를 해야겠다" 정도의 행적 뿐이라..
안철수씨의 전적을 볼 때 아무리 추태부리고 멱살잡고 날치기해도 여의도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그 방면에서 프로라는 생각만 듭니다. 마치 전여옥에게 오프라인 토론회에서 털린 수년 전의 정사갤러들 보는것 같아요
15/10/24 16:18
그냥 친노측 입장에서 안철수 흠집내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한 가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비판하셔야지 너무 여러가지 사항을 그냥 두리뭉실하게 비판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친노와 손을 잡을 수 있었는데 적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시는 건...
15/10/24 16:30
'친노만' 적을 만든 게 아니라는 거죠. 지금 안철수 상황 자체가 친노 vs 안철수가 아니에요. 친노말고도 민주당 내에서 안철수 반대하는 계파가 더 많습니다.
여러가지 사항을 두리 뭉실하게 비판이 되는 거는 안철수 의원 본인이 여러 가지 사항을 두리 뭉실하게 하고 계서서 그런 거고요.
15/10/24 19:49
Anizy님이야 말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두루뭉실 한 건 지 말씀하셔야죠.
본인 주변의 사람들은 떠나고 적만 계속 만드니까 이런 글을 쓰는 겁니다.
15/10/24 20:30
민주당 입당과 김한길과 손을 잡고 구 민주당과 친노 세력을 비판했던 것이 잘못인 이유가
국민을 기만하고 적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만 하기에는 그 근거가 부족합니다. 세력 구축을 위해서는 민주당에 입당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구 민주당과 친노은 그 동안 끊임없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세력입니다. 3번째 4번째 사항은 그냥 '안철수 이미지' 를 비판하는 것에 불과하고 5번은 지금 당대표도 초선 의원이기 때문에 그 근거가 희박합니다.
15/10/24 20:45
자꾸 말씀드리는 게 친노랑 싸운 게 잘못이란 소리가 아닙니다. 친노하고만 싸웠으면 좀 낫죠.
"세력 구축을 위해서는 민주당에 입당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구 민주당과 친노은 그 동안 끊임없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세력" 만약 정말 위와 같이 안철수 의원이 생각한다면 안철수 의원의 욕심은 지나칩니다. 안철수 의원의 생각을 요약하자면 이거 아닙니까, "민주당과 친노가 필요하지만 난 너네를 까겠다, 하지만 너네는 내게 협조해!" 5번째의 경우 문재인 의원 지지자가 문재인 대표가 비판받을 때 저런 쉴드를 쓰는 것을 자주 본 적이 없거든요. 경험 부족이라는 쉴드의 논리적 모순이 있다는 겁니다.
15/10/24 21:57
제가 안철수 의원의 생각을 알 길은 없지만 요약을 너무 막하셨습니다.
네. 요약을 해도 그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현재 당대표이자 경쟁하는 상대 또한 초선의원이기 때문에 경험부족이 당권 경쟁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소리였습니다.
15/10/24 22:13
안철수가 경험이 부족해서 당권경쟁을 하면 안 된다는 게 아니라니까요... 저의 주장은 정치인의 잘못을 경험 부족으로 넘어가려고 하지 말자가 제 주장인겁니다.
15/10/24 22:22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당권 경쟁을 해서 문제라고 하셔서
주장하는 바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냥 지금 이야기를 추가하시거나 5번 이야기는 빼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사실 지지자들의 변명이 안철수의 구정치라는 주제와는 그리 맞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15/10/24 17:06
안철수씨 잘못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짜증나는게 문재인 안철수 갈려서 싸우게 만드는 사람들 중에 알바내지 정직원들이 분명 있을거란 사실입니다. 서로 물고 뜯어가면서 싸우면 감정만 상하고 두 사람 이미지만 까지고 결국엔 도토리키재기마냥 고만고만해질거란 말이죠.
15/10/24 17:19
대선 전 단일화 결렬 이 후 줄곧 안철수를 야권의 3번째 옵션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오유도 그렇고, 적나라하게 까는 사람들이 많은 거 보면, 엠팍의 악에 찬, 안 전 대표 지지자들이 이해가 가네요. 안타깝습니다.
민주주의 정당인데, 조경태 같이 준 해당 행위 하는 것도 아니고, 목소리 좀 낸다고, 공격 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15/10/24 17:50
저는 안철수가 햇던 최근 일중에 유일하게 공감햇던게 한명숙 저격 말고는 떠오르지가 않네요 한명숙 비판한건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명숙은 버릴때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 야권을 좀먹는 카드라고 봣기때문에
15/10/24 17:58
안철수 의원은 이제 슬슬 계속해서 까일 겁니다.
노원을 노회찬 전의원에게 줘야 하거든요. 보여준 것이 없고 능력이 없다고 하면서 성향도 진보가 아니라고 지금부터 주입해야 나중에 3자 구도가 되어서도 포기하라고 압력을 넣을 수 있겠죠.
15/10/24 18:07
까이는 시기가 좀 뜬금없어서 엠팍에서 안철수로 검색을 하니 최근의 논의내용은 노원에서의 3자 구도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다시 노회찬으로 검색을 하니 공식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최근 노원으로 이사했다는 내용이 있기는 합니다.
15/10/24 17:58
정말 정치쪽에서 보여준거 없는 사람이 신데렐라 처럼 나타나서 그정도 지지율 얻는거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예전 문국현이 생각 나더군요.
15/10/24 18:02
결과적으로 행보도 문국현 따라가고 있죠. 문국현은 이미지 뿐이었지만 안철수에겐 무릎팍도사가 있었기에 문국현보다 큰 세를 만들어냈고, 문국현은 창당을 했다 망했고 안철수는 입당을 한 덕분에 아직 세가 사그라들지는 않았지만요(그 모습을 봤으니 창당 대신 입당을 선택했겠죠). 둘다 기업인 출신에, 성향도 자칭 '건강한 보수' 스타일로 비슷하고요.
15/10/24 18:00
새정치 하고 싶으시면 새정연에서 나가시는게 본인에도 좋고 새정연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15/10/24 18:08
이런 글이 이렇게 공감을 얻는다니 저로선 알기 힘드네요.
안철수 의원의 어디가 그렇게 밉상으로 보이는지 지난 대선때부터 한결같군요. 많이 실망도 했지만 아직도 이런 글 보면 화 나는걸 보니 마음 속으로 기대하는게 남았나 봅니다. 안의원이 보란듯이 처음 기대를 모았던 그런 인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15/10/24 18:25
극딜의 이유는 '틀렸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보통은...
피지알의 다수론은 정치의 확대와 적극적 참여 방향의 개혁이라 안철수랑 거리가 있는 건 확실하죠.
15/10/24 18:58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안타까운게... 사람들이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지 모두다 궁금해하는데 굳이 그 바람에 응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사자랑 호랑이가 손잡으면 끝나는 문제에요. 정의감에 넘쳐서 상대 세력에 맞서는 선봉장이 되는 것보다 상대 세력과 손을 잡는게 정치적으로 부합하는 행동인 거죠.
15/10/24 19:09
정치/사회 이슈는 온갖 내용들이 뒤섞여서, 제대로 알아보려면 정말 고되고 진이 빠집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게시판이든 사설이든, 보지 않는편입니다. 투자할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다보니 왜곡된 정보를 얻지 않기 위한 한가지 궁여지책으로 어떤 정치인이든지, 가급적 발언내용 전문이나 최초 소스만 찾아 보고 그 이후에 어떻게 논평이 나오는지, 여론이 흘러가는지는 대체로 신경 안쓰는 편입니다. 참고로, 문재인의원 최근 경향신문 인터뷰 전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182033591&code=910402 안철수 의원 최근 광주 기자회견 전문 http://m.gwangj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8588 포탈이나 뉴스에서 스쳐지나가는 워딩들은 어마무시 합니다만, . 솔직히 저는 전문을 봤을때 느껴지기를, 두분 다 특별히 문제가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제 발언전문을 보고 판단했던 내용과 어쩔수없이 볼수밖에 없는 각종 헤드라인들에서 느껴지는 괴리는 안철수 의원쪽이 훨씬 심한 편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탈당할 생각도 아무에게도 물러나라고 할 생각도 없는것 처럼 보이고, 아마 요즘 들어서 계속하는 것처럼, 혁신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항을 점점 추가해나가겠죠. 자기 조직이나 자기 사람 을 키우는 스타일은 아닌것으로 보여 정치판에서 얼마나 오래버틸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저쨌든, 추구하는 방향은 옛날보다는 훨씬 구체적이 되어가는 상태이고, 나름 총론에서 각론까지 일관성을 갖추어가면서 생산해는 정치적 컨텐츠의 양은 꾸준히 축적되어 늘어나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그가 추구하려는 이상이 실현가능성이나 그게 정치적으로 올바른지 어쩐지는 솔직히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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