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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05 17:22
예전 여자배구에서도 무릎 거의 박살난 선수들 억지로 소환하다가 시끄러웠었는데...
게다가 여오현 선수는 그렇게 부려먹었으면 됐지 또 이러나요 ;;
13/08/05 17:25
저는 두 선수의 경우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여오현 선수는 앞서 잘 말씀해주셨고요 김요한 선수는 이상하게 국대소집때만 되면 부상당하는 선수죠
13/08/05 17:36
팬들 이야기 들어보니 배구협회 개판이던데요
돈이 없는게 가장 큰 우선이겠지만서도 국가대표 차출해서 경기 몇일전에 유니폼 지급하고, 경기떄 겨우 계약직 팀닥터 하나만 데리고 가고 부상 당해도 선수 및 구단이 자비로 다 치료해야되면서 선수는 죽어라고 불러대고
13/08/05 17:39
소집거부고 뭐고 선수한테는 선택권이 없는 건가요? 감히 협회가 불렀는데 안와? 하는 건 또 다른 권위주의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선수가 나라와 국가의 영달을 위해 운동하는 게 아니라 1차적으로는 본인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하는 게 맞죠.
13/08/05 17:48
아 여오현선수 무단이탈 기사 보고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했는데 국대 은퇴했었군요...이 글 보고 알았네요
뭐하자는 거죠 축구로 따지면 은퇴한 박지성 그냥 멋대로 부르는 격이네요
13/08/05 18:14
일단 협회가 욕을 많이 있긴한데 대표팀 소집만 하면 부상 핑계되는것도 큰문제죠. 평소엔 잘만 뛰다가 대표팀 소집만 하면 부상이 생기죠.
물론 여오현 선수는 다른 경우라고 봅니다. 실컷 부려먹다가 국대 은퇴한선수를 왜 부르는건지.. 이번에 협회에서 강하게 나오는거 같은데 역시나(?) 협회다운 일처리인거 같습니다.
13/08/05 18:26
근데 말이에요.
하기 싫다는 선수를 왜 국가대표로 강제 소집하는거죠? 본인이 하기 싫다는데요. 단지 운동선수란 직업을 선택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사람보다 더 많은 "의무"를 짊어져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하고 싶은 선수만 뽑고 대신에 확실하게 대우를 해줘서 사람을 끌어들일 생각을 해야지, 현재처럼 국가에 대한 어떤~ 뭐 이런 거 따지면 계속 이런 트러블이 생기리라 봅니다.
13/08/05 18:32
사실 그렇게 물으시면 딱히 이유는 없네요.
다만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면제받은 몇몇 선수를 탓하고 싶을뿐입니다. 면제받았다고 대표팀 차출에 정말 불성실했거든요. 대표팀에서 부르면 맨날 부상이었죠. 본문의 김요한 선수도 그 케이스에요. 사실 이번에 몸이 안좋은것도 사실입니다. 컵대회중에 부상이 입은걸로 알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예전 전적때문에 좋게 볼수가 없네요.
13/08/05 18:43
면제받았건 뭐했건간에 차출에 응해야 할 당위성은 없지요. 도의적인 비난은 할 수 있겠지만요. 사실 그보다도 그들이 그렇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은 허술한 시스템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뭐 굳이 대안을 세워보자면 면제 받으면 향후 n년간 국가대표 차출이라던지 하는 방식이 있을텐데, 사실 저것도 말이 안되긴 합니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선수들은 기껏 차출되더라도 몸 생각하면서 태업할 수도 있구요. 아예 다른식의 보상이 있어야 할텐데요.
13/08/05 18:50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온 협회야 당연히 큰 책임이 있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저는 도의적으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몇몇 선수들은 정말 양심없었거든요.
13/08/05 18:54
국대, 병역면제, 이런 시스템들이 근본적으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데 매번 이런식으로 도의적인 비난만 해봤자 근본적인 해결은 전혀 안된다는겁니다. 매번 일 터지면 화내고, 그 다음엔 또 잊혀지다가 또 일 터지면 화내고. 국가대표 차출 문제들이 대개 이런식이었지요.
13/08/05 18:59
선수 욕보다 시스템 욕을 해야 한단겁니다.
개개인은 당연히 자신에게 득이 되는 쪽으로 행동할 수 밖에 없어요. 그걸 비난하는건 일개 운동선수에게 너무 과도한 도덕적 기대를 짊어지우는 거지요.
13/08/05 18:53
국가대표를 뽑는데 보상이 필요한가요? 본인이 국가대표 차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거죠.
배구가 국제경쟁력이 뛰어나질 않으니까 이기는 경기보단 지는경기가 더 많고 1년에 몇 안되는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 팀과는 다른 훈련시스템에 또 적응해야하고 경기에 질라치면 모든 비난을 감수해야하고 겨울시즌 한 네 달 뛰는데도 모든 체력이 방전되는데 국가대표 경기 더 뛰는것도 부담되고.. 이 모든 것들을 합친게 차출로 본인이 느끼는 가치보다 크니까 거부하는거죠. 차출로 인한 단점들보다 본인이 또 구단이 느끼는 장점이 더 크다면 별다른 보상이 없어도 선수들은 참여하겠죠.
13/08/05 18:58
쓰신 글로 미루어보아선 제 말 뜻을 잘 아시는 듯 한데요..
"차출로 인한 단점들보다 본인이 또 구단이 느끼는 장점이 더 크다면" 이렇게 적으셨는데요. 현 시점에선, 특히 배구 같은 종목에선 말씀하신대로 장점이 너무 적다보니 차출을 기피하게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죠. 그렇다고 병역면제가 걸린 선수들만 데리고 나가면.. 병역면제에 해당하는 성적은 커녕 예선에서 훅훅 날아갈 위험이 있죠. 분명 더 나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있는데요. 국가대표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나라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보니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 훌륭한 선수들을 끌어들이려 노력하는 것이고, 21세기에는 그게 단순한 '사명감'만으론 해결이 안되다보니 어떤 형식이건간의 다른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3/08/05 19:45
음 저는 "차출로 인한 단점들보다 본인이 또 구단이 느끼는 장점이 더 크다면" <- 이런선수가 보상이 주어진다고 차출에 동의하는것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고지식하겠지만 보상을 쥐어주기보다는 제가 언급한 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댓글을 적어봤었습니다.
축구나 농구는 그 사명감으로도 해결이 되는데 배구는 그렇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한국 배구시장 특성이 그래서 그런걸까요? 뻘생각이지만 전부 대학생이나 실업팀 선수라도 제 역할을 다 하고 투지를 보여주는 선수를 뽑는게 성적은 안나와도 케미스트리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보곤 합니다.
13/08/05 21:00
개인의 사명감/도덕성에 기대는 제도야 말로 정말 허술한 시스템이잖아요.
물론 이상적인 상은 능력있는 사람들이 자원해서 국가의 일에 헌신하는 것이겠습니다만. 21세기엔 그런거 없죠. 그러니 다른 어떤 형태로의 (돈이건 뭐건)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성적은 안나와도 케미스트리에는 더 도움..."이라고 하셨는데, 스포츠 경기에서 남는건 "기록" "성적" 이거든요. 당사자들이나 케미스트리가 좋았는지 알 뿐이고, 어떤 말로 포장하건간에 케미스트리건 실력이건 뭐건 다 "성적"을 내기 위한 팀에서의 수단일 뿐입니다. 실력이 모자라도 투지가 넘치는 선수들 데리고 가서 압도적인 실력차이로 발리면서 탈락? 쌍욕 먹겠죠....;;
13/08/05 18:46
돈도 조금 주고
몸 다칠 정도로 빡세게 굴리고 다쳐봐야 보상은 없고 누가 열심히 하고 싶을까요? 메달 받아 병역 면제되었다고 은퇴할 때까지 나라 위해 몸 바쳐야 되나요?
13/08/05 18:49
제가 은퇴할때까지 몸바치라고 했나요?
배구 국대 차출 거부에 대해서 얼마나 지켜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심각했습니다. 특히 몇몇 선수들은 면제받자말자 매번 부상이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런선수들까진 쉴드쳐줄 마음은 없다는 겁니다.
13/08/05 19:25
전 쉴드 쳐주고 싶습니다. 아주 합리적인 방법이거든요. 정론은 '나 가기 싫다'지만 그러면 배구 협회에서 징계니 뭐니 할게 뻔하니 부상 핑계대는 게 낫지 않나요?
13/08/05 18:36
국가대표 라는 자리를 거부하는 선수가 있다는것도 씁쓸하지만 거부하는 선수를 계속 끌고가는 행동은 영 좋지않네요.
어쨌든 차출한다치면 태업이든 컨디션 난조든 못하면 욕먹는쪽은 선수다라는게 협회의 배짱좋은 행동을 나타내는것이겠죠. 뭐 이번 월드리그 잔류를 통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가지만 그 일등공신이 대학생인 전광인이라고 봤을 때 국가대표에 대한 사명감이 뛰어난 선수를 뽑는게 장래를 위해, 국가대표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13/08/05 18:51
우리나라 프로스포츠가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성적" = "프로리그 흥행여부"임을 감안하면 어떻게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하는건 이해합니다만 강제로 끌고가선 안되죠.
13/08/05 19:23
우리나라 배구협회 하는짓거리 보면 애국심이 없다느니 도의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라느니 그런말 못 합니다.
감독이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저런일 못 벌일텐데.. 그놈의 국가대표 제일주의 때문에 가능한 것 같기도 합니다.
13/08/05 20:18
국대 은퇴한 선수 불러놓고 여오현한테 엄히 책임을 묻겠다는 건 이해를 못하겟네요.
이번에 부상 당하면 여리베 선수생활 끝이라고 봐야죠. 은퇴해야 됩니다.
13/08/06 01:21
예전에도 황연주 무릎 나간거 뻔히 알면서 소집하고 협회에서 뛸 수 있다고 우기니까 소집거부했고 협회는 징계먹였죠?
이미 매번 이경수 차출해서 부상이 악화된 적이 있고 LIG는 최근 3년간 부상에 시달린 (더군다나 직전 컵대회에서 부상당한) 김요한 보내기 싫은게 당연하죠. 현대캐피탈은 이미 문성민 차출보냈다 십자인대 끊어먹은터라 당연히 보내고 싶지 않은데다 여오현은 국가대표 은퇴까지 했죠. KEPCO는 선수층도 얇은데 당연히 차출 보내기 싫죠. 일단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일단 보내놓고 진단서 딸려보내서 빼오겠다고 했지만. 단순하게 구단 이기주의라고 보기엔 배구협회의 일처리와 의료진은 진짜 최악입니다.
13/08/06 01:22
배구의 문제점은 협회가 멍청한거랑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거죠
일주일에 3경기정도 소화해야하는 지옥의 일정에 기간도 3~4개월 무릎이 남아날수가 없거나 혹은 부상이 오면 말그대로 시즌을 끝내야한 수준이라 이번 대표팀 문제는 협회시스템과 타이트한 일정부터 처리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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