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여정끝에 국정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집권여당이자 사건의 수혜자인 새누리당에서 비 협조적으로 나올줄 이미 예상하고 있었지만
국정조사 회의장에서 쏟아지는 발언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제와 오늘 내일 3일동안 관련기관, 법무부, 경찰청, 국정원의 기관보고가 있고 8월 부터 보름간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인 증인출석의 청문회가 열리게 됩니다.

앞으로 쏟아낼 말의향연도 보통은 아닐것 같은데 앞으로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궤변을 늘어놓을지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새누리당 부산 북 강서을 김도읍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이 되려면 유권자가 의사 표시를 하는 사람이 공무원임을 인식해야 한다. 비실명 사이트에서 한 것인데 공무원임을 알 수 있나”
“선거운동 규정에 있어서 선거에 단순한 의견 개진, 의사 표시는 선거운동이라고 볼 수 없다. 특정 정당 정책, 후보자 정책에 좋고 나쁨, 찬성 반대 등 생각을 말하는 것은 의견 개진이지 선거 운동이 아니다”



새누리당 충북 증평 진천 괴산 음성의 경대수 의원 

“북한이 10여년전부터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는 마당에 국정원 사이버심리전 대응팀이 이에 대응하는 것을 선거개입이라고 한다면 대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의문스럽다”




새누리당 강원 강릉의 권성동 의원은

"우리 청소년들이 무비판적으로 인터넷 게시글이 사실인 양 받아들이고 그러다 보니까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를 좀먹고 자유민주주의사회 체제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당연히 어려운 학생들, 국가관과 역사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제대로된 인식을 할수 있도록 국정원에서 심리전 활동을 해야 되죠"



새누리당 대전 동구 이장우 의원

"수사하는 검사가 종북주사파가 운영하는 모임에 직접 관여하고 그런 사람이 수사하는데 편향된 수사가 나오지 않겠냐"



새누리당 대구 달서을 윤재옥 의원

"특별수사팀에 있는 검사들끼리 충분히 검토가 됐는지, 또 이념적으로 편향된 사람이 주도해서 그 사람의 주장에 끌려간 것인지 걱정이 된다"









정파적 입장에 매몰되면 합리적인 시각으로 볼수없다고 늘 생각해 왔던지라 여러소리에 귀 귀울이려 노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