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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7 17:14:40
Name Paranoid Android
Subject [일반] 참 별것도 아닌데 곰곰히 따져보면 화가 나네요.
정말 별게 아닙니다.

두달 전 나겜을 즐겨보던 저는 모즈룩 쇼핑몰에서 소소하게 쇼핑을 합니다.
택배는 집으로 오게끔 했고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이미 택배가 열어져 있더군요.

바지2개 나시1개 반지1개 주문했는데
책상위에는 반지는 없고 옷만 3개가 덩그러니 있더군요.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형이 받아서 식탁위에 두었기에 방에 가져다 놨다고 하시더군요.
다시 형에게 가서 물어보니 그 3개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전 물건이 빠진채로 배송이 온줄알고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문의를 했죠.
배송팀에 확인해보고 전화를 준다는 말을 듣고
그뒤엔 연락이 없기에 어차피 7천원짜리 반지 잃어버린 셈 치기로 하고
모즈룩에서 다시는 안산다는 결심을 한뒤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늘 사운드카드를 열심히 조립을 한 뒤 더워서  샤워를 하다가
세면대에 형 시계가 있는걸 보고 형방에 가져갔는데
책상 위에 그 반지가 있더군요.

다른거랑 착각하기에는 밴드형 반지라서 착각도 아니고
그냥 형이 저에게는 옷밖에 없었다고 한 뒤 반지를 챙긴게 분명하더군요.

한달전에는 아는 여자사람이 책을 선물해준다기에
예전부터 나미야잡화점의기적이란 책을 보고싶다고 이야기했고
저에게 말도 안하고 택배를 보냈나 보더군요.
그것도 역시 박스는 없고 책상위에 책만 리본에 묶인채로 덩그러니있더군요.
전화통화해보니 편지도 책 가운데에 꽂아놨는데 편지는 앞표지에 꽂혀있네요.
이번에도 역시 형이 택배를 받았습니다.

가끔씩 지갑속에서 2만원 3만원 5만원씩 없어진 일도 있었지만
내가 착각했나보다하고 넘어갔던 일도 이제는 그냥 형을 의심하게 되네요.

어릴때부터 형은 아버지 지갑에 손을 대어 돈을 훔쳐가고는
꼭 그돈을 들고 저와 같이 나가서 놀았습니다.
아버지는 형제 중 한명이 잘못하면 둘다 체벌 및 매를 들어서
이왕혼날꺼 동생까지 한패로 만들고 싶었나 생각합니다.
오후가 되어도 형은 집에 들어가길 싫어하고 그제서야 추궁하면
아버지돈을 훔쳤다고말해 절 멘붕에 빠뜨렸었는데
참 어릴때 형때문에 어지간히도 많이 맞았네요.

나이가 30이 된 지금에도 이렇게 말도없이 남의 물건에 손을 대고
편지를 읽어보고 택배를 열어보고 한다는게 너무 어이도없고 짜증도 나고 한심하네요.

이글을 쓰기전 카톡을 보냈습니다.

형시계가 화장실에 있길래 형방에 가져다놓으러 가니 책상위에 저번에 없어진 반지가있네.
저번에 책 선물올때 열어본것도 그렇고 내 물건이나 택배같은건  안걸들여줬으면 좋겠어.

읽었지만 답장은 없네요.
택배열어보는게 제일 큰기쁨이니 열지말아줘 라는 드립이라도 쳐서
좋게좋게이야기해야하나싶지만 솔직히 내가 기분맞춰줘야하나싶어서
그냥 저대로 보냈네요.
최대한 감정 자제하고 보내긴했고.
제가 할수있는 그나마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차라리 그냥 미친척 뒤집어 엎고싶은 마음도 있네요.


가져갈거면 완벽하게 모르게 가져가던지 하지
왜 고작 만원도 안돼는 반지하나에 욕심을 내서 이렇게 가족끼리
신뢰를 깨뜨리는지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형제간에 우애있게는 못지내더라도 신뢰를 깨뜨리지는않았으면 좋겠다고생각합니다.

하물며 남의 물건도 저렇게는 못할텐데 어떻게 형이라고 한명있는데
이러는지 ..너무 클라스가 덜덜해서 뭐라고 이야기 하고싶은 마음도 씻은듯 사라지긴 하지만..
사실 지금 정말 필요한건 형과의 대화라고 생각하지만..
뭐 말만하려고하면 짜증내고 성질내고 삐지는 타입이라
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 막막함을 피지알러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풀고싶은 마음에
자게에 이렇게 글을쓰게되네요.

아 이제 카톡 답장이 오네요.
반지 침대밑에서 폰꺼내다가 주은건데 니꺼라고?흐

그냥 모른척 넘어가야겠죠.  알아들었을테니..

..
...
..
박스에서 흘린거라면 반지가 포장이 되있을텐데-_-저걸 믿으라는거냐고..아오..크크..


제목에는 별것도 아니라고썼지만 사실 엄청 기분나쁜거 맞는거죠?ㅜㅜ

별것도아닌 작은일들이 조금씩조금씩 쌓여서
대화하기도 대화안하기도 뭐한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참 난처합니다.정말..

이렇게 이야기해놨으니 다음에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바래봅니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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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쥬
13/07/17 17:17
수정 아이콘
기분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저같으면 딱 잘라 말해서 선 그어놓을듯하네요.. 나중에는 더 할수도있기때문에..
13/07/17 17:18
수정 아이콘
아.. 비슷한 형제와 살고 있어서 공감이 됩니다.
다른 사람 물건에 허락 없이 쉽게 손대고, 남들을 배려 안하는 행동이 너무 많은데,
대화하려고 말만 꺼내면 무조건 화내고 넌 나한테 왜 맨날 그렇게 박하냐,
자기 입장은 생각안해봤냐, 왜 자기는 배려 안해주냐, 이래서 말이 안통합니다.
죄송하지만 아마 못알아들었을 겁니다.....
13/07/17 17:19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니라니.. 정말 착한 마음씨네요

저라면 뒤집어 엎고 주먹다짐했을것 같은 상황인것 같습니다 덜덜덜

보아하니 말이 안통하는 상개 같으니 그냥 이때까지일은 대인으로써 참으시고 한번더 내물건 손대면 볼짱다보는줄 알라고 경고를 하십쇼
맥주왕승키
13/07/17 17:19
수정 아이콘
하하 웃음만 나오네요...변명이랍시고 저딴식으로...

걍 이번기회에 확실히 이야기 하세요..
담대찬바람
13/07/17 17:21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요새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이런 별 희한한 짓도 다 용납해줘야 한다는게
너무나도 어이없고 짜증납니다. 진짜... 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출발자
13/07/17 17:21
수정 아이콘
형님께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이네요. 저라면 벌써 난리를 쳤을 겁니다.
이런 부분은 가족들끼리도 확실히 선을 긋고 서로 배려해야죠.
13/07/17 17:22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닌게 아닌데요;;
형제라고 해도 프라이버시는 지켜줘야죠.
그리고 매사가 저런식이면 형이란분도 참 걱정이드는 성격이네요;
Cool Gray
13/07/17 17:23
수정 아이콘
뻥졌네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건데, 형 되시는 분이 도둑질에 맛들리신 것 같습니다. 도둑질을 하면 그만큼의 죄과가 따라오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이건 모른 척하고 넘어가면 안 되는 일입니다. 형제나 가족 관계 이전에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 봐요. 경찰서에 집어넣고 가족으로서 다시 상종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도둑질 고칠 수 있을 때까지 훈계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형 되시는 분이 알아들었다기보다는 제 생각에는 "아 가족끼리 그럴 수도 있지 뭘 그 정도 가지고 저리 나오냐" 하고 넘겨버리셨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쯤 되면 습관성 절도를 저지를 가능성도 있을 수 있구요. 아마 저라면 일고의 여지도 없이 즉시 정신과 치료로 끌고 갔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꽤 심하게 말했는데,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그냥 놓아두기에는 벌써 많이 심각해진 것으로 판단되어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니 양해를 구하고 싶네요.
RookieKid
13/07/17 17:23
수정 아이콘
네.. 좀 그러네요.. 집에서 주웠으면 더더욱 우리 가족 꺼니까 주인 찾아주는게 정상 아닌가요..
Paranoid Android
13/07/17 17:25
수정 아이콘
책에 있는 편지 읽은걸 안것도 대화하는중에
"박스없이 책만있던데?"
"뭐야 오빠 형이 열어본거야?편지는 어디있는데??"
"맨앞에있는데?"
"헐 나 중간에 꽂아놨는데... 리본은 어떻게 돼있어?"
"반리본"
"나 반리본으로 안묶었는데 오빠 형이 읽었나보네 완전어이없어"

그 동생한테 미안해 죽을뻔했습니다.ㅠ

아버지 돌아가신지 이제 1년 반 되고
형이 집안의 가장이라면 가장인데...답답합니다.

다음에 또 이런일이 생기면 솔직히 넘어가기 힘들것같네요.
친 형이지만 글쓰기전 친구와 전화하면서 제가 한말이 떠오르네요.

너무 방식이 치졸하고 졸렬하고 저열해서
이걸로 뭐라고 하는 나까지 저열해보여서 말해야하나싶다.-_-;
Cool Gray
13/07/17 17:29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심각한데요. 백보를 양보한다고 해도 형 되시는 분이 동생 사생활에 간섭한 건 물론이요 간섭하지 않은 척하려 위장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이미 많이 늦었다고 판단되지만, 더 악화되기 전에 먼저 선을 그으세요. 반지 건도 까놓고 말하면 그쯤되면 절도 또는 횡령에 속합니다.
화잇밀크러버
13/07/17 17:28
수정 아이콘
화 날만하네요.
켈로그김
13/07/17 17:28
수정 아이콘
절대로 믿지 못할 사람이네요.
절대로.
Paranoid Android
13/07/17 17:29
수정 아이콘
제일 친한 친구와 통화하면서 이말을 했습니다..
나중에 내가 혹시라도 맘이 약해져서
형한테 보증이나 돈을 빌려준다거나 하는짓을
한다면( 아마 너에겐 분명 허락맡으려고 할것이다-_-크)
내 귓방맹이를 시원하게 날려달라고..
켈로그김
13/07/17 17:52
수정 아이콘
잘하셨어요... 정말 -_-;
그리움 그 뒤
13/07/18 10:49
수정 아이콘
고거 동영상으로 녹화해놓으세요
지나버린 예전의 말과 기억은 허무합니다.
자기 편할대로 왜곡해서 기억하니까요
SuiteMan
13/07/17 17:29
수정 아이콘
동생꺼 함부로 만지는건 둘째치고...거짓말 하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사회에서는 남의 물건 함부로 만지질 못하겠지만..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것 처럼 큰 문제도 없어요..
마빠이
13/07/17 17:34
수정 아이콘
20살 성인이 된 이후 부모님이 제 방 건드리는것도 싫어서 독립해서 10년넘게 산 제 입장에서는
소름돋는 사건이네요 -_-;;

제가 아닌 다른이가 제 방 청소하는것도 저는 싫어하는 입장이라 혼자사는게 편한데 참 부모님도
아니고 형이 물건을 건드리는것을 넘어서 훔치다니...

그런데 댓글보니 또 아버지가 안게신다니 어머니 혼자두고 나오기도 좀 거시기하네요..
Paranoid Android
13/07/17 17:36
수정 아이콘
사실 형과같이있는게 더마이너스는 맞지만
어머니 혼자두는게 맘에걸려서 별수없네요.
그나마 말벗하고 친구해주는건 저인지라..
一切唯心造
13/07/17 17:35
수정 아이콘
이런걸보면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어디까지 양보해야하나 눈감아줘야하나 싶네요
써니티파니
13/07/17 17:35
수정 아이콘
신뢰는 이미 깨져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싸우자는게 싫으시다면 얼굴 안볼수밖에 없습니다. 위에분들말씀처럼 선을 확실히 그으시는게 필요할 것같습니다. 형이 나가든가 파라노이드님이 나가시는것밖에 없어요. 슬프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07/17 17:37
수정 아이콘
당연히 화나죠. 그래도 계속 이야기해서 고쳐야지요. 안고쳐지면 싸워야지요.
실버벨
13/07/17 17:40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친형과의 관계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네요. 결혼 후 형수 때문에 변한 형의 모습 때문에 진짜 형제 관계를 끊어야하나 생각 중입니다.
결혼하더니 어머니 알기를 우습게 알고 형수에게 빠져서 집안 가족들을 찬밥 신세, 남보다도 못하게 대하더라구요.
저와 상황은 다르지만 형제 간의 관계에 트러블이 있다는 점에서 어떤 마음이실지 짐작을 해보게 되네요. 미쳐버리겠어요.
The xian
13/07/17 17:49
수정 아이콘
다른 가족 내부의 이야기라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별것도 아닌 게 아니라 매우 중대한 문제로 보이고. 분명히 선을 넘었다고 생각되며, 대단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가족이라도 지킬 건 지켜줘야 합니다. 남보다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가족이라면 가족이라고 이해해주고 용인해주는 데에도 한계가 있지요.
13/07/17 17:49
수정 아이콘
글쓴분 나이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사이즈가 커집니다.

주변에 딱 님 경우와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자 2형제이고 제 친구는 동생인데, 이런저런 소소한 일들이 쌓이고 쌓이다가 나중에는 결국 크게 터지더군요.
문제가 된건 그 친구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던때에, 직원들한테 명절때 주려고 사뒀던 백화점 상품권 몇백만원어치...
참고 참다가 폭발한 제 친구가 절도죄로 신고한다는거 그녀석 어머니가 말리셔서 그 형 간신히 감방신세 면했습니다.
말로는 선물받은건줄 알고 자기가 좀 써도 괜찮겠다 싶어서 그랬다던데....
그날 얼굴 시뻘개져서 다짜고짜 술마시자고 찾아와서 씩씩거리며 말하던 친구 얼굴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그 형제들 지금은 남보다도 못한, 연 끊은건 기본에 명절때도 서로 얼굴 안보려고 따로따로 부모님 찾아가는 사이가 되어 있구요.

글쓴분 형님의 언행을 보니..이런일 터지지 않으리라는 법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이라도 안끊고 지내시려면, 일단 확실하게 선을 그은 이후에 따로 떨어져 사시는게 답이 아닐까 싶네요.
목화씨내놔
13/07/17 17:50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가 초등학교 때 도벽이 있었거든요. 크고 대단한걸 훔치는 게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훔치는 물건이 제가 꼭 가지고 싶거나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니고 그냥 그 스릴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그 상황자체가 재밌었어요. 나만의 비밀이 생긴 거 같기도 하고 아무런 대가 없이 저한테 이득이 생기니 뿌듯하기도 하고.
그런데 아버지한테 된통 맞고 나서 고치게 됐는데. 만약 습괸성이라고 생각되면 단순히 만원도 안되는 물건과 가족의 신뢰를 동일 선상에 놓으면 이해가 안되실 겁니다.
본인도 절대로 그걸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sprezzatura
13/07/17 17:51
수정 아이콘
저는 무매독자에 일찌감치 자취 시작한지라 피부로 와닿진 않습니다만,
깝깝해보임은 분명하네요. 쌩판 남이라면 오히려 쉬울 텐데.
데오늬
13/07/17 17:58
수정 아이콘
그거 알아들은 거 아니에요.
적당히 둘러대니까 속네 x신 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에반스
13/07/17 18:00
수정 아이콘
바늘도둑이 소도둑됩니다. 지금 여기서 확실하게 말씀해두시는게 오히려 형님분을 위해서 더 도움 될거에요.
넷째손가락
13/07/17 18:01
수정 아이콘
별것도 아닌게 아니네요.

진지하게 미친척하고, 아니 미친 것도 아니죠. 갈데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7/17 18:01
수정 아이콘
형제가 없는 외동자식 입장에서 이 글 읽으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부럽다는 생각이 교차하네요..
밀로비
13/07/17 18:05
수정 아이콘
별거 아닌 문제가 아닌 심각한 문제이고 절대 알아들은것 아닙니다.
태도 자체가 문제가 있네요. 애초에 남의 택배를 왜 뜯는답니까
이번에는 일단 넘어가시는게 좋아보입니다만(이미 한번 넘어간 문제기 때문에)
다음번에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바로 반응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Norman rockwell
13/07/17 18:08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그런일이 생기면 심하다싶을정도로 강하게 얘기를 합니다.
가끔 가족끼리 너무 하는거아니냐,쟤는 성격이 너무 모났다 이런말도 듣긴하지만 아닌건 아니거든요.
참고 그냥 약하게 반응하시면 점점 더해집니다.
강하게 알아듣게끔 얘기하는수밖에는 없어요
눈시BBbr
13/07/17 18:09
수정 아이콘
에효 힘내요
오이자왕
13/07/17 18:11
수정 아이콘
저도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같습니다
다 들킨상황에서 사과가 아니라 태연하게 반지를 주웠다고 꾸며내서 거짓말하는 게 더 무섭습니다
사악군
13/07/17 20:1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그런데 사실 이건 무섭다기보다 멍청하달까..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말해서 상대방이 어처구니 없어서 넘어가면 상대가 멍청해서 나에게 속아넘어갔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사람의 전형적인 핑계입니다. 절도범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일이죠..
13/07/17 18:12
수정 아이콘
가족끼리 더 엄격해야할것도 있다고봅니다.
선택은 글쓴님몫이지만, 저라면 절도로 고소해서 미래에 있을지 모르는 큰 사건에 대비해 법적근거를 만들어놓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불미스러운일이 있었울때, 이런 일들을 기술해도 피의자가 기억안난다고 잡아떼면 증거채택이 어렵지만 고소 등의 객관적인 행동이 있었으면 참작이 가는하니까요.
잘 생각해서 현명한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민트가디건
13/07/17 18:19
수정 아이콘
도벽이 남에게 주는 피해가 큰데 가족이니 스트레스가 더 심하시겠지요.
예전에 도벽이 있던 여성에 대한 영화 사례를 배웠었는데
원인이 어렸을 때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하면서 무의식에 위기의식이 내재된 것 때문이라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습관일수도 있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면 자신도 모르게 하는 병일 확률도 있거든요.

가족이시니 이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지 마시고 가족들이 뭉쳐서 형의 상태에 대해서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저 역시 심리학개론 밖에 모르지만 기본에 입각해서 말씀드립니다. 괜히 제 글로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13/07/17 18:30
수정 아이콘
어릴때 한두번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저러면 뭔가 큰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쉽게 안 고쳐질텐데...

걱정되시겠네요
우유친구제티
13/07/17 18:32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은 진짜 범죄자될 가능성이 높죠. 집안에 제어할 어르신도 안계신 상황이고...고민이 많으시겠어요
王天君
13/07/17 19:00
수정 아이콘
어릴 때는 그럴 수도 있지 했는데 나이 먹었으면........................

그냥 선 그으세요.
Don't_forget_the_day
13/07/17 19:05
수정 아이콘
운동을 하십시오.
그리고 압도적 근력으로 형을 제압...
하아 진짜 이러기도 저러기도 힘든 애매한 상황이네요.
가족이라는 면죄부로 그러는건지 다른 곳에서도 저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질이 많이 나쁘긴 하네요.
아트라스
13/07/17 19:06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럴경우 막말과 정신차리도록 제대로 화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형이 사과를 진심으로 한다면 몰라도 아니면 선그어야죠
그리고 별개 아닌게 아니라 이런건 정말 쌓이고쌓여요..
Paranoid Android
13/07/17 21:45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가져가는걸 정황상으로 추측할뿐이지(물론 확실하지만) 확증이없는상태에서 고소라던지 승질을낸다던지 해봐야 역효과날게 뻔해보이고

이미지난일이니 넘어가지만 담에또다시 이런일이 생기면 그때는 저도 참지말고 확실히어필해야하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사실근본적인 재발방지는 어려울것같아요.
이 도벽 끼는 참 오래도록 있는것같으니
적어도 제물건에는 그러지못하게하는게 저에겐최선의방법같아보이네요..
힘으로제압한다선긋는다 고소한다 이런건
아예안볼각오하지않는한 더 난처해질것같네요
일단 리플잘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진나라
13/07/17 23:00
수정 아이콘
한판 싸울각오하고 말해야죠.
지나가다...
13/07/18 01:0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카톡을 보내는 게 아니라 한 번 집안을 뒤집어 놓을 정도로 싸웠어야 했습니다.
꽤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또 일어난다면 다음에는 확실하게 돌직구 던지세요.
수타군
13/07/18 02:57
수정 아이콘
가족이라서 감싸줄게 아니라 좀더 확실하게 해야
형의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움 그 뒤
13/07/18 10:55
수정 아이콘
정말 형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어머니를 생각한다면 정색해야 합니다.
그냥 이번에는 넘어가야지, 직접적인 물증이 없으니까 뭐...
이렇게 저렇게 넘어가게 되는 경우 점점더 사이가 나빠지고 문제가 더 커지는 경우를 제 친척들에게서 보고 있습니다.
형님의 근본적인 성격은 바뀌기가 힘들겁니다만...최소한 집안내에서라도 제한을 두고 형제간에 문제가 안생겨야지 그나마 어머니에게
죄를 덜짓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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