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16 01:17
글만 본 상태에서 답글을 달자면
우리나라는 "정" "지역" "학교" "나이" "인맥" 이것들을 없애지 않는한 이런 사건을 완벽하게 없애지 못할것 같습니다. 선배들이 다 끝마친 재판을 내가 뒤집을 수 없다 --> 이건 정말 없어는 질까요? 내가 선배를 공정하게 대하려면 선배가 후배들을 공정하게 대해주길 바래야하는데 조금이라도 끈이 있으면 그 고리를 꺠기 싫겠죠.. 폭력수사는 없어질 수 있지만 증거 채택의 자의성 (혈액 검사 무시, 택시 미터기 무시, 주변 증인 무시, 기타 증거 제대로 사용하지 않음,)는 수 많은 증거들중 선택해야 하는것들이라 이제와 결과적으로 봤을때 안좋은것이고..
13/06/16 01:25
글로만 보셔서 좀 오해가 있으신건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의적이라는 이야기는 본문에 위증과 함께 증거를 자기 멋대로 위증하고 그 위증 증거만 채택하고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했다는 이야기입니다.
13/06/16 02:46
저 사건이 일명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이라는 사건인데...
목격자가 범인이 되버렸고 어떤 물적 증거없이 그저 '자백' 만으로 범인이 되버린 사건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도 범인으로 몰렸던 목격자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들이 여럿 있었지만 재판과정에서 제대로 다뤄지지도 않았고 유죄판결을 받게 된 결정적인 단서는 교도소에서 자신이 억울하다고 형사에게 보낸 편지때문이었다고 하더군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구제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노센스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그 첫(?) 수혜자의 사연이 소개된 것이더군요. 그 이노센스 프로젝트에 표창원 범죄심리 전문가를 비롯해서 변호사 등이 속해있었고 그 프로젝트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재심의 기회마저 쉽게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재심의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누명을 벗게 도와주는 시스템이 새롭게 시행되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던데.. 부디 잘 정착되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그 누명이 벗겨지지도 않고 처벌을 받은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구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3/06/16 11:12
이건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판사가 15살한테 얼마나 악감정이 있다고 그랬겠습니까?) 결국 시스템의 문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표창원 교수가 말하는 시스템 뿐만이 아니라, 수사나 기소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등의 시스템이 필요할거라고 봅니다.
13/06/16 13:37
시스템의 문제가 가장 크긴 한데 뒤집는데 있어서 선후배 문화나 혹은 같은 문화 공유를 통해 뒤집는 걸 모두가 꺼려하는건 시스템만의 문제라고 치부하긴 좀 아쉽다고 봐요
13/06/16 20:38
그게 시스템의 문제죠. 검사는 기소율과 유죄판결율로 평가 받으니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요? 좀더 공익적이고 좋은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를 개발하는게 급선무죠
13/06/17 15:24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을 시스템으로 돌리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지 회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시스템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고 보기에
13/06/16 21:57
제발 재심이 인정될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나타나서, 판결이 뒤집혔으면 합니다.
무죄판결 받으면 국가로부터 앞으로 평생 먹고 살 만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억울하게 잃어버린 10년이 보상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