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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6 00:11
어느 부분이 그렇게 미칠 정도로 유치하던가요?
슈퍼맨 시리즈를 거의 다 본 저로서는 슈퍼맨 이라는 소재에서 이보다 더 좋게 뽑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데요. 물론 스몰빌 같은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슈퍼맨 시리즈에서 유치하지 않던 시리즈가 있던가요?
13/06/16 00:16
역시 평가와 감상은 상대적인거에요 크크
전 지루할 틈도 없이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남들 다 욕하는 트랜스포머 3도 재밋게 본 사람이라 그런가봐요
13/06/16 00:19
이 유치한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갔으면 유치하지 않고 진짜 스토리가 끝내주는 슈퍼맨이 될 수 있었을까요?
진짜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13/06/16 00:20
스토리야 욕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액션씬에서도 호불호가 나뉘는게 신기하더군요.
역시 사람 취향이란 것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흐흐. 제게는 우주 최고로 재미있는 액션이였습니다.
13/06/16 00:23
액션은 정말 입이떡 벌어질정도였구요...
그걸 빼더라도 슈퍼맨의 탄생을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평들이 별로더군요. 저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13/06/16 00:27
저는 그렇게 심하게 유치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뭐 개인적으로 슈퍼히어로물은 좀 유치한 맛에 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흐흐
액션은 최고였습니다. 특히 1대2로 싸울 때의 액션은 어벤저스보다 한두 수는 위였네요. 그걸 보니까 드래곤볼도 만들어 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13/06/16 00:33
다른 것들 다 이해가 갑니다만 영화에서 작위적이다 라는 말은 정말 저한테는 너무 어렵네요.
이미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작위적인 상황인데 이걸 어떻게 작위적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풀어갈 수가 있을까요? 외계인들이 어떻게 지구를 찾아낼 수 있었고 그런 걸 영화내에서 전부 다 친절하게 설명을 다해주는데 어떻게 해야 이야기를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었을까 싶네요. 저는 이 영화를 4번 보면서 이건 소재의 한계인 듯 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나마 잘 풀었다고 느껴져서 후속편이 더 기대되는 그런 영화였네요.
13/06/16 00:37
외계인이 지구에 침략해도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지는 않습니다. 외계인의 침략을 받는 인간이 될 뿐이죠 아무리 상황이 괴상해도 보편적 정서와 개연성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13/06/16 00:39
그러니 하는 말입니다. 도대체 어느 부분이 그렇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거냐죠. 실제로 큰 줄기를 위해서 곁가지를 쳐 낸 점은 있습니다만
생각 외로 영화내에서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해서 엄청나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편입니다.
13/06/16 00:43
참 신기합니다. 특이 이 맨오브스틸은 호불호가 더 갈린다는 얘기를 듣고 살짝 걱정하고영화를 봤는데..
저와 제 파트너는 영화보고 나서 재밌다고 난리였거든요. 글에 영상미만을 기대하라는 게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전 스토리까지도 괜찮았어요. (그런면에서 호불호 갈린다는 얘기는 정확한거같네요) 뭐랄까 다크나이트 덕분에(?) 많은 분들의 눈이 참 높아진게 아닌가 싶네요.
13/06/16 00:49
어차피 다 기대치에서 나오는 평가가 아닐까요. 전 이런 히어로물 볼때 스토리는 어차피 유치하고 겉멋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보거든요. 그런면(?)에 나름 충실했죠. 필요한만큼 오글오글 하구요 크크
13/06/16 00:53
저도 실망한 축에 속하긴 하는데 스토리가 유치하다고 폄하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스토리 자체는 슈퍼맨이라는 영웅이 가질수있는 최선의 것을 뽑아냈다고 봐요. 그의 탄생, 성장, 완성이라는 단계를 잘 밟았죠. 단지 슈퍼맨이라는 영웅 자체가 너무 쎈 말그대로 슈퍼영웅이라 매력이 없어요. 슈퍼맨을 봤다기보다 뭔가 박살나고 부서지는 재난영화를 보고왔다는 표현이 맞을거에요. 슈퍼맨 멋있다 간지난다 매력적이다 보다는 그냥 우와 액션멋있다 였으니까요. 글쎄요 배트맨에게 죠커가 있다면 슈퍼맨어게는 렉스루터가 있으니 차기작까지 봐야 알겠지만, 슈퍼맨이라는 영웅 특성상 이게 캐릭터와 스토리의 한계라 봅니다.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긴 힘들고, 그 빈공간을 액션으로 채우는 형태가 반복될것같네요
13/06/16 01:20
저도 살짝 아쉽긴 했는데 슈퍼맨스토리야 뻔한건데 유치하고 하고 말고 할게 있나요. 이거보다 어벤저스를 훨씬 재밌게 봤지만 스토리는 어벤저스쪽이 더 유치했던것 같네요.
13/06/16 01:18
슈퍼맨 자체가 유치찬란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이 정도 영화 뽑았으면 평타는 쳤다고 봅니다...;;; 다크나이트류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애초에 슈퍼맨이 다크나이트와는 출발 자체가 다르기에... 선과 악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왔다갔다하는 인간미가 느껴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슈퍼맨은 애초에 인간의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맨의 탄생과정을 그나마... 인간의 시각에서 풀어내보려고 한건 폄하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유치해서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슈퍼맨은 원래 그 맛에 보는거라서요...^^;;; 어릴적 보던 슈퍼맨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상전벽해의 느낌을 받았더랬습니다...
13/06/16 14:38
스토리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냥 남는건 진짜 액션뿐..
영화 끝나고 주위에서도 왜이렇게 지루하냐 식의 불평도 많이 들렸었네요. 근데 의외로 좋은 평들도 많길래 놀랐습니다.
13/06/16 16:51
어차피 설정 갈아 치울거였으면 걍 새롭게 뽑아낼 요소들이 많았을꺼라 생각해요. 조금더 완성도 높게 말이죠. 저도 유치하다기보다는 뭔가 각본이 맥이 끊긴다는 느낌. 연출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뭐랄까 중간 중간 늘어지는 부분도 많고 액션영화 같은 경우에는 진짜 기승전결로 스피드하게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딱 지나가야하는데. 아 아직 하네.. 이런느낌? 뭐랄까 좀 진짜 난잡했어요. 매끄럽지 못하고.
13/06/16 16:58
아버지라는 설정도 좀 그래요. 아버지가 결국 두명이 존재하고 두명한테 다 교육을 받아 슈퍼맨의 인생관이 생기는건데. 애매하죠. 두명다 정신적인 부분을 관여하는데 그렇게 가지 말고 원래 크립톤행성의 아버지는 슈퍼맨의 테크니컬한 측면 우리종족에게는 어떤어떤 능력이있고 어떻게 개발하고 그 컴퓨터같은것들을 써서 가상의 트레이닝 공간을 만든다던가 그런식으로 역할을 몰아가고 지구인 아버지는 말그대로 지구인으로써 살아가는 인생관에만 영향을 미쳤으면 좀더 깔끔하지않았을까 해요. 폭풍따위에 쓸려가지말구요. 어차피 새로쓰는 서사인데 뭔상관인가요. 설정을 탄탄하고 매끄럽게 그리고 전개가 쉽도록 짜가면되는건데. 그런게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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