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10 10:49
2002년 이후 엘지의 행보를 보고
이런 거지같은 행보를 보일수 있는 구단은 다신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SK가 그대로 따라가는거 같아요 그 강했던 팀이 어쩌다가.....
13/06/10 12:52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감독 데리고 있는 팀이 굳이 5,6위 하는 감독을...
그거 아니더라도 삼성과는 워낙 사이가 안좋아서 불가능하죠. 감독 아니라 그냥 레전드로서는 데리고 오면 반길 팬들이 많죠. 하지만 이미 글렀습니다.
13/06/10 22:41
레전드로(만!!) 반기기는 하지만 이미 보여준게 너무 많죠
그리고 지금도 역대 삼성 감독중에 세손가락안에 들고 아마도 앞으로는 가장 좋은 감독이 될거라고 의심하지않는 운장 살구아재가 있는데 굳이 힘든길 갈 이유가 없죠
13/06/11 00:25
이미 역대 최고 아닌가요? 선동열이 114452 인데, 11은 이미 했고, 올해 하는걸로 봐선 4보다는 좋게 할 겁니다. 게다가 아시아시리즈까지.
김영덕의 승률이 문제라면, 그건...
13/06/10 10:53
09년 우승팀 기아타이거즈 만큼이나 주목받았던 준우승팀 SK와이번스.
팀 150 - 150 에, 팀 1000 탈삼진의 팀. 좌완의 왕국 (김광현, 이승호L, 이승호S, 고효준, 정우람, 가득염, 전병두) 지금 SK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참 많습니다. 어쩌다 불펜진들이 저렇게 됐을까.....
13/06/10 10:59
진짜.. 이호준 박재홍 내보내고 타자없다고 김상현데려온거는 생각은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유격수 최윤석 지명타자 박진만같은 비상식적인 라인업이랑 경기운영은 이제 너무 많아서 말하기도 힘드네요
13/06/10 11:01
갸팬으로써 송은범을 얻은것보다 진해수 처리한게 기뻤네요(그럴거면 홍성민이나 보호선수로 해둘 것이지!!!)
야구 이야기와 번외로 전 느바에서 피닉스 팬인데 여긴 구단주만 갈아치우고 싶어요 정말.... 요즘은세컨팀인 골스나 젊은 피 울브즈나 봅니다 에휴
13/06/10 11:05
타팀팬 입장에서 가장 황당했던 작전은 '이대형 거르고 박용택' 이었네요...허허. 그래도 감독대행으로 코시까지 가길래 나름 능력있는가봉가...했는데 그냥 선수빨이었던건가 ㅠ-ㅠ 전에는 얄미워도 잡을 팀은 딱 잡고가는 무서운 팀이었는데...요새는...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 힘내세요...ㅠㅠ
13/06/10 11:05
롯데 입장에선 김성근 감독의 sk가 없어져 다행인데 야구팬 입장에선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당시 모두가 타도 sk를 외치며 노력했었는데 이젠 모든 팀들이 하향 편중화가 되어 아쉽고 재미도 없구요. 고양과 계약이 된 상태라 힘들겠지만 대승적으로 kt로 복귀 하셔도 참 좋을거 같아요.아니면 계약 종료 후 돌아오셔도 좋구요.
13/06/10 12:48
하향[평준화]를 말하는 것이겠죠.
리그의 어떤 통계지표도 하향을 의미하고 있지 않습니다. 증거가 없어요. 각 팀들의 스타일이 비슷해졌다는 비판이라면 모를까.
13/06/10 13:11
김성근 김정준 부자의 하향평준화 드립에 대항해서 작년 올해 계속 야구팬들이 수동으로 세이버 지표들 찾아보고 있지만,
어느 커뮤니티에서나 결론은 [하향평준화 그런거 없다]입니다. 웃긴게, 작년의 경우 김정준"하향평준화다." 팬들"에러 수 그대로인데?" 김정준"에러가 중요한게 아님. 현장의 느낌 모름?" 그러다가 올해 초에는 김정준"봐바, 에러수 늘었네." 팬들"에러 상관없다매? 다른 지표들은 그대로인데? 게다가 엔씨 들어온거 보정 안해주는 건 뭐지?" 가 됐죠. 엔씨 때문에 초반에 에러가 솟구친 건 사실인데,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그냥 안정화됐습니다.
13/06/10 13:35
경기를 보면 그 에러의 맹점이 무엇인지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예전의 SK에서의 에러는 잡을수 있는공을 잡지 못하는 것이 에러가 아니라 기를 쓰고 달려가서 안타깝게 처리 못하는 경우도 에러로 책정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요즘 보면 그냥 안잡고 싶은듯
13/06/10 13:58
한 팀에 대한 그런 개인적인 느낌이 과연 전체 9팀의 풀 시즌 경기에 얼마나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살만합니다님이나 김정준 해설의 그런 "맹점론"이야 말로 통계를 무시하는 맹점입니다. 애당초 SK가 하향되었다는 말에는 아무도 반박안합니다. 그러니 성적이 떨어지겠죠. 그런데 리그가 하향평준화 되었다.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게다가 그 하향의 이유가 김성근의 부재... 이건 넌센스죠.
13/06/10 11:08
한화팬인데 김성근감독의 철옹성같은 SK를 깨기 위해 전구단이 총력을 다해 맞부딛치던 야구판이 그립습니다.
지금 야구경기보면 이게 프로야구인지 고교야구인지 분간도 안가고, 김성근감독 있을때와 비교를 안하려고 해도 하게 되네요.
13/06/10 12:54
프로야구인지 고교야구인지 분간이 안간다는 건 뭘 의미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김성근 시대와 그 이후, 경기당 실책이나 봄에 맞는 공 등 통계적 지표를 통한 리그 경기 수준 비교는 여전히 같거나 오히려 나아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김성근 시대보다 2011,2012가 역대급으로 야구가 인기를 끌었던 시즌이다 보니까 에러가 더 잘 보였던 것 뿐 엔하위키 등에 기록된 "대첩"들 정보 보면, 어느 해나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들은 넘치고 넘치던 게 크보입니다.
13/06/10 21:01
전 개인적으로 올해 프로야구 정말 정말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2010시즌부터 야구를 본격적으로 입문했지만(LG팬입니다) 2010, 2011, 2012 모두 올해만큼 재밌진 않았습니다. 전 강자독주체제보다 치열한 선두권 / 중위권 싸움이 일품인 올해 야구가 훨씬 재밌네요. 넥센의 돌풍과 엘레발도 흥미롭고.. SK와 두산의 몰락도 사실 좀 의외이면서도 나름 이변이라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NC의 선전도 무섭구요.. 한화만 조금 더 올라온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13/06/10 11:10
유일하게 야구인중 싸인을 가지고 있는게.. 성근 감독 싸인인데..
회사에서 강연했을때 느꼈던게.. 그렇게 SK 욕하고 김성근감독 욕하던 수많은 사내 야구 좋아하는 타팀팬들이.. 그날 전부 강연들으러 와서 싸인 받고 가더군요... 왜 다들 받았냐고 했더니.. 그때 싫었떤건.. 예전에 선동렬 등판보는 다른팀 팬 심정이랑 같았던 거라는 말이.. 와닿더라고요... 재야로 내려가고 나니 다들 팬으로 오는걸 보고.........
13/06/10 11:13
서린언니님 댓글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제 의견이랑 똑같네요. 제가 주변에 친구들하고 야구 이야기를 할 때, 매번 그 이야기 하고 친구들도 그렇습니다. 김성근 감독님께서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저도 서린언니님이 적어주신 내용과 같네요.
13/06/10 11:19
작년에 일했던 곳에 야구를 보시는 여자 선생님이 두 분 계셨지요.
그 중 한 분이 SK팬. 이런 뜬금없음이라니. 일단 고향은 포항이니 지역연고는 아닐테고...김광현인가!! 뭐지? 하면서 물어봤더니, 어느 날 우연히 그 사람 본 순간...이 아니라 우연히 야구 중계를 봤는데 그 경기에서 무게만 잡는 다른팀 감독과는 다르게 이만수 감독이 경기 내내 파이팅하고 이겼을 때 팔짝팔짝 뛰면서 선수들과 같이 기뻐하는 모습이 인간다워 보여서 SK를 응원하게 되었다네요. 아..참 뭐랄까...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뭐 수많은 팬들이 있고 그 팬만큼 응원하는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글을 보니 갑자기 그 선생님이 떠오르네요.
13/06/10 11:32
아..영감님. 엘지에서도 끝이 안 좋았는데..
사실 sk 되게 싫었어요. 맨날 이기니까. 근데 2009년 코시였나요. 기아 대 sk. 기억이 맞다면 김광현 선수 부상. 박경완 선수도 성치 않았고. 그런 부상들이 얽히고 섥혀서 성치 않았던.... 그런 와중의 팀의 파이팅을 보면서, 2002년의 엘지 트윈스가 오버랩되었고. 마찬가지로 끝내기 홈런을 맞고 준우승을 하는걸 보면서. 왠지 모르게 아쉽더라구요. 많이. 이만수 감독은... 타 팀 감독이니 말을 아끼는게 맞겠지만 정말 이대형 거르고 박용택 할 때는 어이가 많이 없었네요. 뭐하는 짓이지 싶고...... 이제 그 '끈질기고 지독했던' sk가 사라져서 조금은 아쉽네요. 그 끈기와 지독함을 엘지가 이번 시즌에 보여줬으면 싶지마는....
13/06/10 11:54
창단 때부터 SK팬이었지만, 송은범 트레이드 후로 야구 안 보고 있습니다.
인천 출신에 인천 연고 팀에서 뛰던 성골 프랜차이즈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다니요. 프랜차이즈를 이런 식으로 내팽개치고서 잘 되는 팀 못 봤습니다. 이만수 감독은 수코일때부터 다른 팀으로 갔으면 했는데 그렇게 원하던 1군 감독직 맡고서 하는 짓이 참.... 그러네요. 창단 초기에 매년 하위권 찍어서 지금의 성적을 보면 오히려 익숙한 느낌도 나고.. 그렇습니다..
13/06/10 12:01
저도 김성근 감독팬으로 와이번즈 팬질을 했었고,
김성근 감독님 떠날 때 60%, 송근범 떠날 때 35% 마음이 떠나고 이제 5% 남았네요. 이만수 감독은, 삼성라이온스 82년 어린이회원 출신인 저에게 영웅이었으나, 와이번즈 감독이 된 후에는 휴... 진심 싫어합니다. 감독에 대한 호오를 떠나서 와이번즈 야구의 최대 매력이었던 끈끈함이나 지독함이 없어져서..... 위에 두산팬들 몇 분 말씀하셨지만, 김성근 감독님이랑 달감독님 와이번즈-베어스 라이벌 시절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13/06/10 12:08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매료되어서 SK의 팬이 되었는데,
요즘은 그런모습이 온데간데 없고 지는데 너무 익숙해져 버린 SK 저도 버렸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떠나고 난 후 KBO는 하향평준화 된 것 같습니다
13/06/10 12:11
기억하는 그 어떤 팀보다도 '강했냐?'.. 하면 그건 좀 애매하기는 한데,
한국시리즈 10관왕의 타이거즈, 시대를 풍미한 유니콘스...도 엄청나게 강했으니까요. 그래도 어떤 팀이 가장 '승리'와 가까웠냐고 물으면, 그건 김성근 와이번스였던 것 같습니다. 신영철의 돌아이짓(모르고 한 게 아니라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삽질이라는 표현은 좀 애매하긴 한데..)만 없었다면, 우리는 어쩌면, 결코 재현되지 않을 것 같았던 80~90년대 중반의 타이거즈 왕조를 00~10년대 와이번스 왕조로 다시 보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13/06/10 14:11
00년대의 평균성적이 제일 좋았던 팀은 삼성이고,
포스가 제일 좋았던 팀은 현대입니다. 현대, SK, 삼성이 3번씩 우승했죠. (현대는 2000년 포함) 10년대 와이번스 왕조라기엔, 11년 시작과 동시에 삼성이 우승을 했죠. 만약에를 붙이는 건 자유라지만, 야만없이죠. 솔직히 김성근 감독 있거나 없거나 11년, 12년에 삼성이 졌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13/06/11 00:12
1121이라서 왕조라는 건가요? 연속이면 왕조고, 5년에서 3번 우승은 아니라는 건 애매합니다.
기준 자체도 자의적인데, 그 기준으로도 나머지 두 팀과 그리 특징적으로 구별되지 않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잘 봐줘야 2000년대 후반의 왕조일 뿐이죠. SK 이전에도 강한팀 있었고, SK 이후에도 있습니다. 김성근의 SK를 지나치게 특별한 존재로 만들려는 노력은 좀 부담스럽네요. 2000년대 초반 현대에게 털려본 입장에서..
13/06/11 00:54
크크.. 너무 상세하게 들어가는 느낌인데,, 당연히 07년 이후를 얘기하려던 거고요.
김성근 감독 경질 이후 쇠퇴, 지금은 거의 몰락의 징후를 보여주는데, 왕조에 등극 못한거라 봐야죠. 김성근 와이번스가 현재까지, 그리도 좀 더 후년까지도 계속 지속되고 있다면, "(다시 보기 힘들정도로 진귀한 해태 V9 왕조에 버금가는) 와이번스 왕조로 다시 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입니다.
13/06/11 00:58
'특별한 존재로 만들려는 노력'이라 생각 안합니다.
특별한 존재였죠. 야구 외적 요인에 의해서 중단되었을 뿐. 80점 짜리 선수들이 90점 짜리 선수들로 보이고(또 시간이 지나 실제로 그렇게 성장하고), 팀 자체는 100점이 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100점 짜리 선수들로 100점 짜리 팀 만드는 거에 비해서는 좀더 가산점을 주게 되더군요.
13/06/11 01:34
일단 그 가정에 굉장히 기분나빠지는게 삼성이라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11년도에 김성근 감독이 있을 때 이미 1위 vs 3위 였습니다. 야만없을 들이밀지 않더라도, 11년도에 김성근의 SK가 최근 10년동안 없었던 하위팀의 업셋 우승을 했을거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11년의 삼성은 09년 기아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좋은 팀이었고, 11년의 SK는 김성근 감독이 있었어도 09년 SK보다는 못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12년, ... 뭐 아무리 계산해봐도 삼성이 1위 못하는 시나리오는 안나오는데요. 2위와의 게임차가.. 따라서 if 김성근, 이라고 해도 왕조는 없었다- 입니다. 또한, "특별한 존재"라.. SK팬들에게는 그렇겠죠. 80점짜리 선수, 90점.. 팀이 100점. 그건 SK 팬들의 평가일 뿐입니다. 실제로 성장한 선수가 많은 것은 인정하지만, 대다수의 좋은 선수들이 그런 역사를 겪습니다. 처음 보셨다니.. 다른 팀들에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수를 약간 늘린 차이입니다. 육성능력과 팀 운영력에 있어서 "상대우위"가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게 무슨 유일무이한 특별함이라고 자꾸 주장하는 분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지는 겁니다. 당장 류중일 감독만 봐도, 선수 구성 변화없이 바로 첫해만에 선발 이닝수를 평균 1이닝이나 늘려버리고, 혹사지수 0의 불펜을 운영하고, 팀 특점력을 폭발적으로 올리면서 혹사와 부상없는 트리플크라운이라는 전대미문의 업적을 남깁니다. 김성근 SK도 못한 트리플 크라운을, 혹사 0로 해냈으니 류중일은 특별함을 넘어서서 전지전능한 걸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대단한 감독이겠지만.
13/06/12 01:17
100이냐 0이냐 얘기하는게 아니고, 95냐 85냐를 얘기하는 거고,
그 정도라면 사람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죠. 의견을 나누자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삼성팬이신 것 같네요. 전 SK팬이 아닙니다.
13/06/10 12:13
엘팬이지만 김성근 감독의 sk 를 세컨팀으로 둬도 되겠다 할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그냥 야구를 참 잘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유일한 팀이었죠. 여담이지만 요새 느끼는게 김경문 감독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거.. 김성근 감독만 아니었다면 훨씬 더 위대한 감독으로 평가 받았을텐데 아쉽습니다.
13/06/10 14:20
김성근 감독과 SK는 최고의 궁합이었다고 봅니다. 나중에 프런트가 막장짓을 해서 그렇지, 출발은 좋았고 팀 구성도 상당히 좋았어요.
S급은 아니지만, 활용도가 있는 특색있는 선수들이라는 조건 자체가.. 감독의 역량이 크게 작용하기 딱 좋죠. 김경문 감독은 NC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감독 주가를 따지자면, 김경문,염경업 : 폭등 / 이만수, 김진욱, 김응룡 : 폭망 / 선동열, 김시진 : 흐음..
13/06/10 12:28
동감입니다. 이번 시즌 초는 경기장 흙과 잔디 변경으로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고(잠실 내야는 완전 헬이었죠) 봄 날씨도 비이상적으로 추워서 선수들이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줄래야 보여줄 수 없는 환경이었구요. SK가 몰락하고 한화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그렇지 지금의 넥삼엘롯기면 한창때의 SK,두산에 비견할 만 합니다.
13/06/10 12:51
그렇죠.
당장 11년에도 삼성은 1위였습니다. SK나 두산이 스타일을 잃고, 한화,롯데가 폭발력을 잃은 게 재미를 반감시키는 이유겠죠. 그렇지만 그거랑 하향평준화랑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올해의 넥센은 정말 균형잡힌 팀이에요. 1위를 하는게 하향이랑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13/06/10 12:38
저도 김성근감독님 떠나고나니 자연스레 안보게되더군요 간간히 티비돌리다 보는정도..
예전에는 sk팬이라고하면 친구들의 모든비난을감수해야 했는데 이제는 측은하게 바라보더군요. 좋아해야할런지.. 현 감독의 능력을떠나서 선수들에게 얼마나 동기유발을 잘해주지못하는건지가 불만입니다 슬럼프인선수들을 전혀 케어하지못하고있어요. 박재상 김강민 정근우 박정권.... 07년부터 6년간 가을야구의 중심에있었기에 당연히가겠지 하는 마음먹다가는 시즌일찍 마감할수 밖에없을겁니다
13/06/10 13:33
인천에 연고가 없지만, 지독한 끈질김과 지독한 승부근성에 반해서 스크 팬을 했던 사람으로써 최근 3년간 미쳐버릴 지경이네요. 애인이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느낌이라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요. 최소한 제가 응원했던 그 스크랑은 다른 팀 같아요. 그럼에도 결과는 꼬박꼬박 찾아보지만...
13/06/10 13:46
당시 김성근의 SK는 같은 강팀이지만 지금 삼성하고는 좀 다른 느낌이였죠. 삼성은 뭐 원체 항상 위에서 놀던 팀이라 그 실력을 인정하는데,
이건 뭐 어디서 갑자기 외인구단같은게 튀어나와서 마구 이겨대니까 왠지 실력이 아니라 꼼수(?)에 당한느낌도 들고 더욱 악역, 나쁜놈 같이 느껴졌달까.. 물론 해를 거듭하면서 그 외인구단이 죄다 억대연봉의 스타급 플레이어가 되고 꼼수, 비열한 야구소리를 듣던 것도 김성근식 야구로 재평가가 되어갔지만 당시에 SK를 상대했던 그 심정은 그저 한숨만... 이였죠. 이제는 맞붙어도 그런 느낌이 안드는게 확실히 팀이 예전같지 않은 것 같아요.
13/06/10 13:59
개인적인 느낌으론 박경완 선수라면 무너져가는 SK를 구해내지 않을까 싶내요.
한두경기 성적 안좋다고 빼지 말고 꾸준하게 선발 출장 시켜서 박경완 선수가 상대팀 타자들에 대해 약점을 간파하게 된다면 SK가 가을 야구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6/10 14:04
박경완이 좋은 포수인 건 맞지만, 포수의 리드라는 건 피OPS에서 나타나듯 근거가 없거나 미미한 정도입니다. 약점 간파 등도 거기에 다 포함될텐데, 박경완과 정상호의 통계지표 비교는 그게 크지 않다는 걸 보여줬죠.
박경완의 여러 장점은 물론 그를 SK에 필요한 선수로 만들겁니다. 하지만 현대야구에서 1명이 팀을 바꿔낼 수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WAR로 보면 류현진이나 크랙터진 윤석민이라야 팀의 시즌 6,7승을 보탤 수 있을 정도죠. 그 정도면 가을야구에 갈 수 있을지도..
13/06/10 14:20
2009년 SK가 미친듯한 연승 했을 때 주전포수가 정상호 선수여서 정상호 선수나 박경완 선수나 크게 차이 없구나 싶었는데 얼마전 김성근 감독이 인터뷰로 박경완 선수가 사인을 냈다고 밝히더군요.
야구를 깊게 파지를 않아서 피OPS 같은건 따져보지 않았고 개인적인 감입니다. 현대,SK 왕조시절에 주전포수 였었고 WBC 준우승 때도 주전 포수였었고... 호흡을 맞췄던 투수들이 하나같이 칭찬을 하는거 같아서요.
13/06/10 14:24
물론 그런 장점은 있겠지만, 그건 너무 주관적인거라...
그렇게 따지면 삼성에서는 윤성환, 배영수는 진갑용보다 이정식/이지영을 선호했는데 그렇다고 이지영>진갑용은 아니죠. (택도 없죠.) 피OPS나 포수ERA등의 지표는, 미국이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결국 포수는 그냥 공 잘받아주고 뒤로 빠뜨리지 않으면 된다는 걸 입증하고 있습니다. 투수를 편안하게 해 준다던가, 정신적인 도움은 되겠지만 그게 결정적일 순 없죠. 윤석민 윤성환도 원하는 곳으로 찔러넣기 힘든게 투수의 제구력입니다. 투수 리드 달라진다고 진해수가 정우람이 되진 않죠.
13/06/10 22:48
박경완에게 전권을 준다면 이야기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그렇게 되기는 힘들겠죠 솔직히 (이감독이있는)1군에서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가 더 의문이네요
13/06/10 14:17
진짜 인천예수라는 별명이 과한 게 아니었군요. 댓글들 보니 장난이 아니군요. 이만수는 불쌍하네요, 좋은 성적 낸 감독에 이어 자리를 맡은 덕분에 까임증폭기를 달고 시작했는데 성적까지...
13/06/10 15:12
불쌍하다는 말 보고 감정적으로 반응했네요 댓글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선수시절 이만수 기억으로 감독 이만수를 쉴드쳐주는 삼성팬분들도 있으시니까요.
13/06/10 14:24
왜 삼성에게 어려운 숙제를 주시려 하십니까 ㅠㅠ
사실 전 김성근식 sk야구를 동경해왔습니다. 고급야구, 시원한 야구는 아니었지만 제게 있어 sk라는 팀은 야구를 가장 잘 이해한 팀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베이스를 더가는 야구, 한베이스를 못가게 하는 야구를 구사하는 팀이었죠. 물론 홈런치고 강공하면 더 시원하고 짜릿하지만 확률상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죠. 그래서 19연승인가를 가능하게 그 확률을 만든 야구가 김성근식야구였다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보면 압도의 느낌이 아니라 한점 한점씩 점수내고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으면 수비의 정석같은 중계플레이와 철저한 기본기에서 나오는 수비와 현란한 플레이들... 제눈에는 재미있었습니다. 그 김성근의 sk를 타도하겠다고 나온 두산의 발야구, 롯데의 거포군단등과 함께 경기하는것도 굉장히 재미있었죠. 하지만 결국 sk의 승 그게 바로 김성근의 야구였죠. 그당시 인천에 있던 제친구랑 이야기해보면 인천야구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재미없다고? 그럼 이겨라 크크 그래 너희 재미있는 야구 다하고 우린 우승할께 크크크' 이랬죠. 사회인야구를 하다보니 sk야구의 무서움을 알게되었고 진짜 야구의 재미를 찾게 되었죠. 철저한 이론에 기여된 기계적인 플레이... 이게 많은 지탄을 받았지만 전 그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연습을 통한 호흡을 맞췄을지 상상을 해보며 김성근야구를 동경했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13/06/10 14:26
그런데 확률상으로는 홈런치고 강공하는게 훨씬 점수를 많이 내고 승수를 많이 쌓습니다. .. 그게 세이버의 결과죠. 로이스터가 노피어로 성공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단기전에서는 좀 달라질 수 있지만, 단기전이라는 것 자체가 통계를 쌓기엔 데이터 부족인 경우라.
13/06/11 00:16
같은 선수를 데리고도 스몰볼 보다는 빅볼이 항상 득점력 자체는 좋습니다. OPS가 진짜 전부다 리그 평균 이하인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그 팀은 승률이 한 2할 정도 되려나요.
단기전에서는 던지는 투수의 피OPS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차이점이 일단 있는거죠. 그 상황에서는 어떻게 다르게 운용할 것인가.. 에 대해서는 고민해 볼 수 있을텐데.. 사실 이것도 미국처럼 데이터 많은 곳에서는 "결국 아무 차이 없음"이라고 결론났다고 하더군요.
13/06/10 14:27
이런 글볼때마다 삼성 팬으로 느낀 것은 11년도에 김성근감독이 중도 사퇴 하지 않았더라면.. 이네요.
분명 사퇴 직전에 삼성은 1위였고 sk는 1위에서 내려간 3,4위였고 또한 하락세였고요. 만약에 한국시리즈에서 sk만나더라도 이길 자신 있었는데 중도 사퇴하는 바람에 야신의 sk를 이길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게 아쉽더라구요. 제 기억속에서 sk왕조는 10년때까지 였던거 같애요. 11년 야신 시절은 솔직히 끈끈함이 안 보였던거 같네요. 야신이 이끌었다 하더라도 왕조는 삼성에게 올꺼라고 봅니다. 구단의 인식이 천지 차이라 감독 하나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봐요. 감독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야신이 5년이상 맡은 적이 없고 야신 이후 팀이 흥한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알수 있죠.
13/06/10 14:29
어차피 야만없이라 신경 안씁니다.
이런 저런 가정 붙여봐야 삼성이 콩신이었던 것도 사실이고, 현대에게 털렸던 것도 사실이죠. 야만없 야만없.
13/06/10 14:37
그냥 아쉽다는점에서... 도전자로서 이기든 지든 챔피언과 싸워서 이기고 싶은데 도전자 타이틀을 따니 챔피언이 은퇴해서 어부지리로 챔피언에 오른 약간의 씁쓸함이 있네요 흑흑 야구엔 가정이 없으니깐요.
13/06/10 14:50
물론 어부지리가 아니지만 삼성팬 아닌 다른 애들이랑 이야기 하다보면 11년에 sk가 휘청거린건 생각 못해요. 다들 기억이 야신 사퇴 이후에 휘청거렸다라고만 생각하지 11년 초창기는 기억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폄하 아닌 폄하 받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1등으로 올라갔더라도 야신을 만났다면 도전자의 느낌이 들었을거 같애요. 왕조를빼앗는 도전자로요.
13/06/10 15:07
아무래도 1121의 압박감이 있기야 하겠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SK도 시즌 1위 할 때 빼고는 우승 못했습니다. 그게 2000년대 이후의 트렌드죠. 업셋은 없다...
13/06/10 14:32
일단 다른건 모르겠지만 이만수 감독과 삼성을 연결시키는건 너무하십니다. 저희는 류감독과 장기집권할 생각이구요.
하향평준화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giants님이나 항즐이님처럼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보여집니다. 시즌 초반에 날씨가 추운것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들에 실책수가 조금 늘어난것이 그런 체감효과를 가져온것뿐이라고 보구요. 현재 넥센, 삼성, 롯데, 엘지, 두산 등의 팀을 보면 다들 수비 잘합니다. 지난주만 해도 좋은 수비들이 엄청 많이 나왔구요. SK가 성적이 떨어지는데 이만수 감독 지분이 크다고 생각하고 그만큼이나 김성근 감독과 SK구단의 상성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단을 정말 요소요소에 잘 기용했죠. 뭐 혹사논란도 있고 했지만 결국 김성근 감독이였으니 그만큼 잘뽑아서 썼다고 생각하구요. 현재 이만수 감독은 최훈작가가 카툰에서도 그려대고 있지만 정말 팀과 팬을 위한 야구가 아니라 본인의 승리만을 위한 야구를 하고있다는게.... 무엇보다 작년 홀드왕 박희수 선수가 이어지는 연투로 이렇게 죽쓰고 있는게 참 안타깝네요.
13/06/10 14:35
박희수는 쉬어야죠. 박희수는 안지만과 함께 역대급의 불펜 마스터키입니다. 어떤 상황에나 다 들어맞는 전천후죠.
그런데 안지만은 뭐 조금만 어 싶으면 쉽니다. 막 2주씩도 쉬게 해 버리죠. 그런데 박희수는... 거기서 문제가 출발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장점이자 단점은 선수들을 (특히 투수들을) 한계까지 뽑아 쓰는 건데, 그래서 그가 떠난 뒤 혹사 여파로 회복이 안되는 투수들이 꽤 있죠. 박희수도 그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작년에도 미친듯이 던져준 걸 보면 역시 이만수의 관리 문제가 절대적이죠.
13/06/10 14:38
회복 된 투수가 고무팔 정우람 선수 정도뿐이지 않나요? 크크크
전병두 선수는 도무지 얼굴이 보이지가 않네요... 참 많이도 던졌었는데
13/06/10 15:00
가만히 생각해보면 김성근 감독의 투수운용은 선수의 한계를 잘 알고 그 한계 직전까지 몰아쓰고 휴식을 주는 아슬아슬한 운영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그냥 노예 돌린 것 처럼 보이지만, 투구수나 상성 외에도 세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김성근 감독의 노하우로 아슬아슬하게 운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독특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대현이나 가득염 같은 투수도 제법 원활하게 운용했구요. 전병두나 고효준이나 영점이나 잡을까 했던 투수를 제법 써먹은 것, 그리고 정우람도 나름 영감님의 계산 아래 철저하게 운영되어서 그나마 노예짓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과 연계된 재활 시스템을 갖춘 것도 그 바탕이 될 거 구요. 아무튼 영감님의 노하우 없이 그냥 따라하면 바로 문제가 생기는.... 그런 아무나 할 수 없는 투수운영이 김성근 감독의 무기였나 싶어요. 이만수감독이 그 운영법을 모르니까 그냥.... 처 맞는거죠. 모르면 맞아야지요...
13/06/10 15:03
글쎄요.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쓴 건 아슬아슬하다기 보다는, 정말 한계까지 썼다는 뜻이었습니다. 이야기하자면 길다고 한 게, 김성근 감독 역시 혹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감독이라는 겁니다. 여러 번 옮겨다닌 팀 마다, 혹사의 기록이 있죠.
아슬아슬하게 결국 살려서 쓴 투수도 있지만 결국 영영 돌아오지 못한 (재임 기간 동안에 이미) 투수들도 꽤 많아요. SK에서도 그렇고.
13/06/10 15:16
뭐 혹사에 자유로운 감독이 류중일 감독말고 또 누가 있겠습니까? 솔직히 아무도 자유롭지 못 하죠. 김경문 감독도 준수한 투수를 불펜으로 꼬박꼬박 소모한 바 있구요. 다만 김성근 감독이 김응용이나 김인식 감독과 같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이나 패러다임을 현대에 맞게 적응하여 접목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운용하는 한 그렇게 크게 퍼졌던 SK 투수가 많지는 않았다는 것이....
김성근 감독이 혹사논란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 원칙을 갖추어 운용했다는 것. 그리고 그게 통했다는 것. 그것이 송창식을 운용하는 김응용 감독과의 차이라고 봅니다.
13/06/10 15:31
송창식을 운용하는 김응룡은 거의 롯데 백골프 급으로 가고 있으니 논외이고...
김성근 감독은 같은 년도 리그의 다른 감독들과 비교해서도 혹사가 좀 있는 편입니다. SK 투수들은 꽤 많이 퍼졌구요. 순환으로 다른 선수들이 메꿔줘서 그렇지, 시즌 중에 퍼지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전병두, 채병용, 이승호 등은 대놓고 혹사죠. 류중일 외에도 로이스터나 김시진 염경업 등은 혹사에 있어서 만큼은 김성근 감독과 비교될 수준은 아니죠. 다들 혹사했다! 라고 할 순 없단 이야깁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이죠. 김성근 감독의 업적과 혹사를 둘 다 부정할 수 없는 것 뿐입니다.
13/06/10 18:46
채병용의 경우야 입대예정으로 2년 공백기가 있으니 당겨쓴다는거였고, 전병두야 힘줄 3개 붙은채로 트레이드와서 관리받아서 3년정도 풀타임 던지다가 시즌 마지막에 고과잘받으라고 정규이닝 채워주려다가 남은 힘줄이 나간거고, 작승호야 뭐 확실히 혹사라고 부를만한게 있지만 그외에는 누가있나 싶은데요.
선감독이나 김감독의 경우는 올바른 투구폼으로 던진다면 오히려 공을 많이 던지는게 무리가안간다는 입장을 취하는 쪽이고, 저 전제하에 투구폼이 무너지면 승리투수고 나발이고 내린다던가 철저한 관리를 해줬죠. 투수별로 운용법을 달리해서(가령 정우람은 2~3경기 연투후 휴식보장에 절대 공도 못만지게 한다던가) 관리해줬고, 시즌아웃급의 부상을 당한게 김광현(김현수 타구에 골절), 전병두(위에언급한대로 고과) 정도빼고는 투수쪽에서 큰부상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김광현이나 전병두도 재활중인거 현감독이 당겨쓰다가 그야말로 골로가버렸고, 정대현의 경우는 정대현에게는 3가지 활용법이 있다며 정현욱롤로써대고..
13/06/10 19:42
매 건 마다 그런식으로 해석해주면 크보에 백정 감독은 거의 없는 거죠. 3명 빼고는 없다? 3명이나 된다고 봐야 하지 않을지? 주전 불펜 3명이 다 뻗은건데요. 혹사 했어도 살아남은 정우람이나, 박희수, 고효준 등은 뺀 겁니다. 정대현도 솔직히 굴렸지만 결정타를 이만수가 날렸으니 빼는거고.
채병용이 군대가니까 그 전에 뽑아먹자 - 이게 좋은 마인드라고 본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 이후 그때의 폼이 회복되지 않고 있죠. 작승호도 마찬가지고, 전병두 재활한다지만 가능성이 낮죠. SK 이전까지 생각하면 혹사의 역사는 길고도 깊고. 애당초 그런 일을 안벌여야 맞는거죠. 선동열의 많이 던져서 폼을 찾는다는 논리도 안좋아합니다. 본인이 그 체질이라고 투수들이 다 그 체질인가요. 그 덕에 수명 짧아지는 투수들은 어쩌란 말입니까? MLB는 선수가 넘쳐나서 그렇게 투수 어깨 아껴가면서 투구수 카운팅해서 쓰겠습니까. 아끼는게 오히려 경제적으로 오래 쓰는 길이라는 걸 아니까 그렇죠. 확실히 하죠. 김성근 감독은 대단한 감독 맞습니다. 그런데 혹사는 혹사에요. 김감독의 알파와 오메가가 전부 옳은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아무 이야기도 하지 말자는 겁니다.
13/06/10 20:14
투수 혹사 논란에 관해선 그시대기준으로 감독군들을 백정>> 평균 >> 전무 라는 3분류로 나눈다고 볼때 논란자체가 없다는건 악질빠고 리그평균은간다는 쪽으로 보는데 유독 김감독에 대해선 백정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서요. 이얘기는 이견이 좁혀질것같진 않네요. 저도 같은투구수, 이닝을던져도 투수가 망가지는데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는입장이라.
13/06/10 22:55
개인적으로는 혹사직전이라고 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용설명서를 알고 있다 고 해야할까 항상 투수를 봐서 거의 한계까지 끌어서 쓰는 타입같네요 그래서 투수를 많이 굴리지만 망가지는건 최대한 피하는 타입 투수가 망가지는건 평균이하인 타입인것 같네요 그래서 따라하면..... 후 ... 멀리멀리 가는거죠...
13/06/11 00:19
백정, 평균, 전무 의 3단계는 너무 너그럽죠.
악질 백정, 백정, 합리적인?백정 등등 여러 종류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김성근에 대한 지나친 비판이라.. 글쎄요. 오히려 그 업적 때문에 그의 혹사 역사가 미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F.Lampard님도 혹사 선수들에 대해 선수 보다 감독 입장에서 해석하시니까요. 쌍방울, LG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삼성에서도 잊혀졌지만 김성길 혹사로 보내버렸죠. 김성근 감독이 혹사에서 관해서는 이견이 있을만한 급은 아니라고 봅니다.
13/06/11 01:11
전병두 기아에서 힘줄 3개 트레이드는 김성근 감독만의 주장입니다. 전병두 선수도 그런 말 한적 없었고
그게 전병두의 역대급 혹사 시즌이 이루어지고 나서 한 검사에서 나온 결과죠. 09 시즌 전병두(S K) 3.11 / 49경기 133.1이닝(2198) 노예지수 166.0 (선발 54.1이닝 / 구원 79.0이닝) - 혹사 지수 역대 2위였습니다. 역대급 혹사를 했는데 본인의 야구 지론은 폼이 좋으면 아무리 던져도 괜찮다는 지론에 따라 폼을 고쳐서 던진것이니 망가뜨렸을 리는 없으니깐 기아에서부터 그랬다는 주장입니다. 물론 전병두선수가 부상이 있긴했는데 기아 전부터 달고 있는 부상이었고 어느정도인지는 대외적으로 나온게 없었고 트레이드 전에 의료진 검사하고 SK가 데려갔죠. 그 후 힘줄 3개 그 검사는 무려 트레이드 1년 반이 지나고 나서죠. 그리고 재활이 끝나자 11시즌에 전병두(S K) 51경기 92.1이닝 투구수 1619 혹사지수 4312.0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훅 갔구요. 힘줄 주장도 자의적일 뿐더러 힘줄이 멀쩡해도 정우람급 고무팔이 아닌바에는 망가질 정도고 힘줄 문제가 있는데 이정도면 더욱 심각한거죠. 기아 힘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작품이죠. 그리고 관리하는 혹사라는 건 현실상 없습니다. MLB에서 투수 어깨는 어음이라고 했죠. 당장 보이느냐 나중에 보이느냐의 차이일뿐. 김성근 감독의 혹사는 이견이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대신 그만큼 키워내고 나름 최대한 잘 굴린거죠. 개인적으로는 우리 감독으로 왔으면 할 정도긴 하지만 그 때 그 인터뷰는 참으로 화가 납니다.
13/06/10 19:45
재활은 끝나고 1시즌 풀로 던져보기 전에는 모르는 겁니다.
지금 크보에 재활중인 투수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재활에 관해서는 STC 있는 삼성이 최고인데도, 항상 자신있게 말하기는 어려운 정도입니다. 재활이란 그런거죠.
13/06/10 20:08
그것은 나와서 던지는걸 봐야죠. 혹사로 인해 부상을 얻었던 수많은 투수들이 재활을 끝내고 다시 1군올라왔다가 채 몇번 공을 던지지도 못한채 은퇴를 했습니다.
올해 삼성에서 뛰고있는 신용운 선수가 특이 케이스라고 봐야죠. 수술을 세번 받고 힘껏 던지고 있는 이동현 선수나 현재 재활중인 권오준 선수가 특이케이스 인겁니다. 가장 재활시설이 좋다는 삼성의 STC에서도 구자운 선수 등은 재활이 끝나고 몇번 던지고는 선수생활이 끝나버렸죠. 뭐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게 전병두 선수가 선수생활을 잘 했으면 좋겠네요.
13/06/11 00:24
그리고 일단 재활을 피하거나 짧게 재활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이 되어야 좋은 거죠. 선수에게.
이렇게 심하게 재활하면, 그 기간도 기간이고, 컴백해서 100%가 될 가능성도 굉장히 낮아집니다.
13/06/10 14:33
더불어서 박경완은 약간 생각이 다른데 박경완은 초창기만 하더라도 최고의 공격형 포수라고 불렸죠. 초창기부터 포수리드 좋은 포수는 없습니다. 리드라는게 수싸우이고 이건 경험만이 답이거든요. 박경완 박경완 하지만 이젠 sk도 키워야 하지요. 언젠적 박경완인가요. 3할치는 포수와 2할 치는 포수가 있다면 3할 치는 포수가 생초짜가 아닌다음이야 3할 포수 써야죠.
13/06/10 14:36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자동문에 경기당 포일 2개라도 3할에 20홈런이면 닥치고 써야 한다고 봅니다.
조인성, 정상호, 이재원.... 보기만 해도 부럽네요.
13/06/10 14:37
정말 정상호, 이재원, 최재훈, 장성우 이렇게 주전으로 성장할 급의 포수가 왜 삼성에는 없는지....
초구치고 죽고 자동문 열리는 지영이보면 참 씁쓸하네요. 이러니 그놈의 X민호 드립이 안나올수가 없다는....
13/06/10 15:07
문제는 박경완 안쓰고 쓰는 주전 포수가 조인성입니다ㅜㅜ 조인성 올해 성적은 보시면 아실거구요. 박경완 선수를 붙박이 주전으로 쓰는건 저도 반대입니다. 이재원도 장기적으로 키워야 하고 조인성 정상호 박경완 체력 안배해가면서 쓰는 모습 제발 봤으면 좋겠네요..
13/06/10 15:25
아뇨. 저도 이젠 이재원 선수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포수는 체력안배도 필요한 포지션 아닌가요?? 그런 의미에서 나머지 세 선수도 적절히 기용하길 바라는 겁니다.
13/06/10 14:48
올해 구성원이라 해도 김성근이 감독이었다면 분명히 좀 달랐을거 같네요.
적어도 패인에 대한 분석, 이기기 위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 두가지는 현 KBO 감독들보다 한단계 위라고 봅니다. 김성근 감독이 아니어도 이만수만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거 같은데. 진짜 롯팬으로써 과거 이를 바득바득 갈았지만 그래도 보고싶네요.
13/06/10 14:58
열혈 솩충이의 한사람으로써 이만수는 팀역사상 역대 최악의 감독이죠. 지금까지 강병철감독이였는데 그나마 초창기 안습이였던 팀 맡아서 팀주축할 야수진이라도 키워냈지 이만수같이 이정도 전력 갖고 이성적 거둔 감독은 처음입니다. 거의 창단첫해 다음으로 안좋을 시즌이고 용병도 둘이나 잘 물어다 줬고 원하는 트레이드까지 해줬는데 이성적이면 낙제점이죠. 제발 올스타전 전까지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13/06/10 15:09
제가 생각하는 이만수의 최고 실패는 그놈의 메이저 야구 고집입니다. 그런 등신같은 메이저 야구의 접목으로 SK의 아이덴티티인 지옥 훈련 혹은 자율 훈련, 생각하는 야구의 전통이 단절되었습니다.
이만수의 메이저 야구요?? 포지션 파괴와 초구사랑에 이은 선풍기질 '크게 휘두르며' 입니다. SK의 가장 큰 무기는 계투와 수비 조직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악착같이 진루하는 야구였구요. 지금의 이만수는 한방에 한점씩 내는 정직한 야구를 하고 있죠. 연습을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그 바람직한 SK의 색깔을 빼버렸죠. 그 결과가 3년 만에 나오는 거구요. 솔직히 영감님의 유산을 계승해서 그 색만 유지해도 준수했을 겁니다. 그놈의 메이저 야구땜에 SK를 그냥 평범한 야구팀으로 만들었어요.
13/06/10 15:20
사실 어느 감독이 왔어도 야신 만큼의 운영은 힘들꺼였습니다. 야신의 운영은 야신만 할수 았죠. 그러니 야구의 신이라는 이야기를 듣는거고요. 다만 후임이 전혀 반대 성향으로 잡혔으니 최악의 시너지가 난 걸고요.
13/06/10 18:31
문제는 메이저야구의 실체가 없다...는거죠.
번트대는거 싫다 어쩐다 하더니 어느샌가 번트자연스레 대고있고 인터뷰로는 번트는 메이저식 야구다 이렇게 입털고있으니...
13/06/10 15:21
그렇죠. 정말 이런 말하면 안되지만 좀 크게 다쳐서 어쩔 수 없이 사퇴했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많았어요. 이건 뭐 바보도 아니구 거는 작전마다 다 간파당해서 박살나고, 선수 스스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해서 이겨도 자기가 지시했다고 뻥쳤다가 선수 인터뷰에서 뽀록나고...
뭐하는 놈인가 싶습니다. 안될 때는 안절부절 못하고 뭐 하는 것도 없고 그저 물개박수... 그리고 어찌나 언플을 하고 싶어하는지... 진짜 관심병 걸린 것 같고.... 작년인가요? 감독을 위해 이겨줘라는 개소리 할 때는 정말 저색끼가 사람새끼인가 싶더라구요. 제발 빠른 경질 바랍니다. 암 생기겠어요
13/06/10 15:35
직관가서 일회에 일번타자부터 투수까지 쭈욱 팬들이 이름을 외쳐주는 응원.... 마지막에 야신 김성근을 가장 크게 외쳤었는데... 만수형 좀 잘해봐요 흑...
13/06/10 18:46
만수감독님이 명감독이 아니실 뿐 그렇게 인간백정 망 감독은 아니심에도,
선임되는 과정의 그림이 너~무 안좋았고 그럼에도 전임 감독님의 빛나는 성과를 이어받지도 변혁하지도 못하신 덕분에 많이 까이시죠. 저는 일반적인 팬들의 생각과는 좀 달라서 그냥 중간은 가는 보통 감독님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2년을 한국시리즈를 더 나갔고, 위대한 유산을 이어받았다기엔 김성근 감독님 말기의 SK의 모습이 그리 초 강팀의 모습은 또 아니었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만수 감독님이 정작 물러나시고 (김성근 감독님이 아닌) 누가 왔을 때 SK를 바로 재건할 거냐 이런 의문에 딱 떠오르는 감독님이 안계시는데, 이건 물론 일차적으로 김 전임 감독님의 성과가 너무나 빛나고 그렇기에 SK와 왠지 뗄레야 뗄 수 없이 함께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겠지만 만수감독님도 그렇게까지 망 감독님은 아니시란 것 아닐까요. 전 SK에 문제가 있다면 감독의 문제가 주된 것이라기보단 프런트의 문제일거라고 생각해요. 여긴 정말 의문의 행보가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13/06/10 18:56
정대현 운용이나 김광현 전병두 당겨쓰기...이것만봐도 SK선수들에 대한 이해도나 애정은 찾아볼수가없죠.
한참 날라다니던 안치용 벤치에 박아놓고서 한다는 말이 가장 잘치는 타자는 대타로 쓰기위해 남겨놔야 된다고 드립치는걸로봐서 야구에 대한 이해도도 0 에 가깝다고보고.. 선수는 자발적으로 스퀴즈 냈다고 하는데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선 자기가 작전지시한거라고 하고, 다시 플옵할떄는 정규시즌에서는 작전 안냈다고 하는 자기말도 기억못하는거보면 그냥 생각이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게다가 자팀 프렌차이즈인 송은범을 그렇게 트레이드했는데요. 불펜투수가 없다며 진해수데려오고, 송은범 신승현 보내주고;
13/06/10 18:59
전 이감독님께서 제일 모자란 부분은 인터뷰라고 봐요.
한국에서 감독하려면 좀 말조심이 필요한데, 하고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좀이 쑤시는 타입이신지 이런저런 쓸데없는 말씀이 너무 많으셔서... 감정이입이 되는 팀 팬과는 아마 좀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겠죠. 그런 부분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이만수 감독이 온전히 책임질 상황인지는 좀 생각해볼 문제 아닌가 싶어요. 어차피 만수감독님께서 영원히 감독하실 것도 아니고 그 다음분이 오셔서 잘 하시기 위해서라도 필요하겠죠.. * 전 엘지팬인데요. 엘지 암흑기의 김재박 감독님이나 박종훈 감독님도 그다지 망감독님들은 아니었다고 보는 편입니다.. 물론 좋지는 않았지만..
13/06/10 19:08
뭐 3자에 시각에서는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현 체제의 1순위 목표는 전임감독 색지우기 라는게 문제죠. 그리고 인터뷰로 드러나는게 저정돈데 이런저런 소스를 통해 들은 뒷이야기들은 얼마나 대단할지 생각해보시면...
지금 상황은 온전히 책임질 상황을 넘어 팀자체를 초토화 시키고있습니다. 자기가 영원히 감독할게 아니라는걸 아니까 자기마음대로 팀을 운영하고있는게 현상황이죠. 이 체제가 길어질수록 미래가 없는건 당연지사고...괜히 지금 평가가 여기서 감독짤리면 다시는 야구계에 발을 못붙일거다 라는 말이 나오는게아니죠; 인터뷰로 까면 깔수록 답이없어서 경기운영만으로만 지적해도 전설의 깝거택이라던가 안타를 만드는 쉬프트운용 등 셀수없이 많아요.. 솔직히 SK여서 이정도지 롯데나 기아같은 화력강한 아제들있는 곳이었으면 상황종료되었을텐데 그게 제일 선수들한테 미안한부분이네요.
13/06/10 19:01
축구에서도 그렇고 스타(우리팬 하지말라는 드립)에서도 그렇고 그나마 야구는 개념이라고 생각했는데 김감독 해임 전후 들려오는 얘기나 하는 행보들 보면 SK는 정말 비자금 운영처로 스포츠단을 운영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그나마 남은 선수들떄문에라도 암흑기가 지나간다면 다시 팬질하기위해 암흑기가 지나기만을 기다리고있었는데, 송은범보내는거 보고 그냥 희망을 접었습니다. 한때 WBC(와이번스 베이스 클래식)라고 해서 짜릿한 경기들을 보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럴일이 없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13/06/10 19:09
그러게요. 단장을 위시한 프런트의 행보는 정말 이상할 때가 많았죠.
아니, 이 팀은 야구단을 왜 돌리지?? 싶을때가... 송은범 신승현 선수 틀드는 하아... 저럴거면 우리랑 하지란 생각 한 사람이 저나 저희팀 팬만은 아니었을겁니다. 송은범 선수랑 감독이든 구단이든 어디와 불화가 심해 FA상황이 위태위태하더라도 어떻게든 안고갈 수 있도록 하는게 감독과 프런트의 역할 아닌지.. 게다가 상대가 컨텐더팀인 기아라니.. -_-;;;
13/06/10 19:18
LG팬이셨다니 아시겠지만 지금 SK문제가 구단이 정치적으로 돌아가고있다는거죠. 감독을 희생양으로 보는 시각도있긴하지만 정말 잘봐줘야 일진 밑에서 일진 코스프레하는 양아치죠. 아마 프런트 자체적으론 송트레이드를 제외하고 언론플레이나 이런쪽에선 제가 이팀 팬된 이후로 현감독 취임후가 가장 잘하고있는 상황입니다(김광현 뇌경색같은 소스를 프론트에서 제공한건 아시나요? 이정도 클라스였습니다;)
FA들이야 선수들 본인이 남을생각이 없었던 경우도있고 애초에 잡을 생각이 없었던 경우도있으니 뭐 이것도 프런트만의 문제는 아니구요. 그냥 프론트와 감독이 짝짜꿍이 잘맞는데 그게 부정적일 경우의 표본을 자~알 보여주고있는거죠.
13/06/10 19:31
뭐랄까요.
지금 넥센에서 감독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계신 염감독님께서도 한때 엘지팬들에게 난도질을 당하시던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 그 소스는 사실 꽤나 불확실한 것들이었는데도 말이지요.. 팀이 하향세를 타게되면 정말 온갖 이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진실도 있지만, 그 틈을 비집고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희생양을 만들기 위해,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흘려지는 거짓들도 많더군요. 물론 팀이 그걸 이겨내는게 우선이겠지만, 팬들도 동요하지 않아야 스스로도 행복하게 되는 거더라구요. SK에 관해 지금 흘러나오는 많은 이야기들이 상당한 진실을 담고 있겠지만 또 반대로 상당부분은 그렇지만은 않을겁니다. 어려운 시기에 힘내시길 빌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기에 저희와 SK의 현재 승차가 너무 좁긴 한데..-_- 그냥 이런 저런 안좋은 상황을 10년씩이나 겪은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13/06/10 19:45
크크 아 염감독 케이스가있긴하군요.
근데 비슷하면서도 다른게 슼은 재미있는게 김감독 경질전부터 저런 얘기들이 계속 나왔죠.(팬들사이에서 다중이나 2군가서 라인만들고있다는건 워낙 유명했고;) 부임 이후로 성적으론 연속으로 가을야구하면서도 저런 잡음이 일관되게 나왔구요. 그리고 메이저언론사에서는 프런트가 일을 워낙 잘해주셔서 호평일색입니다. 간혹있는 이니셜로 나오는 부정적 기사들은 구단요청에 의해 삭제되거나 정철우기자같은경우는 SK출입금지도 당했죠. 지금 딱 LG금지어 감독급의 위상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둘다 김감독 이후 감독이라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13/06/10 19:48
호평일색이라고 보긴 어려워요. 아무리 구단에서 언플을 해도, 나올 기사는 나오고 있고 올해 성적 안좋은 것에 대해서도 기사가 나옵니다. 당장 감독 취임 시점의 문제들도 다 기사로 터져나왔고, 사사구나 라디오볼 등에서도 말은 약간 돌려서 할 지 몰라도 깔 건 다 깝니다.
아무리 같은 바닥이라 동종업계 배려한다고 쳐도, 이걸 저거라고 하지는 않는 정도죠. 그리고 LG 금지어 감독은... 이렇게 애매하게 추측성 기사가 나오는게 아니라 대놓고 선수들과 불화가 밖으로 터져나오지 않았나요. 그게 문제죠. 뭐 이만수도 충분히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아직은 아니죠.
13/06/10 20:26
취임 직후 정철우기자 라디오볼이나 몇몇 기사에서 문제를 다루고 그 기사들이 화제가 되었을뿐이지 그때 잠깐 이후로 메이저 언론들은 대부분 호평이었죠. 한화 김감독의 운용에 대해 팬들과 언론들의 괴리 정도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봅니다. 간혹 최훈카툰이나 돌직구 해설 한두마디 정도, 기사 몇개를 제외하곤 대부분 연패탈출을 위해 노력한다, 투수들이 자진해서 올라오고있다 는 식의 기사가 올라오는것과 비슷하죠.
lg 금지어 감독때 이상훈 빼고는 실명으로 불화가 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온적이있나요? 그정도의 이니셜기사는 SK관련해서도 계속 나오고 있죠. 최근에 감독이 선수를 소모품으로 쓴다고 불평한다. 선수들은 자기기록만 챙기자는 분위기다 빨리 떠나기만을 바란다 라는 내용의 기사도 나왔다가 삭제됫습니다.
13/06/11 00:22
LG는 불화 정도가 아니라 감독 거취, 코칭스탶 이야기, 트레이드, 2군 선수들 노는 것 까지 오만 기사가 다 터져나오기로 유명한 구단입니다. 당연히 금지어 때 온갖 기사가 다 나왔었습니다. LG 팬이 계시다면 아마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텐데...
암튼 제 말은 지금 언론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만수가 평균 이상으로 언론의 비호를 받고 있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13/06/11 00:42
크 LG야 인기팀이라 그런지 지난 박종훈감독때도 봉중근선수부인 투닥거림이나 팬청문회부터해서 성적좀 부진하면 기사거리가 다양하게 나오죠. 그래서 SK도 골수팬들 화력이 되는 인기팀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있구요..
SK스포츠단 중 유일하게 야구단 팬페이지 없는데도 팬퍼스트 구단이라고만 보도해주는 언론도 그렇고 개인적으론 1121찍던 감독 밀어내서(?) 팬들과 충돌있고 성적안나오는 신인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비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요즘 느낀건 코감독이 체고시다라는거...
13/06/10 19:44
저도 저글링아빠님에 동의합니다.
실력없는 감독인 건 맞지만, 추측을 통해 더 깔 필요는 없습니다. 삼성의 병역비리, 진갑용 약물사건, 채태인 도박, 김상수 SNS 등등은 하위권 팀이었으면 더 크게 난리났을 겁니다. 삼성이 언플을 잘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팀이 잘되니까 팬들이 그냥 넘어가는거죠.
13/06/10 21:51
제가 딱 영감님 감독시절에만 야구 본 사람입니다. 이 글 제목이 sk를 지칭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정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영감님 야구 말고는 저는 도무지 야구 재미가 없네요 그나마 지금 구단에서는 넥센이 볼만할 것 같군요.
13/06/11 00:20
SK에 국한한다면야 당연히 실망하실 것이고,
야구 자체로 보면.. 글쎄요. 김감독의 SK 야구는 자기 팀일 때 좋은 야구라서.. 올해 넥센은 1121의 SK와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오히려 LG가 더 가깝지 않나 싶은데요.
13/06/10 23:45
사실 포스는 다승왕x3의 90승 현대나 이마양으로 다른 팀 마운드 폭격하던 삼성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공교롭게도 야구열기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후에 가장 강한 팀이 SK이다 보니 (2007, 2008, 2010 우승, 2009 준우승) 아무래도 김성근 감독의 SK가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강팀으로 남아있고, 그 즈음에 SK팬들이 되신 분들에게는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엘지팬으로 2002년 극적인 준우승 뒤에 팀컬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팀을 떠난 김성근 감독이 다시 야구계로 돌아와 반가운 동시에 엘지를 참으로 못살게 굴었던 터라 복잡한 감정이긴 합니다. 뭐 이만수 감독의 운용이야 깝거택으로 설명이 다 되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지금의 야수 기용을 무조건 전임 감독의 색 지우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야구 선수가 다른 종목보다는 선수 생명이 길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성기를 10여년이라고 본다면 상위권 팀이 되기 위해서는 주전 야수급에서는 매년 1명 정도 물갈이가 되어야 팀전력이 유지가 되고, 운좋게 3-4명 쯤 동시에 기존 주전을 밀어내고 새로운 주전이 나오면 94년 엘지처럼 리그 우승하고 향후 몇년 물갈이 걱정 없이 상위권 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김성근 체제 5년(정확히는 4년하고 2/3쯤 이겠지만) 하면서 비교적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던 SK왕조 라인업도 2시즌이 지났으니 선수 라인업의 노쇠나 FA손실 등을 감안하면 사실 SK도 이제 야수 리빌딩에 나설 때가 되기는 했습니다.
13/06/11 00:32
08sk도 kbo역사상 역대급팀이라...
뭐 신인들 기용하는걸로 까는건 말도안되죠. 이게 야수운용이 일관성이 0 이에요. 타율죽쓰는 박재상을 지타로 박고 쓰질않나, 이호준 FA신청안하겠다는거 연봉부담되니까 강제로 FA해서 쫒아내고, '불펜투수'와 거포 부족하다고 84년생 프렌차이즈 우완 선발 불펜 모두 가능한 송은범에 신승현 을 내야포화상태인 SK에 박정권보다 한살많은 플루크 시즌후 부상때문에 풀타임 장담못하는 80년생 김상현 진해수와 트레이드하고 나이많고 타율도 낮은 조인성을 위주로쓰는데 성적곤두박칠 칠떄까지 박경완은 2군에 박아놓고 정상호는 기회도 별로 안주고. 자팀에 거포포텐보이던 안치용이나 좀 써보지 한참 흐름좋을떄 가장 잘치는 타자는 대타로 아껴놔야된다 드립이나 치면서 폼완전 죽여놓고...
13/06/11 01:28
김상현선수 때문에 속타는게 참으로 안타깝지만 사실 지금 송은범선수는 하다못해 유동훈선수보다 못하는거 아니냐고 말 나올정도인지라. 속이 덜 타진 않을 겁니다. 양팀 다 눈물만...
13/06/11 01:39
그래도 구위 자체는 남아있는 송은범이 온니 원 플루크 시즌 밖에 없는 김상현 보다는 기대치가 훨씬 높다고 봐야죠. 여차하면 롱릴리프나 선발로도 쏠쏠하고.
송은범도 확실히 인저리 프론에 가깝고 굴렸던 역사가 있어서 불안하긴 합니다만, 선동열 감독도 뽑아먹는 데에는 고수라서 잘 판단할거라 생각합니다.
13/06/11 01:51
물론 기대치야 더 높으니 SK팬들이 더 안타깝겠지만 선발로는 풀 시즌을 제대로 보낸적이 적고 항상 부상으로 불펜으로 전업했다는 점 (그나마 10년만 팀 사정으로 전업이고 나머지는 부상으로 봐야하고) 과 선발 뛸때도 이닝 먹는데 한계를 보이고 평균 5이닝 넘는게 09년때 뿐이고 투구수는 평균 85개 넘긴적이 없는데다가 점차 불펜으로 적응하면서 투 피치와 투구 패턴이 단순화된 것으로 보여서. 확연한 반등이 아니면 롱릴리프도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그냥 드는 생각은 멘탈 튼튼하니 차라리 마무리가 어떨까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물론 어찌될지는.. 선감독이 뽑아먹는데 고수일까요? 요즘 보면 처음에 왔을 때 그 부분은 확실히 기대한 것과 달리 회의적이라서 좀 고수였으면 좋겠는데. 아직 미련이 있긴 한데 말이죠.
13/06/11 09:10
참 읽기 불편한 글이네요.
그냥 안타까우면 안타까움만 표현하세요. 다른 팀 망가지길 바라는 건 마음 속에만 간직하시구요. 그리고 그 리그 탑급 군필우완 엄한 팀에 1시즌 플루크 타자랑 바꿔서 속이 시린 것 알겠지만.. 반대로 기아팬 역시 우승주역이 그렇게 넘어가서 가슴시립니다. 게다가 그 리그탑급 우완투수가 들어와서 뭐 잘해준게 있어야죠. 실링은 인정하지만 그닥 그렇게 높게 쳐주고 싶진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