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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03 23:54:50
Name 순두부
Subject [일반] 2002년 영화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개봉 : 2002년 6월 21일

네이버평점 : 2.79

무비스트 평점 : 2.27



영화평

- 포스터를 볼 때부터 이 영화의 진가를 알아봤어야 했건만

- 이 영화를 보느니 차라리 발톱에 낀 때를 더 파낼란다.

- 보지 않고 욕을 해도 아무도 나를 비난하지 않는 그런 영화?

- 영화를 다본후 느낌 "뭐지?" "뭐냐!!" "뭐이래!!"

- 뚫긴 뭘 뚫어! 답답하게 더 기가 막히드만!











개봉 : 2002년 10월 18일

네이버평점 : 2.93

무비스트평점 : 2.7



영화평

- 이 영화를 보느니 명절에 밀린 설겆이 하는 게 백배 낫다는

- 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이사하는내용? 뭐더라?

- ... 케이블에서도 한 두세번 하다가 욕먹구 폐기처분한 영화

- 친구랑 돈내고 같이 봤으면 절교할뻔한 영화

- 영화 제목처럼 이상이상(2424)한 영화













개봉 : 2002년 2월 22일

네이버평점 : 3.21

무비스트 평점 : 4.63



영화평

- 크크크크 최근에 본사람있는거에 열라웃었다

- 하하하 정말 웃기다 크크크크 진짜 웃겨 디죠 빵점이닷

- 극장에서 친구랑 나랑 둘만 봤당..크크

- 최재성과 양택조가 보여주는 코메디 영화

- 최재성 불쌍하잖아 옛날엔 청춘스타였는데 점수주자












개봉 : 2002년 7월 12일

네이버평점 : 3.41

무비스트평점 : 3.1



영화평

- 2~5세를 겨냥한 한국판 인디아나존스 최악의 쓰레기

- 제작진에게 : 상상력은참좋았는데그어마어마하다던제작비는도대체어디다쓴거죠??

- 번지점프를하다의 고은님작가가 잠시 미쳤을때 쓴 시나리오

- 레디 하기도 싫다.

- 성,소 재림과 아유레디....한국의 판타지는 망한다













개봉 : 2002년 6월 13일

네이버평점 : 3.42

무비스트평점 : 4.15



영화평

- 화려한캐스팅에..이런영화가나오다니

- 민수 씨는 언제나 망한다 모래시계만 존재할뿐...

- 왜 우리나라는 돈만 많아지면 어쩔 줄을 몰라할까?

- 80억 투자한거야 80만원 투자한거야 아 정말 영화가 머이래

- 마이너스 주는 별을 만들어 달라!! 5점대도 너무 후하다.













개봉 : 2002년 10월 11일

네이버평점 : 3.18

무비스트평점 : 2.34



영화평

- 이 영화에서 김지은은 기억에 남았고.. 구본승은 별로일지 몰라도.. 결론은 둘다.. 지금은 사라졌다!

- 구본승의 첫 출연작, 하지만 영화인생에 있어선 제 무덤을 스스로 팠다

- 영화관에..돈내고 봤던 영화...다행히..돈은 내가 내지않아 다행이었음

- '마법의 성' 노래까지 더럽힌 최악의 졸작

- 내용은별한개지만 영상이 별4개는 줘야할 감사한 영화












개봉 : 2002년 9월 13일

네이버평점 : 3.45

무비스트평점 : 3.42



영화평

- 도데체 하고자 하는 말이 뭐여? 제작비 100억은 누가 먹은겨?

- 그 많은 돈을 들이고서 이런 졸작을 만들수 있다는게 놀라울 뿐...

- 학교에서 숙제만안내줬어도..평생안볼수 있었는데..

- 젠장 빨리 2점대 방어율 찍어야 할텐데. 만년 2인자라.긴급조치 19호 넘 강해.

- 긴급조치 19호 따라올라면 멀었지쯔쯔쯔













개봉 : 2002년 7월 19일

네이버평점 : 4.56

무비스트평점 : 1.74




영화평

- 대한민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은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채소같은 영화

- 안봤지만.. 쓰레기 영화의 최고봉이라는 명성의 영화..

- 감독과 이름이 같은 내 친구 태규가 불쌍해진다. 전화라도 해 볼까.

- 받노라.황당했노라.나왔나로.열받았노라.극장에따졌노라

- 괜찮아 이제 다세포소녀가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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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오빠
13/06/03 23:59
수정 아이콘
쉬리 전후로 영화판에 자금이 흘러들어갔고 영화제작이 많이되니 준비없이 입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영화 자제의 질은 떨어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는 그런 테크트리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크크크
에릭노스먼
13/06/04 00:00
수정 아이콘
광시곡인가 강시곡인가는 없네요.
Rorschach
13/06/04 00:55
수정 아이콘
그건 2001년이네요 크크
13/06/04 00:01
수정 아이콘
흠...이걸 다본 전 2002년에 무슨일이있었던걸까요...
심지어 성냥팔이소녀의 재림 은 촬영현장 까지 봤네요;;
개중에 제일 재밌게 본건 yesterday이네요
그냥 저냥 보다가 마지막에 사람 벙찌게 만들었던....
TWINSEEDS
13/06/04 00:02
수정 아이콘
곧 상영할 '타워'라는 영화에 차인표 씨 나오는 거 보고 차인표는 영화 흥행이랑은 그닥..이라는 생각과 함께 문득 떠오른 '아이언팜'이라는 영화..
그 영화도 2002년에 봤었던 거 같네요.

--- 아 이미 상영했었군요.. 외국 나가있을때라 몰랐네요.. 크크
13/06/04 00:04
수정 아이콘
꼭 굳이 좋게 보자면
이 때 돈 쓴 덕분에 그 뒤에 영화는 좋게 나왔다고..

좋게 보자구요 좋게 '';;
푸른봄
13/06/04 00:05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볼 때마다 다윈님의 광시곡 감상 댓글이 생각나서 빵 터집니다. 크크. 다행히도 저는 저 위의 영화는 하나도 안 봤네요.
13/06/04 00:09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이 시대의 영화시장에 대해 잠깐 말씀 해 주신적이 있는데 2000년대 초반이 한국 영화사에서 충무로에 가장 거품이 많이 끼던 시절이라고 하더군요. 엄청난 자본이 충무로로 유입되고 시나리오가 좋든 안좋든 일단 돈이 생기니 영화부터 만들고 보는겁니다. 그래서 당시 시나리오 작가들이나 감독들은 입봉 못하면 바보 취급 받던 시절이라고...덕분에 흔히 말하는 조폭 코미디 영화들이나 돈은 왕창 들였는데 내용물은 부실한 영화들도 다수 나오게 된거구요. 이후로 저런 영화들의 실패에 힘입어 (...) 영화시장의 거품이 어느정도 가라앉게 되면서 지금의 영화시장이 형성됬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충무로의 흑역사 같은 시절이죠. 그나마 저 시대가 가치있는 유일한 한가지가 바로 봉준호 감독이 <플란다스의 개> 라는 영화로 데뷔 할 수 있었던 것인데 영화시장의 저런 상황이 맞물린 덕분이었다고 하더라구요.
13/06/04 00:28
수정 아이콘
덧붙여 돈세탁의 통로로 영화제작이 이용되었다고 하는 영화관계자들로부터 나오는 루머도 있지요.
헥스밤
13/06/04 00:10
수정 아이콘
주변에 촬영 스탭으로 일하는 친구나 현직 영화 감독이신 손님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불쌍한오빠님 말씀이 거의 정설인 듯 싶습니다. (대흥행 이후로 마구 유입되는 돈과 인간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건, 저 사태 이후로 영화판에 돈이 안돌기 시작했다네요.
한국형 블록버스터가 대세를 타던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업 촬영 스태프로 대충 먹고사는게 가능한 수준이었는데
저 사태 이후로 영화판에 대한 투자가 확 줄어들고, 확실한 카드(배우에 돈을 쓴)에만 투자가 몰리게 되고 해서
일감 자체가 확 줄게 되었고 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OnlyJustForYou
13/06/04 00:14
수정 아이콘
긴급조치 19호를 극장에서 보다니 -_- 뭘 볼까 고민했던 상대작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검색해보니 긴급조치 19호에 나얼도 나왔었네요 크크 나얼이 영화에 나왔었다니..
그땐그랬지
13/06/04 00:16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긴급조치 19호도 2002년이네요.
비단구두
13/06/04 00:18
수정 아이콘
'마법의 성' 김지은은 강예원으로 이름바꾸고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요?
와이번스
13/06/04 00:24
수정 아이콘
천만배우죠
방과후티타임
13/06/04 00:27
수정 아이콘
무슨 세미나에서 들었는데 정확히 기억안나는 영화감독님이 말하기를
주기적으로
영화가 잘된다->자본이 몰려든다->졸작들이 많이 나온다->영화판이 휘청인다->거품이 빠지고 좋은 작품들이 선별되서 나온다->영화가 잘된다 가 돌고있다고 하네요. 크크
영원한초보
13/06/04 00:33
수정 아이콘
생태계 순환을 보는 것 같네요
13/06/04 00:40
수정 아이콘
장선우 감독이 뮤지컬계의 메시아로 불린다더군요. 성소 찍고 투자가들이 뮤지컬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13/06/04 00:40
수정 아이콘
2002년 월드컵시즌에 스파이더맨1이 나왔죠,
지방선거날 때(포르투갈 전 하루 전) 스파이더맨을 여자랑 같이 단둘이 본게 자랑.

사실 저는 예스터데이 보러가자 했는데 스파이더맨을 보자해서 그걸 봤죠
10년이 지나니 역시 그 여자는 현명했다는걸 느끼고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여자랑 현재까지 마지막으론 본 영화가 되고있단게 함정
엉엉 앙대 ㅠㅠ
마스터충달
13/06/04 00:48
수정 아이콘
10년동안 뭘 하신겁니까!!!!
마술사얀
13/06/04 00:55
수정 아이콘
예스터데이는 저 영화 리스트에 끼기는 좀 아까운듯.
우중충한 미래사회를 나름 디테일 있게 꾸몄고. 분위기도 굉장히 진중했죠.
수작반열까지는 아니더라도, 범작에는 끼어 마땅하다고 보는데. ..
세계평화
13/06/04 01:01
수정 아이콘
하지만 1년뒤 2003년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장화홍련, 실미도, 클래식, 지구를 지켜라, 황산벌 등등등
마스터충달
13/06/04 01:05
수정 아이콘
저는 저의 영화보는 눈이 대단하다고 자부합니다 저중에 본게 하나도 없어요
13/06/04 01:07
수정 아이콘
전여자친구가 출연했던 영화가 없네요!!! 임 그분이 출연한 영화인데 말이죠 크크
베로니카
13/06/04 01:07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입봉 못하면 바보라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네요
아이지스
13/06/04 01:09
수정 아이콘
제가 한국영화를 포기한 해군요
sprezzatura
13/06/04 01:34
수정 아이콘
보스상륙작전
패밀리
네발가락
철없는아내와파란만장한남편그리고태권소녀

저 리스트에 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역시 2002년 개봉작들이죠.
순두부
13/06/04 02:5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대단한 영화들이 대거 등장했었군요

2002년은.......
13/06/04 01:57
수정 아이콘
훈련소 마치고 자대가서 신병 대기 기간에 2424를 봤는데...(공군 비행장 대강당)
놀라운 경험이었네요.
minimandu
13/06/04 02:3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중에서는 본게 하나도 없네요. 이거 자랑이죠?
단, 마법의 성만 새벽타임에 케이블에서 잠깐잠깐 주요 장면만..(응?)
근데 전년도에 광시곡을 극장에서 봤다는게 안자랑;
하필 당시 유행하던 'NA 공짜' 가 그영화가 걸려서 말이죠. 뭔지도 모르고 그냥 봤다는;
제 인생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중간에 나가버린 영화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3/06/04 07:05
수정 아이콘
벤처붐과 맞물린 창투사의 득세로 눈먼 돈을 어디에 써야될 지 모르던 시기였죠.
다크나이트
13/06/04 10:40
수정 아이콘
임요환씨가 까메오로 출연했던 영화도 2002년 개봉인데 제가 극장에서 본 영화 중 역대급 쓰레기로 기억하고 있어요. 아시는 분 없나
Colossus
13/06/04 15:35
수정 아이콘
소지섭이 나온 '도둑맞곤 못살아'입니다. 역대급 쓰레기죠.
켈로그김
13/06/04 10:45
수정 아이콘
다행히 입대를 해서 저 영화들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국군 보훈영상이 더 재미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천리행군인가 천리를가다인가.. 그건 나름 감동적이었는데.. -_-;;
귀후비개
13/06/04 11:55
수정 아이콘
마법의 성은 지금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사악군
13/06/04 13:05
수정 아이콘
마법의 성은 케이블에서 보고 구본승이 못나갈때 AV도 찍었구나..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가보죠??
키루신
13/06/04 13:27
수정 아이콘
저기서 성냥팔이소녀만 봤습니다. TTL소녀로 급부상하던 임은경 생각나네요. 흐흐흐흐
잘못된 작품선택의 예죠.
13/06/04 15:26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는 영화 해리포터가 뜨고 나서 황금나침반이나 에라곤 같은 영화가 뜨고 그대로 망한다거나 하고, 콜 오브 듀티가 뜨고 비슷한 밀리터리풍의 FPS 게임이 나오다가 그대로 망하는 식이죠.
13/06/04 22:53
수정 아이콘
첫사랑사수궐기대회가 생각나네요 군대 휴가나와서 여동생이보고싶다고해서 봤다가 동생 때릴뻔했습니다 이것도 2002년갔던데... 도대체 차태현 손예진 유동근 이런배우들이 왜 저런 쓰레기물에 나왔는지
후루꾸
13/06/04 22:53
수정 아이콘
다행히 딱 한편밖에 보지 않았네요. 케이블로 본 2424.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치킨인더트랩
13/06/05 13:23
수정 아이콘
하.... 성냥팔이소녀의 재림 생각나네요 .
그 때 어린 학생 때라 친구들과 영화 한 편 보자며 없는 돈 털어서 봤었죠...
영화보면서 나오는 길에 친구들이 입을 모아 너무 재미없었다고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참 다행인건,
이 영화 이후로 어떤 장르의 영화이든 얼마나 재미 없든지(?) 무조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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