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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3 22:31
지뢰진 작가가 사도도 그렸었군요
근데 사도는 일본역사를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재미가 있을것 같아요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서 이해가 잘 안되더군요;; 같은작가의 블루헤븐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작품의 분위기도 멋지고요 이 작가 특징이 분위기빨로 일단 먹고 들어가는거죠 크크크
13/06/03 22:35
만화를 즐기다보면 결국 소년만화에서 성인만화로 옮겨가게 되죠. 저랑 취향이 대단히 비슷하시네요.
후루야마 미노루의 이나중 탁구부가 인기있는 이유는 엉뚱하지만 뭔가 철학적인 질문들이 만화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는 괴짜가족이나 멋지다 마사루와의 비교를 전혀 수긍하지 않습니다.) 지뢰진은 드라마 작이 불발되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네요. 이후의 작품들은 이상하게 손이 안가더군요. 군계는 스캔본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구글링으로 봤는데, 정말 끝내줍니다.
13/06/03 22:37
저도 이나중 다음은 오늘부터우리는 으로 칩니다. 스고이요마사루짱은 개그만화라기 보다는 음...뭐랄까...장르불명?
그리고 폭두다나카 시리즈는 저는 영 안 맞더군요.
13/06/03 22:41
지뢰진은 만화에 어울리지 않는 쿨한 주인공과 영화와같은 구성과 스타일에 반했는데 막판의 그 식상한 양산형 홍콩느와르 같은 이야기 때문에 헛웃음이...전체적으로 재밌는 만화였지만요.
군계는 간지는 나는데 후반에 그 발레리노 나오는 편부터 군계답지 않게 너무 뭐랄까.. 작화는 참 압도적이죠. 창천항로는 참 재밌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는데 막상 끝이 기억이..그만큼 전반부가 더 재밌었던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슬램덩크와 드래곤볼...식상하지만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을만큼 시종일관 재밌게 봤었네요.
13/06/03 22:41
아이돌남주와 일반인여주 조합의 성공한 순정만화는 사이퍼 이전 70년대부터 있었죠.
그래도 사이퍼가 훌륭한 작품인 건 변하지 않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CfleBWO0P4I&list=FLaHzIFtQHRelFG0DHLt8k-A 사이퍼 팬이라면 좋아할지도 모르는 영상?
13/06/03 22:46
이걸 LD로 가지고 계셨다니 대단하시군요. 왕년에 모 상가 주요 고객이셨나 봅니다. 전 이게 있다는 것만 알다가 유튜브 덕에 2000년대 되어서야 봤습니다.
혹시 나리타 미나코의 최근작이라면 최근작인 꽃보다도 꽃처럼을 안 보셨다면 그것도 권해 봅니다. 사이퍼나 알렉산드라이트나 정식판보다 해적판이 번역이 더 좋다는 게 나름 개그라면 개그죠.
13/06/03 22:42
저는 데츠카오사무를 넘는 만화가 아직 없네요..
<불새><붓다><히틀러에게 고한다> 세 작품을 가장 좋아합니다. 지금 봐도 빠지지 않는 명작들이니 관심있는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13/06/03 22:46
아.. 군계.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다시 생각나네요. 중간에 중단돼서 정말 아쉬웠는데 다시 나오게 됐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13/06/03 22:48
FSS는 아마테라스하고 라키시스, 모터헤드 보는 맛보다는 주변인물들이 이끌어나가는 에피소드가 더 흥미롭더군요.
바아샤와 욘 바인첼의 관계 그리고 거기에 끼어든 파르'세'트. 묘한 삼각관계이지요. 필모어 황제 다이 그 와 시발리스 크리스틴 비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관계. 이룰 수 없다면 또다른 방식의 사랑을 한다는 게 인상깊더군요. 여행을 통한 크발칸 레이박 추기경의 심경 변화. 마치 육사 막 졸업한 소위가 현실을 깨닫는 과정같아서 재밌습니다. 덤으로 메가엘라를 키워서 먹는 보드 뷰라드까지. 말은 이러지만 보드 뷰라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FSS 인물입니다. 인물 중에서 가장 인간적입니다. 신과 여신의 고귀한 이야기를 보는 것보다는 사람냄새 나는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재밌고 감동적입니다.
13/06/03 22:49
흥미롭게 보다 FSS 에서 눈물 좀 닦겠습니다.....
아 정말 저 초딩때 오빠가 가지고있던 해적판 오성이야기 때부터 봤던 만화인데!! ㅠㅠㅠ 삼사년에 한권 나와도 정말 괜찮은데 ㅠㅠㅠ 아니 마모루 선생 정말 이러기입니까.... 제가 제일 사랑하는 작품이거늘 엉엉 ㅠㅡㅠ... 그치만... 리부트...우리나라 정발 안해줄까요? 안해주겠죠 ㅠㅠ?
13/06/03 23:00
로쿠데나시 블루스는 제대로 된 번역판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냥 내가 해도 될 거 같은데(..) 그냥 일본어판을 살까 고민되네요.
13/06/03 23:02
저는 대중적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슬램덩크, 메종일각, H2, 드래곤볼, 오늘부터 우리는 정도가 생각나네요. FSS는 예전에 이거 완결 나오면 읽으라는 지인의 충고를 무시하고 읽었지만 내용을 까먹어서 별 상관이 없게 되어버렸네요.
13/06/03 23:11
이나중탁구부가 없으면 절대 인정하지 않겠어라고 했는데...헤헤...
이나중탁구부가 괴짜가족과 함꼐 엽기 만화의 대명사처럼 인식되는 경향을 종종 목도하는데 엽기코드가 있을 뿐 후반부로 갈수록 미성숙한 인간에 대한 성찰(?)의 경지는 쩔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찌질한 인간군상들에 애착이 가는 제 성향때문인지 몰라도 이나중 탁구부는 개그요소를 지닌 찐한 순수문학입니다?
13/06/03 23:16
피즈님 말씀이 굉장히 설득력이 있는게,
그 작가의 이후 작품들을 보면 말씀대로 미성숙한 인간에 대한 성찰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3/06/03 23:12
얼마전까지 웬만한 만화들은 다봐서 볼게 없다고 생각했는데(어느정도 이름있고 괜찮은 작품들)
이거 보니 볼게 더 생겼네요...봐바야겠습니다
13/06/03 23:15
저는
호시사토 모치루(굿모닝 고스트, 사랑의 증명), 이시키 마코토(피아노의 숲, 좋은 친구들), 후루야 미노루(이나중탁구부, 두더지, 그린힐, 심해어) 타카하시 루미코(인어시리즈3부작, 이누야샤-코믹스-) 타지마 쇼우(마다라, 브라더스, 다중인격탐정 싸이코) 이태행(바이오솔져 가이, 타임씨커즈) 문정후, 박봉성 정도가 코드가 잘 맞는 작가가 아닌가 합니다. (그림체나 주제의식 등등보다도 저와 "속도감" 이 잘 맞는게 아닐까 합니다. 적당히 빠른 전개.. 말고는 저 작가들의 공통점이란게 없으니..) 야마모토 아쓰지(신밧드, 세이버캣츠, 레이디보이?) 와 요시다 사토시(소문의 사나이, 도께비의 히데토라, 토라키요)는 아쉽게도.. 초반의 기대치를 나중에 채워주지 못해서 패스. 죠죠는 바이블이니 따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13/06/03 23:20
요코야마 미쯔데루 - 바벨2세,철인 28호..기타
일본에가면 꼭 만화박물관에 들러서 이사람만화를 찾아보려고 생각하고 있음.. 예전 어릴적 80년대 해적판으로 나온 만화를 다시 찾아 보고 싶음..
13/06/04 00:29
방향은 다르지만 인상 깊었던 작품으로는
테니스의 왕자. 따끈따끈 베이커리. 장난스런 키스. 교과서엔 없어. 손끝의 밀크티. 신조마유 작 - 패왕모시기(?). 등등 (...)
13/06/04 00:45
저는 딱 하나만 꼽으라면 주저없이 베르세르크를 꼽습니다. 요즘 들어 내용은 잘 진행되지만 파티 맺고 나서 특유의 숨막히는 처절함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일단 넘버 원은 베르세르크이고, 그 외에는 너무 많아서 도저히 순위를 매길 수가 없네요. ^^;;; 국내 만화 중에 1등을 꼽으라면 이현세 님의 까치의 둥지, 그리고 분명 책에는 이현세 님이 그린 것으로 되어 있지만 한창 대본소 용으로 공장처럼 찍던 때라 정말 직접 그리신 건지는 의문이 들지만 까치 독사, 까치 살모사 이 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다만 중, 고등학교 때 본 거라 작년에 어렵게 헌책방에서 구했는데 좀 오글거리기는 하더군요.
13/06/04 01:16
남에게 하나의 작품을 추천해야한다면 전 블레임을 추천합니다
디자인 세계관 스토리 모든것에 만점을 주고 싶은 작품이네요 뭐 다른 유명한 것들은 다른 경로로 볼수도 있으니깐요
13/06/04 03:36
충격입니다. 허영만 작화가 별3개라니... 솔직히 저기서 비교할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거보다 중요한 건 이나중 탁구부 작화에 별 10개 정돈 줘야 합니다. 이거 병맛 그림체 때문에 보는 만환데요 크크
13/06/04 05:37
무한의 리바이어스 좋아하시는 분은 없나요?
에바의 아류작쯤으로 취급받기엔 너무나 아까운 만화같은데, 의외로 무한의 리바이어스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더라구요.. 무한의 리바이어스 정주행만 5번정도 한 듯..
13/06/04 07:36
재미로 10선이라면 저는...
H2, 마스터키튼, 몬스터, 크로우즈(+워스트), 원피스, 열혈강호, 러프, 20세기 소년, 기생수, 데스노트 뽑겠습니다. 어릴 적 좋아했던 만화들 중에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는 이제 꼽아주기가 싫네요...
13/06/04 08:02
인생의만화라..
1. 창천항로 2. h2 3. 러프 4. 풀어헤드코코 5. 3X3eyes 6. 진짜사나이 1부 7. 발작6권까지 8. 슬램덩크 9. 3월의라이온 10. 타임시커즈
13/06/04 09:07
인생의 만화라 하면
1. 슬램덩크 2. 총몽 3. fss 4. 베르세르크 5. 바스타드 등등... 이중 여러작품이 망가져버렸네요 --
13/06/04 09:31
지뢰진에도 묘한 연애 분위기는 있지 않습니까?
죽은 상사의 딸... (이 여자분도 죽었지만...)을 빼더라도... 이이다 쿄야의 파트너 미녀 여형사... 이름이 생각 안나는군요...와 애틋한 뭔가가 있을락 말락 마지막까지 이어지는데... 고수분 많으시니 질문을 좀... 쿄야의 마지막 대사가 무슨 의미인지요. "두 사람과 간다..." 였던가요...
13/06/04 09:55
나름 극장판이나 드라마판의 우시지마와 야마다 타카유키와 잘 어울리긴 합니다. 이 친구도 인생사보면 마냥 바른생활청년은 아니어서;;
오히려 더 잔인해보일 때도 있더군요 (눈매가 좀 선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지;;) 체사레는 정말 왜 정발이 안되는건지 ㅠㅠ
13/06/04 10:41
와우 저와 취향이 많이 비슷하시네요.
지뢰진은 정말 많은 분들의 best 10에 들어갈듯하고.. 이런 건조한 하드보일 만화가..요즘은 정말 보기 힘드네요. 군계도 은근히 저평가받는 만화이고.. 이나중탁구부야 머.. 그러고보니 저도 참 만화 무지하게 많이 보았네요..
13/06/04 11:49
제 인생만화는 이현세 선생님 천국의 신화, 아다찌미츠루의 crossroad(미유키?)와 러프 천궁 , 하라 히데노리 그래하자, 내집으로와요, 썸데이
작가는 모르겠고 꼭두각시 서커스 , 용, 보스의 두얼굴
13/06/04 14:05
바벨2세/메종일각/터치/이나중탁구부/Blame!
걸작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제게 끼친 영향력을 고려하면 위 5개를 꼽고 싶습니다. 국내만화 중에서는 "우리동네 꿀돌이", "타짜", "검신검귀" 그리고 김형배표 SF만화들이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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