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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3 19:09
사정이 있어서 남들보다 훨씬 오래 학교에 다녔는데요. 제가 본 후배 대부분은 자신의 후배를 못마땅해 했습니다.. 자기때는 잘했다고 하면서요. 근데 정작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13/06/03 19:10
제 동기들끼리 모이면 이야기합니다.
우리때까진 참 괜찮았는데 밑에 애들은 영... 제 후배들도 이야기합디다. 형 저희때까진 참 괜찮았는데 밑에 애들은 영... 선배들도 이야기합디다. 얌마 우리때까진 참 괜찮았었는데 니네부턴 왜그러냐. 뭐 그런거죠.
13/06/03 19:10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이런 식으로 공동체 단위 행사를 여는 것 자체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를 강요하거나 자발적 참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개념이 없다고 까는건 어불성설인듯 싶습니다.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유인을 고민할 일이죠.
13/06/03 19:17
과에 반드시 필요한 행사면 강제성을 좀 띄거나 혜택을 주거나 할 수는 있는데,
그냥 아무이유없이 개인의 시간을 '신입생'들만 사용하라고 하는건 참 그렇죠. -_ -a
13/06/03 19:10
군대얘기하면 맨날 서로 자긴 안 그랬는데
자기후임 개념 없다고 하잖아요 제가 07군번인데 얼마전 제대한 10군번 애도 요새 후임들 개념없다고 하고 제가 군대가기전에 재수할때 재수학원에서 친해진 02군번 형도 자기는 안 그랬는데 그때 자기 후임들 개념없다고 하고.....
13/06/03 19:11
다 똑같은 것 아닌가 하네요.
작년 4학년 애들이나 올해 4학년 애들이나... 작년 1학년 애들이나 올해 1학년 애들이나... 모두 거기서 거기였던걸 생각하면...
13/06/03 19:20
자기는 다르다고 생각할테고 실제로 다를수도 있긴 합니다.
전 별로 다르진 않았지만 진심으로 열심히 한 친구들도 꽤 있거든요. 그 친구가 실제로 그랬을수도 있죠.
13/06/03 19:19
저 상병 3호봉즈음 사단 전체가 금연구역이 됐습니다.
나때는 짬 좀 차서 힘들었다 얘기할 수도 있지만, 당시 이병으로 들어온 후임들은 더 오랜기간동안 강제 금연이었을거라 생각도 드네요. 흐흐
13/06/03 19:13
근데 모든걸 떠나서 요새 애들이 참가율이 더 저조한건 사실이에요. 곰곰히 그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옛날엔 반 협박?식으로 참여를 유도했다면 요새는 그런 분위기가 되질 않으니까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13/06/03 19:15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건 사실이네요. 그래도 작년엔 재밌어 보여서 눈치보면서까지 참여했는데... 저학년 애들은 별 재미없는거 같기도 하고...
13/06/03 19:20
저는 저학년때부터 알바하느라 바빠서 과생활 같은거 못했습니다. -_ -a
집에서 용돈을 안줘서.... 알바는 해야겠고 그런거 참가할 시간 같은거 없었어요. ㅠㅠ
13/06/03 19:13
90년대 군번도 00년대 군번도 똑같이 하는말 있죠.. '군대가 거꾸로 돌아간다.'
어느 시대건 나이차이와 처지에 따라 이런 간극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13/06/03 19:13
이거는 솔직히 한국 병영문화의 문제죠.
그 학번대도 퍽이나 잘했을리가요 크크 자기가보기엔 못마땅한데 그시절도 별 거 없거든요 참고로 저는 이제 30을 바라보는 나입니다. 크크
13/06/03 19:24
저도 제 군생활이 제일 힘들어서 제 후임들 보면서 정말 편해진거다 생각하면서 전역하기는 개뿔
무슨 특급전사인가 뭔가 이상한거 생겨서(총검술, 응급처치등 30여가지의 기술) 그거 통과 못하면 포상휴가 금지였습니다. 포상이야 안나가면 그만인데, 이거 통과 못하면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이거 해야했어요. 전역할떄 진짜 잘 도망간다 생각하고 run했네요. 크크크크
13/06/03 19:26
그 친구 군대이야기 들어보면, 진짜 세상에서 가장 힘든 공군 소방부대 출신인것 같아요. 크크크크크
군생활을 길게 한것부터가 다른 군대와 비교 불가라네요. 흐흐
13/06/03 19:15
고학년들이 "요새 신입생들은 개념 없고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을 한다라는 것도 고정관념이죠.
제가 본 취업준비생이나 고학년 학생들은 그렇지 않던데요.
13/06/03 19:16
초등생도 유치원생보며 요즘애들을 이야기하고 중학생도 초등보고 똑같은 이야기......그리고 군대가서 이병때듣고 병장때 후임에게 그대로 돌려주는말
'야 우리땐 이런거 상상도 할수없었는데 에휴 개념 X도 없네 진짜'
13/06/03 19:29
저도 저 학생때는 머리 기르는거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두발 자유화 되는걸 보니까
이제야 나라가 조금이나마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생각들더라구요. 학교가 고등학교가 아니라 절이라는 별명까지 있던 학교였는데요.(학생들이 죄다 반삭이었습니다. 흐흐)
13/06/03 19:20
개념이 없어서 참여를 안하는게 아니라, 조금 이기적 분위기가 되었다고 해야되나요? 아사도 점점늘고 소조직 끼리 뭉치는 분위기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공대는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문과는 어떤가요? 공대는 팀프로젝트나 친한 애들끼리만 같이 뭉치고 과활동은 뭔가 자기에게 이득이나 불이익이 생길 때 가는거 같네요.
13/06/03 19:23
보통 여자들은 소그룹으로 뭉쳐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남자들은 다 뭉쳤는데 인원이 여자 소그룹만도 못 한 경우도 있고...;; 뭐 그럽니다...
13/06/03 19:34
자기한테 이득이나 불이익이 생길때 가는게 이기적인건가요?; 당연한것 같은데.....
아무런 이득이나 불이익이 생기지도 않는데, 개인 시간을 과활동에 쓰라는게 더 이기적인것 같아요. 학교 공짜로 다니는것도 아니고 비싼돈 주고 다니는데, 아무 영양가 없는 활동까지 강제로 하기 싫잖아요. -_ -a
13/06/03 19:37
예전에도 욕 안하는 디씨라는 말은 있지 않았나요? 꽤 오래전에는 초성체도 허용됐던것 같고
통신어 전용 게시판도 있었던것 같은데;; 규제가 완화된건 자게 15줄(15줄이 맞나 가물가물하네요.)에서 글자수로 바뀐것 말고는 모르겠네요. 외려 규칙만은 지금이 더 엄격한듯 싶어요.
13/06/03 19:23
보통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죠.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개구리이거나, 다들 자기처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13/06/03 19:26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사라져야 할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이가 많아서 여러 방면에 경험이 많은 점들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나이 한 두살 많다고 후배들에게 '개념' 운운하는 것 생각하면 참 웃깁니다. 사회나가면 그 후배 밑에서 일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가끔 통성명과 나이 밝힌 이후에 자기보다 어리다 싶으면 서로 합의없이 말 놓기 시작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참 기가차죠... ex) 정말로 특정학번이나 세대가 정말 잘했던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여러 정황 따지지 않고 저런 말들을 입에 자주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지요.
13/06/03 19:44
옛날이랑 분위기가 많이 차이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때도 가식적이라고 까는 사람들 있었고, 좀 논쟁이 심해지면 욕만 안할뿐 감정적으로 싸우지 않았나요? 흐흐 원래 서로 의견이 다르면 논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죠.
13/06/03 20:51
연애이야기야 간헐적으로 나오지 않나요? 크크크크크크
광고쟁이를 잡아냈을때가 pgr하면서 가장 통쾌한 순간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잡은건 아니지만요. 흐흐
13/06/03 19:34
커트라인 자체와 개념도 비교적 약하지만 연관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급락'이 크다고 봅니다. 대학보다는 고등학교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죠.
13/06/03 19:37
커트라인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선배후배사이에 소속감이 좀 떨어지는 경우는 본 것 같습니다.
그 반대로 갑자기 커트라인기 급등하는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13/06/03 19:47
커트라인이 급격게 상승하는 경우에는 후배들이 선배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하락하는 경우에는 선배들이 후배 무시하는 경향이 있죠 ㅡㅡ;;
13/06/03 19:53
저희 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학교 커뮤니티에서 보면 분교에 있던 과가 본교와 통합되서 커트라인 엄청 내려가면서 인정하니마니 하면서 서로 티격태격 하는 것도 본 적이 있고 고등학교 예를 들면 명문고등학교에서 평준화 이후에 들어온 학생들하고 선을 긋는다거나 그런 것도 들어본 것 같고요. 좀 유치하기는 한데 괜히 사람들 모이면 그런 유치한거에 진지해지잖아요.
13/06/03 20:52
우리나라에서는 그럴만도 하네요. 연고전이네, 고연전이네 비슷한 레벨의 학교끼리도 서로 누가 더 낫다
엄청 싸우잖아요. 훌리도 있고 -_ -a 사실 서로 싸우는 비슷한 레벨의 학교다니는 학생들은 학생때 성적도 고만고만했을텐데;
13/06/03 23:55
사실 그 행사해도 별로 안싸웁니다. 일종의 기믹에 더 가깝죠. 스포츠 팀보다도 지속성은 훨씬 떨어져요. 오히려 그걸 기회삼아 새로운 인연의 장으로 만들려 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13/06/03 19:30
저런것과는 반대로 매년 저희들끼리 모이면 항상 그런 얘기는 합니다.
요즘 신입생들은 공부 왜이렇게 열심히 하냐고요. 그런데 후배들도 신입생들 올때마다 똑같은 이야기들 하더라고요.
13/06/03 19:36
어쩌다보니 한 10년째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이건 뭐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나오는 소리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변화는 있습니다.
13/06/03 19:52
세대가 바뀌는데 변화가 있을 수는 있죠.
저는 그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봅니다만 친구는 이 변화를 이기적으로 변했다 생각하고 저는 이제서야 집단이기주의, 집단우선주의에서 빠져나왔다 생각하는거죠.
13/06/03 20:54
생물학 과목이었는데 문제가 딱 'epistasis에 대해 서술하시오' 였는데
누가 손을 들고 '조교님 에피스타시스가 뭐에요?' 라고했는데 착한 조교님이 한글로 모르셔서 모른다고 했는데 또 어떤 패기 넘치는 신입생이 '그럼 네이버에 검색해서 알려주세요' 라고... 근데 조교님이 천사셔서 한글로 알려줬는데 공부안한 대다수의 신입생들은 못알아들었다는..크크크
13/06/03 19:48
비슷한 맥락에서 고등학교때 항상 너희가 학교 창립 이후 최고 꼴통이다. 소리를 들었지만 1년 후 후배들이 그 명성을 고스란히 가져갔지요. 그런데 그 다음 입학생들은 애들이 똘똘해서 그냥 걔네가 계속 꼴통이었다는 게 함정.
13/06/03 19:50
1. 제가 피지알을 2002년부터 했으니 벌써 10여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피지알 옛날보다 많이 바꼈다"라는 댓글 간간히 보이던데요 크크크크
2. 스타를 99pko부터 다 챙겨봤는데 옛날만 해도 질레트배부터 본 애는 스타 어디서 봤다고 말하지 말라더니 요즘은 질레트부터 본 애들 올드비라고 막 하던데 제눈에는 그거나 저거나...
13/06/03 19:51
바뀌긴 바꼈습니다. 그때는 초성체도 쓰고 이모티콘들도 많이 쓰는등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들 처럼 다소 발랄한 느낌이었으니까요 크크
13/06/03 19:56
크크크 진짜 그때는 질레트떄전까지는 올드비, 그후는 뉴비라고 하더니 지금은.. 질레트가 2004년이었으니 벌써 9년전이네요 크크
13/06/03 19:56
옜날에 스타 질레트부터본 뉴비라는말이 스갤에서 돌았던것 같은데.....
요즘은 디시의 수도 스갤이.... ㅠㅠㅠㅠ 그때는 글 쓸때 막 코드도 썼어야했는데 ㅠㅠ
13/06/03 20:12
지금 스갤 검열제 풀렸나요?? 안간지 꽤 오래되어서 -_-a
글 안올라오면 알바 뭐하냐는 글이 막 올라오던..크크크 생각해보니 스2 이후로 관심이 없어진 것 같네요.
13/06/03 19:50
사실 이런말 볼때마다 궁금한건데 오랫동안 재직한 교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나름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입장이니까요.
13/06/03 20:11
엔하위키 항목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를 찾아보시면 재밌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http://mirror.enha.kr/wiki/%EC%9A%94%EC%A6%98%20%EC%A0%8A%EC%9D%80%20%EA%B2%83%EB%93%A4%EC%9D%80%20%EB%B2%84%EB%A6%87%EC%9D%B4%20%EC%97%86%EB%8B%A4 --- 요즘 대학생들 정말 한숨만 나온다. 요즘 대학생들은 선생들 위에 서고 싶어하고, 선생들의 가르침에 논리가 아닌 그릇된 생각들로 도전한다. 그들은 강의에는 출석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그들은 무시해도 되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진다. 사랑이니 미신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들은 그릇된 논리로 자기들 판단에만 의지하려 들며, 자신들이 무지한 영역에 그 잣대를 들이댄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오류의 화신이 된다. 그들은 멍청한 자존심 때문에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창피해한다… 그들은 주일에는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 대신 친구들과 마을을 쏘다니거나 집에 틀어박혀 글이나 끄적인다. 만약 성당에 가게 되면, 하느님에 대한 공경으로 가는게 아니라 여자애들을 만나러, 또는 잡담이나 나누려고 간다. 그들은 부모님이나 교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을 술집과 연회와 놀이에 흥청망청 써버리며, 그렇게 결국 집에 지식도, 도덕도, 돈도 없이 돌아간다. - [1311년(!)] 여름, 알바루스 펠라기우스 - ---- 흐흐.
13/06/03 20:55
이러한 주장의 논리대로라면 고대인은 성인이고 미래인은 패륜아여야겠지만 과연 그런가?
지금의 사회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인권을 신경쓰는 사회다. 흐흐흐흐흐 전 계속해서 점차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6/03 20:13
음 진리의 요즘것들은 버전이구요.. ^^
학교에서는 이번 학번들은 군대에서는 요즘신병은 회사갔더니 요즘 신입직원들은 ... 그런데 살다보니 점점더 개인주의화가 되가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개인주의가 좋은거다 나쁜거다를 떠나서 예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따랐던 많은 가치들이 이제는 폐지되기도 하고 개인의 호불호의 영역까지 내려갔기때문에 나때는 아무 생각없이 선배들/고참들이 말하면 다 들었었는데 그에 반할 명분이 생기고 가치판단이 이루어져서 폐지되거나 했기 때문이죠.좋은 쪽으로 변한것도 물론 많고 제 생각엔 너무 나갔다 싶은것도 있지만 대체로는 좋은 쪽으로 흘러가더라구요.
13/06/03 20:42
동아리에서 1년에 두번 크게 모이는 행사를 하는데
몇년전부터 선배들이 돈을 모아서 동아리 운영비로 쓰라고 줍니다. 급격히 줄어드는 동아리 숫자를 보면서 안망하고 유지해주는 것만도 고맙다고 하면서요. 졸업해보니까 동아리 유지해주는 현역후배들이 정말 고맙더라구요. 대학생활의 뿌리가 남아있다는 느낌이랄까..
13/06/03 21:00
그래서 처음에는 게임게시판에서 불판만 봤습니다. 사실 그때는 tv에서 온겜넷이 안나와서
주러 불판보러 왔었어요. 흐흐 자게의 존재를 몰랐죠.
13/06/03 21:00
예나 지금이나 개념있는 사람도 있고, 개념 없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요즘 애들이 특별하게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흐흐
13/06/03 20:59
이것은 마치 군대에서 이등병 전입후 몇일 있다 선임들의 "요세 이병들 왜 이러지..." 를 연상케 하는 발언이군요 크크...
13/06/03 21:03
저도 이등병때 '우리땐' 애기를 들으면서 살면서 나는 나중에 저런말 안해야지했는데,
병장달고 날아다니까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_ -;
13/06/03 21:30
크크크 심심해서 찾아보니 이런 글이 있네요.
[기록상에 남아있는 요즘 젊은 것들에 대한 걱정은 4천600년전 이집트 제5왕조때 재상 부하라 호텝이라는 노인이 "요즘 젊은이들이 하는 짓을 보니 말세로구나"하면서 한탄했다고 하니 세대차이는 아주 오래 전부터의 일입니다.]
13/06/03 22:06
해가 갈수록 전체 활동에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으니..
만약 전체 활동 참여율에 따라 이기적임을 측정한다고 하면 자신보단 자신의 후배가 이기적인건 사실이 되겠죠. 그리고 사실 개인주의적 성향과 선후배 위계질서를 개의치 않는 성향도 뭐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라고 할순없지만 자신의 성향과 후배들의 성향이 다른 건 사실이고 자신의 성향쪽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후배들의 성향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 같습니다. 그게 어느 시대건 어느정도 차이의 후배던지 간에요. 제 생각으로도 저보단 저희 선배들 쪽이 공동체의식이나 희생정신이 강했던거 같아요.
13/06/03 22:08
86학번인 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원서만 내면 다취업이 되는게 대학생 이라 치열하게 공부하는 아이들은 흔치 않았습니다. 딸래미가 대학에 다니는거보면 요즘세대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13/06/03 22:58
솔직히 저 새내기 때도 모이는 사람만 모이고 이리저리 찢어지고 따로 노는 사람도 많고 그랬습니다. 그게 요즘 애들...만 그럴리 없지요. 그래도 오티때 왔던 애들끼리는 좀 뭉치는 게 있었는데, 2학년 되니 얄짤 없는...
13/06/04 01:07
개인주의가 더 가속화 되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갈수록 각종 모임과 행사가 존속되기 어려울 정도로 인원이 나오지 않거든요 근데 그게 개념없는것은 아니죠
13/06/04 02:32
개념없네마네 얘기하는거 자체가 개념없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대학교에 들어온건 개인이 자신의 인생을 위해 선택으로 들어온건데 집단의 문화에 강제로 편입시키는 태도 자체가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문화상 쉽진 않은얘기지만 더 이상 집단이 끌어주고 밀어주고 할것도 없는 무한경쟁으로 가는 와중에 문화는 안바뀌는건 이해가 안되는일입니다.. 주변에서 과행사같은거 자기일처럼 열심히 하다가 취업안되서 고민하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거야 그친구의 선택이라고 치고 다른걸 선택한 사람을 집단문화 속으로 끌어들이는건 말도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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