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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8 12:16
어젠가 시파 해설하러 오셨다가 박대만 해설이 내년 스2 비젼에 대해 물어봤었는데 다음과 같은 말이 나왔습니다.
박대만 해설 : 내년 GSL 비전이 어떤가요? 채정원 해설 : 내년에? 내년에는 비전이 밝죠. 내년에는 저희 마음대로 할거에요. 내년에는 내 마음대로 할 거에요. 박대만 해설 : 밝은 게 맞죠. 채정원 해설 : 밝은 거죠. 지금 저희 마음대로 못해서 지금 예, 저희는 불만이 있었어요, 그게. 저희 마음대로 할 겁니다. 각오하세요. 박대만 해설 : 굉장히 희소식이네요. 채정원 해설 : (웃음) 충격 선언. 내년에는 우리 마음대로 한다. 박대만 해설 : 그래도 하는게 어딥니까? 채정원 해설 : 네. 아이, 당연히 해야죠! 박대만 해설 : 마음대로 안할거다, 이러면은 진짜 곤란하죠. 채정원 해설 : 그러니까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고 싶어요. 좀 독하게 얘기하면은, 할 마음 없는 사람은 빠져라. 할 마음 있는 사람들이, 절실한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을 해서 해보자. 이게 저희는, 저의 생각입니다. 하고싶은 싶은 사람이 해야 되는거 아니겠어요? 이건 뭐 하기 싫은 사람 예, 같이 있으면은 힘듭니다, 서로서로. 서로서로 하고싶은 말 하는 거에요. 참고로 루리웹에서 퍼왔어요.
13/10/28 11:45
사실 이제동 선수를 응원했지만, 그는 너무나도 일찍 탈락을 해버렸고.. ㅜㅜ 그냥저냥 보려고 한 경기들 중 가장 백미는 백동준 선수의 경기들이었습니다. 백동준 선수의 경기력에 너무 즐거운 3일이었습니다. 흔히 토스 플레이어들이 가지는 큰 약점은, 어떤 종족전에는 큰 강점을 보이나 다른 종족전에는 '막'기질을 보이며 큰 약점을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한방 집중력과 멀티 태스킹을 통한 견제 플레이가 혼재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김유진 선수는 화려한 견제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반면 중반, 후반의 한타에서 큰 약점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백동준 선수는 한방 교전에서의 힘과 병력의 진출 타이밍을 정확하게 노린 분광기 광전사 플레이로 3 종족전 모두 고른 강점을 보였습니다. 마치 정윤종과 김유진의 강점만을 합성해놓은 것 같은 완전체 토스의 등장.. 그야말로 모두가 바라던 토스 플레이어의 등장이자, 이번 시즌 3의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파 또한 좋은 결과를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력만으로 이렇게 감탄해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크크;
13/10/28 12:02
백동준 선수의 경기력에 감탄하면서도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테란 선수들이 선전해줬으면 좋겠네요. 1년 내내 잘해온 종족인데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기세를 회복했으면 하네요.
13/10/28 12:19
채정원 해설의 폭탄발언으로 내년 리그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GSL은 예전 GSL로 돌아가는 것는 확실해 보이는데 온게임넷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GSL이 프리미어리그로 남을 수도 있고 아니면 GSL은 기존대로 진행하고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대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내년 시즌 방식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13/10/28 13:08
제생각에는 곰티비는 기존gsl로 독자리그로가고
(우승상금 5000만으로 돌려놓고) wcs는 온겜에서 아메리카 유럽처럼 1-2주의 단기리그로 갈꺼 같네요...
13/10/28 14:40
시즌3 파이널도 (적어도 제가 본 경기에 관한 한) 시즌2 파이널 못지 않게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건 시간대와 개인 사정 때문에 못 본 경기가 많았다는 것 그리고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전무했다는 것 정도네요.
13/10/28 17:26
올해 시즌 파이널은 결승이 모두 4:0으로 끝나면서 우승자들의 포스를 느끼게 해주었죠. 남은 건 백동준 선수가 그파를 우승하면서 포스를 유지할 수 있느냐인데 이후가 기대됩니다. 이신형 선수 때 보다 더 약점이 없어보이고 그파가 곧 하기때문에 기량유지도 잘 될것 같다는 점이 트리플크라운이라는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번대회 곰티비방송에서 화면렉이 좀 있어서 아쉬웠는데 그파에서는 없기를 바라며, 내년에 마음껏 날뛰는 곰티비의 스2방송이 기대되네요.
13/10/28 17:39
백동준 선수 경기력이 좋아서 연속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김민철을 상대로 4:0으로 이길줄이야...
정말 대단하네요.
13/10/28 17:58
백동준 진짜 약물 의심갈정도 ( 그만큼 잘한다는 얘기.)
스타2에서 스1에서의 본좌급 냄새난건 정말 처음입니다. 아무리 피해를 입어도 '뭐..? 어쩌라고?' 하면서 그냥 찍어 누르네요.
13/10/28 18:20
백동준 선수는 프프전만 조심하면 계속 승승장구 할 것 같습니다. 프프전도 원탑이지만 저격을 당하기는 쉽거든요.
조성주 선수의 패기에 맞불을 놔서 이기고 김민철 선수를 4:0으로 이기는 등 진짜 엄청난 행보였습니다.
13/10/28 23:08
실제로 이번 16강에서 김학수 선수에게 일격을 맞기도 했죠.
역대 최강자로 떠오른 선수들 중 결국 동족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주저앉은 선수가 많은데 이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할 겁니다.
13/10/29 00:49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프로리그에서 동족전 기계 아니었나요? 날빌과 동족전 잘하는 선수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본좌를 바라보는 자리에 올라가다니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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