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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5/29 07:34
대략 1년쯤 글을 읽어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문의 소갯글을 오해해서 가입은 않고 글만 읽었던 시간이 꽤 길었고, 가입하고 글을 쓸 수 있게 될되고서는 한두달정도 있으니 점점 말썽이 있다가 닫혀 버렸었죠.
PGR이 그전과 달라졌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글의 무게들이 가벼운 느낌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가볍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문제가 있나요? 전 아닌것 같습니다. 가입하자마자 글을 쓸 수 없었던 예전 방식은 저에겐 굉장히 마음에 드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숙하며 글을 읽은 기간을 혼자서 5개월정도 가지기도 했었죠. 다시 부활하면 안되는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전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데, 다른 많은 분들은 아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저도 그 문제 속에 포함되 있는 거 같네요... 우선 한달의 기간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겠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약간의 자숙의 기간을 가지렵니다. 아마 오래가진 않겠지만요...
03/05/29 09:27
개인적으로 제가 원하는 게시판은 게시판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클릭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물론 괜히 클릭했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 있는건 어쩔 수 없지만, 빈도수가 적기 때문에 클릭을 망설이지는 않는 정도라는 말이죠) 지금은 글 클릭할때 자주 망설입니다. 결국 클릭하지 않는 글이 많아졌죠. 게시판에서 매번 괜히 클릭했군, 시간과 정신과 감정을 낭비했군..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와함께 읽을만한 글인데 넘어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자꾸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당연히 제 취향을 위해 많은 분들의 자유롭게 글을 올리고자 하는 욕구를 침해할 권리가 저에게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규회원이 가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글을 쓸 수 있었던 예전에는 그 권리가 주어지지 않아도 불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득권의 향유? 권위주의? 우월의식? 저는 신규회원이 공지사항의 게시판 관련 공지를 읽어주기를 바라는 정도의 바램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단지 쓱 훑어보는 정도가 아닌, 쥔장님의 그 글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입기간을 어느정도 가져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03/05/29 09:35
제가 토론게시판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같이 고민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았는데... 스코님이나 고드방님은 자게에 생각을 정리해서 올리셨군요...
03/05/29 10:05
수용하고 포용하는 것, 의미는 좋지만
제약과 한계가 있어야 '좋은 공간' 이라는 것이 유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런 제약이 가해지지 않는 자율과 자유의 극단에 온게임넷 게시판이 있지요. (그 끔찍함이란...) 수용하고 포용하기 이전에, 이곳에서 쌓아온 서로 존중하는 방식을 익히기 위해서는 마찰을 일으키는 새로운 분들에게 이곳이 어떤 룰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알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분들에 대한 지적과 제약이 반드시 필요하지요... 그것을 정체되어버린 도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변화하고 수용하는 것이 모두 곧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변질일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소중한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변화가 변질이 아니라 발전이 될 수 있기를 바래야 할 것이고, 그러려면 기존의 애정과 역사를 가슴에 담은, 기존의 pgr을 잘 아는 사람들이나 그들과 정서와 의견이 통하는 사람들에게 그 변화를 시작할 권리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흘러들어온 다량의 물결과 섞이고 존중하고 수용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태도는.... 반드시 변질을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경험이나마 그러한 일들을 꽤 많이 겪어온 바라, 경계가 되네요. 성숙한 변화와... 변질이라는 것은 너무나 다르기에. 저에게는 최근의 논란들이 '정체된 도로'로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 도로에 경주용 스포츠카나 공사용 크레인-_-, 혹은 말타고 오시는 분들-_-과 속도가 맞지 않아 삐걱대고, 기존의 도로사용자들이 그분들에게 "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로에 맞는 차를 타고 와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여요. 그러고도 안심할 수가 없어서 조금 경계하고 걱정하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남더러 '당신의 행동이 pgr에 좀 맞지 않으니 수정해주세요'라고 말한다는 것또한 굉장한 오만이라고 느껴지겠지요. 하지만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고, 불편하고, 싫어지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인데 모두가 참아버리면 아무도 고치지 못하게 될 뿐. 또 모두들 겸손하게 존중한다고,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스스로에게 없다고, 그렇게 한발씩 빼고, 참고, 그러면 결국 pgr을 아끼고 사랑하던 사람들만 지쳐갈 뿐이지 않을지..... 새로운 물결이 확 몰아쳐 들어올 때.... 기존의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기 가장 어려울 때겠죠. 저는 꽤나 단언적인 항즐이님의 공지글이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가입 후 한달 뒤에 글쓰기 규칙이 살아 있었다면 전 지금 글을 쓸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좋으니 그 규칙의 부활을 바라고 있는 심정입니다. tragic_poet
03/05/29 11:43
글에 담긴 의미에 동감합니다만, 요즘은 예전보다 세상 살기가 더 힘들어서(사회,경제 등 나라 상황이)그런지 아주 약간은 전보다 예민해 지신게 아닌가 합니다.
03/05/29 12:08
저도 가입후 한달뒤 글쓰기 규칙을 다시 살렸으면 합니다 예전 homy님이 말씀하신대로 pgr을 만드신 본래취지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요..
03/05/29 12:57
혼자 생각없이 채널서 놀았다는 기분이 드네요... 다들 pgr을 아끼는 마음에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은데...모두가 함꼐 할수있는 pgr을 만들어가길 바래요...^^
03/05/29 13:04
극작가님 현재 pgr은 온게임넷 게시판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그저 격식만 갖춘 문자를 써서 낼뿐 내용은 오히려 온게임넷 게시판이 한수위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현재 그렇게도 강조하시는 PGR의 분위기 룰로 얻은것도있지만 너무 그것에 집착하다보니 오히려 룰이없는곳보다 못한곳이되어가는듯한 느낌에 슬픈마음이드는군요.
03/05/29 18:09
의견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pgr을 아끼는 마음들에는 변함이 없겠지요.
강한 규제를 바라는 분도, 조금은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도요. 하지만 어느 쪽이 맞는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 기준을 운영자들이 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회원 몇 명이 모여서 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pgr은 지금도 진행형이고 세상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하긴 그렇지 않았다면 전쟁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온건파니 개혁파니 하는 파벌도 생기지 않았겠죠. 그런 파벌이 생겼던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입장이 완벽하게 100퍼센트 정이라고 가정하고 상대를 설득시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볼 때는 정답이 뻔히 보이는데도 틀린 답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상대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 반대의 입장일 것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이 보면 두 사람 모두 틀렸다고 볼 수도 있구요. pgr은 pgr입니다. 다른 사이트와 비교되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정체성을 강조해서도 안되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규제를 강화하자는 쪽입니다. 제가 요즘 들어 피지알 글들에서 느끼는 것은 날카로운 가시들입니다. 예전에는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정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상대를 은근히 비방하거나 비꼬는 글들은 그리 없었습니다. 그런 글이 보이면 모두들 나서서 말렸습니다. 또한 그렇게 비꼬고 말꼬리를 잡는 내용들은 토론을 하기 위한 자세라고 할 수 없겠지요. 저 역시 피지알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지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글 하나하나를 모두 읽었습니다. 하나씩 클릭을 하는데 있어서 두려움은 없었지요. 물론 가끔 한두 달에 한 번씩 이슈가 생겨서 복잡해진 적은 있었지만요. 그런데 요즘은 하루라도 글을 클릭하기가 두렵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날카로운 가시들이 잔뜩 돋은 글과 리플들이 보이니까요. 제 3자의 입장에서도 마음의 상처가 생길 정도로 무서운 글들이 많습니다. 이건 분명 예전과는 달라진 경우입니다. 모두들 예민해지신 것일까요? 예전에는 그렇지 않으셨던 분들의 글에서 가시가 발견되면 마음도 아픕니다. 가시 없이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인데도 말입니다. 저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분명 많으실 것입니다. 이분들이 단지 정체된 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자리에만 서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보는 관점은 또 다릅니다. 세상에 어느 누가 그런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여기기에 그렇게 행하는 것이고, 이 글을 쓰시고 리플을 다신 분들도 모두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여기기에 그렇게 행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분들의 공통점은 pgr 회원이고, pgr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누가 pgr의 발전을 바라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소중한 공간이기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바라는 것은 당연합니다. 규제를 원하는 분들도 자율을 원하는 분들도 pgr의 더 나은 모습을 바라는 생각으로 글들을 쓰셨을 것입니다. 이 글은 토론 게시판으로 가도 될 듯 합니다. 분명 의견을 구하는 글이니 댓글에 대한 댓글은 되도록 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난 이렇게 생각하고 이게 맞는데, 당신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안타깝다......라는 글은 자신의 관점입니다. 상대도 당신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의견이 나와서 서로를 이해하는 견지에서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미리 자신은 옳다고 생각하고 글을 쓴다면 점차 댓글들은 상대방을 향하게 되고 감정적인 글들이 오갈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게시판의 글들이 많이들 그렇게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들의 감정싸움에 전혀 상관이 없는 분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는 경우도 보이더군요. 전 좀 더 강한 규제를 바란다고 썼으니 제 의견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규제 없이도 충분히 스스로의 자정작용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온게임넷 게시판도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피지알 회원수가 5천명이 넘지만 그들이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종의 파벌이 생겨서 다른 쪽으로의 흐름을 막고 있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 보면 그 흐름을 이끄는 사람들을 방종한 이들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글도, 그리고 제 글을 포함한 댓글들도 피지알의 글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피지알의 회원들입니다. 이 글로 인해 또 무엇인가 바뀔 수도 있지만, 전혀 바뀌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수 년 후에야 어느 것이 옳았는지 알 수 있겠지요. 지금 당장은 절대 아니구요.^^ (흠, 쓰다보니 무슨 내용을 쓴건지...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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