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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11 01:16
개인적으로 '겨울이야기'와 '메존일각'이 흡사한 부분이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재수생이기 때문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인지도..-_-;;
02/10/11 01:17
전 "내집으로 와요" (해적판 제목 "연인")를 보고 사실적인 심리묘사를 넘나 잘그려냈다고 생각했고.. 그뒤로도 그의 작품은 다 읽었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인물의 표정을 정말 잘 살려내는 재능이 탁월하다라는것.
02/10/11 01:53
정말 하라 히데노리 씨에 대한 평으로 이보다 더 정확할 수 없는 것 같군요. 저는 그래서 아다치 미츠루 씨를 더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겨울 이야기가 제일 맘에 와닿더군요. 고3때 읽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참, 그리고 이야기를 많이 들은 내집으로 와요는 보지를 못했네요. 저의 만화 암흑기였던 중학교 때 돌았었나......
02/10/11 07:18
그래하자, 내집으로와요, 언제나꿈을.. 이 세 작품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아다치와는 다르게 주인공을 심하게 학대하는 새디스트적인 작가죠 ㅡㅡ;; 그런만큼 눈물도 많이 뽑아내구요..
02/10/11 07:44
내집으로 와요.. 가학적인 비련의 전형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지만 템포가 아주 느릿느릿하죠. 대사는 아다치 만큼이나 절제되어 있답니다.
사춘기적인 감성의 템포보다 조금 더 우울한 성인들의 감성을 그려내는 하라의 작품들은, 한 해가 지날수록 다르게 느껴지기에, 내년에, 그리고 그 다음해에 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02/10/11 10:28
하라 만화에서 제가 느끼는 가장 특징적인면은
주인공 여성이 아주 비참한 경험을 한다는거... 그리고 좀 찝찝하다 싶을정도로 안 좋은 결말로 끝나는 만화도 몇개 있져... (보통 만화에서는 해피엔딩을 원하는데) 전 그래서 더 좋아하져
02/10/11 12:10
:) 저두 팬입니다.. 정말 언제나 꿈을은... 명작이엿죠..:) 내집으로 와요도
괜찮게 본 팬입니다:) 마지막에 혜어지는게 안좋다구 하시는분도 많았지만... 그분의 감정이입은 정말.. 대단하죠
02/10/11 13:14
전 겨울 이야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저는 정식판 출판 이전에 A4용지 4분의3만한 크기의 해적판으로 봤었는대요; 비오는날 책을 집어던지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은 아직도 너무나 또렷하게 저의 기억속에 각인되어 " 저꼴나기 전에 공부하지 -_-? " 라고 끊임없이 외쳐댔드랬죠;;
02/10/11 19:47
'최종병기 그녀' 를 그리신.. 그분이 전 무척 맘에 들더군요 = )
'좋은사람' 까지 두작품 봤는데... 무척 잼나다는~ 파스텔풍 그림체도 이쁘고^^
02/10/11 23:12
카마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스타게시판에 이런 글 올려도 되나 회의를 가지고 있던 참이었는데 격려를 해주시니 정말 기쁘네요...
최종병기 그녀와 좋은사람이라면 '타카하시 신'이군요... 전 좋은사람은 꽤 재미있게 봤는데, 최종병기그녀는 드라마는 괜찮은데, 작가가 전쟁상황의 비참함을 표현할 만한 능력이 안되는 것 같고(그 작가 그림이 워낙 동화적이라서리...), 황당한 설정과 전혀 단서조차 없는 메카니즘.. 어쨌든 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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