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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1 21:33
판사는 판결을 할 뿐이지 하위기관이나 마찬가지인 검찰에 보고나 신고를 하는 행위자체가 위신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손 더럽히지 말자는 릐양스네요. 이번사건으로 법률심에서의 법리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도 알게된 계기가 되었네요. "법리"가 아니라 "사리"네요.
18/06/11 22:20
대법원이 헌재에 대해 가지는 감정은 헌재를 대법에 통합시키고 위헌심판은 대법원 내 헌법부가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뭐 그런데 지금까지 나오는 거 보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최고 법원 논쟁이 벌어진다고 가정하면 대법원은 찍소리도 못하는 건 백퍼센트라고 봅니다.
18/06/11 22:24
헌재도 뭐 이런저런 이유로 국민에게 욕 깨나 먹는건 사실인데, 요즘 보면 법쪽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기관 고르라고 하면 99% 헌재 나올것 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경쟁상대가 양승태의 대법원, 우병우의 검찰 뭐 이 수준이라 헌재정도면 신뢰도가 갓갓갓.
18/06/11 22:52
박근혜는 늘그랬듯이 아무 생각이 없었을 것 같고 양승태의 접근을 우병우가 독단적으로 처리했으면 그나마 김기춘이 막았을 거라는 항간의 추론이 어느정도 사실 일까요?
또 양승태가 원하던 상고법원이 전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시행하지 않는 제도라고 하는데 맞나요? 그리고 혹시 양승태는 상고법원 이라는걸 만들어서 대법원장 임기 끝나면 새로운 곳이니 새절차로 영구적으로 해먹을라고 한거 아닌가요? 예전에 ktx 승무원 모금활동에 동참한 적도 있고 이래저래 노조라는 이바닥이 좁다면 좁은 곳이라 연결연결들은적도 있어서 자살한 분의 소식이 충격이라서 관심이 가요ㅜㅜ
18/06/11 23:10
법관임을 떠나서 나이먹으면 기댈곳이 자기 인정해주는 사람과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게 늙음에 대한 비탄을 최소하는 것이죠 상고법원을 만들면 최초 인사대상인 고법판사와 법원장들이 줄을 설테고 그 줄을 탐내는 이들이 다시금 찾아오겠죠 또한 상고법원기각이냐 인용이냐에 따라서 대법관들의 골치 아픈 사건도 미리 차단하는 효과도 있겄고요 불복해도 항고사건처리 끝
18/06/11 23:11
여러가지 보도를 다 보니
1. 상고법원이라는 제도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양승태가 최초로 만들려고 했는데 이는 상고법원이 겉으로 내세운건 대법관의 업무를 줄이고 전문성 재판을 제고하기 위함...은 개뿔이고 실제로는 상고법원이 생길경우 여기에 배치하는 판사들은 대법원장이 인사발령권을 가지게 되죠. 한마디로 대법원장 빠와가 킹왕짱. 다만 대법관을 늘리는 것은 반대. 왜냐면 힘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세비등을 유지하면서 국회의원 수를 증가시키려 하는 분들의 주장이 이거죠. 제한된 힘을 많은 이들이 나눠먹게되면 그만큼 힘은 줄어들기 때문) 2. 영구적으로는 해먹지는 못할겁니다. 대법원장이라는게 3부요인중 한명인걸로 보듯 사법부의 최고 수장입니다. 당장 헌법재판소장은 대법원장의 예우에 준해 취급하는데, 실질적으로 사법부의 왕은 대법원장이라는 의미죠. 영구적으로 해먹기도 불가능한게 아예 헌법으로 대법원장 임기는 6년이고 연임 불가라고 박아놨습니다. 다만 헌법재판소장은 연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대법원장이 되면 그냥 그대로 법복벗고 아웃입니다. 예외로 민복기라고 역대최악의 대법원장이라고 불리는 민청학련과 인혁당 사법살인의 주역이 있는데 이사람은 68년에 한번 73년에 또한번 했습니다. 3. 보도에 의하면 양승태의 이러한 상고법원 도입을 막아버린게 김기춘과 우병우라고 합니다. 이사람들은 검찰라인이죠. 따라서 이사람들이 막았다는 건 한마디로 자신들의 주구인 검찰의 힘보다 대법원의 힘이 커지는 것을 막기위함이라는게 법조인들의 분석이라고 합니다. 뭐 양승태, 우병우, 김기춘 셋 다 법마, 법비라고 해서 법을 무기로 삼아 박근혜에게 부역한 부역자라는 것이나 죄질에는 차이가 없죠
18/06/11 23:23
어떤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법교수들 중에서도 상고법원 제도를 찬성한다고 하는데 법알못 입장에서 보면 oecd 국가 한정이던 어째든 아무도 하지 않는 상고법원을 무슨 이유로 찬성하는지 도대체 이유가 없어서요.
법알못 국민들을 개돼지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과도한 업무량이라면 수를 늘리면 되는 일인데 양승태는 본인 이름에 똥칠 해가면서 무리하게 추진할려고 한게 아무리 생각해도 대법원장 임기가 끝나면 새제도니깐 법잘알인 내가 계속 당분간 이라도 해먹어야 겠다 라는 욕심 때문이지 않나 싶어서요. 더구나 양승태는 등산을 즐긴다는 사찰 기사도 본적이 있을 정도인데 굳이 비굴하게 박근혜한테 기댄것도 어이 없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양승태가 사찰 당한것도 우병우나 김기춘의 경고가 아닌가 싶어요.
18/06/11 23:13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금 무슨 생각일까요?
우리법연구회의 핵심멤버이자 소장파의 대표법관.. 김명수를 설명하는 글은 대부분 그가 살아온 길이 바르다고 말하고 있는데 직금의 김명수는 생각이 너무 많은 건지 세를 키우고자 때를 보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이미 법원 자체 조사로는 여론이나 현 정권을 설득하기는 불가능할거 같고...이 상황에서 남은 건 하나입니디. 진실을 드러내고 치부를 도려내는것 그게 사법부가 시는 길이라 보입니다. 법관들이 보기에 양승태와 법원행정처가 대단해 보일지 몰라도 박근혜와 이명박조차 감옥에 들어가는 작금의 현실에서 양승태 같은 졸개 따위를 법위에 서있을 정도로 대단하게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법관들만 지들 세상에 갖혀서 모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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