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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1 22:56
얼마전에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를 보고 나오는데
뒤에 나오던 여자(50대?) 두분이 어우 유치하다~,완전 유치뽕짝이네! 하시더니 그래도 김지영보다는 낫다, 그건 그래 하시더라는....
19/10/31 23:01
글쎄요 사람마다 다른거죠 그냥....와이프가 오늘 보고 왔고 지인들중 본 사람들과 이야기도 해 봤다는데
젊은 층은 모르겠지만 장년층(40대 이상)에선 소설 자체를 몰라요 와이프도 소설을 모르고 그냥 궁금해서 본 영화인데 관람 후 영화평들이 궁금해 인터넷에 들어갔다가 화들짝 놀랐더라구요 영화에 대한 평은 그 나이대 사람들인데도 사람마다 달랐나 봅니다 내용에 공감하는 층도 있고 왜 저리 사냐고 이해 안 된다는 관람객(지인들)도 있었다 하더라구요
19/10/31 23:22
소설도 읽어보셨나봐요 영화적으로 어떤 점이 실패했으며 소설은 왜 똥덩어리고 소설보다 영화가 보다 나은 부분은 뭐고 어떤어떤점에서 고평가를 받는것같다 그런 얘기도 써주셨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노잼이다 말고 딱히 글쓴 분 의견이 없어서 여기 다들 좋아할 주제임에도 댓글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19/11/01 01:28
소설은 안봐서 모르겠으나, 영화는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소 루즈한 전개였던 것 빼고는요.
제가 이 영화 감독님이 장편 첫 연출로 알고 있어서 아마 더 너그럽게 본것도 있겠지만요. 전 7/10 정도인 것 같네요. 최근에 나온 한국 상업영화들에 비하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19/11/01 08:28
저도 아마 10년전에 영화를 봤으면 (물론 아예 보지도 않았겠지만) 아 십노잼 괜히봤네 투덜투덜 하면서 봤을텐데 지금 시점에선 공감되는 층위의 장면이 많아서 전혀 지루하지않고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소설 김지영이 없었다면 이렇게 화제도 안됐을 영화이지만 마찬가지로 소설 김지영이 없었다면 이렇게 별 내용도없는 악평글도 안올라왔겠죠.
19/11/01 09:15
소설은안봤지만 영화는 그냥 그럭저럭 볼만은
했다고는 봐요. 저는 근데 이 영화가 육아를 진짜 허접데기로 보고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아실현하자마자 우울증 싹다 나은 김지영 보면요.
19/11/01 10:10
아..아는 여자분이 추천해서 일단 나도 보고 뭘 얘기해도 해야 되는데.. 영화관에서 언제 내려오나 iptv로 봐야 보다 끊고 딴짓할수가 있는데
19/11/01 14:50
소설이나 페미니즘 관련해서 다 배제하고 영화 자체로 봤을 때 제 기준에선 요즘 나오는 한국영화들 중에 중간 이상은 가는 영화에요.
근데 지금 욕먹는 수준 보면 걸캅스 못지 않게 욕먹고 있으니 소설 때문에 욕 먹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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