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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1 14:37
약물 복용이 나쁜게 아닌데 우울증만 봐도 사람들이 약물처방을 기피하는 인식땜에 피해를 보고있죠.
사람 개개인은 모두 소중하니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정신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안될일이구요. (혹여나 이 문단이 글쓴이와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미리 써둡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이런 약물들이 사회에서 사용되었으면 해요. 아무쪼록 효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19/11/01 02:13
감사합니다 아래 댓글에서도 복약을 추천해 주셨는데 이게 말로 설명하기 힘든 뭔가가 있어요.. 감기 걸리면 감기약 잘만 먹으면서 이럴땐 좀 주저하게 되는게 현실이라..
안그래도 오늘 저녁엔 정말 심해지면 우울증 약 먹어도 볼까 그러고 있길래 맘 한켠으론 좀 무겁긴 했습니다
19/10/31 14:38
저런 힘드시겠습니다.
PMS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게 확인된 이론은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신뢰성 있는 이론이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의 부족과 GABA (Gamma Aminobutyric Acid), 그리고 프로게스테론의 부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월경직전에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최저치로 떨어지게 되고,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방법은 여러 약물이 있는데 1차적으로는 피임약 (특히 4세대 피임약 야즈), 우울증 치료제인 SSRI, SNRI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으로는 프리페민이라는 약도 쓰고 있습니다. 비타민 D와 Calcium이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 2차적으로 고용량의 SSRI, SNRI를 시도해 보거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약으로 보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GnRH agonist라는 주사제와 프로게스테론을 같이 시도해 보기도 합니다. 하여튼 가정의 평화와 안녕이 잘 지켜지셨으면 좋겠습닏.ㅏ
19/10/31 16:31
야즈 인정입니다.
진짜 생리 시작전 일주일 내내 절 쥐잡듯 패서 미친x 진짜 생리 끝나고 두고보자고 맹세케 하던 전여친이 야즈 복용 후 생리주기가 헷갈릴 정도로 변하더라구요. 부차적(?) 효능은 덤입니다.
19/11/01 02:23
엉엉 감사합니다.
본인도 이번에 엄청 충격먹었는지 항우울제 이야기도 꺼내더라구요. 조언 주신 부분 참고해서 방법을 계속 찾아보겠습니다. 모든 가정에 펑화와 안녕을.. ㅠ
19/10/31 14:57
엄마도 10살짜리와 싸우고나서의 멘탈케어도 만만치 않아 하더이다.
아들은 아들 나름으로 정말 이해 안되는 엄마의 감정 흐름에 혼란스러워하고 아드님과 부자지간에 여자 때문에 힘든점 터놓고 이야기 한 번 하는걸로 아들쪽은 어느정도 양해가 됩니다. 머니머니해도 자기 엄마니까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거의 없다는 것은 대부분 동의하는 부분이라.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중간에서 아빠가 참 힘듭니다... 당분간 고생은 좀 하실 듯 합니다. 조금 더 지나서 생리적으로 힘들지 않는 시기가 빨리 오길 바랍니다.
19/11/01 02:31
말씀 듣고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자주? 폭발하긴 했어도 이번처럼 여운이 크게 남은적은 없었으니까요..
아들넘이 며칠 계속 좀 처져있길래 제 기분 좀 맞춰주고 그러긴 했는데 날잡아서 근본적인 이야기를 좀 해줘야겠네요. 고맙습니다.
19/10/31 15:07
PMS와 생리통이 얼마나 관계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생리통일 땐 몸상태가 안좋아서 신경이 곤두서고 힘들긴 하니 제 경험을 보탭니다.
전 면생리대, 생리컵을 사용하면서 생리통이 많이 줄었어요. 첫날엔 진통제를 먹었었는데 이젠 안먹어도 될 정도로 통증이 없거나 있어도 약 없이 지낼만 합니다. 근데 제 친구도 같은 경험이 있더라구요. 면생리대만 쓰면 찝찝한데 생리컵을 같이 쓰면 좋아요.
19/11/01 02:37
개인적인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면 생리대는 들어보긴 했는데 생리컵이란건 처음 듣습니다. 요것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그래도 일전에 생리대 파동 이후로 나트라케어껄로 바꿔서 쟁여드리고 있는데 어차피 순면 아닌 이상 같은 일회용이다보니 별 큰 차이는 없는것 같더라구요.
19/10/31 15:41
아이들 나이 터울이 똑같아서 반갑네요 (중1아들, 초4딸)
다행스럽게도 와이프는 배가 좀 아프다는것 말고 특이점이 없어요. 그런데 이것도 유전인지 딸아이도 엄마랑 비슷해보여요(올초부터 시작했어요)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좀 안쓰럽기도 한데 정작 당사자는 자기 피를 오빠한테 보여주는 장난을 치셔 오빠가 기겁을 합니다 엄마의 훈계로 그런 장난은 이제 안 하지만 엄마도 딸아이도 다른 사람에 비해 정말 무난하게 지나가는것 같아 다행이에요
19/11/01 02:42
진리의 세살 터울입니다 흐흐
생각해보면 저때도 4학년 즈음에 시작한 친구들이 있긴 했어요. 그래도 무탈하게 지나가는 편이라고하니 다행입니다. 따님이 꼭 제 딸 보는거 같아 안심?이 됩니다?? 이녀석도 엄청 개구지거든요.
19/11/01 02:45
그나마 전 연애를 장거리로 하는 바람에 자주 볼일이 없다보니 쉬이 넘어간 것 같아요.
아니다 생각해보니 말도 안되는 소리하다가 헤어지잔 말에 평일 밤에 서울부산 왕복하고 담날 출근한 기억도 있네요.. 이것도 PMS였나???!
19/11/01 02:51
그러니까요. 누구는 큰 효능이 없다고들 하는데, 효과봤다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서.. 바이럴인건지.. 저도 회의적이긴 합니다만 일단 샀으니 기다려보고 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죠.
바이텍스.. 요것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9/11/01 11:47
효과 보는 사람 있습니다. 딱 그 사람만...
그게 진짜 효과인지 플라시보인지 바이럴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요즘은 인터넷 정보 홍수 속에서 오히려 정보가 없는 것보다 더 안좋은 결과가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돈 날리는건 덤이구요.
19/11/02 12:16
저는 보통 몸살 비슷한 수준으로 하루이틀 정도 앓다가 넘어가는 편인데 어머니는 감정기복이 심해진다 하시더군요. 그냥 몇십년간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는데 꿀팁 잘 배워갑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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