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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4 00:44
말하기 전에 "이건 나의 정치적 의견이니 듣기 싫은 사람은 나가서 축구 하거나 엎드려 자도 괜찮다." 정도만 해줬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19/10/24 00:53
그렇게 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지요.
"이건 너희들이 꼭 알아야 해. 부먹이 얼마나 나쁜지" 보다 "이건 내 생각인데 찍먹이 최고인거 같아. 부먹도 좋긴 한데 역시 찍먹이지" 가 더 잘 먹히겠죠. 거기에 다른 행동도 좋았다면야 애들이 따랐을수도 있고, 이미 부먹파인 애들도 반감을 가질 이유가 없을테고요.
19/10/24 00:55
하지만 현실은 찍먹이 부먹욕하고 부먹이 찍먹 욕하죠. 그게 장난식이라고 해도요.
뭐 이 사건이야 단순히 그런 문제는 아니고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 변화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하겠죠. 뭐 저는 그냥 저냥 한번 보고 말았습니다. 그냥 헤프닝정도로요.
19/10/24 00:45
선생도 사람인지라 사상이 묻어나오는건 어쩔수 없다지만
그걸가지고 인터넷에서나 있을법한 일베몰이를 한다는게 교사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제발 종교랑 정치는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이상 개인의영역으로 냅둬줬으면 좋게습니다
19/10/24 00:50
글쓴님 의견에 공감이 가네요.
말씀하신대로 본인의 생각을 절대 선이나 진리로 스스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 동화도 단순 선악 대립은 유치하다고 할거면서 복잡한 이 세상, 현실인식은 오히려 더 단순하게 절대 옳고그름으로 구분짓고 있으니...
19/10/24 01:03
오히려 세상이 복잡해지니까 그러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세상은 언제나 옳고 그름을 따져왔고 그게 더 단순해졌냐 보면 음... 그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서로 옳은게 너무 많아저서 어지럽다가 더 맞는것 같습니다.
19/10/24 01:03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오른 지식을 전달한 일로 이렇게 지탄 받는다면 교권이 바로 설까요? 지금 문재인 정부를 지키고 조국을 지키는일이 시급해 보입니다만.
19/10/24 01:09
님이 옳다고 믿는 걸 모두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정답도 아닙니다.
말씀하신, 조국을 지키는 게 정답인 마냥 학생들한테 주입한다면 문제가 되는 거죠.
19/10/24 01:17
맞습니다 자기가 당할 불이익을 감수하고 학생에게 우월적 지위인 교사가 시원시원하게 자신의 정치적소신을 관철했네요 전교조는 정말 왼쪽지식인그룹헤드라인과 아직 미성숙한정치관을 가진 미성년자를 연결하는 커넥터같네요 이시대의 챔스승입니다!
19/10/24 01:08
학생들이 큰 용기 내어 큰 일을 벌일 수 있었던건 순전히 학생부 기록이 끝난 시기였기 때문이겠죠
학종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사례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용기 내어 자기 진영 내의 목소리(학종 확대)를 거슬러서 일반 학부모 학생의 목소리(정시 확대)를 반영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다른 분야에서도 자주 보이면 저도 문재인 지지자로 변신할 수 있을 텐데요. 잠시 희망을 품어 봅니다 학생들이 학생부 때문에 항의도 못하고 얼마나 억눌려 있었을까요. 정말 대견하면서도, 안쓰럽습니다
19/10/24 01:09
수행 평가 점수도 자기(선생) 성향에 맞는 학생들에게 더 줬다는데
학생들에게 소중한 점수 인질잡고 사상 주입 시도하는 선생들은 정말 자격이 없는 듯 합니다.
19/10/24 01:14
너무 공감되는 글이네요. 좌든 우든 어느쪽이든 상관 없습니다. 그냥 각자 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이야기하고, 아니라면 정치 이야기를 해도 싸우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끼리 이야기하면 되죠. 굳이 본인의 성향을 이야기하면서 “그렇지않니?” 라고 말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선생님이 말이죠.
19/10/24 02:43
지금은 법과 정치로 바뀌긴 했지만 정치는 사회탐구 과목으로 꽤 오래전부터 있긴 했습니다. 물론 선호되는 선택과목이 아니라 간혹 가르치는 학교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요. 물론 여기서 쌈판 벌어지는 ‘그’ 정치와는 다릅니다.
19/10/24 01:29
저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정치얘기를 해도 된다고 봅니다. 당장 학생들이 20살 넘으면 투표해야하는데, 학창시절에 정치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신 양쪽의 의견을 균형있게 소개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번 조국사건의 검찰 수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으면, '역대급 규모의 검찰 수사팀이 꾸려졌다. 편향된 정치검찰이다.' 와 '문재인이 직접 임명한 검찰총장이다. 평생 대쪽같이 살아온 사람이다.' 는 양쪽의 의견을 둘다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판단은 학생들이 할 수 있게요. 관심이 가면 학생들이 직접 찾아 볼 수도 있구요.
19/10/24 01:33
안타깝군요 2000년동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직답이 나지 않은 것에 대해 단정지을수 있다니 그래서 아직 수능 시험이 대부분 객관식인듯 합니다
19/10/24 01:40
그렇게 스스로 중립적으로 한다고 믿는 교사들 중에도, 편향된 사상을 주입하는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자신의 편향성을 인지 못하면서요
19/10/24 01:44
중고등학교때 떠올려보면 이승만/박정희 까고 미제의 만행/일제의 만행 에피소드 썰풀던 선생들이 한해에 특정과목하고 상관없이 한둘은 있었습니다. 뭐 집에서 사상교육을 따로 받으면 모르겠는데, 부모님 세대처럼 반공교육을 따로 하는 것도 아니고 선생들이 이러면 자연스레 아이들 사고방식이 가랑비에 물젖듯 어느정도는 좌경화가 됩니다. 뭐 그렇게 양산된 좌경화된 아이들이 크면서 미선이 효순이 집회도 나가고 광우병 집회도 나가고 촛불도 들고 했던 것이지요.
사립학교면 모르겠는데, 공립학교 선생들은 전교조 해체되기 전까지는 정치적인 발언을 금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애꿎은 학생들 앉혀놓고 자신들 신앙간증 하는것과 하등 다를게 없지요.
19/10/24 01:54
제가 어려서 과학을 참 좋아했는데, 수업시간에 정치얘기만 하는 전교조 과학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진도는 남은 수업시간 5~10분 만에 요약으로 마치기 일수였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질문하면 "네가 지금 알 필요가 없는 선행지식이다.' 라며 하나도 대답을 안해주던 선생님이었죠. 심지어 담임이어서 모종의 이유로 추천서를 받으러 가도 엘리트 교육엔 반대한다며 2시간을 붙잡아놓고 설교를 했습디다. 결국 추천서를 써주지 않아 옆반 선생님께 받았습니다.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는게 왜 문제가 되고,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여쭤보는게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선 알려주지 않던 분이었습니다. 그런 분은 좀 잘려야 되는데 그 분에게 과학을 배우고 있을 후배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 분 덕에 처음으로 과학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19/10/24 02:05
강요만 안 하고 적당히 잘 포장하면 교사가 정치적인 의사 표시를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런데, 빨갱이가 어떻고 토착왜구가 어떻고 하면 그 때부터는 맞고 틀리고를 떠나 얘기를 듣기가 싫어지죠. 그 예로 위에 한 분 계시네요.
19/10/24 04:44
민주주의는 하나의 옳은 의견을 주입식으로 강요하는 거이 아닌데...
자기가 민주주의자라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이것 자체도 문제투성이의 태도고) 남에게 자기 믿음을 강요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19/10/24 09:53
위에 발끈하시는분들 혹시 제발 저린 전교조 교사들은 아니겠지....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다
사고 수준이 너무 충격적인데.......
19/10/24 09:55
역사교육에서 교사의 가치 판단이 빠지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가치판단을 배제한 채 사실만을 전달해야 한다'라는 주장은 우선 실천이 불가능합니다. 가치판단이란 사실의 선택과 배치에도 이미 배어 있는 것입니다. "5공화국 때 경제성장률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라는 무미건조한 사실의 진술은 "신군부는 광주 시민을 학살하며 집권했다"라는 사실을 수반하지 않은 채 전달된다면 그 자체로 특정한 가치판단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치판단을 어느 정도로 전달할 것인지 그 정도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실의 전달만으로도 가치판단이 암묵적으로 수반된다고 하더라도, 교사가 '명시적으로'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사회적으로 가치판단이) '합의된 영역'에 있어서는 교사가 가치 판단을 해도 괜찮다고 합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교사가 (사회적으로 가치판단이 합의되지 않은) '논쟁의 영역'에 있어서까지도 자기의 가치관을 드러내도 된다고 합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합의된 영역'에서의 가치판단조차 교사는 해서 안된다고 한다면, 우리는 일본 역사 교육에 '반성'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일본 역사 교육은 단지 일제의 만행을 담담하게 나열하되, 그 만행에 대한 어떠한 '부정적인 평가'와 그로부터 비롯하는 '반성'의 감정과도 결부되어서는 안 됩니다. 역사 교육에서 사실의 선별과 배치에 반영되는 불가피한 수준을 넘는 명시적인 가치 판단은 전부 배제되어야 하니까요. 독일 역사 교육에 대해 홀로코스트에 대한 반성을 요구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나치는 유대인 600만을 학살했다' 그리고 끝입니다. '나치는 흉악했다.' '독일 국민은 반성하고 경계해야 한다'로 나아가는 순간 가치 판단과 그에 결부된 감정이 역사 교육에 도입되는 것입니다. 한국 역사 교육에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다' 그리고 끝이어야 합니다. 안중근의 활동이 '비난받아야 할, 무분별한 테러리즘'인지 아니면 '동양평화와 조국독립을 위한 헌신'인지의 가치평가는 교육자들이 개입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이는 극단적인 입장이고, 우리 사회는 "'합의된 영역'에서의 가치판단은 교사가 전달해도 된다"는 점에 합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체 어디가 합의의 영역인지에 대한 합의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저마다 생각하는 합의의 범위가 다릅니다. 합의가 없는 사회이기에 더욱 어렵습니다. '625는 남침으로 시작했다'라는 데는 합의가 있는 것 같지만 '남침/북침'의 이분법이야말로 논쟁의 대상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5월 18일 광주는 민주화 항쟁을 한 것이다'라는 데 합의가 있는 것 같지만 누군가는 '북파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 있다는 주장을 관철시키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합의된 영역과 논쟁의 영역을 구분하는 판단을 결국 교사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논쟁의 영역에 대한 가치판단이 합의의 영역에 대한 가치판단의 명목으로 전달되는 위험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단지 '중립'이나 '공정'의 문제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나는 좌도 우도 틀렸다고 생각한다'라고 가르친다면, 이조차도 특정한 가치판단을 전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사들이 논쟁의 영역에 대한 주관적 가치판단을 전달할 위험이 있으니, 합의의 영역에 대한 가치판단까지도 배제해야 한다고 하여 그렇게 한다면, 공교육에서의 역사 교육은 "가치의 전수"라는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가치중립적으로 교육받고 양성되지 않습니다. 대신 교사들의 백색 가치중립의 빈자리를, 가족 구성원의 가치판단이나, 미디어, 대표적으로 유투브의 가치판단이 채우게 됩니다. 그렇다면 교사가 가치판단을 배제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가치판단이 배제된 역사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의' 가치판단만 배제된 역사교육을 받게 될 뿐인 것입니다. 한편 가치판단의 훈련을 통한 가치관의 형성이야말로 역사 교육의 요점이라는 주장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어떠한 가치판단도 하지 않은 채 단지 사실만을 기계적으로 학습할 뿐이라면, 대체 무엇을 위한 역사 교육인지 역사 교육이 의의가 상당 부분 축소될 것입니다. 현대 의회 정치의 갈등과 연관되어 생각되지 않을 것이라면 '동서남북노론소론의 당쟁'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 대체 학생들에게 무슨 필요가 있을 것인지 의문스러운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사들이 합의의 영역과 논쟁의 영역에 대한 구분을 자율적으로 하게 하고, 합의의 영역에 대한 가치판단은 명시적으로 하게 하여, 논쟁의 영역에 대한 가치판단이 개입될 위험을 감수하자는 입장이나, 논쟁의 영역에 대한 가치판단까지도 명시적으로 하게 해서, 결국 학생들의 선택과 판단에 맡기자 라는 주장도 나름대로 위험해 보입니다.
19/10/24 16:21
저는 합의된 영역에서도 교사가 가치판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이 우리가 일본 역사 교육에 대해 비판하면 안되고 중립적으로 봐야된다 즉 역사에 대해서 가치판단을 하면 안된다는 의견은 아닙니다 대신 가치판단은 전적으로 학생의 몫으로 남기고 교사는 명시적으로 가치판단을 하는것을 피하고 학생의 가치판단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사가 합의된 영역에서 명시적으로 가치판단하는것을 삼가하면 자칫 학생이 올바르지 않은 역사 사고를 가지게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가 합의된 영역에서 명시적으로 가치판단을 한다고 해서 학생이 무조건 올바른 역사 사고를 가지진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역사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역갤 일뽕들이 그러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교사가 명시적으로 가치판단을 하게되면 학생이 가치판단을 안하고 교사의 가치판단에 의존하는 현상이 발생될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이 스스로 가치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들고 나아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없어지는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교사가 명시적으로 학생들에게 가치를 전수하지 않는다고 해서 학생들이 가치판단을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되려 학생들이 가치판단을 못하는 이유는 역사교육에서는 학생들이 가치를 스스로 판단하는 시간이 적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가치를 판단할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지금도 학생들이 스스로 가치를 판단하게 하는 수업 모형은 존재합니다. 예시로 토론,토의 수업을 들수있겠죠 다만 이런 수업시수 자체가 적고 또 이런 수업을 본격적으로 한지 얼마 안되서 수업이 아직 미완성인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런 수업이 완성되다보면 외국처럼 학생들이 스스로 가치판단을 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유시민은 국가 보안법이 폐지되면 북한에 대한 찬양의견이 나와 국가가 위기에 빠질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국가 보안법이 폐지되면 보다 더 다양한 의견이 나오게 되고 국민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북한에 대한 찬양의견을 반대할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역사교육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즉 학생들이 스스로 역사 사실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게끔 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게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학생들이 알아서 올바른 역사적 가치판단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9/10/24 10:3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8&aid=0004297556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인헌고 학수연이 사례로 든 것들이 친중, 페미니즘, 동성애, 난민, 탈원전, 반일사상 등이어서요...
19/10/24 11:09
열거된 것들 중 논란이 될 만한 것은 친중, 동성애 정도로 보이네요. 난민, 페미니즘, 탈원전,반일사상 같은건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이 옳다고 할수 없는 사안들이죠. 난민을 수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페미니즘은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바라봐야 할 사상인가? 탈원전은 우리 사회에 무조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일정서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친일파들인가?
19/10/24 11:12
제가 대충 열거한 것처럼 다 찬반 논란이 치열한 문제들이고, 만약 몇몇 교사들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려 했다면 충분히 논란이 될 만한 일이죠.
19/10/24 11:14
기사 읽어보셨나요? '임시정부수립 100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아베정권 규탄한다. 강제징용 사죄하라' '일본의 경제 침략 반대' '친일적페 청산과 한반도 평화실현' 도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다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9/10/24 11:20
전 학교에서 선생들이 학생들 모아서 그런 구호 외치게 하는거 자체가 올드하고 촌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해서요. 막말로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게 하고 싶다면 관련 과목 교사들이 수업을 충실하게 잘 하면 될 일입니다. 저렇게 모아놓고 구호만 외치게 하면 없던 역사의식이 갑자기 막 함양되나요??
19/10/24 11:27
지난 정권에서 학생들한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게 한다는 미명하에 국정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한 적이 있었죠. 전 이번 인헌고 사건을 보면서 그 일이 자꾸 생각나더군요. 어른들이 할 일은 다음 세대한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으려고 애쓸게 아니라 객관적인 팩트를 전달하고 다음 세대에게 스스로 자신들의 신념을 만들어가도록 해야 된다고 봐요.
19/10/24 12:39
네 편향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권 들어 저 친일적폐 청산이라는 프로파간다가 무슨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고 있잖아요. 심지어 조국 옹호 집회에서도 저런 소리가 나오고 있잖습니까. 학생들에게 일제의 만행을 알려주고 싶으면 해당 과목 교사가 수업시간에 수업을 디테일하고 충실하게 하면 되지, 왜 학생들 모아놓고 저런 구호를 앵무새처럼 따라하게 하는겁니까?? 정말 저게 올바른 교육방식이라 생각하세요??
19/10/24 16:30
사려깊은 교육방법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하면 안되는 교육방식이죠. 거듭 말하지만 애국심이나 민족의식 같은건 누가 주입해서도 안되고,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보기에 우리 나라가 자랑스럽고 정말 남북 평화가 확립된다면 누가 억지로 저런 구호를 외치게 하지 않아도 저절로 가슴 속에서 애국심과 민족의식이 함양될 겁니다. 어른들이 억지로 가슴속에 심어주려 하지 않아도요.
19/10/24 12:19
각자 집 사정이 달라 말하기 어렵지만 정말 모태신앙도 무섭죠. 며칠전 초등학교 저학년 조카가 와서 삼촌 교회가요? 하나님 안 믿으면 지옥 가면 하는데 할말을 잃었었습니다.
그래도 바로 귀여운 조카에게 삼촌은 지옥에 가는데 조카도 같이 가주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그런 착한일을 하면 하나님이 바로 빼줄꺼니까 잠깐만 들렸다 가라고 하자 조카는 그것도 싫다고...
19/10/24 12:05
딸이 여섯살인데 일본을 안좋게 봐요. 어린이 집에서 알게 모르게 극일이나 반일이야기를 듣느봐요 친구나 선생님한테. 그거 바로 잡아 줄려고 여러차례 설명을 했었죠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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