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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2 20:05
뭐 큰 틀에서 보면 이또한 지나가는 한 때의 현상일 뿐이지만, 이런 이야기들 보면 감정을 지닌 포유류로서 또 가해 당사종으로서 기분이 참 묘하죠.
19/10/22 20:08
오래된 총균쇠만 보더라도 인간에 의해 생태계는 이미 조정된지라.. 사피엔스를 보면 종적으로는 소 돼지 닭은 역사상 최고의 부흥중이고..
19/10/22 20:08
마지막 문장은 좀 위험한게...
인간에 의해 환경파괴로 죽어가는 생물도 인간에 의해서 환경이 변화됬고 멸종하는것은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연에서 적응하지 못하니 멸종된거다라고 해버릴수 있을것 같네요;
19/10/22 20:14
현재 다른 생물들이 멸종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환경파괴 보다는 서식지 파괴가 훨씬 영향이 클 겁니다.
그리고 그 서식지 파괴는 인간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니 이 또한 인간 때문이냐? 라고 하면 참 답하기가 애매합니다. 다른 종들을 살려주려고 우리 종을 죽일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다른 종을 보전해야 하는 이유는 종의 다양성을 유지해야 사람도 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가능성이 높으니 종의 다양성 유지를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19/10/22 20:12
인간이 자연재해와 같은 역할인것뿐 특별히 의미있는건 아니죠. 다분히 인간중심적이군요..물론 무분별한 밀렵이나 남획, 자연개발을 지양해야하는건 맞습니다만, 오만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9/10/22 20:15
전혀 과학적이지 못한 표현이지만 저렇게 쓰는 게,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경각심을 갖게 하려는 의도에서 일부러 그렇게 쓰는 것으로 보여요.
수천 년에 걸친 진화를 일반적인 자연선택이라고 본다면, 고작 백 년 남짓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인간이 가진 특수한 영향력 때문이니까 그러한 의미에서의 '자연'과 대비해서 구분지으려는 의도에 기인한 것 같아요. 자칫 '자연스러운 거야' 하고, 인간이 미친 거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책임을 미화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태도를 갖지 않도록 교육하려고요. 교육채널이니까요. 과학적으로 올바르게 쓰려기보다는 대중매체로서 청자에게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를 먼저 고려한 것 같아요. 어쨌든 흥미로운 내용 덕분에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19/10/22 20:24
인간도 자연의 일부죠.
프로그램 의도는 알겠는데 역으로 생각해서 인간이 그만큼 대단한가 라고 물으면 그냥 45억년간 지구를 거쳐간 종 중의 일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이 만드는 환경오염?그것도 자연의 일부고 자연의 섭리지요. 다만 인간이 만든것 저지른것 때문에 인간이 못살겠으니 자연보호 해야한다는 인식이 맞는거지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으니까 돌봐(?)줘야한다는 건 중2병 발상이라고 봅니다.
19/10/22 20:25
자연선택설의 일부가 맞긴한데,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자 재해로서 작용하고 있다는게 문제죠.
문제의식 고취를 위한 표현일 뿐이죠. 인간선택설은... 어쨌든 문제가 맞다고 봅니다. 상아가 있는 코끼리가 자연환경에서 생존에 유리하니까 상아를 갖추고 살아왔는데, 자연환경에서의 생존보다 인간에게 덜 죽는게 더 중요하다는 거니까, 기존의 상아를 이용한 삶을 빼앗긴 거죠 코끼리가.
19/10/22 20:40
인간의 의지에 의한 선택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환경에 의한 선택=적자생존이므로 용어가 딱히 문제있지는 않은듯 합니다.
인간이 골랐다는건 인공선택(artificial selection), 품종개량(selective breeding) 같은 용어가 따로 있는거 같습니다.
19/10/22 20:55
동물에게 인간도 적응해야 할 자연이라면 적응할 수밖에 없겠죠.
인간에게 보기 좋다는 이유로 찰나의 시간 속에서 기형적인 모습(야생의 입장에서)으로 변해 버린 수많은 개와 고양이들... 하지만 그게 나쁜 건가 하면 잘 모르겠네요. 야생에서 먹이 찾아 굶주리며 허덕이는 멋진 늑대보다 집구석에서 하루 종일 낮잠 자는 치와와가 생존 번식률이 더 높으니... 그 치와와가 야생성을 버리고 인간에게 기댄 대가를 치를 날은 몇백 년 이내로 운석이 날라와 지구를 리셋시켜 버리지 않는 한 다가올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19/10/22 21:22
인간이 쾌적하게 살겠다는데 어디 자연이 현상유지할려고 건방지게
전 모기도 빨리 다 멸종시켰으면 좋겠어요 생태계파괴 이런건 별로 걱정 안되고 (특히 멸종위기종 보존한다는건 아무의미 없는거같음) 온난화만 쫌 걱정되는데 이번세기 안에 핵융합발전느님께서 완성되시면 거의 해결될거라고 생각합니다
19/10/22 23:14
기존의 변화가 수천년이 걸렸다는 것도 알 수 없죠. 우리가 그렇게 인식하는 것일 뿐, 유의미한 변화는 환경변화로 인해 짧은 시간안에 일어났을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지식채널의 관점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렇다면 경각심을 느낀 인간들이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가까지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지구온난화가 문제라면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영상만 내보내지말고, 고기를 먹지말고 전기 및 에너지를 아껴써야한다고 말하던지요. 물론 그렇게 말하면 반발을 사니까 그렇게 안하는 것이겠습니다만.
19/10/23 00:19
애초에 다윈이 자연선택설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배경도, 당시 동/식물 품종 인위적으로 개량의 유행이니까요
자연선택설이 제기되기도 전에 이루어지던게 인간에 의한 개량이죠 흐흐
19/10/23 08:25
인간이 다른종이 아니라 인간종 내에서의 선택도 엄청납니다. 원래 적은 영양소로 잘 살아가고 에너지를 잘 저장하는 몸이 선택되었는데 현재는 역사상 처음으로 먹을것과 마실것에 걱정이 없어지면서 예전에 유리했던 체질이 비만에 성인병에 걸리면서 오히려 빨리 죽어가고 있죠... 이제는 자기관리와 참을성이 건강에 유리한 체질이입니다. 심장병과 암이 가장 많은 죽음에 관여하고 있는데 50년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도 보지도 못한 병들이죠
여기에 조금 더 더하면 인류는 이미 다윈이 공부했던 진화와는 다른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인류역사상 지금만큼 인구가 폭발한 적이 없었기에 그 어떤때 보다 유전성 변형이 많고 다양성이 높은데 예전에는 선택 받지 못하여 사라졌을 유전변형이 희귀병으로 인식되어 치료를 받으며 살아남고 있고 면역성이 낮은 사람들이 백신과 항생제로 살아남고 있으며 병의 유무가 아니라 의학의 유무가 생존에 가장 크게 관여합니다
19/10/23 10:01
현재를 제 6기대멸종 시기라고 부르긴도 한다죠
멸종의 주역은 인간이고 지구역사상 몇번째 순위에 들지는 아직 모르지만 인간에 의해 여섯번째 일어나고 있는 대멸종시기라는덴 동의합니다
19/10/23 14:08
인간선택이라는 단어를 보니 뜬금없이 든 생각이긴 한데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보편적으로 발생하는 만혼문화가 탈모인자를 점차 도태시킬수 있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탈모어는 어느정도 매력이 떨어지고 결혼시장에서 낮은 점수를 받기 마련입니다.(절대적인 요소는 아니겠지만 일정부분 마이너스겠죠) 하지만 과거의 경우 비교적 결혼연령이 낮았기에 탈모가 발현하기 전에 짝을찾아 유전자를 퍼트리는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연령이 낮아지면 이러한 유전자가 선택받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할겁니다. 이러한 선택의 경향이 몇세대 반복되면 눈에띄게 탈모인들이 줄지 않을까... 이런 실없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또 한편으로 이러한 결혼시장에서 살아남은 탈모인들은 다른 뛰어난 매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죠. 즉 탈모인들이 높은 사회적 지위나 학력을 가지는 경향성도 미래에는 관찰되지 않을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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