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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2 18:56:36
Name 사업드래군
File #1 주차.jpg (97.8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아파트 단지 내 주차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30년 전에 지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손에 꼽히는 무척 비싼 아파트였고, 최신식 설비를 갖춘 곳이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노후화 및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불편함으로 얘기하자면 한도끝도 없이 많은데, 일단 오늘은 주차에 대해서만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대략 3,000세대가 훨씬 넘는 단지이다 보니 최소 5,000대 정도로 추산되는 차량이 있을 텐데 30년 전에 1가구 1차량에도 턱없이 모자란 주차공간을 확보하다 보니 주차난이 불편함을 넘어 지옥입니다.

지하주차장이 있긴 한데 뭐 잘 해야 동마다 수십대 정도에 불과하고, 결국 단지 내 차도 양쪽으로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섭니다. 그것도 모자라 한쪽으로는 차들이 이중으로 주차합니다.

그런데도 밤 10시 넘어서 오면 거의 주차할 공간이 없습니다. 결국 일부 차량들은 인도위에 사선으로 차량바퀴를 올려놓거나 단지 게이트웨이 밖에 주차해 놓기도 합니다. 문제는 게이트웨이 밖에 주차하면 칼같이 와서 주차위반 딱지를 떼고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저도 늦게 와서 동네를 3바퀴 돌다가 자리가 없어 밖에 주차했다가 과태료를 물은 적이 1번 있습니다.)

한 5시만 넘어도 양측 도로가에 차들이 이미 다 주차가 되기 때문에 뒤에 오는 차량들은 결국 이중주차를 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게 또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입니다. 기껏 주차해 놨더니 갑자기 밤에 전화가 와서 차 좀 빼달라는 연락이 비일비재합니다.
심지어 새벽 2시 가까이 돼서 전화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서 나가봤는데 주인이 하도 미안해하면서 죄송하다고 하길래 그냥 빼드렸는데 알고보니 친구가 놀러와서 술을 마시다 집에 가려고 보니 차를 안쪽에 주차해 놔서 빼달라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미안해하거나 아예 차 안에서 조용히 뺄때까지 기다려주면 별 문제는 없는데,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고 오히려 화를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니 내가 화장실에 있다 나왔는데 그럼 24시간 다른 사람 차 빼주려고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건지?

사실 이건 주민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30년 전부터 차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측하지 못한 게 잘못이고, 그 상황에서 등록된 차량을 제한없이 받아주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1가구당 2대 이상은 절대 안됨. 이렇게 해야 하는데, 3대고 4대고 월 얼마만 내면 제한없이 받아주고 있으니 분명히 정식으로 등록된 차량인데도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여러 사람들이 매일같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하도 심하다 보니 아예 저녁 이후에는 마트를 간다든가 하는 일도 최대한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다녀오면 주차공간이 없어지거든요.

더욱이 누군가 민원을 넣고 있는지 늘려도 모자랄 주차공간을 점점 없애는 아이러니가 벌어집니다. 밤에는 현관 앞쪽에 주차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말뚝을 박아버려 부차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코너 부근에 갑자기 주차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주차공간 몇 개가 사라집니다.
현관 앞이라 하더라도 빈공간이라 통행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데 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하여튼 없어집니다.

하여튼 저같이 늦게 퇴근하는 사람은 어쩌다 누가 갑자기 차를 빼서 나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상 2중 주차공간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저는 일찍 출근하는 날도, 늦게 출근하는 날도 있는데 문제는 최근 계속 아침만 되면 자꾸 경비실에서 전화가 옵니다.

"몇 번 차량 차주 되시죠? 차 좀 빼서 다른 데 주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차를 못 빼서 저한테 전화를 직접하지 않고 경비실에 얘기한 건가 했는데 나가보면 아닙니다. 뭔가 해서 다시 경비실에 물어보니 그냥 차량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딴 데로 옯겨달라는 얘기랍니다. 아니 이것 때문에 지금 자는 사람을 깨워서 차를 빼달라고 했다고?

참고로 차량 통행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중주차를 하긴 했지만 단지 내 도로 자체는 넓어 차 2대가 동시에 지나가고도 남을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그냥 딴데로 옯겨서 주차를 했습니다.

문제는 2번째, 3번째 똑같은 전화를 했을 때였습니다. 나가보니 역시나 안에 있던 차량이 못 나가는 게 아니고 그냥 빼달랍니다. 3번째에는 하도 화가 나서 왜 옮겨야 하는지 이유를 말해 달라고 하니 그냥 차량 흐름에 방해가 돼서 그렇답니다. 그런 얘기를 할 줄 알고, 미리 찍어둔 동영상을 보여드렸습니다. 방해는 개뿔,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 2대가 동시에 지나가지만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차들은 아무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고, 코너도 아니라 더더욱 문제가 없습니다.

보여주면서 따졌는데도 똑같은 얘기만 반복합니다. 주차초소에서 연락이 왔으니 자기는 연락할 수 밖에 없답니다. 이번에는 주차초소에 가서 얘기를 하니까 누가 민원을 넣어서 연락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럼 이중주차가 불법이냐고 하니까 그건 아닌데, 민원이 들어오면 자신들은 연락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열이 받을대로 받아서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서 따졌습니다. 불법도 아니고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는 것도 아닌데, 누가 민원을 넣었다고 (도대체 왜 넣는지도 모르겠지만) 왜 자꾸 연락을 하냐고, 어차피 조금 있다 출근할 때 나갈건데 왜 자꾸 자는 사람 깨우냐고 하니까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답니다.

그리고 한 2주 동안은 다들 휴가기간이라 단지 내 차량도 많이 줄어들었고, 저도 아침에 빨리 나갈 일이  많아져서 늦게 출근할 일이 없었는데 오늘 또 경비 아저씨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다시 또 경비아저씨에게 따졌지만 자신은 주차초소에서 연락을 받았을 뿐이라고 하고, 주차초소에서는 저번에 봤던 분이 자신의 앞 교대자가 연락할 거라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지나가는 주민 하나가 '자신이 보기에 마음에 안 들어서' 민원을 넣으면 차량의 흐름에 방해도 안 되고, 아무리 전화하지 말라고 부탁해도 계속 전화하겠다는 얘깁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관리사무소에 다시 연락하니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며 여기서 왜 사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둘 다 직장에 나가는데 근처에 부모님이 살고 계셔서 퇴근할 때까지 애기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셔서 봐주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집을 옮긴다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니까요...

앞으로도 한 10년은 재건축은 없을 것 같은데 1인당 차량 보유대수는 점점 늘어나고 참 대책이 없는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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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9/08/12 19:05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쉽진 않겠지만 기계식 주차타워를 설치하면 해결 가능할까요?
19/08/12 19:05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되네요. 차량흐름에 방해되는것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라면 불만제기한 민원인에게 오히려 문제없으니 민원처리를 할 수 없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차 빼라고 연락을하는지..
이쥴레이
19/08/12 19:13
수정 아이콘
다들 문제가 없다고 느끼지만 그게 문제있다고 느끼는 주민도 있어서, 관리소는 정말 힘들죠. 99명이 이상없다고 해도 1명이 나는 불편하다 라고 관리소에 진상이라도 부리면 관리소에서는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그냥 아파트 관리소가 을이라는 입장이다보니 안타깝더라고요.
This-Plus
19/08/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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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파트도 주차 스트레슨데
더 심하신 것 같네요.
가뜩이나 자리도 없는데 외부인까지 대고 튀는...
체크카드
19/08/1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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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들 진짜 짜증나죠
아파트에 공부방같은게 좀 있는데 학생들 데리러온 학부모들이 좋은자리 다 차지하고있고 전 이중주차 해놓고 들어가야하고
체크카드
19/08/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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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파트도 89년에 지어져서 지하주차장도 없고 지상주차장에 3중주차 까지합니다. 아침마다 테트리스해요. 이차는 앞으로 밀고 저차는 뒤로밀고
암튼 저는 전화오면 베란다로 보고 도저히 못나가면 내려가서 빼주고 아니면 안내려갑니다 밀면 되는데 밀기 귀찮아서 전화합니다
그리고 젤 빡치는게 사이드 채워놓거나 기어 P에 놓고 전화 안받는 사람들 또는 핸들 꺽어놓아서 밀려고해도 밀수없게 해놓는 경우가 젤 빡치죠 그리고 꼭 이런사람들이 전화도 잘안받아요 크크
19/08/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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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사는 곳이 이중주차가 범람합니다.
늦은 시간에 오면 주차 공간 없는거랑, 웬만하면 차 안쓰려고 하는 것까지 강도의 차이가 있을뿐 유사하네요.
아무튼 상황을 곰곰이 상상해보면 자꾸 별 의미없는 트집 잡는 걸로밖엔 안보입니다.
개인 휴대폰으로 오는거라면 전화번호를 차단하던지, 집으로 직통 전화가 오는거라면 그걸 떼내거나 무음처리 하겠습니다.
애플주식좀살걸
19/08/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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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불편해 보이는대 1가구 1차량 제한 은 당연히 해야할거 같네요
다이어트
19/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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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집 구할때 지하주차장이 무려 4층까지 있는거보고 주차 걱정 없겠다해서 바로 집 계약했는데
전국 최대 유흥가 옆이라서 그런지 외부인 주차가 미쳤습니다. 하도 빡쳐서 직접 스티커 붙은 차 하나하나 세어봤는데
60%가 외부차더라고요. 야근 하고 올때마다 4층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주차 자리 찾으러 돌아다닐때마다
스트레스 너무 심해 죽는줄 알았어요.
이쥴레이
19/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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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곳도 20년 넘은 아파트인데 그나마 주차 공간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아내도 가끔 주차할때 멀리 주차해야된다고 스트레스 받는거 빼고는 차 공간이 없어서 주차 못한다는 없었거든요. 1.25인가 주차공간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옆아파타는 완전 헬이던데..
주차 관리는 잘하고 있어서 관리소가 감사하더군요. ㅠㅠ
화염투척사
19/08/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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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면 최근 신축아파트랑 비교해도 별 차이 없는건데, 20년전이라 보면 정말 크게 만들어둔거네요.
19/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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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이사밖에 없습니다... (저는 진짜로 이사 갔습니다.............)
저도 이중주차 일상인 곳에 살았었는데, 거기는 저런걸로 차 빼달라고 전화 온적은 거의 없네요
대신 차 밀면서 범퍼끼리 부딛히는건 어쩔 수 없다고 다들 암묵적인 합의가 있는 상태라서... 범퍼 많이 망가졌었네요 흐흐흐
19/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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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인데도 저런 주차 스트레스가 있군요....쩝...
단독주택가인데 진심 차가 있어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워요..주차 못할 까봐...
아파트도 저 지경이면 이사간다고 해도 난감할거 같은데..하...
19/08/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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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파트들이 꽤 많은데 가끔 드는 생각이
"관리비 좀 더 해가지고, 전문 주차인력 고용해서 발렛파킹처럼 상시 차량관리하도록 하면 안되나?"하고 망상은 해봤는데 그런거 한다는곳은 한곳도 못본거 보면 뭔가 이유가 있겠죠?
19/08/12 19:22
수정 아이콘
관리비를 좀 더 해야하니까요 ㅠ
19/08/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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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스트레스에 비해 과할 정도로 인건비가 더 나오려나요?
19/08/12 19:25
수정 아이콘
'주차스트레스' 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른게 1번일거고, 보통 저런 주차 문제는 다들 들어와서 자는 야간에 일어나는데 그 야간에 저걸 관리할 사람을 쓰려면 인건비를 꽤 많이 줘야겠죠.
화염투척사
19/08/12 19:30
수정 아이콘
압구정 현대아파트 같은 곳은 경비실에 예비키나 2중주차시 키를 맡겨놓고 저런 상황 발생시 경비실에서 처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관리비가 비싸겠지만요.
19/08/12 21:48
수정 아이콘
불편해도 관리비 천원한장 더쓰기 싫어하는 주민들도 많아서 현실적으로 힘들죠
강미나
19/08/13 09:12
수정 아이콘
관리비 더 내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신동엽
19/08/12 19:20
수정 아이콘
으... 빡침이 느껴집니다. 저는 저희아파트에 차 안 댄지 좀 오래됐습니다. ㅜ.ㅜ
강동원
19/08/12 19:41
수정 아이콘
저희도 대충 비슷한 상황인데 그냥 단지 외곽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신청해서 거기 댑니다.
내 자리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doberman
19/08/12 19:41
수정 아이콘
아파트 법정 주차대수가 현실과 안맞죠.
요샌 아무리 적어도 1.5 : 1 정도는 되어야 주차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1.5 : 1 도 부족한게 현실이지만 모든 차가 주차되어 서 있는건 아니니까요.
지하 주차장을 지하3층까지 파내려 시공해주면 좋겠지만 그 모든게 돈이 문제겠죠..
실제로 부유층이 주로 사는 고급 아파트나 빌라는 주차대수가 과할 정도로 넉넉합니다.
비싼치킨
19/08/12 19:43
수정 아이콘
저희 친정도 83년도엔가 지어져서...
다만 경비실이 각 라인마다 있어서 키 맡기고 가는 식으로 하긴 합니다
외제차는 해주시는 분도 있고 안 해주시는 분도 있고...
wannaRiot
19/08/12 19:47
수정 아이콘
이정도 주차공간이면 너무 쾌적한데요?
1가구 1차량 강제하고 그래도 모자란다면 이중주차를 하면 널널하게 모두 행복할듯한데 관리가 안되나 봅니다.
이중주차를 겹겹이 해도 턱없이 부족한 공간으로 주차난에 허덕이는 아파트가 넘치고 넘치는데 그에 비하면 이 아파트는 순한맛인듯
19/08/12 19:48
수정 아이콘
동네 전체가 헬파티인 곳도 있죠.
유진바보
19/08/12 19:49
수정 아이콘
아... 새아파트가 답이네요. 어절수 없는 세상인듯
캐러거
19/08/12 19:55
수정 아이콘
사는 곳이 90년도에 지어져서 지하주차장 없습니다

이중주차에 난장판이에요
하우두유두
19/08/12 20:08
수정 아이콘
이래서 신축신축 하나봅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9/08/12 20:16
수정 아이콘
저희 아파트도 장난아닙니다. 밖에 이면도로까지 다 채워도 안되요..
19/08/12 20:42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런곳 살고 있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고민했는데 우리 아버지가 하는 말씀이

근처 초등 중학교 운동장 지하를 모두 지하 주차장으로 만들고 출구는 학교 정문과는 다른 곳에 만들어서 학생들 안전에 문제없게끔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파트 근처에는 학교들이 많으니 그것도 괜찮겠구나 싶더군요

전 더 못기다려서 신축아파트 이사갑니다......
19/08/12 23:14
수정 아이콘
땅 파는 공사비가 어마무시 하죠.
CapitalismHO
19/08/13 11:40
수정 아이콘
아파트 건설비의 절반이 지하주차장 건설비일 만큼 비용이 큰걸로 압니다. 그리고 건설 기간도 상당히 길어서 만드는 동안 학생들이 운동장을 못쓰는 문제가 생기는지라...
19/08/13 13:14
수정 아이콘
그러면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 건설하는 것도 어렵겠네요
근데, 그러면 완전 노답인듯..
19/08/12 20:53
수정 아이콘
차종이 뭔가요? 밀다가 다칠 수준으로 덩치 큰 차면 옮기도록 유도하는 일이 잦은 거 같던데요. 제 차도 올란도라...

부산 외곽 오피스텔에서 전용주차장처럼 주차하다 1기신도시 월세 들어와서 죽을 맛입니다. 다음엔 동탄에 2년 내 완공된 곳으로 월세 들어가려는데 좀 낫겠죠 ㅠㅠ
19/08/12 21:03
수정 아이콘
좀 머같은거가 g모차 b모브랜드들 a모브랜드 차등는 경비원들이 연락도 안하고 주정차 금지 스티커도 안하는데 국산 경차는 칼같이 적용하는거요.
지금 계속 사진 찍어두고 있으니 모 아저씨.. 조만간에 한번 면담을 기원하겠습니다.
19/08/12 21:27
수정 아이콘
근데 차 빼달라는건 익스큐즈 된거 아닌가요...
저도 그렇고 빼주는 사람도 속으로는 귀찮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무말 없이 빼주는데 말이죠
아무리 늦은시간이라도 다른사람은 새벽 출근할수도 있고
나름 사정이 있어서 빼달라는건데요
공업저글링
19/08/13 12:16
수정 아이콘
보통 새벽시간대에 고정적으로 빼시는 분들이면 저렇게 전화할만한 상황으로 주차를 안하시죠.
(제가 말하는건 일반적인 출근시간대가 아닌 한참 이른시간이요.)

저만 해도 평소와 다르게 새벽 일찍이라도 나가야 할 상황이면 저런 주차상황이라면 안대고 다른곳에 댑니다.

전화하는 저도 미안하고, 그거 안받으면 진짜 저도 미쳐버리기때문에 안대는게 맞죠.
요시오카 리호
19/08/12 21:4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사귄 여친이 은마 살았었는데
직각으로 1열주차 + 평행으로 3열주차가 기본이더군요.

게다가 경비아저씨가 외제차건 국산차건 차등적용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주정차금지 스티커 발부하시던데 스웩있어보이셨어요.
OnlyJustForYou
19/08/12 22:50
수정 아이콘
늦게 나가야하거나하면 이중주차를 안했는데 글쓴이께서는 그게 아니면 선택지가 할 수 밖네 없는 그런 거 같네요.

주차하면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내 앞을 막아놓은 차에 다가가 어딜 둘러봐도 전화번호가 없을 때..
아니 도대체 무슨 짓인지.
한 두어번 겪어봤는데 한번은 진짜 열받더라구요 크크
다람쥐룰루
19/08/12 22:57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시대에는 30평대 이상 아파트라면 무조건 주차 1.5는 돼야하지 않나 싶네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단지내 2층주차장 증축 건설을 합법화 하는 방안도 생각해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h빔으로 조립식 건축을 한다고 치면 두달정도면 충분히 지을만 한데요 건축비는 각출로 해서 건설하면 괜찮을듯 해요
아마 지자체에서 허가해주면 가능할수도 있는데...흠...
조선일보망해라
19/08/12 23:21
수정 아이콘
진짜 스트레습니다 ㅜㅜ
자갈치
19/08/13 00:54
수정 아이콘
저도 40년 이상 된 아파트인데 밤 9시가 넘으면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이중주차도 할 수 있을까 말까....
그냥 그냥 밤 9시가 되면 아파트에 주차할 생각을 아예 포기하고 10분 이상 걸어야 나오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걸어옵니다.
cadenza79
19/08/13 03:03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는 일본이나 제주도처럼 차고지증명제를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19/08/13 08:17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삼십몇년된 아파트에서 살면서 아기를 키우게 되어서 차를 샀었습니다. 그나마 날씨가 좋을땐 다행이죠, 눈이 오면 이런 지옥이 없어요.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1층에서 나갈때도 계단이 있어서(아니 왜??) 유모차 들어야 하죠. 나가서 눈밭에 겹겹이 쌓여있는 차들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미끄러져가며 눈이 쌓인 차 여러대를 이리 밀고 저리 밀고 겨우 나가면서 돌아올 걱정부터 해요. 어떻게든 입구에 차를 대야 나갈때 편하지만, 자리가 있으면 그냥 행운이죠. 게다가 안쪽에 분명 자리가 있는데도 귀찮다는 이유인지 그냥 이중 삼중 주차 하고 가버리는 사람도 많았어요. 아후 다시 돌아봐도 너무 끔찍했습니다.

지금은.. 지방에 지하 주차장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습니다. 세대당 1.8대인가 했던 것 같아요. 주차장이 지하이고 엘리베이터와 연결되어 있어서 목적지 주차장이 지하인 경우 요즘같은 날씨에도 비한방울 안맞고 집에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어요. 넘나 행복한것! 이제는 이사갈 집을 알아볼 때는 주차장부터 봅니다. 참, 당연히 서울은 포기한지 오래지요.
강미나
19/08/13 09:14
수정 아이콘
정책적 뒷받침이나 주민들 의식이 중요하죠.
저희 아파트는 지하주차장도 없어서 0.4대인데(그 때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했습니다. 근데 갈 곳이 없어서) 주차가지고 싸워본 적은 없네요.
시에서도 18시부터 다음날 8시인가 9시까지는 이면도로에 단지 빙 둘러서 댈 수 있게 해줬고요.
19/08/13 10:08
수정 아이콘
세대당 1대만 무료 등록으로 변경하고 1대 추가시마다 +30만원을 때리면 주차난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비용으로 발렛관리자를 두면 되겠네요.
계란말이
19/08/13 1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거는 오히려 중국이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같은 경우에는 주차자리도 사야되더라구요. 내 주차공간이 집근처면 비쌉니다. 반대로 지하4층쯤 내려가면 싸집니다. 이런식으로 입주 시에 주차공간도 분양받는 식으로 법이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주차공간 찾으러 다니기도 너무 귀찮더라구요. 차가 없으면 안사도 되니 모두가 만족합니다.
19/08/13 10:54
수정 아이콘
주차 문제는 요즘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도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고, 이사를 결정하게 된 몇 가지 이유 중 하나였지요.

다만 다른 걸 떠나서,
정상적으로 주차 공간에 주차한 차량의 차주가 이동을 위해 이중주차한 차주에게 차 빼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아닌가 하네요.
그걸 빼 달라는 사람이 미안해 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빼주는 사람도 짜증낼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글쓴 분이 말씀하신 차량 통행에 방해가 안되는 상황에서의 이중주차는 다른 경우구요.
CapitalismHO
19/08/13 11: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차고지 등록제를 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근데 막상 시행하면 반발이 생겨서 무리겠죠? 애휴..
강미나
19/08/13 15:59
수정 아이콘
현재 화물차가 차고지 등록제를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거의 의미없습니다. 어디 시 변두리에 등록하고 실제로는 다들 집 앞에다 대거든요.
CapitalismHO
19/08/13 16:24
수정 아이콘
적극적으로 불법주차를 적발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효과가 있겠군요.
19/08/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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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분노에 공감하며 일단 위로를 드립니다.
제가 사는 곳은 저 지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는게
서울 아닌 지방 대도시 거주 중인데 총 1500세대쯤 되는 아파트에 주차면이 지상 지하 2600~2700면 가까이 있는데도 주차공간이 모자랍니다
대략 7시~8시쯤 되면 주차공간이 없어서 테트리스 시작해야 합니다
조사를 해보니까 1가구 2차는 부지기수고 차가 3대인 세대도 많고 5대도 꽤 있고 심지어 어떤 집은 7대까지 대놨습니다
차종도 보면 영업용 트럭도 있고 트레일러도 대놓고 보트도 대놓고 가관이더라구요
주민들이 3대 이상은 등록 못시키게 하자고 들고 일어났는데 입대위에서 씹고 (차 여러 대 있는 분들이 입대위 간부들이라는 소문이...) 그냥 대당 돈이나 더 받자 이런 마인드라서
주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해결이 요원한 상황입니다...
공업저글링
19/08/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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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7대는 좀 너무 하긴 하네요.
저 이사하기전 아파트는 1대는 무료 2대부터는 +2만,
3대는 +10만, 4대이상은 +20만에 추가될때부터 x2라서..
대부분 2대까지만 본거 같습니다.
19/08/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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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폭이 충분히 넓다면 건물앞 주차를 평행주차가 아닌 수직주차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요? 일반적 주차공간이 230*500 이니 이중주차공간이면 충분히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퀀텀리프
19/08/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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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 공통적인 스트레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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