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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9 11:33
이 글을 읽고보니 괜시리 무더운 날씨에도 왠지 옆구리가 시려오게 되는 기분입니다 흐흐... 저도 그 행복이란걸 언젠가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19/08/09 11:44
저도 애가 있기전에 와이프가 저에게 사랑스럽게 말한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태어나고 7년이 지난 현재는.. 흑흑.. 이런글 믿지 마세요.. 흑흑..
19/08/09 11:59
#5번에 대한 변명.
- 사다놓는데 일정기간 지나서 안먹고 있으면 혹시라도 상할까봐, 다음에 내가 다시 사다놓으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먹는겁니다. 저런 성격의 남자는 대부분 유통기한 지나는꼴을 못봐요 크크크 아 물론 입이 심심해서 먹을때도 있습니다. 음...
19/08/09 14:11
다 각자의 인생이 있는거죠 비슷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살만하고 누군가는 불만이고 비슷해 보이지만 아주 다른 처지이기도 하고..
제 생각이지만 결혼해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대다수는 결혼안했다고 특별히 더 행복해 했을거 같지는 않네요.
19/08/09 12:01
전 남녀관계에 무지한 까막눈이라 잘 모르지만 언젠가 서로를 저렇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정작 내가 눈치가 느린건 함정.
향상 따뜻한 생활 되세요.
19/08/09 12:08
보통 커플이 갈등상황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면 그건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라...라는 말이 있어요.
저희는 남편쪽이 '고민'을 포기해 버려서 가능합니다 ^^;
19/08/09 12:29
아직 애는 없으시죠? 육아 하면서 다시 한번 글남겨주실래요?
우리커플이 비정상인지, 아님 글쓴님이 비정상인지 확인해보게요. 우리도 신혼땐 저랬던거 같은데...ㅠㅠ 이상 셋째를 가진 아빠가..
19/08/09 12:46
판사님, 사실 이 글은 저희집 고양이가 썼습니다!!
절대 제가 쓰고 싶어서 손꾸락이 드릉드릉했던 거 아니고요!! 고양이가요!! 즈이집 고양이가 그랬어요!!
19/08/09 14:34
NPB요:D
두루두루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여러 구장 다녔어요. 마쿠하리, 하마스타, 야후돔, 라쿠텐 홈구장만 빼고요ㅠ 하마스타를 못 다녀온 게 한이에요 ㅠㅠ
19/08/09 13:21
결혼 17년차로서 가장 무서운 말..
오늘 별일 없지? 이따 얘기좀 해. 왜? 왜? 그냥... 할 말이 있어. 집에 갈 때까지 불안, 공포, 초조. 삶의 주마등.
19/08/09 13:37
이런 사르르 녹아내리는 달콤함이 물씬 풍기는 글을 보면서 오늘도 저는 헌팅에 나서봅니다. (근데 맨날 실패하잖아;;;)
19/08/09 14:07
4년중에 2년을 주말부부중이고 와이프는 처가에서 지내는데 장인어른이 그러더군요. 3대가 덕을쌓아 주말부부하냐고...
하긴... 주말만 되면 행복하더라구요. 크킄
19/08/09 14:51
아이가 주는 행복은 부부간의 애정과는 별개의 영역이니까요 :D
아마 아이가 좀 더 자라서 제 앞가림을 할 정도가 되면 지금이 그리워질 지도 몰라요. 으하하하.
19/08/09 14:53
그건 당연합니다 지금 돌인데 벌써 백일때 갓태어날때 모습 생각나고 그리워요
지금도 행복하구 좋은데 와이프랑 둘이 알콩달콩 신혼생활 한적이 없는게 아쉬워서요 흐흐
19/08/09 15:26
우선 추천부터... 와.. 정말 더운날 아이스크림이라도 먹고싶다하면서 눈팅하다가 본 달콤한 이야기에요. 기분이 좋아지는 달달함에 덕분에 간식을 안먹을수있었습니다..
자주 써주세요. 너무 좋네요.
19/08/09 16:19
감사합니다 :D
저희집 푸우는 스펙터클한 맛이 없어서 소재는 별로 없는데..... 다음번에는 남편 때문에 있었던 복장 터지는 스토리를 써볼까요...
19/08/09 15:48
이건 남편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1. 페레로로쉐 좋아하는데, 자꾸 내 꺼 뺏어 먹는다. 2. 혼자 있고 싶어서, 게임하는데 여기까지 따라올 생각인가보다, 나에게 쉴 곳은 없다. 3. 은근 슬쩍 핸드폰 던지는 거 보니 바꿀 생각인가보다, 내가 그꼴 또 못 보지. 묶어놓자.
19/08/09 16:23
1. 제가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답니다.
그래봤자 니 접시에 있는 거랑 내 접시에 있는 거랑 똑같아...... 2. 그런 사람이 제가 동숲하느라 안놀아준다며 PS4를 샀습니다??? 3. 지금 쓰는 폰이 노트9인데, 커플폰하자면서 사전예약 얘기나올 때부터 저를 들볶았지 말임돠......
19/08/09 16:33
제 와이프의 장점이 생각나네요. 게임사이트 답게 게임에 대한 장점이라면 게임이 취미인 저에게 게임하는것 가지고 전혀 태클이 없다는점? 서로 취미는 엄청 존중해줍니다. 게임 사는것, 하는것 가지고 뭐라고 한적이 한번도 없네요.
가끔 물어봅니다. 게임사는거 하는거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 물어보면 밖에나가서 그렇게 고생하면서 돈 버는데 그정돈 당연히 해도 되는거 아니야? 이러는데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알아주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19/08/09 16:41
상대에 대한 신뢰가 있고 나 혼자 시간을 쓸 줄 알면
"난 꼭 이걸 너와 함께 해야만 해!" 보다는 "너는 너의 시간을 보내라, 나는 나의 시간을 보낸다" 가 가능해 지는 것 같아요. 전 이런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와이프님께서 정말 독립적인 분이신가 봐요 :D
19/08/09 16:56
3년의 연애기간동안에도 그랬어요. 둘이 만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서로 연락안하고 각자 하고 싶은것 하면서 보냈거든요. 이때는 서로 뭘하건 터치가 없었습니다.(물론 바람피는건 제외 크크)
그게 결혼생활까지 이어졌습니다. 서로 존중하는 마인드가 생긴게 큰것 같아요.
19/08/12 09:4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결혼생활은 정말 하기에 따라서 끝도 없이 불행할 수도 있고 극상의 행복을 누릴 수도 있는 건데 사람들이 너무 전자만 강조해서 안타까운 1인입니다 써주신대로 진짜 별거 아닌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결혼생활의 행복도를 크게 좌지우지하죠 저희 부부도 결혼한지 9년.. 애 둘을 키워내면서 다툼 한 번 없을 수 있었던 이유는 대단한 게 아닌 그런 조그만 배려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글을 많이 써주셔야 결혼생활에 대한 왜곡된 시선 그릇된 오해가 풀릴텐데 말이죠 크크 행복하세요
19/08/12 09:54
주말까지 계속 일하느라 저언혀 밀린 글을 못보고있다가
월요일이 되어서야 조금 한숨 돌리고 사무실 와서 월도상태로 본 첫 글이 이거라니... 흐...흥! 우리부부가 더 사이 좋다능!! (투덜투덜) 농담이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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