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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2 11:13
여기서 힘내세요라고 적으면 괜찮아 좋은데 갈 수 있을꺼야 라고 말하는 친구와 비슷해지겠군요..
사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이 현 자기상황을 만족 할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합니다. 근데 글쓴이의 글만 봐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게 보여 안주하지말고 도전하길 추천합니다. 길이 험난할지라도 해보시길...
19/08/12 11:23
다니는 회사의 규모보다, 여기 회사 다음에 어디 회사 갈지보다, 흔히 말하는 커리어맵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랄까요. 자동화 말씀도 하셨다시피 가면 갈수록 아웃 소싱이니 AI니 판칠 세상에서 나는 무엇에 전문성을 쌓을 것인가 고민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상 꼰대질만 잘 하고 정작 저 스스로도 답을 못 구하는 1인이었습니다 크크
19/08/12 11:27
저도 중소다니는데 확실히 업무는 굉장히 프리한 환경인데 저 스스로의 발전 가능성이 거의 없더군요.
취업전에는 학교나 학원 아니면 집에서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개으른 사람인데 요즘 일하면서 비는 시간이나 일끝나고 집에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내요. 안주하면 진짜 이직할 때 답없을듯하여 조바심이 생깁니다.
19/08/12 11:30
나이어리시면 꾸준히 공채 쓰세요.
사회생활 좀 해셨으니 면접에서도 전과는 전혀 다를겁니다. 중견도 아니고 중소기업이면 경력직으로 이직해봐야 고만고만한 곳 가게되요. 알음알음으로 가는 인맥풀도 완전다르구요.
19/08/12 11:39
취업시장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명확히 2분화 되어 있는게 참 문제죠. 메이저에 들어가지 못하면 정말 먹고 살기 힘든....
그런데 제가 졸업한 학교 취업지원실 직원에 따르면 중소갔다가 대기업으로 가는 경우 거의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중소기업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다가 안주해버린다고.... 마음 독하게 먹어야 해요.
19/08/12 11:50
맨날 엑셀작업 하다가 너무 지겨워서 프로그램 직접 개발해서 자동화 시켜놓고 업무시간에 고양이 동영상 보고 놀았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크크크
19/08/12 11:51
저도 몇년 직장 안다닌 초짜지만 대기업 간다고 시간쓰는것보다 대출 땡겨서 재태크나 거기서 열심히 배워서 사업 하시는거 추천합니다. 대다수의 대기업 부장들이 대기업 퇴사해서 하려는게 중소기업 사장님인데 거기 사장님도 좋으시다니 열심히 배워서 사업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연봉 높아도 이거저거 엄청 가져가요. 제 생각에 250 정도 벌면 되지 임금이 삼전 임원급이 아니면 큰 변화 없을겁니다. 전 주거비용만 70만원씩 나가요 한달에. 집에서 출퇴근 하는것도 유리한 점이네요
19/08/12 11:54
제 후배가 세후 175만원받고 9시 출근 8시퇴근한다는 이야기 듣고 허허... 게다가 월차도 못쓰고 한달에 두번가량은 토요일에도 나와야한답니다. 빨리 탈출해야하는데 좀처럼 이직을 못하더라구요. ㅠㅠ
19/08/12 11:56
저는 10년전부터 계약직으로 시작해서 이직을 네번했는데, 일단은 글쓰신분 삶에서 직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먼저 고려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직장을 통해 내 인생에서 자아실현을 하겠다 싶으면 공채나 이직을 꾸준히 도모해보시고, 돈이 최고다 싶으시면 투잡이나 부업에 남은 시간을 할애해보심이 좋을것같습니다. 지금 다니시는 회사의 근무복지를 다른 가치로 치환해보는거죠. 난 자아실현도 생각없고 돈을 벌기위한 다른 수단도 귀찮다 싶으시면 안주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 글을 올리실 정도면 그런 가능성은 낮아보이네요 흐흐..
19/08/12 12:18
일단 세후 220이시면 생각보다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연봉 4000이었을때 세후 250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해서...
대기업 가도 안주하는 마음은 똑같습니다. 결국 자신을 채찍질 하지 않으면 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뭔가 늘어지는건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어차피 중소에서도 경력이 되소 스펙이 되려면 2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일배우고 사회 생활 경험 하는 거죠. 계속 있을지 이직을 할지는 연봉 상승률, 회사의 비젼, 회사 내에서 내 입지 등을 고려하시면 되요. 이직을 하든 계속 다니든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고 하는 자기 개발 활동은 언제든 도움이 됩니다. 이제 시작이니 급할 것도 없고 시작위치가 엄청 낮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시선이나 말들은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 페이스대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를 향해 가는지가 중요하지 얼마나 빨리 가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19/08/12 12:20
연봉 4000인데 세후 250 이면 성과나 상여쪽이 나오는 달이 따로 있을 겁니다.
일반적인 중기에서 세후 250이면 세전 250(연봉 3000)이고 +@ 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19/08/12 12:19
단점 1번 제외하고는 장점이 엄청난데요?
세후220이면 세전 연봉으로는 3500선 아닌가요. 칼퇴한다면 대기업 초봉이 부러울 게 아닐 듯.
19/08/12 13:10
월급쟁이 때려친지가 한참전이라 연봉 삼천오백이면 작은게 아닌거 같이 들리는데 세후220밖에 안되나요???삼천오백이면 세후 250정도 되야할거 같은데요.
19/08/12 12:22
여초회사가 장점은 아닐텐데요..
그리고 대기업이라고 뭔가 더 생산적이거나, 어렵고 고급스러운 일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중소기업 병특 2년, 대기업 5년차인 입장에서, 하는 일의 퀄리티는 사실 중소기업이 훨씬더 어렵고, 나름 재미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뭐 다들 편하고 안정적이고 돈많이 주니까 다니는거죠.. 대기업.. 일을 통한 자아실현따위는 왠만하면 없습니다. 뭐 저희 계열사가 아닌 다른 대기업 그룹사는 또 다를수도 있겠지만.. 삼성이니 LG니 SK니 다 들어보면 비슷비슷하더라구요.
19/08/22 16:24
올게 왔군요...
일단 애도를... 살아남는 방법은... 빨간약: 좀 더 힘 센 무리의 핵인싸 파란약: 양 쪽에서 영입을 포기할 정도의 핵아싸 물론 어느 약을 선택하던 평화롭던 현실로는 못 돌아옵니다... 더 적어드리고 싶은데 자꾸 옛날 생각에 눈물이... 살아계시면 가끔 소식이나 들려주세요 엉엉
19/08/22 16:57
감사합니다 오라클이시여...
요약하자면 사내 A그룹과 B그룹 사이가 안 좋음 본인 사수가 B그룹 리더격 A그룹 친한 사람이 사람이 부족한데 일이 너무 많다고 업무 하나만 도와달라고 함 B그룹 사람들이 남의 일 함부로 도와주지 말라고 와서 저한테 G-Ral함 사수 왈 : "00씨 할 일 없어요? 남의 일 도와주고? 나 그 부서랑 불편하니까 일 시키지 말라고 하세요" 본인 : 어차피 관련 업무여서 안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인데 겁나 눈치보여서 핵망폭망ㅠ
19/08/23 01:13
A그룹과 B그룹이 절대 복종하는 권력자가 결정지어 주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나 대다수의 권력자는 외면하기 마련...
유일한 방법은 이중생활로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내가 내가 아닌 지경에 이르러야 살아남는데 가끔씩 두 그룹멤버의 합종연횡으로 인해 정체가 발각되면 끔... 두 그룹을 누를 수 있는 권력자를 찾아가 고충을 읍소하는 방법이 유일한 탈출구로 보이네요 물론 권력자가 요령껏 드라이하게 업무지시를 내려준다는 전제하에... 권력자의 입에서 김에리씨가 힘들어한다는 표현이 나오면 그걸로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고 끔... 뾰족한 방법이 없으면 이성은 내려놓고 감정만을 기준으로 그네들의 행동들을 예측해보면 처신에 조금.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손발이.떨려서 이만...
19/08/12 12:24
무한 엑셀 작업은 어딜가나 똑같아요. 삼성도 그짓하고 있습니다. 그 짓으로 십원을 버느냐 억원을 버느냐 차이일뿐...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19/08/12 12:42
오히려 지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갭이 그렇게 크게 안 느껴지시는 편이실 겁니다.
5년, 10년 지나고 연봉격차 벌어지고, 나는 중소기업에서 7년일해서 대리인데 대기업에서 4~5년일하다 온 과장이 내 앞에 나타나거나 10년 일해서 과장 달았더니 부장급으로 어디 공사나 공무원 출신이 들어오면 그때 대기업 갈껄.. 하는거죠.
19/08/12 12:42
세후 220이면 적은 선으로 보긴 애매합니다.
아마 중소기업급에서 신입사원 급여를 3천만원으로 책정한다고 하면 미쳤냐고 하는 사장님들 많을거거든요.. 물론 대기업이나, 전문직하곤 비교불허인거 맞습니다. 좋은 중소기업에 취업하신거로 보여서 괜찮아보이네요, 어차피 전산화 하는 과정이야 엑셀로 해도 되는데 결국 ERP를 쓰게 될 요소들이 많다보니..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이겨내는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대기업 커리어가 시스템에 종속된 기술자1이 되기 딱 좋기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기업 나와서 중소기업 가게되면 아니 저양반은 이거도 모르나 하는 경우들도 소소하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전문성있게 일은 하지만 넓은 시야는 많이 사라지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뭐 평소에도 내가 어떤 회사를 다니고 어떤일을 하는건 자신있게 이야기 하시는게 좋습니다. 습관화가 되면 면접을 보러가서도 전직장에서 뭘했고, 뭐하는 회사인지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거든요. 너무 위축될 필요도 없습니다. 직업에 귀천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현재 상황이 그다지 나쁘지 않아보여, 차년도 연봉에 어느정도 인상폭이 보인다고 가정하면 1-2년정도 더 있다가 단계별 점프하시는 방법도 있을듯 합니다. 보통 회사를 떠난 자들이 다시 돌아온다는건 그만한 회사가 정말 없다는 이야기기도 하죠...
19/08/12 12:43
처음 입사한 회사가 정말 빡세고 그지 같은 회사였습니다.
1년동안 9시 출근 야근 및 철야등 기본적으로 10시이전 퇴근한 경험이 없음 토요일도 출근이었고, 일요일도 회사 안나오면 연락와서 회사 안오냐고 전화 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웃기네요. 크크 남들 다 나오는데 휴일이라고 안나온다고 정신상태 빠졌다고 갈굼당하고.. 월차/연차 X, 여름휴가 2일 연봉은 짜다못해 최저 시급 걸쳐있는 금액이었죠. 실제 편의점 알바 금액보다 더 못한 금액 받고 일했습니다. 그런 돈없는 신입한테 매번 점심시간에 커피 뜯어먹는 고참들.. 이 모든걸 그냥 신입이고 사회 경험하고, 경력 쌓는다는걸로 버텼는데.. 유일하게 버티기 진짜 힘든게 팀장 회식이었습니다. 제가 술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하는데, 문제는 팀장이 매번 폭탄주를 500C 잔에 돌리면서 완샷하라고 압박 넣는거.. 이사람이 그냥 그렇더군요. 영업 스타일로 팀원들한테 다 술 억지로 뻗을때까지 쳐먹이는데.. 이게 정말 매주 한번씩은 그러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먹고 토해도 되니까 먹으라고 강요하고.. 안 먹으면 갈구고.. 크크 새벽 5시까지 술 먹이고는 다음날 9시에 왜 지각하냐고 까거나 술먹고 회사에서 빌빌거리지 말라고 하고.. 하지만 다닐때는 몰랐어요. 신입이고 모든게 좋아보였거든요. 일한다는거 자체가 좋았고요. 그렇게 1년 버티고 다른 회사 공채 모집하길래 지원해서 붙었고, 그 회사 한달 다니면서 정말 천국이었습니다. 이미 다니던 분들은 회사 빡세고 복지 없고, 나쁘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전혀 공감이 안되었던게 첫회사가 그지 같아서 그런지 정시 퇴근에 가끔하는 야근에 주말이랑 빨간날 무조건 쉬고, 근무수당도 주고 연차 휴가도 마음대로 쓰고.. 복지 제도도 꽤 많았고요. 이게 정말 첫회사한테 감사하는게 그지 같은 환경에서 일을 다니다보니 어떠한 회사를 가도 다 천국처럼 만들어줘서.. 제가 이때까지 버티는거 같네요.
19/08/12 14:49
저랑 똑같으시네요
전 첫직장 복지고 건물이고 무엇하나 해주는거 하나도 없는데, 사무직이라고 일 다부려먹고 일은 항상 아침 7시반 밤12시가 기본이고 잘한다는 칭찬한번 없이 넌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소리만 해쌓고 술은 줜나 처먹고 술꼬장 겁나하고 술버릇 더러워서 막말은 일상이고 지금회사에서 고생하는거 솔까 일도 아니죠 전 나태해지거나 일 힘든데 생각하면 그때 생각합니다 그땐 버텼자나 여긴 천국이야
19/08/12 12:46
일단 본문 회사 정도면 기업문화는 진짜 좋은 편인 것 같아요
그리고 문과 기준으로는 경력 쌓아서 대기업 이직은 어렵습니다 물론 운 좋은 사람은 뭘해도 하니까 예외구요 그냥 유투버 포함 자기 사업 준비하는 게 나아요 요즘은 정말 일부 대기업 아닌 이상 40 초반에 나오면 그냥 천천히 끓는 냄비 속 개구리 신세였다는 걸 깨닫게 되는 상황이라 봐서요
19/08/12 12:47
중소기업도 이직을 계속 하다보면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중견기업까지는 갈수 있더라구요.
운만 좋으면 대기업도 갈수있구요. 그만큼 인원을 구인중인지 파악을 잘하는것이 중요하지요.
19/08/12 12:51
파이팅하세요. 원래 하던 일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했는데 그 회사가 처음 입사하기전에 말했던 거와 너무 달라서 때려치고 30살에 사실상 거의 무스펙으로 새로 취준생 된 1인입니다....깝깝하긴 하네요.
파이팅!
19/08/12 12:54
무조건 중견기업 이상에 계속 도전하세요
전 소기업에 입사해서 지금 대기업 계열사 다니는데요 가장 힘든게 일이 아니라 마인드의 차이를 극복하는거였습니다 중견기업이상을 다니면 제일 처음 배우는 그 모든것들이 엄청난 자산입니다 절대 중소기업에서는 못 배웁니다
19/08/12 13:00
1,2,3,4,5,6,7,8,9 어느 하나 뺄게 없이 꽤 좋은데요?
젤 중요한 수입 + 발전성이 문제긴 한데.. 당분간은 회사 안에서 더 수입 놓고 발전성 있는 직책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요. "뭐하는 거냐 신입아" "당신을 계승하는 중입니다 대표님"
19/08/12 13:25
궁금한 건 업무를 통해 발전을 하나요??
전 공기업 다니는데, 회사에서 업무를 통해 발전을 할 수 있는 자리는 제한적입니다.(적다는 뜻) 대부분의 자리는 자기가 발전을 모색해야 하거나 소수만이 회사에서 의도하고 발전을 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드는 정도인데,(일을 많이 시킨다는 뜻이며, 그게 발전인 지도 애매함) 사기업-정확히는 대기업-들은 안 그런가요?? 제 생각엔 거기도 %차이는 있을 지언정 비슷할 거 같은데...
19/08/12 13:33
회사 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무언가를 하기가 어렵더군요.
원래 목표인 2년 다니는 것에 6개월 정도가 남았으나, 준비한 게 하나도 없네요. 다시 한번 마음 잡고 갑니다.
19/08/12 13:37
전 충분히 좋은 회사 같네요. 그리고 업무 역량은 회사에 의존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스스로 키워 나가야하는 측면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 단순히 의존하여 성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자산이 되기도 하고요.
그건 그렇고 댓글로 여초회사라 좋다고 하니 불편함을 느끼는 반응이 재밌네요.
19/08/12 14:14
근데 여초라 꼰대문화가 없는 게 아니라(둘 사이의 인과성이...) 조직문화 자체가 꼰대문화랑 거리가 먼 거 같아요. 본문의 4,6,7 요인이 꼰대문화 없는 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19/08/12 13:43
대부분 비슷하게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1. 세후 220은 신입으로 적은 금액이 아님. 2. 업무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건 기술직. 사무직은 거기나 비슷함. 3. 집과 가까운 회사는 신의 축복 4. 사실 대기업과 차이나는것은 연봉인상률과 복지정도 일겁니다. 어차피 제가 조언드릴 정도라면 회사다니시면서 알게되실 것 같고, 다니시면서 자신이 원하는 가치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시고 이직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19/08/12 13:44
경험상 일이 좀 편하다고 느껴지면 자꾸 불안해지더라구요.
이거 내가 이 정도 시간과 노력만 들이면 할 수 있는 일인데 다른 인력으로도 쉽게 대체 가능한 거 아닌가. 더 상급 업무를 맡게 되면 과연 할 수 있을 만큼 현 업무에서 뭔가 배우고 있는 건가 프로세스 개선이든 업무 혁신이든 직무 내 새로운 일거리든 뭔가 더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거 아닌가... 당장의 안온함도 좋지만 내가 10년 후 20년 후에 뭔 일을 할 수 있을지가 결국 미래의 내 통장에 꽂히는 돈과 연결되는 것이니 기회를 자꾸 만들려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08/12 13:47
저랑 비슷 하시네요 차이는 대기업 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거..(그럴 능력이 결코 안됨) 편하고 혼자 먹고살만한데 발전가능성이 없다는 거 이거 되게 은근한 스트레스네요 당장 몇년은 먹고살아도 내가 40대 50대에도 이러고 살 수 있을까? 싶은.. 미래를 생각하면 역시.. 로또입니다 로또 열심히 사야지
19/08/12 13:47
방금 점심시간에 한달전에 잡아놓은 하계휴가를 날짜옮기라는 소리 듣고 화가 머리끝을 넘어서 폭발 직전에 그냥 남은 시간 월루하려고 이렇게 댓글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이런말 애매하지만 운 좋게도 대기업, 외국계 기업 다녀보고 지금 중소기업 다니는 입장에서 적어도 대기업보다는 좀 편하고 외국계보다는 성과 압박이 적어서 그런면때문에 만족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역시나 안 좋은 점이 치명적이기는 합니다. 그냥 불합리한 일이 넘쳐나는데 시스템이 잡혀있지 않기에 고쳐지지 않고 의욕도 없네요.
19/08/12 15:09
비슷하다면 비슷하고 다르다면 다를 소기업 무역회사에서 2년반쯤 일하고 퇴사한 상태인데요,
결국 주어지는 보수(현재 보수와 기대치 포함)가 다른 모든 조건을 받아들일 만큼이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저는 그렇게 생각했네요.
19/08/12 15:22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업에 다니지만 벌써 6사이클째에 접어들었고 저희도 다 똑같애요. 최근엔 파이썬을 배워서 매크로를 몇개 만들었더니 회사에서 월급 받기 미안할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중소기업인데도 문화가 참 좋네요. 우리 부서도 연차 터치 없고 출퇴근은 자율제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조직문화가 아직도 있거든요.
19/08/12 16:43
엑셀이 질리고 ERP 도입 예정이면 테블로나 파워BI 손대 보세요. 혼자 신세계 창출 가능.
영어 잘하시면 수입, 물류, 영업 프로세스 통달 후 3-5년 경력으로 외국계 이직으로 목표를 잡으세요.
19/08/12 17:29
죄송하지만 테블로나 파워BI를 가르치는 학원도 있을까요?
네이버 검색하니 안 나오는데...독학도 가능할까요? 저도 글쓴분과 같은 직종이고 미래고민중이라...한 번 알아보고 싶어서 여쭙습니다!
19/08/12 17:57
구글 검색에서 태블로, 파워BI 교육치면 나옵니다. 4시간 정도 무료 기초 교육하는 업체들 있습니다. 이후에 책이나 유튜브로 독학 가능해요.
19/08/12 17:57
패스트캠퍼스 같은 데에 강의가 많이 있고, 태블로는 찾아보시면 단기강좌가 꽤 있습니다. 진도 따라잡을 수 있게 매뉴얼 내용만 잘 인지하고 참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08/12 17:19
실례지만 겸사겸사 여기서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엑셀로 업무하시는 분들중 메뉴얼 작업을 자동화하는 바람에 업무 시간이 급격히 줄으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1) 일을 더 받는다 2) 그냥 논다 최근 1.5년간 업무를 거의 자동화시켜서 슈퍼 월도중인데.. 1) 을 원한다고 눈치 줘도 상부에선 더 일을 안주고 2) 하자니 주위 눈치가...ㅠㅠ
19/08/12 21:49
보통 그냥 자기계발에 시간 박습니다. 어짜피 이런저런거 하고 싶다고 하면 깨어있는 회사라면 익스큐즈 해준다고 봅니다.
안 해주면 거기까지인 회사라고 보고요
19/08/12 17:42
묻어가는 질문이긴 한데 중소기업에서 파트타임으로 석사 취득해서 유의미한 이직이 가능할까요?(공기업 등)
저도 본문처럼 복지는 좋은데 임금이 박봉인 상황이라.. 6개월 지나고 업무 및 회사돌아가는거 대충 파악 되니 이직안하면 40살 먹고 5천도 못받고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뭐라도 하고싶은데 가장 눈에 띄는게 파트타임 석사라..
19/08/12 21:46
저는 최근까지 중소기업에 2년 넘게 있었는데 대강 이렇습니다.
1. 어떤 성과를 내도 정해진 연봉 테이블로만 제시 2. IT 회사지만 호봉제 무능해도 1년 늦게 온 사람보다 연봉 높게 설정 3. 칼퇴나 자기 계발 시간 같은 시간은 능력에 따라 만들 수 있으나 성과로 발악해도 세후 200 안 됨. 그래서 돈 더 주는데로 빤스런 했습니다. 하도 인력에 돈을 후려처서 그런지 사람들 나갈 때 마다 빵구가 작렬한다는 후문이...
19/08/13 00:52
저는 중소기업으로 취업했지만 그 회사가 외국계로 넘어가 버리는 바람에 자동으로 외국계 회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뭐 이런 경우도 있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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