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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7 02:31
저는 오히려 인간의 근본적 외로움에 대해 빨리 인정을 했습니다. 못할 말 없는 친구도 있고 여자친구도 있지만 한순간 저와 무관해질 수도 있는 관계라고 여기고 있구요. 그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 혼자가 돼도 상관없습니다.
19/07/07 02:37
저도 원래 외로움을 많이 느꼈는데 결혼하고 애 둘 낳고 살면서 외로울 틈이 별로 없습니다.
주변에 애 봐줄 사람도 없이 아내랑 맞벌이 하면서 육아를 하다보니 외로움을 느낄 여유(?) 자체가 없네요.
19/07/07 02:39
외로움을 습관화 하는 시람들은 외로워야힌 이유를 찾더군요
친구들이 그리운게 아니라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외로워하는 자신의 상황을 편히 느끼는거죠 그 친구들이 살아돌아오면 다른 외로움의 이유를 찾을겁니다 근본적으로 돌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19/07/07 03:09
전 오히려 혼자있는게 좋아서 외로움이 거의 없는편입니다
예전에는 인싸로 지냈지만 지금와서 느끼는건 타고난 건 내향적인데 억지로 그러는척 했던거 같더군요 그래서 진짜 중요한자리 아니면 집에서 혼자노는데 이게 너무 좋아요
19/07/07 03:32
결혼한 사람들도 외로울 때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친구를 잃은 경험은 없지만 친했던 친구들 대부분이 외국이나 지방으로 떠나고, 한 놈은 연락이 두절되고 하다 보니 아무 때나 연락해서 보자고 할 사람이 없어져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하는 일도 님처럼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아니다 보니 더 그렇고요. 근데 혹시 본인이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고 느끼시는 건 아닌가요? 그렇다면 삶의 안정감을 느끼지 못해서 외로움을 더 탈 수 있거든요.
19/07/07 03:44
일단 솔직한 글에 추천드립니다
저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주변 가족들과도 사이가 좋고 오랜 동성친구들간에도 적당한 거리지만 자주만나고 마음도 맞아서 참 좋습니다 근데 딱 하나 여자친구가 없어서 허전하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돌 덕질이나 결혼정보회사 선 또는 썸이나 소개팅을 자주하지만 아직 인연이 안나타나서 아쉽기는 합니다 근데 친한 동성친구들도 결혼하면 얼굴보기 힘들죠 제 생각에는 정도의 차이지 인간은 결국 외로운 동물이죠 결혼해도 자식이 있어도 늙어가고 혼자가 되고 외롭죠 일단 최근의 저는 지금은 일이 바쁘고 평일에는 퇴근후 동성친구들 만나고 주말에는 피곤해서 집에서 부모님과 푹쉬거나 아이돌 콘서트가고 가끔식은 썸이나 소개팅으로 외로움을 느낄틈은 없습니다 저는 여친이 생기면 열애모드라서 외로울 틈이 없던데요? 데이트 하느라고 잠이 부족해서 피곤하기는 하지만요 주변 친구들보면 보통 삶에 여유가 많으면 우울증이나 외로움 타는 경향이 있기는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보통 직딩들은 사실 회사 생활만으로도 외로울틈이 없는경우가 많죠 근데 정신적 정서적인 내면의 자기만의 일이라서요 본인이 외로우면 외로운거죠 주변에 진짜 마음맞는 적당한 거리의 동성친구 한두명만 있어도 좋죠 여자친구가 있다면 그분과 더많이 만나고 대화하고 전화 문자하고 소통하면 어떨까요? 근데 외로움과 우울증도 비슷한걸까요?
19/07/07 03:59
일단 그렇게 상담한 정신과는 바꾸는게 좋겠네요
외로움이란건 누구나 가지고있고 힘들어 하는것 같아요 힘내시고 주변에있는사람들과 후회없이 잘지내보시는건 어떨런지. 진짜 다퍼줘보세요 가족이던 친구던
19/07/07 10:23
친구들 보니 결혼하고 가정 꾸려도 외로움 느끼더라구요.
태어날때 혼자이듯이 갈때도 인간은 혼자입니다. 받아들이고 자기에게 맞게 이겨나가는 것 밖에 없어요 자꾸 외로운거 티내시면 주위사람도 힘들어할거에요
19/07/07 12:27
친했던 친구분들이 그리 되다니 상심이 크시겠네요. 저도 허스키님에게 비할 바는 아니지만 친구들이 잘 지내다가 갑자기 연락두절된 놈도 있고, 이민 간 친구도 있고 하다보니 허전함, 외로움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글에서 언급한 외로움이 어떤 느낌인지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몇 년 간 여자친구와 만나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늘었는데, 그렇다고 애인과 자주 본다고 그게 다 해소되는 건 아닌 것 같구요.
19/07/07 13:28
외로움을 느끼는건 개인차가 심하죠. 전 친구가 별로 그립거나 하지 않습니다. 학창시절에도 방학하면 친구 한번도 안 만난적 많고요. 그냥 배고프고 힘들면 외롭던데요 잘먹고 잘자고 하면 감정적 동요는 거의 없습니다
19/07/07 13:30
안타까운 사연이 있으셨네요.
저같은 경우는 '외롭다'라는 감정이 단순히 어떤 대상이 없어서 느끼는 거라던가, 혹은 혼자라서 느낀다던가 하는 것 보다는 주변에 사람은 있지만 그 감정을 이야기하고 알아줄 수 있는 상대가 없어서 느끼는 게 더 컸던 거 같아요. 어떤 감정이던 생기고나면 그걸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풀어지는 그런게 필요한데 그게 안될때, 그런 상대가 없는 것 같다고 느낄때가 있었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어떤 말이던 할 수있고, 잘 통하고, 잘 알아주는 그렇게 나를 공유할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외롭다라는 감정이 찾아와도, 서로 나누고 이야기하고나면 오히려 뭔가가 더 채워지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외로움이 찾아와도 고민이 생겨도 더이상 두렵지도 않고 행복하기도 하면서 나를 알아주는 꼭 한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좋은 거라는 걸 그 분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어요. 어떤 상황이신지, 그 외로움이 정확히 어떤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분과 더 많은 대화도 하시고, 함께 즐거움을 찾고, 외로움을 해소하려고 하면 분명 더 따뜻한 관계가, 채워지는 마음이 되실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외로움을 느낀다는 게 나쁜 것이 아니고 되게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그 자체로 너무 괴로워하지는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보고싶으면 보고싶은대로 그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간다면 과거에 사로잡혔다기보다는 지금 있는 관계에서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되실거에요. 용기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19/07/07 16:44
정신과나 상담사를 바꿔보거나 다른 의견도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꼭 그 분이 실력이 없어서라기보다 알고보면 다들 세부 전공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가끔은 제너럴하게 봐주는 사람보다 세부를 판 사람이 잘못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비슷한 증상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나올 수 있는데 자기 전문분야일거라 짐작함)
또 이것도 주워들은거라 전문가가 보면 반론할 수도 있지만 감정적 문제도 심해지면 중독처럼 되서 우울증 수준으로 가면 담배를 끊듯이 더 심하면 마약을 끊듯이 독하게 강한 수단을 동원해야지 그냥 긍정적으로 살다보면 좋아지겠지 하는 식으로는 안된다고 들었고요. 항우울제 같은걸 꼭 써야 하는 상황도 있고요. 이미 다 해보셨을 수도 있지만... —— 근데 써놓고보니 너무 카더라네...
19/07/07 20:52
항상 외로운데, 전 해결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 현재가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전 제가 처한 상황이 너무 지리멸렬하고 싫거든요 그럴 때마다(거의 매번) 벽보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외롭기도 하고 그럴때가 많아요
19/07/08 09:00
긴글을 적다가 다시 지우고 또 지웠습니다.너무 공감이 가서 그냥 힘내시라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글을 읽다가 저를 돌아봐는 계기가 되서 그런지 그저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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